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몰픽 3D 영상의 프레즌스(Presence) 효과에 관한 연구 - 디지털 옥외광고 ‘삼성갤럭시’,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국 옥외광고 센터의 연간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옥외광고 산업의 전체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디지털 옥외광고의 미디어 지출이 급증하며 디지털 옥외광고가 강하게 부상하는 글로벌 추세와 흐름을 같이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체적인 옥외광고의 매출 증가세 중 디지털 옥외광고의 매출 또한 증가하면서 디지털 옥외광고도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로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다. (지하철, 버스정류장, 쇼핑센터 등) 특히 세로형 벽면 광고물은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의 새로운 표준으로 되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3D입체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 매체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도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나몰픽 3D 영상 옥외광고
아나몰픽
- 이미지들이 특정한 각도에서 감상할 때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 인위적 원근법을 이용한 과학적, 수학적 계산에 의한 설계를 바탕으로 현재까지도 예술 분야에서 많이 볼 수 있음.
아나몰픽 3D 영상 디지털 옥외광고 콘텐츠 제작의 가장 중요한 요소
- 영상을 감상하는 감상자의 시선 위치, 각도
- 디스플레이의 크기
- 해상도
아나몰픽 3D 영상 옥외광고의 중요한 위치
- 대형 디스플레이의 각도가 90도로 꺾이는 부분. (ex. 코엑스 아티움 옥외 디스플레이)
아나몰픽 3D 영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 감상자 시점을 3D 프로그램에서 정확하게 계산하여 카메라 시점으로 대체
- 대체된 카메라 시점을 중심으로 공간감을 살려 최종 3D 요소 및 인터랙션 작업을 진행하고 최종 영상을 만듦.
- 만들어진 최종 영상을 다시 평평하게 디스플레이 너비에 영상의 너비를 조절 -> 그러면 너비가 조금 늘어지고 비율이 1:1이 아닌 영상이 만들어짐
- 좀 더 깊이감이 있고 공간감이 있는 영상을 만들고자 할 때는 인터랙티브 요소들을 구성하여 튀어나오듯이 3D 요소들을 추가
- 최종적으로 3D 영상 최종본이 만들어짐
프레즌스(Presence)
최초의 프레즌스
-> 민스키(1980)- 텔레프레전스 : ’사용자가 느끼는 현존감, 실재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원격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피드백 시스템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원격조작 시스템을 텔레 프레즌스라고 정의. 주그 물리적으로 떨어진 장소에 마치 실제 있는 것 같은 느낌 또는 느끼는 현상.
이후 ‘롬바드와 디튼‘에 의해 재정립, 그들에 따르면 프레전스는 일차적으로 ’존재함‘, ’현장감‘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님. 프레전스는 ‘지각적 착시’이기 때문에 ‘사람’의 특성임을 강조하였으나 미디어 시대인 오늘날엔 미디어와 사람과의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착시이기 때문에 미디어라는 매개물을 제외하고는 논쟁하기가 힘듦.
프레즌스의 6가지 속성 요소
- 사회적 풍부성 (Secial richness)
- 사실주의 (Realism)
- 이동성 (Transportation)
- 몰입 (Immersion)
- 사회적 관계 (Social actor with in medium)
-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 (Medium as social actor)
사례
1, ‘삼성 갤럭시 S22 언팩 2022’ 3D 영상 옥외광고
삼성전자는 2022년 2월 4일 ‘삼성 갤럭시 S22 언팩 2022’ 광고를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더 비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서울 코엑스 등 5개 도시에서 ‘도시의 호랑이’ 옥외 광고 공개. 그 내용은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위치 버튼을 다른 방향으로 밀어 영상이 시작되는데, 중요 광고 문구는 호랑이가 문구를 건드리며 마지막엔 호랑이가 유리를 깨트리고 화면 밖으로 뛰쳐나옴. 이 광고 영상의 특징은 화면 프레임의 위, 아래에 일정한 높이의 단을 제작하려 호랑이가 그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여 입체감과 실재감을 높임.
2, ‘현대자동차 캐스퍼 2021’ 3D 영상 옥외광고
현대 자동차 캐스퍼 3D 영상 광고는 서울 코엑스 아티움 옥외 디스플레이에 2021년 9월 15일부터 상영되었다. 광고 내용은 배경을 움직여 캐스퍼가 전진하는 듯한 시각적 연출을 하였으며, 영상의 특징은 화면 프레임의 위, 아래에 일정한 높이의 단을 의도적으로 디자인적 요소로 삽입. 캐스퍼가 위, 아래 단 영역 밖으로 나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아나몰픽 현상과 더불어 실재감과 입체감을 높이려는 작업자의 의도가 파악됨.
결과
‘삼성 갤럭시 S22 언팩 2022’와 ‘현대자동차 캐스퍼 2021’ 옥외광고 3D 영상 모두 전문가 그룹과 FGI 그룹에서 3.7 이상으로 3.5보다 넢은 수치를 나타내며 아나몰픽 기법과 3D 영상의 접목이 실재감을 높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