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통영, 외도, 섬진강 )

[산새]

거제도 대명콘도 예약해 놓았다고 해서 이번엔 남쪽 바다로 또 떠납니다.

아래동네 사정을 워낙 잘아는 가족들이라 통영에서 맛난 충무김밥을 시작으로

맛집 여행도 함께했던 이박 삼일이었습니다.

잠시 중앙시장도 둘러보고... 아폴로님이 담아주신 사진들 생각이 났지만

멌있게 담을 자신이 없어서 눈으로만...

마침 새로 생긴 즐거운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강구안 골목길이라는데 바로 중앙시장 옆이라 동피랑보다 가깝고

사진 빨도 더 잘 받을 것 같은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아산 진사님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정말 멋지게들 담으실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소개차원에서 찰칵~~

통영엔 축제 준비가 한창이라 아산에서 늘 가던 선착장 주변이 북새통입니다.

명량이란 영화상영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단 생각도...

사진 속 아저씨가 벽에 자전거가 붙어있는 공간을 가르키시며  

이곳도 사진 많이 찍는 곳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카메라 든 걸 보고 ...

아기자기 감성을 자극하려고 애쓴 흔적이 참 많네요.

유럽의 골목길 생각이 나기도 해서 이곳저곳 담아봅니다.

전봇대도 치장을 했네요..ㅎ

행복여관이란 간판이 맘에 듭니다... 행복이란 단어가...

백석의 시들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백석과 통영은 어떤 관계일까 ... 알아보니

백석이 친구의 결혼식 참석차 통영에 처음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이화고녀 박경란 (시에서는 蘭)을

또 다른 친구(신중현)가 소개를 해주었는데,

백석의 집안 배경이나 가난을 이유로 청혼이 거절되고

결국 소개해준 친구(신중현)와 결혼하게 되어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됐답니다.

백석에게 통영은

사랑의 설레임과 사랑의 배신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곳이기에

이렇듯 통영에 관한 시를 3편이나 作詩를 한 곳이라는 머 그런....

es 클럽 리조트 가는 길에 잠시 들린 일몰이 유명한 달아공원...

홍포선착장 전망대의 일몰이 유명하다고 해서 바삐 길을 달렸는데

목적지 1km를 앞두고 공사중이랍니다.

되돌아오며 들린 여차 몽돌해안.... 뭔가가 변한 것 같았습니다.

아산에서 왔을 때 간식 먹었던 곳인데... 그때도 카페가 있었던가...아리쏭?

거제에서 아침을 새롭게 맞이합니다.

흐린 날씨가 카메라에 담기기엔 좀 그래도 드리이브 하기엔 좋은 날...

장승포에서 요렇게 조그만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배를 타고 외도에 도착합니다.

오래 전에 용기를 북돋아준다며 선물로 받았던 외도 주인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설립과정에서 감동을 받기도 했지만 인위적인 곳이라 그다지 와보고 싶단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곳까지 왔습니다.

 배삯 19,000원

외도 입장료 8,000원

대명콘도 회원이라고 일인당 3,000원 할인되긴 했네요.

이곳에서 딱 한 시간 반인가를 머물다 해금강을 경유해서 갑니다.

동백 열매들...

해금강...

해녀 혼자 자멱질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들락거리는 모습이 베테랑은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왠지 외로움과 사투중인 것 같아보여서 담아봅니다.

건너편이 우리가 묵었던 대명콘도

길을 달리다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들은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가 있는 해금강쪽....

신선대 전망대에서.... 거제 망산을 바라봅니다.

멋진 곳을 알려주겠다고 일행들을 해금강 선착장쪽으로 몹니다.

우제봉이 어디였더라...?

 시선을 더듬거리다 산 위의 조형물을 보고 아 !... 저곳이었구나 싶어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보이려나..ㅎ

여름  한낮에 시원치 않은 다리로 가보기에는 역부족이라 아쉬움만...

새삼 아산 식구들과 왔을 때가 참 좋았다 싶었습니다.

배타는 곳이 아예 다른 곳으로 옮겨져서인지 썰렁합니다.

일출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이곳은 잘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바람 한 점 없이 사람만 많았던 바람의 언덕....

사람들의 대회를 들으니 다른 날엔 바람이 많기도 하나봅니다.

여러 번 오가는 동안 눈독 들인 곳이라 기어이 차를 세우고 관심을 충족시킵니다.

까사 델 피노... 이름마저도 너무  멋진 팬션.

바닷가를 거니는 연인들도

하늘 구름도 너무 멋져서....

콘도 벽과 엘리베이터 안...

둘째 날 아침 6층 베란다에서.... 비가 내립니다.

원래 계획은 가거대교를 건너 부산으로 가는 거였지만 비도 오고 운치를 더하는 날이라

섬진강 거쳐 지리산 온천엘 가기로 합니다.

가던 길에 삼천포에 들립니다.

재래시장을 한 바퀴 돌고 삼천포 아가씨 공원이라던가 ? 하는 삼천포항에 차를 세웁니다.

마침 비도 잠시 멎었습니다.

점점 더 굵어지는 빗방울이 이름만 떠올려도 설레는 섬진강길을 재촉합니다.

소나무 숲길에 차를 세워봅니다.

강물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너무 좋아서 담아봤는데 영...ㅠ

늘 가던 재첩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다 매실밭의 초록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예전에 갔던 그 모래강변이지 싶은데 평사리 공원이라네요.

주변에 조형물도 많고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때맞춰 잦아든 빗속에 한적한 강변을 한참동안 걸으며 행복했습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 근처... 지난 주에 재개장한  The- K 호텔에서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구름에 휘감기는 지리산 자락이 환상입니다.

급한 마음에 산수유 마을까지 가보았는데 그새 구름이 능선을 덮어버렸습니다.

제대로 오라는 뜻이겠거니...

The Colours Of Love - Bandari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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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이강열)]

강구안골목길이라 첨 들어보는곳인데 사진보니 새롭고 가보고픈 곳이네요
다음에가면 그곳을 가봐야겠어요
아산에서 거제도 갔을때 아마도 그카페는 문을 닫고있었던듯 하네요
외도는 가보지 않은곳 해금강은 일출을 찍었던곳
빗속의 구례마을 구름이 춤사위를 벌이는듯한 섬진강 지리산은 빗속이면서 참 아름다운풍경을 자아내네요
많이 다니신것보니 다행히도 많이 좋아지셨나봅니다
얼른 완쾌 하셔서 가을엔 산에서도 뵙길 기대합니다^^

[산새]

작년 봄에 갔던 거제 망산 코스도 정말 좋았습니다.
거제도에는 산이 많아서 갈 기회가 여러 번 있을 거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빨리 완치되어 산에 가고 싶네요.. ^^

[나힐]

산새님 따라 올려봤다 내려봤다 하며 잘 봤습니다.
제가 간 곳도 있고..
배를 타기 싫어하는 아내때문에 못 본
해금강, 외도 구경도 했구요.
여차몽돌해안을 아산에서 갔었군요.
섬진강 소나무 숲도 지난번 버, 소 님과 다녀온 것 같아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산새]

배 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앉아서만 갔던 해금강, 외도는 솔직히 두 번 가보고 싶은 곳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냥 기회가 되어서 갔을 뿐이지... 아쉬워하시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
비슷한 날에 같은 곳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반가운 느낌입니다.
나힐님이 담으신 같은 곳 또 다른 시선도 참 즐겁구요...^^

[여니]

사진 을 너무 잘 찍으셨네요 작품보듯이 보았습니다 가을엔 함께하나요?

[산새]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ㅎ
그날 설악에서 기다리다 만난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떠오를 때마다 늘 감사한 맘입니다.
빨리 산에 가려고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또 많이 좋아졌어요.
가을엔 꼭 함께 할 수 있길 저도 소망하고 있습니다.
창립 일에 함께 할 수 있을거란 기대와 함께 그동안에라도 카페에서 반가이 뵙겠습니다..^^

[가람과뫼]

알뜰한 여정이 느껴지고,,살짝 아쉬움이 배어있는 후기 이기에 가슴 한구석이 짠하기도 하지만,,,
이제 곧 산에 오르실수 있을거란 생각에 입가에 미소도 배어 나옵니다,,ㅎㅎ
거제도 해금강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결국은 다리도 불편하신 산새님 신세를 지네요,,ㅎㅎ
이 계절이 지나고 나면 더 멋진 계절에 더 아름다운 산하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쁜 그림들 찬찬히 잘 보고 갑니다,, ^^

[산새]

아무래도 아산 따라다니던 때랑 비교가 되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ㅎ
기회되시면 거제도 해금강 꼭 다녀와보셔요.
늘 다정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산새]

오키드님도 비슷한 시간대에 남해에 있었다니 반갑네요~ㅎ
사진 속에 보여지는 곳이 어딘지 몰라도 멋진 곳 같아요.
남해 쪽도 볼거리도 많고 멋진 펜션도 많지요.
오키드님은 특별히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셨나 봅니다.
행복한 추억을 남겨오심을 축하드리며... 가까운 날에 산에서 또 반가이 만나요~~^^

[정도]

외도 보타니아 의 비너스가든 과 푸른색의 정원이 무척이나 인상적 입니다.바람에 언덕풍차와 작은어촌 마을 항구도 보기 좋아요

[산새]

정도님은 외도 다녀오셨나봅니다.
저는 며칠 전에 다녀왔는데도 비너스 가든이 어디였는지... 대충 둘러보아서 잘 모른답니다.
바람의 언덕도 그렇고 사진으로 더 보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깔루아]

통영에서 가는 섬 여행~~ 몇년전 심야버스로 통영가서 첫 배 타고 이섬 저섬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ㅎ 산새님 덕분에 조만간 다녀오고 싶습니다~~ ㅎㅎ

[산새]

첫 배 타고 이섬 저 섬 다니셨다는 깔루아님의 여정이 더 멋졌을 것 같아요.
이번엔 그냥 편안한 가족여행이어서 사실 크게 감흥은 없었답니다.
열심히 눈도장 찍고 온 기분도 드는 것이.....ㅎ
조만간 기회되셔서 멋진 작품 담아오시길...기대와 함께~~^^

[버티고]

다양하게 많이 찍으셨네요^^
제가 보기엔 좋은 사진이 많네요... 특히 저는 생각도 못하는 다양한 앵글들의 사진...ㅎㅎ
계속 더 업그레이드 되는듯한 느낌입니다^^

[솜다리]

우선 비에젖듯이 음악이 사진속에 젖어 들어가는 듯 잘 어울립니다....
조용한듯 하면서도 속삭이는 듯한 사진들.....저도 다 다녀온곳인데도
다른세상의 풍경같아 인상적이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볼수없는 그곳의 시간을 담아 보여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