표준국어대사전에 '종이접기' 등재

[jassu]

2007년 12월 12일 아래와 같이 국립국어원에 문의하였으나 답변이 늦게 달려서 못봤습니다.

등록일: 2007-12-12       조회수: 56  

'종이접기'에 대해서

작성자 : 오규석

첨부자료:

'종이접기'가 사전에 실려있지 않다는 기사(1993년)를 보고 검색했는데 지금도 실려있지를 않네요.
1954년 발간된 미술 1(문교부) 4. 종이접기 여러가지 라는 페이지가 있고 이후에도 종이접기란 말이 널리 쓰이면서 고유명사화되었는데...
혹시 추가되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다면 알 수 있을까요?

등록일: 2008-01-04       조회수: 24  

추가에 대하여 검토하겠습니다

작성자 : 국립국어원

첨부자료:

현재 표준국어대사전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표제어 추가를 검토해보겠습니다.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서 재차 2008년 2월 29일 질문한 바, 올 가을 개정판에 '종이접기'가 등재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등록일: 2008.02.29       조회수: 8
표준국어대사전에 합성어 등재 기준에 대하여
작성자 : 오규석
'종이'라는 일반명사에 '접기(접다의 명사형)'라는 어미가 붙어 '종이접기'라는 합성어가 만들어졌지만 고유명사화될 정도로 특정 무엇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가 안된 걸로 이해했습니다만, '물놀이'를 찾아보니 '물가에서 하는 놀이'로 등재가 되어있더군요. 마찬가지로 '물'이라는 일반명사와 '놀기(놀다의 명사형)'라는 어미가 붙은 합성어로 특정 무엇을 의미하지는 않는 형태인데, 이것은 등재가 되어있으므로 과연 합성어 등록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치 알 수가 없었습니다. 1954년 발간된 미술 1(문교부) [4. 종이접기 여러가지]라는 페이지가 있고 이후에도 종이접기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는데도 종이접기가 '종이를 접어서 특정 모양을 만드는 행위'로 등재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제목: 사전 표제어 관련 (건의)
답변 일자: 2008.03.03.
작 성 자: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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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 사전 지침에 따르면, 구의 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지만, 이미 하나의 단어로 통용되는 것은 합성어로 봅니다. 예를 들어, ‘시집을 가다’와 ‘시집가다’는 둘 다 동일한 의미로 함께 사용될 수 있지만, ‘시집가다’가 이미 하나의 형태로 굳어졌기 때문에 합성어로 봅니다. 즉 조사 없이 쓰이는 형태가 더 우세하게 굳어졌을 때 합성어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 요소들 간 결합한 결과 의미가 완전히 특수화한 경우에는 합성어로 인정하는 등, 합성어 인정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별 기준으로 판단할 때, 문의하신 ‘종이 접기’는 합성어가 아닌 구 구성으로 보아 ‘종이 접기’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사전 담당 부서에 그 내용을 전달하였으며, 보태어 설명할 만한 답을 보내오면 다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질문 내용 중 ‘물놀이’의 경우는 명사 ‘물’과 명사 ‘놀이’가 결합된 것으로, 통사적 합성법에 의해 형성된 합성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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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4일 2차 답변
작성자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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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신 ‘종이접기’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될 예정입니다. 이 사항에 대해서는 올 가을 개정되어 나오는 표준국어대사전 개정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별 일 아니라고 하면 별 일 아니고 큰 일이라고 하면 큰 일이긴 한데...

1993년에 제기된 문제가 이제서야 해결되니 나름 뿌듯하긴 합니다.

한국창작종이문화원이라는 이름을 걸고 우리나라 종이접기 문화를 제대로 이끌어나가려는 노력의 결과니까요.

[마포우정]

ㅋㅋㅋ.... 우리 국장님, 화이~~팅~~~ 언제 이런 일까지...^^* 역시 오지랍퍼(오지랍이 넓은 사람을 일컫는말^^*)

[종이사랑]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에구 이뻐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