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The geography of thought, 2003)
리처드 니스벳, 최인철, 김영사, 2004, P.248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 1941-) is Theodore M. Newcomb Distinguished Professor of social psychology and co-director of the Culture and Cognition program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at Ann Arbor. /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ans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 And Why(Free Press; 2003), Mindware: Tools for Smart Thinking(FSG, 2015)
- 최인철(1967-) 서울대교수, 미시간 대학교 사회심리학 박사,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내가 아래와 같이 긴 조각글들은 쓴 것은 내 후배가 이것을 읽어보고 같이 한번 이야기 해보자고 한 것 때문이다. 나로서는 후배에게 나의 솔직한 견해를 전하고 싶을 뿐이다.
***미국 학문 풍토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철학에서 번역된 렘프레이트 “서양철학사”(길태길외 역, 을유)보다 미국식이다. 조심해야 한다. 학문은 앵글로색슨이 기본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식의 나열은 그리스철학에서 말하는 에피스테메가 아니다. 이 책의 뒤에 그 많은 참고문헌이 필요한가라는 점도, 심리학에서 행동주의 심리학이 현상에 이미 나타나 있는 것을 다루는 심리학이라는 점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들뢰즈식으로 말하자면 이 행동심리학은 문제에 맞는 답만을 찾는 심리학인데 비해, 삶은 문제거리를 풀어가는 과정이다. 문제거리가 답이 아니라도 이 과정에서 해소될 수도 있고, 또는 인류가 살아있는 동안에 답을 찾으면서 계속될 지도 모른다. 이 점에서 모든 학문은 문제에 알맞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다. 즉 단답식이 아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미국이 동아시아를 마치 선교사 시대에 식민지 다루듯이 쓰려고 했다는 것이다. 좋게 말하자면 이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걸음마이다. 18세기 이래로 선교사들이 전하는 문헌을 통한 인류학은 폐기되었다. 그럼에도 저자의 태도는 이미 선교사이다. 서구가 먼저이고 서구의 학문(과학이론)의 우수성을 통해서 실험과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저자에 맞는 것만을 골라놓았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리스 전통의 퀴니코스와 스토아에 대해서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욕망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존재론(형이상학)을 상층에서만 수용하고 전개하면 조건반사 또는 행동주의 심리학과 같은 학문이 학문인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도그마도 이데올로기도 아니라고 하지만, 착각(l'illusion)에 빠져있다고 할 수 있다. 주지주의가 얼마나 오만하고 위험한 것인지는 미국 실재론자(실용론자)인 윌리엄 제임스의 말을 상기해 보기 바란다. 이 책은 그 주지주의에다가 신칸트학파의 지식론을 보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50PKH)
*미국에서 개론서 같이 쓴 책들을 읽으면, 저자가 인용으로 동원한 학자들이 개인적 성향에 맞게 끌어들인다는 생각이 든다. 즉 저자에 가까운 사람들을 많이 인용하여 친분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 전문서가 아니라 미국 개론서를 읽으면 -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저자 자신도 그렇게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책들만이 범람하긴 하지만 말이다.
서세 동점에는 항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서양이 과학 학문의 우월성이 세상의 편리와 안전을 확보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양의 과학을 배우라 즉 논리와 언어를 배우라고 강요하듯이 주장한다. 우리나라 수능에서 언어 영역이나 대학원에 미리보아야 하는 토익이라든지.. 다른 하나는 모든 논란의 기원은 인민에 있는데, 인민의 권력과 삶을 선, 정의, 성스럼에서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것들에 대해 제도적으로 이런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것은 개별적 인간들 사이의 관계가 자유이며 자기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민주주의에 있다고 한다(그런데 그 민주주의는 가짜민주주의, 대의 민주주의이다. 진짜 민주주의할 의사가 없다는 의미다). / 이에 비해 둘 사이 비교 불가능한 부분이 있다. 지리적 환경의 차이 이다. (50PKC)
**저자의 사고 바탕에는 서양은 보편주의가 있다고 보고, 동양에는 보편주의가 없다고 보는 듯하다. 그 보편주의는 원리 또는 규범이 먼저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보편주의는 곧 제국주의와 국가주의를 가정한 것이다. 따라서 서양은 인문주의와 상품자유주의이다. 이에 비해 동양의 보편주의는 말로나마 백성이 물이고 권력은 배이라고 한다. 백성의 눈치를 본다고 한다. 동양은 인도주의이며 인성자유주의이다. 그런데 저자가 보는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경우에 전자에 익숙한(미국영향하에서 일본인 한국인이고 중국인도 공산당보다는 미국에 포획된 중국인 같다) 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면이 글의 바탕에 깔려있다. 의미론의 지식에 벗어나서, 기호론의 지혜로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는 것도 필요하다. (50PKD)
[***동양과 서양을 어떤 범주의 틀로 가두고자 하는 행동주의 심리학은 제국주의가 식민지를 지배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런 연구들이 연구 기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카톨릭이 썼던 오랜 수법 중의 하나이다(아마도 이스라엘도 미국에서 쓰고 있는 수법인 것같다). 스피노자와 벩송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기 위해 오랫동안 교황청 교리성이 무엇을 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즉 금서 목록이다. 이것은 1968년 이후 공식적으로 폐기한다고 했지만 말이다. / 행동주의 심리학자의 오류를 지적할 때, 미국서 살다가 온 중고등학생이 우리나라 학교에서 생활 접근은 잘 안되는데, 우리나라 TV를 보면 미국의 복사판이라며 잘 이해한다고 한다. 미국 제국주의의 문화식민지라는 것이다. 허리우드류의 영화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도 마찬가지이다. (50PKE)
[[ EBS 다큐프라임에서 2008 04 26
제1부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사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
니스벳을 인용하면서 장황하게 보여주었네, 아마도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자들은 또 한 번, 이건 복사판이야(It's copy!)라고 떠들었을 거야. - 책 나온지 5년 만에 남한 전 국민에게 풀어먹였군, /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1953-)의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2009)은 더 많이 팔아먹었지.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 1976-)의 사피엔스: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2014)도 끼어들고 있는 셈이다. ..(50PKF)]]]
#니스벳의 행동주의 심리학은 형태 심리학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그에게서 주제로 삼고 있는 행동들은 백화점 일층의 화려하게 눈에 띄는 것을 표상으로 하고 있다. 2층 이상에서는 어떤 것들이 나열될 수 있고, 지하에는 먹거리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백화점과 달리 일상적 삶에서 밑층은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들인데 비해, 백화점의 밑층은 가식과 장식의 요소들이다. 행동반경에서 상품의 판매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과 삶에 필요에 의해 사유하는 것은 다를 것이다.
프랑스 전기 구조주의자들에서 심리학적 구조는 표상에 관한 것으로 행동주의와 겹칠 수 있다. 그러나 후기 구조주의는 구조가 아니라 심층의 욕망이 표출 되는 기호들을 다루고 그 기호들이 기호화(의미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늦게 시작한 미국(앵글로 색슨도 마찬가지)의 심리학은 행동과 표상을 주요 주제로 다루면서, 내가 보기에 미국인이 유럽을 떨어져 나와, 독립 후 240여 년 동안에 미국이라는 인종적 일반성이 성립하는 지를 고찰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아직 미국은 앙글로색슨의 관점이 주축인 것 같지만, 미국은 인종적 다문화뿐만 아니라, 지리적 풍토적 다양성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들뢰즈가 표현하듯이 미국의 동부가 유럽 백인 중심의 문화이라면, 미국 서부는 동양적이며 이민자들의 문화의 잡탕이며, 중부는 이 중간쯤에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후기구조주의자 들뢰즈가 “천개의 고원(1980)”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비슷한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저자는 미국이라는 제국의 풍토에서 행동주의 심리학과 문화 심리학이란 면에서 신칸트주의적 인식적 관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것은 미국에서 철학도 마찬가지인데, 학문의 통일성(제일성)이 있다는 점을, 그들도 알게 모르게 은폐하면서 은연중에, 선전제로 깔고 있다. 제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하듯이 통일성을 실현할 것이라는 착각을 넘어서 망상에 빠진 것 같다. (50PKG)
** * * * * *
생각의 지도(The geography of thought, 2003)
- 리처드 니스벳, 최인철, 김영사, 2004, P.248
[저자 서문] 5-7
지난 연구 경력을 돌이켜 볼 때, 나의 가장 뛰어난 대학원생들은 최근 몇 년간 나와 함께 연구를 수행한 학생들이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책은 애초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다. .. 최인철(1967-), 메리언 데이비스, 트레이 해든, 지리준, 루잔, 다카히토 마스다, 마이클 모리스, 아라 노렌자얀, 펑카이핑((Kaiping Peng 彭凯平 팽개평, s.d.), 제프리 산체스-버크스, 또한 수잔 앤더슨, 스콧 애트런, 패트리샤 청, 로렌스 허슈펠드, 필립 아이반호, 징치청, 고든 케인, 시노부 기타야마(Shinobu Kitayama), 헤이즐 마커스(Hazel Markus), 도널드 먼로(Donald Munro, s.d.), 데니스 파크, 리 로스, 에드워드 E. 스미스, 스티븐 스티치, 프랭크 예이츠 등과의 토론을 통하여 많은 지적 도움을 받았다. (5)
[한국어판 저자 서문] 8-9
이 책의 내용 수업교재로 사용한 교수들에 따르면 동양학생들과 동양계 미국 학생들이 이 책의 내용이 그들의 경험과 매우 일치한다며 만족해 했다고 한다. 어떤 학생들은 이 책으로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 (8) [이미 포획된 자들이 만족하리라. 그런데 탈주의 선을 만들고 탈영토화의 작업을 맛본 자들은 다르리라. (50PKC)
특히 고마운 일은 이 책의 번역이 다른 사람이 아닌 최인철 교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최교수는 미시간 대학에서 나의 대학원생으로 함께 연구를 수행했으며 많은 연구들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 / 2003년 겨울 / 미시간 주 앤아버에서 리처드 E. 니스벳 (9)
차례 10-11
# 서론 13-23
수년전에 나는 중국 출신의 한 대학원생과 함께 사회심리학적 주제와 인간의 사고방식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학생은 “교수님, 교수님과 저의 차이점이라면, 저는 세상을 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교수님은 세상을 직선으로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13)
사회적 존재 방식과 사고방식에서 동서양의 차이를 설명하는 우리의 이론은 그동안 교육학자, 역사학자, 과학철학자, 심리학자들에게 수수께끼와 같았던 다음과 같은 많은 의문점들에 답을 제시해 줄 수 있게 되었다.
과학과 수학: 왜 고대 중국에서는 연산과 대수학은 발달했지만 기하학은 발달하지 못했을까? 어떻게 고대 그리스는 기하학에서 눈부신 진보를 보였을까? 현대의 동양인들이 서양인들보다 수학과 과학을 잘하는데 불구하고, 그 분야에서 최첨단 발전은 왜 서양에서 더 두드러질까?
주의 과정과 지각과정: 왜 동양인들은 서양인들보다 사건들 간의 관련성을 잘 파악하는 것일까? 반대로 주변 환경에서 개별 사물을 분리하는 과제에서는 왜 동양인들이 서양인들보다 더 어려워할까?
인과적 추리: 왜 서양인들은 사람의 행동을 설명할 때 상황적인 요인은 무시하고 그 사람의 내부 특성만을 강조할까? 왜 동양인들은 어떤 일이 발생하고 나면 ‘내가 처음부터 그럴줄 알았지’라는 후견지명 효과를 강하게 보일까?
지식의 조직화: 왜 서양의 유아들은 동사보다는 명사를 더 빠른 속도로 배울까? 그 반대로 왜 동양의 유아들은 명사보다는 동사를 더 빨리 배울까?
추론과정: 왜 서양인들은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에도 형식논리를 자주 사용할까? 왜 동양인들은 명백하게 모순되어 보이는 두 주장들을 동시에 받아들일까? 동양인들과 서양인들이 각각 특징적으로 범하는 추론의 실수는 무엇일까? (19-20)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한 가지 밝혀둘 점이 있다. 이 책에서 ‘동양’이란 함은 ‘동아시아’ 즉 중국과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문화 대표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주로 칭한다. 또한 ‘서양인’은 주로 ‘유럽 문화권’의 사람들을 칭하고, ‘유럽계 미국인’은 미국 내에서 동양계가 아닌 모든 인종, 즉 잭인, 흑인, 라틴 아메리카계를 포함한다. (22)
[이상의 서론에서 보아 앙글로색슨 문화와 동아시아 문화 사이의 대비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다루고자 내용면에서, 과학과 수학, 주의과정과 지각과정, 인과적 추리, 지식의 조직화, 추론과정 이라는 틀에서 동서양을 비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들은 서양의 철학의 전통에서 보면 인식론과 과학이론의 일부이다. 동서양은 형이상학과 인성론(자연론)에서 용어와 서술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 같지만, 근원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삶의 양태들이 차이 나는 것은 지리적 환경과 자연적 토대가 다르고 이를 풀어가는 방식(인식론과 과학론)에 어떤 점들을 더 많이 이용하고 일반화하였는가에 있다. 문화의 차이는 삶의 양태의 차이이며, 인간 사유의 공유화과 사유의 이상화 과정에서 차이가 아닐까 한다. 이 공유화와 이상화에서 현실적 상황에 따라서 이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런데 서양은 부의 축적을 위해 약탈과 전쟁을 우선으로 했던 것 같고, 동양은 부의 축적이 인간들의 연관의 다양화에서 찾았던 것 같다. 전자의 야만성과 후자의 문화성은 다르다고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전자에서 야만성에 대한 반성이 적지만 없는 것도 아니고, 후자에서 문화성이 정체성을 가져다주기에 그 타파로서 과학의 수용을 주장하는 소수가 없는 것도 아니다. (50PKC)]
1. 동양의 도와 서양의 삼단논법: 고대 그리스와 중국의 철학, 과학, 그리고 사회구조 25
유교적 사고에 있어서 구체적인 행위와 관련되지 않은 즉 실용적이지 않은 순수한 의미에서 ‘앎’이라는 것은 없었다. (26) [앎이란 것이 지식인들에게 공유의 장을 만든 것은 유럽에서 그리스에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르네상스이다. 중국에서는 공유의 장을 넓힌 것은 송(宋, 960-1279)나라 시대로 사실상 인식의 확장(기술의 세부적인 면을 제외하고)은 동양이 먼저이고 있어왔다. - 푸꼬의 “성의 역사”의 표현으로 동양은 성관심을 삶의 훈련(수양)으로 여기는 반면, 서양은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기술(기계적 의미가 아니고)로서 조화였다. 이 두 관점에서 전자는 공동체와 함께하는 삶의 안락과 풍부함을 만들어가는 데 비해, 후자에서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관심으로 사회 안에서 개인들의 성립과 주체의 관계를 중요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각각이 시대적으로는 큰 차이(가지치기)가 아닐지라도, 긴 세월의 과정을 거치면서, 사회의 고착화에서 문화적 차이가 점점 뚜렷하게 등장할 것이다. 이 둘의 정태적 양태를 영역의 경계를 무너뜨리면, 서로에 내재한 은폐된 영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세상에 대해 열린 사유를 하게 될 것이다. (50PKC)
개인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고대 그리스 27
이처럼 그리스인들은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개인의 자율성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28) ...
[그리인들이 좋아하는 호머의 두 책은 전쟁과 모험의 이야기이다. 중국의 주나라 이야기는 제도와 다양한 삶의 태도이다. 전자에는 권력지배와 지성의 지배이며, 후자에는 자연 속에서 배치와 배치에 따른 조화이다. 그럼에도 전자에서 절대권력을 세우지 못하여 이야기로 나마 제우스의 절대권력을 만들려고 했다(그리스 이전에 이집트와 앗시리아 절대권력이 있었다), 섬들로 떨어져 있는 점들의 집합의 관계이다. 후자에는 세습화의 절대권력을 만들고 그 제도의 배치에 따른 삶의 터전을 조화롭게 한다. 하나의 덩어리(떼거리) 속에서, 외부의 유입이든 내부의 혼란이든 끊임없는 재배치를 만들면서 최고권을 제도화 한다. 그리스는 멸망까지 사실상 최고권을 만들지 못했다고 보아야 한다. 로마에서야 겨우 최고권의 제도화(아우구스투스)에 서 이루어지는데 절대권 아래서도 개인의 자율성이 있을까? ]
개인의 관계를 중시했던 고대 중국 30
그리스인들에게 있어서 개인은 특정 상황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독립적인 존재였다면,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개인은 ‘특정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이었다. (30)
철학자 헨리 로즈먼트(Henry Rosemont, s.d.) (31) [중국학에 관심자]
과학철학자 제프리 로이드(Geoffrey Rloyd 1933-) (32) -
철학자이자 중국 연구가인 도널드 먼로(Donald Munro, s.d.) (34)
사물의 본질을 중시하는 그리스 철학 34
커무니케이션 학자인 로버트 로건(Robert Logan, 1939-)이 지적했듯이 그리스 철학자들은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 ‘직선적(linear)’ 사고와 ‘이것 아니면 저것(ether-or)’의 이분법적 사고 방식에 집착했다. (37)
사물의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철학 38
지금 소개할 ‘새옹지마(塞翁之馬)’의 이야기는 대부분의 동양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야기이다. (38) [생애의 전체를 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을 평가할 때 ‘관 뚜껑을 닫았을 때’라고 한다.]
한 때 중국의 총리였던 저우언라이(주은래, 周恩來, 1898-1976)는 “프랑스 혁명이 바람직한 것이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It’s too early to tell)”이라고 대답했다. 동양적 사고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답이다. (39)
유교, 도교, 불교 모두 ‘조화’, ‘부분보다는 전체’, ‘사물들의 상호 관련성’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 세 철학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종합주의’(holism)는 우주의 모든 요소들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 종합주의라는 개념은 공명(resonance) 현상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43)
중국과 그리스의 과학과 수학 45
놀랍게도 자연계와 인간계를 이렇듯 뚜렷하게 구분한 것은 오직 그리스 문화뿐이었다. (45) [물활론에서는 구분이 없는데 왜 구분이 생겼을까? 저자가 논쟁과 논증 때문일까? 철기문화의 시작으로 거푸집일까? / 퓌시스(자연)은 영미철학에서 인간의 본성(la nature de l’homme)에도 그대로 남아있다. 분리는 물리학을 수학적으로 대응 시키는 분석적 사유의 일부일 뿐이다. (50PKD)]
사실 지금도 많은 동양 국가의 전통 의학은 몸의 각 기관들 사이의 상호 관련성을 굳게 믿고 있다. 예를 들면 동양 의학에서는 귀와 모든 장기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믿으며, 침술은 바로 그러한 믿음에 근거한다. (47) [귀 뿐인간? 발바닥에도 얼굴 전체에도 온몸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회당과 광장에서 수없이 듣는 얼토당토 않는 주장들에 염증을 느끼고 어떤 주장이 타당한가 타당하지 않은가를 판결해주는 기준으로서 논리학을 개발했다고 한다. / 중국에서는 기원전 5세기에 묵자(墨子, 전480-전390)에 의해 논리학이 발전했지만, 묵자는 자신의 논리학을 체계화하지 않았고, 그 결과 중국에서는 논리학이 일치감치 사라지고 말았다. (50)
2 동양의 더불어 사는 삶, 서양의 홀로 사는 삶: 현대 동양인과 서양인의 자기 개념 51
슈퍼마켓에서 40개가 넘는 시리얼을 놓고 선택하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을 것이다. (52) [내가 프랑스 있을 때, 딸의 머리띠를 사러갔다. 머리띠를 파는 진열장이 높은 책장으로 세 개에 진열되어 있었다. 내가 물었다. 무엇을 골라야 할지? 그녀는 날 보고 머리 카락 색깔은, 눈의 색깔은 피부 색깔은? 어린이 것을 달라고 하니, 그 여점원 왈, 백화점 안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라고 하면서, 그 사람들에 맞는 색상과 모양 등이 다양할 수밖에 없단다. 그 날 나는 구경만 하고 말았다. 내가 까만 머리카락, 까만 눈동자, 비슷한 피부색깔 속에 살아왔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50PKD)]
동양과 서양의 서로 다른 자기 개념 53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동양의 격언은, 동양 문화에서 개인의 개성이 자유롭게 표현되기보다는 억압되어왔음을 보여준다. (53)
동양인들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규칙은 보편적(univeral)이라기보다는 특수적(particular)이며, 각자가 마땅히 행해야 하는 역할에 근거하고 있다. (54)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매우 이상하게 느껴졌다. 동양의 유학 또는 도학은 보편적 사고이고 불교는 개별적 사유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군자 대인 의인은 대의를 먼저 생각하고, 불자는 아집을 버리고 우주(불법 佛法)에 귀의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에 비해 서양은 개인주의는 개별적 사고이며 변증법적으로 보편에 이르러야 한다고들 한다. 물론 루소는 일반의지에 부합하는 개별의지를 사유한 것인데 이 개별성은 특수성인 셈이다. / 왜 나는 저자와 다른 관점을 가졌을까? - 보편성 속에서 개별적 사유와 개별적 사고의 보편화 이 둘은 사이에 혼동인 것 같다. 전자는 소크라테스이래로 스토아 루소 벩송 들뢰즈의 심층 철학이라면, 후자는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뉴튼 칸트 헤겔 후설 하이데거에 이른 상층 중심의 철학이 있다. 내가 이 둘을 한꺼번에 생각한 것인가 보다. (50PKD)]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Edward Hall, 1914–2009)은 이러한 차이를 ‘저맥락’(low context) 사회와 ‘고맥락’(high context) 사회의 구분을 통해 설명한다. 저맥락 사회인 서양에서는 사람을 맥락에서 떼어내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 (54-55) [서양은 개체들 사이에 분할이 가능한 표면외적인데 비해, 동양은 연관 속에 있는 표면 내적이다. 게다가 저자는 상층으로부터 원본 복사와 심층에서 나오는 생성의 사본 사이에 이질성을 구별하지 않고 있다. (50PKE)]
사회 심리학자인 김희정(Kim H. s.d.)과 헤이즐 마커스(Hazel Markus, 1948-)는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대상의 그림을 보여주고 그 중 한 사물을 선택하게 하는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미국인들은 가장 희귀한 것을 고르고 한국인들은 가장 보편적인 것을 골랐다. (57) [선택의 장소가 문제일 수 있다. 외국 생활에서 선택과 자국 생활에서 선택이 다르고, 살아갈 것인지 연구에 필요할 것이지가 다르다. 즉 연애와 결혼에서 선택이 다르고, 자국에서와 이국에서 선택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50PKD)]
사회심리학자인 스티븐 하이네(Steven Heine, 1966-)와 그 동료들은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자존감(self-esteem)[자존심(自尊心)]을 추구하는 서양인들과 자기비판을 통해 자기 향상을 추구하는 동양인들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59) [존심(尊心)의 문제는 가치관(선, 미, 성)에 관한 문제이지 진위 또는 상하의 문제가 아니다. 안 그런가? ]
서양의 독립성과 동양의 상호의존성 60
퇴니스(Tönnies, 1855-1936)의 공동사회(Gemeinschaft)와 이익사회(Gesellschaft)의 구분과 유사하다. (60) -
헤이즐 마커스와 시노부 기타야마(Shinobu Kitayama, s.d.)가 제안한 ‘독립성(independence)’과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e)’ ... (61)
서양아이들은 독립성에 대한 훈련이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때로 자신의 선택의 자유가 침해되면 심하게 반항한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사회심리학자인 시나 이옌가(Sheena Iyengar, 1969-)와 마크 레퍼(Mark Lepper, 1944-)의 실험이다. (62)
네델란드의 경영학 교수인 찰스 햄든 터너(Charles Hampden-Turner, 1934-)와 앨폰소 트롬페나(Alfonso Tromenaars, 1953-)는 전 세계 1만 5천 여명의 중간 관리급 이상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65)
광고를 제작할 때에는 ‘그 문화의 특성에 맞추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경영학자인 한상필과 심리학자인 샤론 샤빗(Sharon Shavitt, s.d.)은 미국과 한국의 주요 시사잡지와 여성지에 등장하는 광고를 분석했다. (70)
물론 독립성이냐 상호의존성이냐 .. 그 중 어떤 속성이 더 부각되느냐는 의외로 간단하다. 사회심리학자인 웬디 가드너(Wendy Gardner, s.d.), 시라 가브리엘(Shira Gabriel, s.d.), 그리고 안젤라 리(Angela Lee, s.d.)는 미국 대학생을 상대로 그들이 ‘독립적으로’, 또는 ‘상호의존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70)
동양과 서양 내에서의 국가간 차이 72
햄든 터너(Charles Hampden-Turne, 1934-)와 트롬페나스(Alfonsus (Fons) Trompenaars, 1953-)의 연구의 연구 결과는 ‘서쪽으로의 문명의 이동 주장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즉 서쪽에 위치한 나라일수록 독립적 가치를 더 신봉한다는 것이다. (73) [중동(초생달)을 중심으로 서쪽으로 가면서 지방분권이 동쪽으로 이란까지는 중앙집권이 더 강한 것이 아닐까? / 나로서는 서쪽으로 향하는 분위기는 죽음과 전생을 동쪽으로 향하는 길은 생명과 내세에 관심이 아닐까?].
1982년 내가 그곳(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서양 연극이 공연되었는데, 바로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이라는 작품이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어느 한 세일즈맨이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그 연극은 가장 서양적인 것. 더군다나 가장 미국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연극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 연극의 원작가인 아서 밀러(Arthur Miller, 1915-2005)가 공연 관련 일로 중국에 방문해서 자신의 연극이 중국에서 그토록 성공을 거둔 이유에 대해 그럴듯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에 따르면 이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은 ‘가족’에 관한 연극이고, 그것이 가족을 중시하는 중국과 코드가 맞았다는 것이다. 또한 그 연극의 중요한 주제인 ‘체면’ 역시 중국인들의 의례 존중 문화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75)
일본도 물론 체면을 중시하지만 조직과 관련된 체면을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가족의 체면을 중시하는 중국과 다르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벨라(Robert Bellah, 1927-2013), 철학자인 하지메 니카무라(中村元, 중촌 원, 1912-1999), 심리학자인 도라 디엔(Dora Dien, 1936-) 철학자인 린위탕((林語堂: 임어당, 1895-1976) 등은 중국과 일본의 또 다른 차이들을 지적했다. (75) [문화란 미분차이(differentiation)이 아니라 세분차히(differenciation)이다. 당연히 지역 간에도 차히가 있고 개인들 사이에도 차히가 있다. / 중국의 근대 유학에서 신유학, 일본의 양명학, 한국의 주자학의 차히도 마찬가지이다. (50PKE)]
일본인의 독특한 특성으로 ‘아마에’(아마에)라는 개념이 자주 거론된다. 일본의 정신분석학자인 다케오 도이에(土居健郞, 토거건랑, どい たけお、1920-2009) 따르면 ‘아마에’란 약자나 어린아이 또는 부하 직원이 윗사람이나 부모에게 응석을 부리는 것을 의미한다. (76) [응석은 치근대는 것인데 비해, 재롱은 꼬마들의 은근한 자랑이다. ]
논쟁하는 서양, 타협하는 동양 76
따라서 한국과 북한을 비교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논하는 논쟁이 벌어진다면 모두가 한국의 우월성을 인정할 것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논쟁의 전통이 없는 한국인에게는 옳은 주장이 결국 승리하리라는 신념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이다. (77) [논쟁의 의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남녁과 북녘 사이에 일본제국주의 부역자 청산을 문제 삼으면 남녁이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무엇을 비교우위에 두고자 하는지를 분명히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허수아비 논쟁이 된다. 이런 논쟁에서 이겼다고 하는 것은 종교적 도그마가 이겼다는 것과 같다. 남한에서 기독교 세력들 사이에서 허수아비(주구 走狗)가 이기고 있는 것과 같다. (50PKE)]
협상 스타일에 있어서도 고맥락의 동양 사회와 저맥락의 서양사회는 크게 다르다. 정치학자 무샤코지 긴히데(武者小路公秀· 무자소로공수, 1929-)는 서양의 협상 스타일을 에라비(에라비)로, 일본인의 협상 스타일을 아와세(아와세)로 표현한다. (78-79)
3. 전체를 보는 동양과 부분을 보는 서양: 세상을 지각하는 방법의 차이 81
자연을 등장시키는 광고는 서양에서보다 동양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82)
[내가 보기에 상품의 종류에 따라 다를 것이다.]
동양의 종합과 서양의 분석
인지심리학자인 무츠미 이마이(s.d.)와 디드레 겐트너(Dedre Gentner, s.d.)는 .. 일본인과 미국인에게 특정재료로 만들어진 어떤 모형의 물체를 보여 주었다. (83) [정신분석학에서 6세미만은 형태보다 냄새와 맛을 중요시한다. 똥 모양의 똥색 빵을 꼬마들은 잘 먹는다. 6세가 넘은 아이들은 일단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는다. (50PKE) ]
앞선 연구 결과를 보면, 유럽 대륙 사람들의 태도나 가치관은 동양과 서양의 중간쯤이다. .. ‘큰그림을 보라’라는 가르침은 앵글로색슨 문화보다 대륙 문화에서 더 자주 쓰이며 .. [저자도 유럽이해 부족이다, 중세에서는 동로마 제국 대 서 여러 유럽의 왕권들 시대이며, 근세 유럽에서는 라틴계 대 앵글로 색슨 대비이다. 다음에 나오는 학문의 분류도 라틴계와 앵글로 색슨이 보는 차이가 있다. 영국에 비해 후진국인 독일이 근대화 과정에서 집단적이고 국가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독일은 수탈할 수 있는 하부체계로서 식민지가 없었다. (50PKE)]
예를 들면 맑스주의는 독일의 산물이고[맑스(Karl Marx, 1818-1883)], 사회학은 프랑스의 오귀스트 콩트(August Comte, 1798-1857)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독일인의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에 의해 그 절정에 이르렀다. 또한 심리학에서도 거대이론을 주창한 사람들은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Freud, 1856-1939)와 스위스의 피아제(Piaget, 1896-1980) 같은 대륙 지역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나의 주 영역인 사회심리학도 독일 철학자인 쿠르트 레빈(Kurt Lewin, 1890-1947)과 프리츠 하이더(Fritz Heider, 1896-1988)가 그 창시자로 꼽힌다. 내가 늦게 뛰어든 문화 심리학이라는 분야는 인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중시하는 학문인데, 이 역시 러시아의 레프 비고츠키(Lev Vygotsky)와 알렉산데르 루리아(Alexander Luria)라는 학자에 의해 시작되었다. (87) [사회학 – 인류학 – 인종학 - 정신병리학 – 분열분석 ... 문화 인류학 ... // 형태심리학자들: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 1880-1943 독일출신 아메리카 심리학자), 코프카(Kurt Koffka 1886-1941 독일출신 아메리카 심리학자)와 퀠러(Wolfgang Köhler 1887-1967 독일 심리학자)]
앵글로 아메리칸 학자들은 좀처럼 거대이론을 만들려고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이론에 대해 심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미국적 심리학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스키너(Burrhus Frederick Skinner 1904-1990)는 이론이란 넘 일반적이고 추상적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이든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당시 사회학 교수는 그 유명한 로버트 머튼(Robert Merton, 1910–2003)이었는데, 그도 거대이론 보다 ‘중간 수준의 이론’(theories of the middle range)을 옹호했다. 이탈리아의 어느 학자는 이 말을 번역하면서, 어쩌면 미국학자를 비고기 위해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지만, ‘평범한 수준의 이론’(theories of average level)으로 오역했다고 한다! (88)
세상을 지각하는 서로 다른 눈 88
지리준(s.d.), 노버트 슈워츠(Nobert Schwarz, 1953-) 그리고 내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의 베이징대학 학생들과 미국의 미시간 대학 학생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실제로 중국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의 태도나 행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 미시건 대학 트레이 헤든(Trey Hedden, s.d.)과 데니스 파크(Denise Park, s.d.) 그리고 베이징 대학의 징치청은 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은 단어에 대한 기억이 제시된 배경에 의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88)
서양인들은 과거를 기억할 때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여 회상지만, 동인에게는 그런 경향이 약하게 발견된다. 발달심리학자인 제시카 한(Jessica Han, s.d.), 미셸 라이히만(Michelle Leichtman, s.d.)과 황치(s.d.)는 4살과 6살의 아이들에게 하루 일과를 회상하게 했다. ...(89)
동양인들이 사건에 대해 보다 종합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바라보려고 한다는 것은 사회심리학자인 도브 코헨(Dov Cohen, s.d.)과 알렉스 건즈(Alex Gunz, s.d.)의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89)
나의 제자인 일본인 대학원생 다카 마스다(s.d.)가 미시간대학에 유학하면서 처음으로 미식축구 게임을 보러 갔을 때의 일이다. ... (90)
소위 ‘장-독립적(field-independent)’ 사고를 하는 사람[미국인들] ... ‘장-의존적(field-dependent)’ 사고를 하는 사람[동양인, 주로 중국인과 한국인] .. (97)
세상을 통제하려는 서양과 세상에 적응하려는 동양 97
사회심리학자인 베스 몰링(Beth Morling, s.d.), 시노부 기타야마(s.d.) 그리고 유리 미야모토(s.d.)는 .. (98)
조직심리학자인 크리스토퍼 얼리(Christopher Earley, s.d.)는 중국과 미국의 경영자들... 중국 경영자들은 ... 내집단과 일한다고 생각한 조건에서 훨씬 더 열심히 일한 반면에, 미국경영자들은 .. 내집단과 외집단 조건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98-99)
‘여럿이 있으면 안전하다’(There’s safety in numbers)라는 격언은 원래 서양에서 유해한 것이지만, 서양 사람보다 동양 사람들의 심리를 더 잘 대변하는 것 같다. 사회심리학자인 스스무 야마구치(s.d.)와 그 동료들은 그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99) [동양과 서양이라기보다, 안전은 삶의 양태(표면)에서 오는 것이다.]
동양의 순환론과 서양의 직선론 100
변화에 대한 중국인과 미국인의 관점을 연구하기 위해 나는 심리학자 지리준, 베이징대학의 수얀지(s.d.) 교수와 함께 미시간대학생들과 베이징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수행했다. (101)
서양의 직선적인(linear) 관점과 동양의 순환적인(circular) 관점은 장시간에 걸쳐 발생하는 변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토마스 모어(Thomas More)는 자신의 논문(1516)에서 완벽한 정부를 논하면서 ‘유토피아’라는 말을 만들어냈는데 ... 플라톤의 공화국, 청교도주의, 셰이커 공동체, 모르몬 주의,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 등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에덴 동산이나 새로운 예루살렘의 약속과 같은 경우만 제외하면, 위의 나열된 서양의 유토피아 개념에는 유교사상이나 고대 중국의 사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음곽 같은 특성이 있다. (103-104) [내가 보기에 저자는 유토피아 또는 저세상에 대한 범주 구분 자체가 자의적이라 설명에는 설득력이 없다. (50PKF)]
4. 동양의 상황론과 서양의 본성론: 동양과 서양의 인과론적 사고 107
동일한 살인 사건에 대해 미국 신문들은 범인의 인격적인 결함을 부각시키는 보도를 한 반면, 중국 신문들은 범인이 처했던 상황에 초점을 맞추었다. / 다음은 미국에서 발생한 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모이다. 1991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 물리학과 박사 과정에 있던 중국인 학생 루강은 우수 논문 경연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다. 그는 즉각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후에 그는 교수직을 얻는데도 실패했다. 그해 10월 31일, 그는 학과 건물에 들어가서 자신의 지도교수를 총으로 쏘고 근처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총을 난사한 후,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108) [우리나라 학생이 대학에서 총기 난사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안해 하는 기사가 나고, 미국에서는 개인의 문제지 한국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 이 사건... 상품자유주의에서 인격의 피폐를 꼽지 않았던가? ]
미국 미시간 주의 오크밸리라는 도시에서 우편배달부로 일하던 토머스 매킬베인은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자 항의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일자리를 잃었다. 결국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그 해 11월 14일에 그는 자신이 일하던 우체국에 들어가서 자신의 상사와 동료, 그리고 고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0)
당시 미시간 대학의 대학원생인 마이클 모리스(Michael Morris, s.d.)와 동 대학원의 중국 출신 펑카이핑(현 버클리대학 심리학과 교수)(Kaiping Peng 彭凯平 팽개평, s.d.), 이 둘이 사후 가정적(couterfactual) 질문을 던졌을 때 더욱 놀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 / 중국학생들은 상황이 달랐더라면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에, 미국 학생들은 살인 사건의 원인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그 사람의 내부적 특성 때문인 만큼 상황이 달랐어도 동일한 사건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11) [저자의 생각으로 동양은 인성의 유동성을 서양은 인성의 고착성을, 미국 1991년 상황에서 검증한 한 것인데, ... 공동체의 의식 개인의식의 차이에서 찾아야 할 것이 아닌지...]
인과적 설명에서 동서양 차이 111
행동의 원인을 설명하는 귀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동서양의 차이를 규명하려는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는데, 그 최초의 연구는 사회심리학자인 조앤 밀러(Joan Miller, s.d.)에 의해 수행되었다.(111-112) [뒤에도 나오는 귀인이란 attribution인 모양인데.. ]
조직 심리학자인 피오나 리(Fiona Lee, s.d.)와 연구팀은 축구 경기 결과에 대한 감독과 선수들의 설명방식을 미국과 홍콩에서 조사했다. (113)
홍콩 사람들만이 동양문화와 서양문화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양계 미국인들도 그런 집단 중의 하나이다. 사회심리학자 펑카이핑과 에릭 놀즈(Eric Knowles, s.d.)는 동양계 미국인들 역시 ..[양면성이다.] (116) [들뢰즈가 “천개의 고원”에서도 지적한 것이다.]
사회심리학자인 아라 노렌자얀(Ara Norenzayan, 1970-), 최인철(역자), 그리고 나는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들이 행동의 발생 원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117)
성격심리학자들이 ‘빅 파이브(Big Five)’라고 부르는 성격특질들 .. 가장 기본적인 특질군
으로서 외향성, 신경증 성향,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을 지칭한다. (118) - [철학적 고전 전통의 성격 형태들 8가지와 다르다. 무정형(amorphe) 루이15세, 무감동형(apathique) 루이 16세, 민감형(nerveux) 보들레르 쇼팽, 감성형(sentimental) 키에르케골 루소, 투쟁형(sanguin) 볼테르 헉슬리, 침착형(flegmatique)베르그송 프랭클린, 분노형(colérique)위고 당통, 정열형(passionn)베토벤 나폴레옹1세. // 나는 이 분류를 상층, 겉감, 안감, 심층으로 나눌 것이고 분류를 달리 할 것이다. 상층에 루이 15세와 루이 16세, 겉감에 볼테르 칸트, 안감에 쇼팽 당통 심층에 벨송 루소 이렇게 분류할 것이다. 위의 도표는 혈액과 장기라는 신체구조에 의한 성격 분류이고, 나의 분류 내재적 기질과 의지의 효과에 관련하여 분류한 것이다. / 사상의학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다. 태양에 심층 소양에 안감 소음에 겉감 태음에 상층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속이 뜨거운 정도에 따라... (47LLD)]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에서 동서양 차이 119 동양인들은 사회 심리학자인 리 로스(Lee Ross, 1942-)가 제안한 개념인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를 덜 범한다. ../..기본적 귀인 오류란 행동을 유도한 ‘상황의 힘’을 무시하고 행동의 주 원인을 ‘성격’으로 파악하는 경향을 말한다. (119-120)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 1926–1993)와 그의 동료들이 기본적 귀인 오류를 증명하는 최초의 실험을 수행했다. (120)
동양인의 인과 모델과 서양인의 인과 모델 123
와타나베(1931-)는 미국인의 이러한 역사 분석을 ‘후행적(backward)’이라고 규정했다. 왜냐하면 사건들이 ‘결과->원인’의 순서로 제시되기 때문이다. (124)
후견지명 효과에서의 동서양의 차이 126
◦발생한 결과 이외의 다른 결과는 어차피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발생한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범하는 이러한 인지적 오류는 인지 심리학자 바루크 피시호프(Baruch Fischhoff, 1946-)에 의해 증명되었다. (127)
서양인의 ‘단순성 추구 경향’과 동양인의 ‘복잡성 추구 경향’은 인과관계에 대한 접근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조직하는 방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131) [동서양이 문제가 아니라 심층과 상층 차히일 것이다. 상층의 동일성 적용의 오류와 심층의 이질성 생성의 비결정성이 문제일 것이다. (50PKF)]
5. 동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동양과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서양: 동양의 관계와 서양의 규칙 133.
아르헨티나의 작가인 호르해 보르헤스(Jorge Borges, 1899-1986)에 의하면 고대 중국의 한 백과사전은 세상의 동물들을 이렇게 분류했다고 한다. /∙황제에 속하는 동물 ∙향료로 처리하여 박제로 보존된 동물 ∙사육동물 ∙젖을 빠는 돼지 ∙인어 ∙전설상의 동물 ∙주인없는 개 ... ∙멀리서 보면 파리처럼 보이는 동물 (134) - [이것은 내가 읽은 푸꼬(Michel Foucault, 1926-1984)의 말과 사물(Les Mots et les Choses. Une archéologie des sciences humaines, 1966)에 인용없이 제시된 분류였다. 보르헤스가 먼저 제시한 것인가? 나이 상으로 보면 보르헤스가 먼저 일 것 같다. ]
물론 보르헤스 자신이 편의적으로 만든 분류일 수도 있지만, ... 철학자 도널드 먼로에 따르면 중국인은 그렇지 않았다. 중국인들은 서로 공명(resonance)을 통하여 영향을 주고 받는 것들을 같은 범주에 속한 것으로 간주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오행설에 따르면, ‘봄, 동쪽, 나무, 바람, 초록[청]’은 모두 동일한 범주에 속했다. ... (135) [오행의 목(木, 나무)이 계절에는 봄, 방향에는 동쪽, 색깔에는 청 등등이다.]
장자는 “범주화는 지식을 제한하고 더 큰 지식을 분열시키는 짓이다”라고 적고 있다. (135)
범주를 중시하는 서양과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 136
지리준(s.d.), 장지용(s.d.)과 나는 중국과 타이완의 대학생들과 미국의 대학생들을 비교한 연구에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곰, 원숭이, 바나나 .. 그 중에서 서로 가장 관련되어 있는 2개를 고르라고 .. 미국인은 곰과 원숭이, 중국인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고른다. (137-138). [관련되어 있는 ... 중국인이 답이다. 분류하라는 미국인이 답이다. 관계(relation)을 받아들이는 차이이다.]
아라 노렌자얀, 에드워드 스미스, 김범준과 나는 한국과 미국 대학생들에게 위의 그림(집단일 꽃과 굽은 가지에 잎이 하나, 꽃과 직선 가지 잎이 없는 것) .. 한국 학생들은 외형적 유사성 때문에 집단 1을 미국 학생들은 ‘줄기가 직선이다’라는 규칙에 의하여 집단 2를 택했던 것이다. (139-140)
사물을 먼저 배우는 서양 아이들과 관계를 먼저 배우는 동양 아이들 144
인지 심리학자인 디드레 건트너(s.d.)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사는 대단히 유동적이지만 명사는 대체로 고정적이다.” ... 발달 심리학자인 츠와일라 타디프(Twila Tardif)와 그녀의 연구팀에 따르면, 동양의 어린이는 .. 오히려 동사를 더 빠른 속도로 습득한다고 한다. (146) [우리 언어는 동사가 인칭 변화가 없다. 그런데 서양언어는 인칭변화가 있다. 그게 아닌가?]
발달심리학자인 앤 퍼널드(Anne Fernald)와 히로미 모리카와는 생후 6개월, 12개월, 19개월된 아이가 있는 가정[일본과 미국 가정] .. 미국 어린이들은 세상을 ‘사물’로 이루어진 곳으로 배우고 일본의 어린이들은 세상을 ‘관계’로 이루어진 곳으로 배운다. (147) [프랑스에서는 이들의 수준은 가정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노동자가정과 변호사가정의 차이로 생각한다. - 지능검사가 대표적이다. (50PKF)]
발달심리학자인 수잔 겔먼(Susan Gelman)과 트와일라 타디프가 영어를 사용하는 어머니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어머니를 비교 연구한 결과 ... (148) [프랑스가 심리학 발달에서 초기구조주의에서 이미 다루었던 것인데, 왜 늦게서야 미국은 부산을 떠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프랑스가 인류학을 문화적 특성으로 다루면서 기호학적으로 다루는데 비해, 미국이 행동주의로 다루는 것이 아닌가 한다. (50PKF)]
발달심리언어학자인 앨리슨 고프닉(Alison Gopnik)과 최순자는 각각 한국어, 불어, 영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1살 중반부터[18개원] 관찰하기 시작했다. ... (148)
문화적 차이는 순전히 언어의 차이에 기인하는가? 149
그리스어와 다른 인도 유럽계 언어에서는 사물의 어떤 속성 자체에 ‘ness’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명사로 만들 수 있다. 철학자인 데이비드 모저(David Moser)에 따르면, 이러한 용법 때문에 서양인들은 어떤 속성 자체를 하나의 실체로 여긴다. 플라톤은 “이러한 추상적인 속성 자체가 사물의 구체적인 속성보다 더 분명한 실재를 가지고 있다”라고까지 주장한다. (150)
동양의 언어는 ‘맥락’에 주로 의존한다. 동양어의 단어는 대개 다중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영어의 단어는 그 의미가 매우 제한적이며 ... 언어인류학자인 셜리 브라이스 히스(Shirley Brice Heath)는 .. (150)
언어인류학자인 에드워드 사피어(Edward Sapir)와 벤저민 워프(Benjamin Whorf)에 따르면, 언어구조상의 차이는 사고 과정의 차이를 낳는다. (152)
[미국이 중국과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을 이해하는 방식이 우선 문화적으로 보다 사물에 대한 행위에 관심을 더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50PKF)]
6. 논리를 중시하는 서양과 경험을 중시하는 동양: 서양의 논리와 동양의 중용 157.
공자는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바로 그 순간,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고 했는데, 이는 동양인을 두고 한 말이 틀림없다. (158) [그리스인들도 그러하고 근세에 파스칼도 그러하다. 인간은 이런 측면이 있다. 심리적 깊은 층은 동양과 서양에 차이가 없다. 그것은 인간이란 한계성 때문이다. / 이 저자 현상만 보면서 차이를 찾는 것인데, 심층의 차히는 인류에 공통으로 내재한다. (50PKF)]
철학자 앵거스 그레이엄(Angus Charles Graham, 1919–1991)[葛瑞漢, 갈서한], 철학자 류슈셴(s.d.), 문예비평가 린위탕(임어당), 인류학자 노부히로 나가시마(s.d.) .. (158-159)
서양의 논리와 동양의 경험 160
동양에서 논리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주된 이유는 어떤 논리적 주장의 ‘내용’은 무시하고 형식만 고려하는 탈맥락주의를 완강하게 거부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인 아라 노렌자얀(Ara Norenzayan, 1970-), 에드워드 스미스(s.d.), 김범준, 그리고 내가... (160)
서양의 Either/Or 지향과 동양의 Both/And 지향 164
고대 중국인들의 이러한 변증법적 사고의 특징은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변화의 원리(The principle of change)
2) 모순의 원리(The principle of contradiction)
3) 연관성 또는 종합론의 원리(The principle of relationship, or Holism)
[아마도 주역의 논리를 저자가 설명해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중국식으로 음과 양은 모순이라기보다 순환이며 둘의 종합은 우주이다. 우주 안에는 변화, 모순, 연관(관계라기보다)으로 이루어져 시간과 공간(환경)에 따라 달리 생성되고 형성될 수 있다. 해석은 이 때문에 필수적이었다. (50PKF)]
동양 사람들은 왜 점보는 것을 좋아할까?
[로또는 왜 서양에서 발달했을까? / 그리고 서양에서도 점보는 것을 좋아한다. 별점도 있고 타로 점도 있고... 위의 문장은 저자의 편견이다. (50PKF)]
사람들은 뻔한 말을 해주는 심리하자나 점술가 또는 누가 되었던 간에 그 사람을 ‘족집게’로 믿는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바넘효과(Barnum effect)’라고 부른다. 이 말은 ‘쉽게 속아넘어가는 얼치기는 매순간 태어난다’라는 표현을 했던 어떤 서커스단 주인의 이름인 바넘에서 기인한 것이다. (177-178)
동양인들은 왜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일까?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tler Yeats, 1865–1939)의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우리나라에서 「유리구슬」 또는 「유리」로 번역)라는 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인이 수학을 잘하는 비결은? 181
[수학의 발달이 유럽이기에 유럽이 더 잘한다. 계산은 동양이 빠르다는 표현은 아마도 암산(구구단)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동양학생들이 미국학생들 보다 절대적인 양의 관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한다. (182)
7.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 그 기원은?: 경제구조와 사회적 행위 185.
농경이 주산업이었던 중세에는 서양도 그리 개인주의적이지 않았다. 그 당시의 유럽 농부들은 사고방식이나 사회적 행동 양식에서 중국의 농부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186)
사고 방식과 사회구조의 관계 189
[서구의 직선적 구조와 중국인의 동심원적 구조는 둘 다 권력 구조일 수 있다. 상층에서 표면으로 가는 방향은 신화(우화)적이고, 심층에서 표면으로 가는 방향은 변증법이다. 방향을 주의해야 한다. 심층에서 동심원이 아니라 나선형(회오리)으로 확장하는 것이 있다. 벩송이다. (50PKG)]
생태 환경이 경제,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 190
중국의 자연 환경은 대체로 평탄한 농지, 낮은 산들, 항해가 가능한 강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농경에 적합하였고, 중앙집권적 권력 구조에 유리했다. 농경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서로간의 화목한 생활이었다. 특히 쌀농사의 경우에는 공동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 관개공사는 이웃과 화목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는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유도하게 되는 데, 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190-191)
그러나 그리스의 자연 환경은 그와 대조적이었다. 그리스는 해안까지 연결되는 산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농업보다는 사냥, 수렵, 목축, 그리고 무역(정확히는 해적)에 적합하다. (191) [들뢰즈가 동양을 관개(灌漑)로 서양을 벌채로 보는 이유가 있다.]
사회구조가 주의와 형이상학적 신념에 미치는 영향 192
결론적으로 고대 중국인과 고대 그리스인이 상이한 형이상학적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인들은 주변 환경과 전체 맥락에 주의를 기울인 반면 그리스인들은 사물 자체에 주의를 돌렸기 때문이다. (193) [그리스인들에게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은 앙글로색슨일 뿐이다.]
민속 형이상학이 인식론과 사고 과정에 미친 영향 193
물리학자이자 과학사가인 앨런 크로머(Alan Cromer, 1935-)는 ... (194)
사고의 문화적 기원에 대한 증거들 196
그러나 중세가 끝나갈 무렵 유럽은 농경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된다. 말을 이용한 쟁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잉여자본이 축적되고, 그 결과 도시 국가 형태와 같은 무역 중심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96)
15세기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럽이 이루어낸 지적 성취 속도는 단순히 생태적 지리적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유명한 재레드 다이아몬드(Jered Diamond 1937-)가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1997)에서 시도한 그런 설명은 유용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197) [서양에서는 종교 도그마를 벗어나기 위한 과학적 도구의 발달(망원경과 현미경)과 물질 내부의 이해로 향한 노력(생물학과 의학)이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또는 생산양식을 달리하는 길을 열었다. 중국은 생산양식이 아니라, 삶의 양식(공존과 공명)을 중요시한다.]
심리학자 허먼 위킨(Herman Witkin, 1916–1979)와 그 연구팀은 ‘장의존성(field-dependence)’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 ‘숨은 그림 찾기 검사(Embedded Figures Test)’이다. (198)
성격심리학자인 재커리 더쇼비치(Zachary Dershowitz, s.d.)는 정통(orthodox) 유대교의 남자아이들과 현대의 세속화된 유대교 남자아이들의 장의존성 정도를 비교해 보았다. (199) [뭐 이런 에피소드들의 집합이 이 책의 특징이지만 말이다]
8. 동양과 서양, 누가 옳은가?: 실생활에 주는 교훈 201
[이런 질문이 함정이다. 누가 옳고 그름이 없다.]
“그들은 가까운 친구였지만 연구에 있어서는 극심한 논쟁을 벌였고 심지어는 저널을 통하여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 [이 말은 거짓이다. 공산주의를 이야기 하지 않는 한.. 일 뿐이다. 메카시를 보라 거짓뉴스와 거짓 증언이 판이 먹혀들고, 그리고 이라크 공격에도, 지금도 트럼프의 언어에서 그렇지 않는가! 극우는 거짓을 말하면서 자기의 이익을 감추고 있다. (50PKG)]
동양과 서양의 차이, 정말로 중요한가? 203
[세계인의 차히 생산 이것이 중요하다. 차이라는 구별 속에 차별이 있을까 걱정이다. 동야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잘 알고 있다. ]
의학에서 동서양 차이 203
서양의학 ... 해부학은 지난 500여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 동양의학은 .. 건강은 몸 안에 존재하는 기들의 균형으로 유지되며 .. (204) [동서양의 의학이 일반적으로 몸의 균형과 조화이다. 수술은 일부인데 그것의 과도함이 인체에 칩을 넣는다. 이 방식이 맞는 것이라고 서양의학이 주장하지 않으며, 많은 반대에도 자본의 논리에 인문학이 뒤처지고 있을 따름이다. 프랑스 바칼로레아 철학은 이점은 논쟁거리로 삼고 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스토아의 숙명,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옹호하는 쪽이 수술로 연명하는 쪽에 밀리고 있을 따름이다. (50PKG)]
법률에서 동서양 차이 204
[국가 권력의 남용을 제어하는 수단들은 법률만이 아니다. ... 학자, 언론, 예술가, 걸승 등 다양하다]
논쟁에서 동서양 차이 205
[논쟁의 예를 기업으로 들면 안 된다. 기업의 목표는 이익이지 인간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에서 동서양 차이 206
[과학이 과학의 재미인지, 과학이 삶의 방편의 하나인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나로서는 과학자도 인간이다. 수학을 제외하고, 생명의 영역을 무시한 과학들을, 자본에 포섭된 과학들을, 조심해야 한다.]
수사학에서 동서양 차이 207
[수사학 자체는 별 차이 없다. 논증을 귀결로서 결실이 문제거리 인지를 주의하는 것이 인도주의(humanitaire)이다.]
계약에 대한 동서양 견해 차이 208
경영학자인 햄든 터너(Charles Hampden-Turne, 1934-)와 트롬페나스(Alfonsus (Fons) Trompenaars, 1953-)에 따르면 .. (209) [계약 상업적 약속어음에 관한 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 계약은 동서양의 문제로 환원할 수 없는 것이다.]
국제관계에서 동서양의 차이 209
[앙글로색슨의 제국주의 지배 방식 또는 무력을 통한 약탈의 방식을 버려야한다. 인류의 빈곤과 질병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어야 과학도, 조약도, (인권선언이든 문화선언이든) 선언도 가능하다.]
중국 전투기와 미국 정찰기가 중국 상공에서 충돌하여 미국 정찰기가 추락하고 조종사가 중국에 억류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 정치학자인 피터 헤이스 그리스(Peter Hays Gries, 1967-)와 사회심리학자인 펑카이핑에 따르면 미국의 이러한 주장은 중국인의 인과론을 잘 이해하지 못한 소치였다. [군사적 힘이 있는 쪽이 사과하는 것 보았냐? 미국이 이라크에 사과하냐? ]
인권문제를 바라보는 동서양의 차이 211
종교에서 동서양 차이 212
그렇다면 누구의 사고방식이 더 옳은가? 212
[이렇게 문제제기하는 것이 제국주의자의 허수아비 논리이다. ]
형식주의(Formalism)
버트란트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은 “인간의 모든 문제는 논리로 해결될 수 있다”라고 주장... (213) [이 표현은 학문하는 태도가 아니다]
양자택일의 논리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가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글에 이러한 관점이 잘 나타나 있다. “맥주를 만드는 사람이나 빵 만드는 사람이 당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기[상인] 자신을 위해서이다” (204) [우파의 교묘한 수법: 이것은 자본주의를 옹호하기 위해서 쓴 말이 아니고, 상인에게 인도주의가 없다고 경고하는 글이다.]
발달 심리학자인 조앤 밀러와 데이비드 버소프(David Bersoff, s.d.)는 .. 보상.. [이런 예는 웃기는 예이다. 인도주의자는 동정이 아니라 연민이기데 보상에 대한 것은 없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
기본적 귀인 오류
철학자인 존 도리스(John Doris, s.d.), 길버트 허먼(Gibert Harman, 1938-), 그리고 피터 브래너스(Peter Vranas, s.d.)가 주장하듯이 기본적 귀인오류에 대한 연구는 윤리학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15)
모순
논쟁과 수사학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통계학자인 로버트 에이블슨(Robert Abelson, 1928–2005)은 자신의 저서에서 통계학은 본질적으로 수사학이라고 기술하였다. (217) [이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쓰는 저자는 재단의 돈을 받아쓰면서 페이지를 맞추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다. ]
복잡성
사고 방식의 차이와 지능 검사.
[이런 이야기 소재는 가쉽거리도 아니다.]
실제로 리처드 헤른슈타인(Richard Herrnstein, 1930–1994)과 찰스 머리(Charles Murray, 1943-)의 종형곡선이라는 책은 .. 인종간의 유전적 능력의 차이를 보여준다는 의심스러운 결론을 내렸다. (221) [종형곡선이 가우스 것이라면, 이들은 인종편견주의자 인가? / 지능검사: 현재의 미국 것은 은행가의 자식이 높은 점수(변별력) 받게 구성된 것이다. (50PKG) ]
# 에필로그: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 충돌할 것인가 통일할 것인가? 223
[충돌이냐 통일이냐는 질문도 제국주의의 기만(사기성)이다. 통일은 없고, 갈들이 있다하더라도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톤의 정의는 어느 대상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세 계급의 조화를 의미한다. (50PKF)]
후쿠야마(Francis Yoshihiro Fukuyama, 1952-)는 문명의 종말(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 1992)이라는 책에서 이미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최종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를 뒤집을 만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223) [이런 함정의 글을 버젓이 싣는다. 참 나! / 후쿠야마의 아첨을 미국인이 좋아한다. ]
동양이 서구화 될 것이다? 224
[서양이 동양화 될 것이다?라고 제목을 달지 못했을까? 미국인이니까. 이 동양이 중국에 한정되지 않는다면, 동양화라는 것은 유일신앙의 표상을 갖는 쪽이 없는 쪽에게 밀릴 것이라는 점이다.]
심리학자인 해럴드 스티븐슨(Harold Stevenson, s.d.) ... (224)
차이는 계속될 것이다. 225
[당연히 다양화 또는 세분화는 계속될 것이다. 탈영토와와 재영토화가 반복되더라고 세분화(발산)은 계속된다. 생명종도 마찬가지이다. ]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수렴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이중문화(bicultural)[다중문화(plucultural)]이다. 우리 안에는 다른 사람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상호 의존적인 특징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독립적인 존재 살아가려는 독립성이 혼재한다. .. 사회심리학자 울리히 퀴넨(Ulrich Kühnen, s.d.).. (229) [상층 우선 주의자(주지주의자)의 글이 이렇다는 것은, 바르텔미-마돌의 벩송에서도 알려진 것이지만... ] .
* 역자 후기 231
한국의 신문 사설에는 왜 양비론적인 시각이 자주 등장하는지와 같은 문제... (232) [지식인이 회색이기 때문이다. 또는 종북 사냥의 다른 형식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2004년 3월 서울대학교에서 최인철 (233)
#참고문헌 234-248
(17:8. 50PKG) (18:9 50PKH)
# 인명 나오는 순서대로 ****
김희정(Kim H. s.d.)과
철학자 헨리 로즈먼트(Henry Rosemont, s.d.) (31) [중국학에 관심자]
과학철학자 제프리 로이드(Geoffrey Rloyd) (32) - [Geoffrey Ernest Richard Lloyd, 1933-), 영국 켐브리지 대학 고대과학 및 의학사가. ‘니덤 연구소’ 연구원 적대자들과 권위자들(Adversaries and Authorities: Investigations into ancient Greek and Chinese Science. 1996), The Way and the Word: Science and Medicine in Early China and Greece, 2003(with Nathan Sivin) ]
철학자이자 중국 연구가인 도널드 먼로(Donald Munro, s.d.) (34) [먼로(Donald J. Munro is professor emeritus of philosophy and Chinese at the University of Michigan. / The Concept of Man in Early China, 1965]
로건(Robert K. Logan, 1939-) 미국 미디어 환경론자. 제5언어(The Fifth Language: Learning a Living in the Computer Age. (1997)]
헤이즐 마커스(Hazel Rose Markus, 1948-), 미국 사회심리학자 문화 심리학자 스텐퍼드 대학 행동과학 교수 / Markus, H. R., & Kitayama, S. (1994). A collective fear of the collective: Implications for selves and theories of selves.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20, 568-579. / Kim, H., & Markus, H. R. (1999). Deviance or uniqueness, harmony or conformity? A cultural analysi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77(4), 785-800.
스티븐 하이네(Steven Heine, 1966-) 카나다 심리학자. 심리학과 교수
시나 이옌가(Sheena Iyengar, 1969-) 카나다 태생, 경영학 기업경영 전문
마크 레퍼(Mark Lepper, 1944-) 미국 스텐퍼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시노부 기타야마(Shinobu Kitayama, s.d.) [일본계 미국인?] 심리학자. 미시간 대학
네델란드의 경영학 교수인 찰스 햄든 터너(Charles Hampden-Turner, 1934-) 런던 태생, 영국 경영철학자.
앨폰소 트롬페나(Alfonso Tromenaars, 1953-)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출생, 네델란드-프랑스 합의 경영에 관심
경영학자인 한상필과 / 심리학자인 샤론 샤빗(Sharon Shavitt, s.d.) 일리노이즈 대학 심리학, 소통이론
웬디 가드너(Wendy Gardner, s.d.), 사회심리학자.
시라 가브리엘(Shira Gabriel, s.d.), 사회 심리학, 버팔로 대학 심리학과 조교수, / Gabriel, S., Kawakami, K., Bartak, C., Kang, S., & Mann, N. (2010). Negative self-synchronization: Will I change to be like you when it is bad for m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8(6), 857-871.
안젤라 리(Angela Lee, s.d.) 사회학자. / 2016년 박사학위를 한 사회학 심리학 전공인 리(Angela M Lee)하고 동명이인인듯하다. 이 리는 2005년 대학졸업이기에, 이 책(2003)에 등장할 수 없다.
사회학자인 로버트 벨라(Robert Neelly Bellah, 1927-2013) 미국 사회학자. 종교 심리학관계 . Imagining Japan: The Japanese Tradition and its Modern Interpretation (2003)
철학자인 하지메 니카무라, /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 중촌 원, 1912-1999) 일본 인도철학자, 불교학자. 도쿄 대학 명예교수이며, 일본 학사원 회원.
심리학자인 도라 디엔(Dora Dien)도라 / 디엔(Dora Dien, Dora Shu-fang Dien, 1936-) 타이완 중국계 화가. 장계석의 스승,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수. Ding Ling and her mother: a cultural psychological study 2001(丁玲和她的母亲: 人文心理学研究, 2006) Empress Wu Zetian in Fiction and in History: Female Defiance in Confucian China, 2003
린위탕(林語堂, 임어당) 린위탕(林語堂: 임어당, 1895-1976) 중국 소설가, 문명비평가. 생활의 발견(生活的藝術)(《生活的藝術》"The Importance of Living",1937), [이 책이 미국 이데올로기 첨병으로 한 때 우리나라에서 읽힌 것이다. / 마치 “통섭” 또는 “행동 심리학”이 첨병인 것처럼 ...]
에드워드 홀(Edward Hall) Edward Twitchell Hall, Jr., 1914–2009) 미국 인류학자, 교차 문화 탐구, Understanding Cultural Differences: Germans, French and Americans 1990,
다케오 도이에 따르면 '아마에' /도이 다케오(土居健郞, 토거건랑, どい たけお、1920-2009)일본의 정신분석학자 は日本の精神科医、精神分析家。東京大学名誉教授、 도이 다케오. 『甘えの構造』(1971):서양인과 대비되는 일본인의 독특한. 심리구조로서 아마에를 지적
정치학자 무샤코지 긴히데는 서양의 협상 스타일을 에라비(에라비)로, 일본인의 협상 스타일을 아와세(아와세)로 표현한다. / 무샤코지 긴히데(武者小路公秀· 무자소로공수, 1929-) 일본 오사카 경법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소장, 日本の国際政治学者。大阪経済法科大学アジア太平洋研究センター特任教授・前所長。公益財団法人朝鮮奨学会理事[1]。専門は国際政治学、平和学。学位は政治学士(学習院大学)。 ...
인지심리학자인 무츠미 이마이 와 / 무츠미 이마이 게이오대 교수,
디드레 겐트너(Dedre Gentner, s.d.) 노스웨스턴 대학 여교수.
맑스주의는 독일의 산물이고, 맑스(Karl Marx, 1818-1883) 유태인 출신으로 독일인. 자본론(資本論,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economie, I 1867; II 1885; III 1894),
사회학은 프랑스의 오귀스트 콩트(August Comte)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 꽁트(Auguste Comte, 1798-1857) 프랑스 대혁명과 그리고 18세기 혁명의 과정에서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체험하고, 구체적이고 실증적이며 역동적인 조직의 변화를 설명하는 사회학을 창설하였다.
독일인의 막스 베버(Max Weber) / 베버(Max Weber 1864-1920) 독일의 사회학자, 정치경제학자.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Freud)와 /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 유태인 출신으로 의사이며 정신분석학을 창설하였다. 니체가 죽는 해(신의 죽음에 대한 발언이 종언을 고한 시기에) 자아의 내부의 목소리를 듣는 꿈의 해석(1900)이 출판되다.
스위스의 피아제(Piaget) / 장 피아제(Jean William Fritz Piaget 1896-1980) 스위스 심리학자
레윈(Kurt Zadek Lewin, 1890-1947) 폴란드출신 유태인, 독일-미국 심리학자. 사회심리학, 응용심리학. / 사회심리학도 독일 철학자인 쿠르트 레빈(Kurt Lewin)과 프리츠 하이더(Fritz Heider)가 그 창시자로 꼽힌다.
하이더(Fritz Heider, 1896-1988) 오스트리아 출신 심리학자. 형태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 1880-1943 독일출신 아메리카 심리학자), 코프카(Kurt Koffka 1886-1941 독일출신 아메리카 심리학자)와 퀠러(Wolfgang Köhler 1887-1967 독일 심리학자) ]]
비고츠키(Lev Semyonovich Vygotsky, [Lev Simkhovich Vygodskiy], 1896–1934) 소비에트 심리학자.
루리아(Aleksandr Romanovitch Luria 1902-1977), 러시아 심리학자 의사. 그가 쓴 책은 대부분 영어로 옮겨졌다. 아이들의 언어와 정신발달과정(1959), 위대한 기억력 이야기(1965), 기억의 심리학 (1976)
스키너(Burrhus Frederick Skinner 1904-1990)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머튼(Robert Merton, 1910–2003) 미국 사회학자. 컬러비아대 교수
지리준(s.d.),,
노버트 슈워츠(Norbert Schwarz, 1953-) 독일 심리학자. 사회학으로 박사,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교수자격 논문, 미국에서 활동.
미시건 대학 트레이 헤든(Trey Hedden, s.d.) 인지 심리학으로 박사, 메사츄세츠 일반 병원 방사능과 근무. .
데니스 파크(Denise Park, s.d. ) 1977년 박사. 행동과학과 두뇌과학.
제시카 한(Jessica Han, s.d.) 한국여성. 발달심리학자인
미셸 라이히만(Michelle Leichtman, s.d.) 뉴헴프셔 대학 심리학과 교수
황치(s.d.)
사회심리학자인 도브 코헨 (Dov Cohen, s.d.) 일리노이즈 심리학과 교수
알렉스 건즈(Alex Gunz, s.d.) 카나다에서 심리학 박사, 미국에서 활동
다카 마스다(s.d.) 일본인, 미시간대학에 유학하면서
사회심리학자인 베스 몰링(Beth Morling, s.d.) 달라웨어 대학 교수, 심리학 두뇌과학.
시노부 기타야마Shinobu Kitayama, s.d. 일본두뇌고학
유리 미야모토(s.d.) .. (98)
조직심리학자인 크리스토퍼 얼리(Christopher Earley. s.d.) 정신의학 신경학. 볼티모어 .
회심리학자인 스스무 야마구치(s.d.) 와 그 동료들은 그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99)
심리학자 지리준(s.d.), 베이징대학의 수얀지(s.d.)
토마스 모어(Thomas Moore 1478-1535), 유토피아(Utopia, 1516)
마이클 모리스(Michael Morris, s.d.) 미시간 대학의 대학원생인
펑카이핑(Kaiping Peng 彭凯平 팽개평, s.d.) 현 버클리대학 심리학과 교수, 인지심리학 교수. 미시간 대학의 대학원에서 중국 출신
조앤 밀러(Joan G. Miller, s.d.) 사회심리학자, 심리학, 문화 심리학.
피오나 리(Fiona Lee, s.d.)(여성) 연세대 출신, 미국 활동, 조직 심리학자.
에릭 놀즈(Eric Knowles, s.d.) 심리학과 조교수 ...
아라 노렌자얀(Ara Norenzayan, 1970-) 영국 심리학과 교수, 최인철
리 로스(Lee Ross, 1942-) 사회 심리학자. 토론토대학 심리학자.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개념제안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 1926–1993) 사회심리학자. 임상 심리학으로 하바드 대학에서 박사,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사항별 실험 .. Fritz Heider's attribution error,
와타나베(1931-) 오카야마 의과대학 졸업. 미국 일리오이대학 신경정신의학연구소 연구원(1962~1965). 현재 가와사키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다 /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와타나베 쇼스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바루크 피시호프(Baruch Fischhoff, 1946-)인지 심리학자 행동과학 미국학자.
지리준(s.d.), 장지용(s.d.)
디드레 건트너(s.d.) 인지 심리학자
츠와일라 타디프(Twila Tardif, s.d.), 발달 심리학자. 미시간 대학 심리학과, 언어, 문화, 인지사의 관계 연구 relationships between language, culture, and cognition altyl
앤 퍼널드(Anne Fernald, s.d.) 발달심리학자. 미국 심리학자.
히로미 모리카와(s.d.)
수잔 겔먼(Susan Gelman, 1957-) 발달심리학자. 미시건 대학 심리학과
앨리슨 고프닉(Alison Gopnik, 1955-) 발달심리언어학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심리학과 교수 철학과 교수. 과 최순자(s.d.)는
데이비드 모저(David Moser, s.d. ) 철학자, 미시건 대학에서 중국연구로 박사학위
셜리 브라이스 히스(Shirley Brice Heath, 1939-) 미국 언어 인류학자.
에드워드 사피어(Edward Sapir, 1884—1939) 독일 태생 미국 언어인류학자.
벤저민 워프(Benjamin Whorf, 1897-1941) 미국 언어학자.
앵거스 그레이엄(Angus Charles Graham, 1919–1991)[葛瑞漢, 갈서한] 철학자 1919년 영국 웨일즈 페나스 출생. 중국학자. 장자 전공, 1932~1937년까지 엘레스모어 대학에서 수학, 옥스퍼드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 Chuang-tzu: The Inner Chapters and other Writings from the Book of Chuang-tzu 1986)
류슈셴(s.d.), 철학자
린위탕, 문예비평가
노부히로 나가시마(s.d.) 일본인 인류학자
아라 노렌자얀(Ara Norenzayan, 1970-) 심리학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남성)
에드워드 스미스(Edward E. Smith, s.d.) 심리학과 교수 정신과 의사.
김범준(s.d.),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tler Yeats, 1865–1939) 아일랜드 시인
물리학자이자 과학사가인 앨런 크로머(Alan Cromer, 1935-) Physics for the life sciences, 1974 ...
재레드 다이아몬드(Jered Diamond, 1937-)가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 1997)
심리학자 허먼 위킨스(Herman A. Witkin, 1916–1979) 미국 심리학자. 인지심리학과 학습심리학. - ‘장의존성(field-dependence)’라는 개념을 제안 ‘숨은 그림 찾기 검사(Embedded Figures Test)’
성격심리학자인 재커리 더쇼비치(Zachary Dershowitz, s.d.) ‘숨은그림 찾기 놀이’
경영학자인 햄든 터너와 트롬페나에 따르면
햄든-터너(Charles Hampden-Turne, 1934-) 영국 캠브리지 대학 경영 철학자.
트롬프페나스(Alfonsus (Fons) Trompenaars, 1953-) 네델란드 다문화 관리 교수 / 다문화 관리 컨설팅 회사인 트롬페나스 햄든-터너(Trompenaars Hampden-Turner)의 공동 설립자이다.과
정치학자인 피터 헤이스 그리스(Peter Hays Gries, 1967-) 싱가포르 태생, 미국 활동, 미-중문제 연구소 소장. China’s New Nationalism: Pride, Politics, and Diplomacy, 2004)(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04)
와 사회심리학자인 펑카이핑에 따르면
버트란트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 1872-1970) 영국 철학자.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스코틀랜드 철학자.
발달 심리학자인 조앤 밀러와
데이비드 버소프(David Bersoff, s.d.)는
철학자인 존 도리스(John Doris, s.d.) 워싱톤 대학, 철학-신경과학-심리학.
길버트 허먼(Gibert Harman, 1938-) 미국 철학자. 프린스턴 대학. 언어철학 인지과학 윤리학 마음이론 인식론
피터 브래너스(Peter Vranas, s.d.) 미국 철학자. 철학적 논리, 윤리학, 과학철학
심리학자이자 통계학자인 로버트 에이블슨(Robert Paul Abelson, 1928–2005) 심리학자 정치과학자. 특히 통계학과 논리에 관심. .
헤른슈타인(Richard Herrnstein, 1930–1994) 동물학습이론(행동주의) 스키너류. 종형곡선(The Bell Curve: Intelligence and Class Structure in American Life, 1994)
찰스 머리(Charles Murray, 1943-)종형곡선(The Bell Curve: Intelligence and Class Structure in American Life, 1994)공저자.
후쿠야마(Francis Yoshihiro Fukuyama, 1952-)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교수, 철학자, 정치경제학자. 일본계 미국인. 문명의 종말(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 1992)
심리학자인 해럴드 스티븐슨(Harold Stevenson, s.d.) 교육 심리학, 어린이 발달.
사회심리학자 울리히 퀴넨(Ulrich Kühnen, s.d.) “문화 자아개념 인지”로 2003년 만하임 대학에서 교수자격 통과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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