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돔구장 들어선다!

[김범수]

부산에 돔구장 들어선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굶주렸던 롯데 팬들이 열광했다. 롯데와 엔씨는 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5차전까지 표를 모두 매진시키며 지역 라이벌간의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다. 4차전까지 스코어 2대2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5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롯데 야구의 기세를 몰아 새 구장 건립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부산시는 노후한 사직야구장을 대체할 새 야구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현재 크게 사직구장 리모델링, 사직구장 부지에 재건축, 새로운 부지에 재건축 등 3가지의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시민들의 큰 관심사, 돔구장 건설에 대해서는 건립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건립비용과 유지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사실 야구장 재건축의 최종 목표는 돔구장 건설에 있다는 시청 고위 관계자의 부연설명이다. 야구명문 경남고 출신에, 야구를 좋아하는 서병수 시장의 의견도 한 몫했다. 서병수시장은 시즌 초반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대호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시 돔구장을 하나 지어달라는 호기로운 부탁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서병수 시장은 많은 부분을 추후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시민과 선수들의 염원은 돔구장 건설이다. 고척 스카이 돔에서 경기를 해본 선수들은 우천 시 경기가 가능하고 , 여름 냉방이 가능하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고 평가하지만, 덕아웃, 불펜 등의 위치에 불편함을 표했다. 김ㅇ현(사직중2) 학생은 돔구장에서 야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돔구장 건설시 사직동을 떠나 다른 부지에 지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아쉽다고 한다. 사직동에서 계속 야구를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한다. 역시 김ㅇ민 (사직동, 47) 씨도 돔구장이 지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북항 쪽에 건설하여 부산항대교,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관광 명소가 되면 좋겠다고도 했다. 만약 돔구장이 건설되면 여러 가지 불편함을 보완하여 부산과 롯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