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 남구 신정동·옥동·삼호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121m). 은월봉의 유래는 『여지도서』(울산)에 "은월봉은 태화강 남쪽 절벽에 있다. 달 그림자가 이 봉우리에 숨는다고 하여 이름지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울산)에는 "은월봉(隱月峯)은 군(郡) 동쪽에 있다."라고 기록하여 유래가 오랜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은월봉(隱月峯)은 고을 대화진(大和津) 서쪽에 있다."라고 수록하고 있다. 『광여도』(울산)에는 읍치 남서쪽 태화강 남쪽에 묘사하고 있다. 울산읍치의 남쪽에 위치하여 남산이라고도 부른다. 은월봉에는 신라토기와 기와 조각이 발견된 토성터가 남아 있어 산성뫼라고도 한다. 또 봉에서 태화강쪽을 내려다보는 벼랑에 비녀같이 생긴 비내바우[釵岩]가 있어 비내봉(飛來峯)으로도 쓴다. [네이버 지식백과]
울산 봉월이란 동네는 지금 없어지고 신정동이라는 명칭으로 있다는데 "봉월향우회"에서 세운 이 비가 어릴적 그리움처럼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가보다. 향우회에서 은월봉뒤에 이곡선조님의 글을 새겨 넣은것은 우리 자손들로서 너무 감사한 일인것 같아~여기 그 자취를 찾아 싣어 봅니다. (부산화수회원이신 인원일가님이 울산에 거주하시면서 보시고 정보제공해 주셨습니다.) 아래 글을 몇번을 읽어 보네요."사람과 이슬에 가느다란 강이 젖겠네"
울산환경연구연합에서... 신동국여지승람을 보면 고려말에 울산군수로 부임한 정포와 학자 이곡이 울산의 팔경을 "은 여덟 편의 시가 실려있다. 시의 소재가 된 경승지는
태화사 앞의 평원각, 망해사의 망해대, 삼산의 벽파정, 남산의 은월봉, 황룡연 위의 태화루, 은월봉과 황룡연 사이의 언덕 장춘오, 연암동의 바위
백연암, 처용설화의 발상지 개운포이다.
태화강 태화루
무산일단운’으로 전하는 풍경 정포와 동시대를 살았고 함께 어울렸던 가정(稼亭) 이곡(李穀, 1298~1351)도 정포의 시상을 따라 차운시를 남겼는데 그 역시 ‘무산일단운’으로 울주팔영을 지었다.
鐵騎排江岸 강 언덕에 배치된 철갑 기병들
이곡의 눈에 비친 태화루 역시 흥성한 풍류의 공간이다. 풍류가 흥성한 것이 오히려 지나쳐서 온 동네가 시끄러운 지경이다. 문집에는 팔영 전체를 수록하며 ‘정중부(鄭仲孚)의 〈울주팔영(蔚州八詠)〉에 차운하여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의 사체로 짓다’라고 창작 배경을 설명해 두었다. 중부는 정포의 호다. 정포가 이곡보다 먼저 〈울주팔영〉을 지은 것이지만, 동시대를 살았던 이곡의 눈에 비친 태화루는 “노래하는 부채 따라 일렁이는 물빛”과 “술동이 스치며 코를 찌르는 꽃향기”로 묘사되고 있다. 정포의 표현이 상당히 감성적이라면 이곡의 표현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는 감각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고 있다. 유배인으로서 정포와 풍류객으로서 이곡이 보는 태화루의 감상이 그런 차이를 낳은 것일까? 조촐한 정도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오두는 고을 수령을 뜻하는 말이다. (유심님홈.피에서 이곡 선조님 부분만 일부 모심)
아름다운 태화강 주변 순례시도를 언제 해 봐야겠군요.^^ |
첫댓글 다음에는 여기 한번 가 봅시다< 울산 인원씨가 항상 이야기 하던데,,,>
태화강엔 많은 사연도 있고 참 아름다운 울산을 만드는 곳인것 같아요.
저도 언제 여행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