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197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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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우변배달제 폐지 |
게재일 : 1973년 01월 20일 [7면] |
체신부는 오는3월1일부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시등에 대한 일요일의 우편물배달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그러나 속달배달과 선거기간·연말연시, 공휴일에는 종전과같이 배달하며 6개도시 이외의 기타지역에 대해서도 오는4월1일부터 일요배달제를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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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7백만원 횡령 |
게재일 : 1973년 01월 22일 [7면] |
【부산】시내 부산진구당감동 우체국장 전기수씨(43)가 공금7백만원을 횡령한사실이 관할북부산우체국의 자체감사에서 밝혀져 20일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에따르면 전씨는 작년12월25일부터 지난15일까지 20일동안 당감동우체국관내의 우편환송금 수취인에게 지급할 환자금을 북부산우체국에서 수령할때 과대 신청, 그차액 7백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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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엽서제등 신설 |
게재일 : 1973년 02월 07일 [7면] |
비상국무회의는 6일하오 우편규칙중 개정령을 의결했다.
개정우편규칙은
①규격봉서를 필서봉서와 인쇄봉서로 나눴고
②소포우편물에 첨부하는 소포엽서제도를 신설했으며
③요금미납우편물에대한 과태료를 현재 2배에서 3배로 올린것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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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우체통 속에 불 편지 20여통을 태워 |
게재일 : 1973년 02월 19일 [8면] |
15일 하오7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내수동 l87 대지여관 앞 우체통(광화문우체국 제26호 주합)에서 불이나 우편물 20여통이 탔다. 경찰은 취객이 담배꽁초를 우체통에 넣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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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외봉서는 요금 더받아 |
게재일 : 1973년 02월 21일 [7면] |
국무회의는 20일 규격에맞지않은 봉투를 쓴 우편물에는 요금을 더 물도록하는 내용의 우편요금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르면
보통편지류인 제1종 우편물가운데 규격의 봉서(봉서)를쓰면 20g까지 20원을 가산 30원,
40g은10원을가산 30원씩받고 50∼8백g은 30원씩가산하고 현행대로 30원과 40원씩 물리기로했다.
체신부는 이는 국민들이 반드시 규격봉투를 사용케하여 우편물의 기계처리와 신속한 소통을 목적으로한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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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에 「철마우체국」등장 |
게재일 : 1973년 02월 21일 [7면] |
열차속에서 우편 업무를 보게되는 「철마(철마)우체국」이 오는 24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경부선에 등장한다.
20일 체신부는 첫 역마우체국을 경부선 제161완행열차(용산발 상오6시20분)와 제162완행열차(부산발상오7시)에 연결운행하게 됨으로써 열차승객과 역구내의 마중객들이 보통 우체국과 마찬가지로 이용할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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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교향악을 융합시킨 미 작곡가 「거쉰」 탄생 75주 |
게재일 : 1973년 02월 24일 [4면] |
재즈와 교향곡을 융합시킨 미국의 작곡가 「조지·거쉰」은 「아메리카」음악의 아버지로 존경을 받아오고 있다.
짧은 생애를 보낸 「거쉰」의 탄생 75주를 맞아 그의 기념우표가 최근 미국에서 발행됐고 또 오는 28일에는 그가 죽은 곳인 「비벌리·힐」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8「센트」짜리 이 기념우표는 「거쉰」의 옆얼굴과 그의 대표작 『「포기」와「베스」』를 상징적으로 그려 넣었다. 「마크·잉글리쉬」가 도안한 초록·빨강·노랑의 대형 우표.
또 그의 추모제는 미국 작곡가·작가·출판인협회 주관으로 그가 38세 때(37년) 영화 일을 하다 뇌종양으로 죽은 바로 그 자리이며 또 그의 노래에 아름다운 시들을 준 그의 형「이라·거쉰」이 아직도 살고 있는 「비벌리·힐」의 「비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거쉰」의 음악은 세계의 음악이 됐지만 그는 특히 미국적 음악을 창조, 교향적 「재즈」 를 만들었고 흑인음악을 예술화했다.
그는 「뉴요크」에서 유대계 「러시아」 이민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맨해턴」의 「이스트 사이드」거리에서 뛰어 논 그는 10세 때 그의 급우가 노래하는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를 듣고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그후 그는 「피아노」를 배우고 작곡을 배워 1919년 21세 때 그의 첫 「히트」곡 『스와니』를 작곡했다. 이 곡은 「레코드」로 2백만 장이나 팔렸다. 그의 등장과 함께 「브로드웨이」에는 「프레드·아스테어」 「진저·로저즈」등이 활약한 「뮤지컬·붐」이 일었다.
또 그는 1924년 그의 교향적 「재즈」의 대표작 『랩서디·인·블루』를 작곡했다.
이 곡은 「재즈」왕 「폴·화이트먼」의 설득으로 작곡했는데 「화이트먼」은 「재즈」의 중요성에 음악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콘서트」를 계획했었다. 「리스트」의 「랩서디」형식과 미국적 「블루스」와 「재즈」를 융화시킨 이 곡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미국인이 가장 많이 연주한 작품이 됐다.
24년 이후 「거쉰」의 「파리」의 「아메리카」인 『세컨드 랩서디』『「쿠바」서곡』등을 내고 전쟁을 풍자한 「뮤지컬」『밴드를 울려라』, 그리고 『그대의 노래』로 「뮤지컬」로는 첫 「플리처」상을 수상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흑인사회의 애환을 그린 민속 「오페라」 『「포기」 와 「베스 』.이 작품은 「오프닝·송」 『서머·타임』으로도 더욱 유명하다.
그는 16세 때 「어빙·벌린」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의 음악선생 「찰즈·햄비처」에게『이것이 미국적 음악입니다. 미국인들은 이런 음악을 작곡해야 합니다. 나도 이런 음악을 작곡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거쉰」은 이일을 성취한 것이다. <뉴요크· 타임스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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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27통 도난|집배원이 배달 중 |
게재일 : 1973년 03월 13일 [7면] |
12일 낮12시30분쯤 서울영등포구고척동52의17앞길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 김병모씨(32·오류동우체국 고척 출장소)가 우편물 27통을 본실,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날 영등포구고척동고의6 김종구씨 집에 우편물을... 우편낭은 그대로 있고 우편물뭉치만 없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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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인이 민원물어 규격외 봉투사용 우편번호 안쓰면 |
게재일 : 1973년 03월 16일 [7면] |
체신부는 4월1일부터 우편법 개정에 따라 규격의 봉투와 우편번호를 안쓰고 그대로 10원짜리를 붙여 부쳤을때는 「요금부족 우편물 처리규정」에 따라 수취인으로부터 부족액인 20원의 3배인 60원을 받도록 했다.
또 봉투는 규격에 맞으나 우편번호를 모르고 부칠때는 30원짜리 우포를 붙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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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테너」가수 『엔리코·카루소』탄생 백주년 |
게재일 : 1973년 03월 17일 [4면] |
지난달25일은 「세기의 황금목소리」「엔리코·카루소」가 탄생한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고향 「나폴리」에 있는 「산·카를로·오페라」극장에서는 저명한 현역가수들로 구성된 「카루소」탄생 1백주년기념 「오페라」가 4월24일 개막되는데 공연직후 전출연자들은 생전에 「카루소」가 즐겨부르던 「나폴리」민요 『오·마레나리·엘로』(오 작은 수병)를 합창한다.
또 「이탈리아 RCA」사는 12강의「레코드」로된 명주에 금박을 한 호화기념 「디스크」 집을 내놓는다. 1873년2월25일 「나폴리」의 한 빈한한 가정에서 많은 형제들중 18번째로 태어나 1921년48세로 죽을 때까지 전세계음악 「팬」들을 흥분시킨 「카루소」는 아직도 최대의 「테너」로 군림하여 만인의 추앙을 받고 있다.
<전설적 생애 48년> 목소리 하나로 전세계를 정복한 「카루소」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들은 많다. 최초로 그의 재능을 발견한 「베르지네」씨가 그를 대한 것은 1891년 「나폴리」의 한 식당에서 였다고 한다. 당시 18세인 「카루소」는 「메르젤리나」란 식당에서 심부름을 하면서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나폴리」민요등을 불렀는데 하루는 작곡가 「베르지네」씨가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젊은 「카루소」의 노래소리를 듣고 목소리에 탄복,『「카루소」, 자네는 황금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자네를 지도하고 싶으니 나를 찾아오게』라고 하여 장래의 대 「테너」는 「베르지네」씨 문하에서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시작했다. 같은해 11월16일은 신인 「테너」 그가 「나폴리」의 「테아트로·누오보」에서 「오페라」『라이코·프란체스코』(친구 「프란체스코」·「모렌리」곡)로 정식 「데뷔」를 한날이다.
<세계를 누빈 인기> 두번째 무대는 「나폴리」서 멀지않은 「카제르타」, 다시 「나폴리」로, 다음은 「카이로」등으로 연주여행을 하였다. 그후 「이탈리아」전국,「러시아」 「브라질」「파리」 공연후 그는 1903년「뉴요크」의 「메트러폴리턴」에 상륙하기에 이르렀다. 「뉴요크」공연은 굉장한 성공이었고 그때의 인기는 그가 죽을때까지 계속 상승일로였다.
<괴벽과 영웅적변모> 미국 공연을 전후하여「목소리의 빌로드」「유리창을 통해 전해오는 바람의 숨결」같은 별명이 붙여졌으며 이때부터 「카루소」신화가 생겨났다. 유명인이 된 「카루소」의 일화들을 더듬어보면 그는 예술가적 괴벽을 드러내는 타고난 「이탈리아」기질, 즉 과장된 영웅의 면모를 보여준다. 「뉴요크」의 한 은행에서 있었던 일. 「카루소」는 신분증도 안 가지고 수표를 환금하러 은행에 들렀으나 은행원이 증명서 제시를 요구하면서 환금을 거부하자 「카루소」는 그 자리에서 「아리아」『숨겨진 조화』 를 뽑아 은행원을 설복시켜 개선장군처럼 은행문을 나왔다는 이야기다. 또 한번은 「스페인」의 「알퐁소」12세의 초대를 받고 「카루소」는 식사재료가 잔뜩 든 가방을 가지고 요리사와 함께 왕궁을 찾았는데 의아해하는 「알퐁소」왕에게 『폐하,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스파게티」만을 먹기때문입니다』라고 했는가하면 또 미국대통령을 만난 자리서 『당신도 나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불행했던 결혼생활> 그리고 동전·우표·명화수집에 취미를 갖고 있었고 유명인들의 「사인」을 받아 간직하는걸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그의「사인」첩에는 당대의 거장들인「토스카니니」와 「레온카발」의 필적도 들어있었다. 가정문제에 있어 「카루소」는 불행했다. 1897년에 만난 기혼녀 「아다·지아게티·보티」라는 「소프라노」는 「카루소」를따라 남편을 버리고 7년간을 그와 동거, 남매를 두었다. 「카루소」도 그녀를 무척 사랑했으나 1904년 그를 배반한 그녀와 별거했다. 그후 10년간을 「보티」와의 상처로 인해 그는 여성을 멀리하였다가 19년 미국실업가의딸 「도로디· 벤저민」과 결혼하였으나 그녀는 불행히도 2년후 사망했다. l920년말 「브루클린」의 「뮤지컬·아카데미」에서 『엘리시르·다모래』공연도중 목으로부터 피를 쏟아 중단하고는 2주일후 「메트러폴리턴」서 재기를 꾀했으나 결국 『유??여인』(「할레비」곡) 이 마지막 공연이 되어버렸다. 그는 급성폐염의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가 l921년6월 「이탈리아」로 귀국하여 8월2일 「나폴리」에 있는 「베수비오·호텔」에서 최후의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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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에 전전 씻고|태극기 물결·인파로 축제무드 |
게재일 : 1973년 03월 20일 [7면] |
『용사들이 돌아왔다. 자유의 십자군, 그대들은 개선했다』-.성동원두는 환영인파로 메워졌다. 20일 상오11시 주월 한국군 사령부의 해체 식을 겸한 개선 파월 장병 환영국민대회가 2만5천명의 각계 환영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운동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정일권 국회의장·민복기 대법원장·김종필 국무총리 등 3부 요인, 각재흥 국방부장관·한신 합참의장·각 군 수뇌·「베니트」주한「유엔」군사령관·「괌·수안·치우」주한월남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이세호 주월 한국군 사령관은 환영 대회에서 주월 군기를 박 대통령에게 반납, 주월군이 월남 명정 지원작전을 성공리에 끝내고 8년 만에 완전 철수했음을 신고한 것이다. 파월 장병 개선 환영시민대회가 얼린 이날 서울운동장 상공엔 이른 아침부터 환영「애드벌룬」이 휘날렸고「메인·스타디움」엔 환영인파가 흔드는 태극기가 물결쳐 온통 축제 「무드」.
육군군악대의『개선의 노래』가 연주되는 가운데 상오11시 개선장병들이 맹호·백마·십자성·비둘기·백구·은마·청룡부대의 순으로 식장에 들어서자 환호와 태극기의 물결로 한층 열을 띠었다.
한성여고 2천8백 명의「카드·섹션」단이 맹호·백마·청룡 등 파월 부대의「마크」를「스탠드」에 수놓은 가운데 주월군 사령부의 해체를 명하는 일반명령이 내리자 이세호 주월 사령관은『대통령의 명에 따라 65년9월부터 73년3월14일까지 주월군 연 병력32만 명이 월남공화국에 대한 평정지원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귀국신고를 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개선부대를 열병한 후 주월사·맹호·백마·십자성 등 4대부대에 대해 대통령부대표창을 했다.
상오11시25분 이 사령관은 8년 동안 주월군과 함께 늪과 「정글」의 정장을 누벼온 주군 군기를 박 대통령에게 반납했다. 대광고교의 정신여고의 합창단이 『개선의 노래』를 합창하는 가운데 무학여고생 60여명이 개선장병들에게 꽃다발을 걸어주는 순간 1천 마리의 비둘기, 2천여 개의5색 고무풍선이 날고 5색 연막이 식장상공을 수놓아 환영대회는 절정에 달했다.
식을 끝낸 강병들은 하오1시35분 서울운동장을 출발, 을지로6가∼5가∼3가∼을지로입구∼시청 앞∼서소문∼아현동「로터리」까지 도보로 시가행진을 펐다. 광화문과 서울역, 서울운동장입구 등 시내곳곳엔 개선강병들을 환영하는 경축 탑과 「아치」등이 세워졌고 꽃「버스」등이 다녔으며 부대가 지나는 가도연변엔 50만 명의 환영인파가 몰렸다.
행진은 맹호·십자성·백구·청룡 부대 순. 시내30개 고교「밴드」가 행진「코스」에서 환영연주를 했으며 시민들은 꽃다발과5색 「테이프」를 장병들 목에 걸어주었다. 또 시청 앞에 마련된 간이 사열대를 지날 때 유재흥 국방장관이 부대를 분열했다.
행진부대가 삼성「빌딩」과 중앙일보 등 자중「빌딩」앞을 지날 때 옥상에서 5색 꽃 종이를 날려 이들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어 부대는 하오3시쯤 아현동「로터리」에서 차량으로 임지로 떠난다. 한편 정부는 개선장병들을 환영하는 기념우표와 담배를 냈으며 이날부터 월말까지 개선장병들에게 시내고궁을 무료개방하며 시내「버스」도 무임승차케 했다.
이로써 주월 군은 지난65년9월25일 창설된 이래 「캄란」에서 「퀴논」에 이르는 늪과 「정글」의 「전선 없는 전장」을 누비며 총56만7천7백여 회의 대소부대 작전을 통해 적 사살4만1천3백70명·공용화기 1천6백58문·소화기1만9천2백65정을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리고 해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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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송총 세 기념우표|우표수집가에 인기 |
게재일 : 1973년 03월 27일 [7면] |
일본 우정성은 26일 발굴1년을 맞는 고송총 벽화의 기념우표 3종7천5백만 장을 발행했다.
이 우표는 기부금 10원을 포함한 60원짜리 서벽의 부인상 1천5백 만장, 기부금 5원을 포함한 25원짜리 동벽 남자상과 청룡상 각 3천만 장인데 전국의 우표수집「팬」들과 학생들은 이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각 우체국창구에 몰려들어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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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점 회사 |
게재일 : 1973년 03월 30일 [1면] |
일본을 속칭「일본주식회사」라고도 한다. 미국의 유명한 미래학자「허먼·칸」도 『Japan,Inc』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경제 동물」로 비유되는 일본국민 개개인을 주주로 보는 풍자이다.
요즘 그 주식회사에「매점」이라는 전문(?)명칭이 또 하나 붙게 되었다. 본사「도오꾜」특파원의「일본 매점 주식회사」라는「르포르타지」는 놀라운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다. 장사가 될 법한 것은 무엇이나 사들이는 일본인의 상혼은 실로「쇼킹」하다. 공사를 분별할 것 없이 그 상혼은 종횡무진으로 구사되고 있다.
우선 일본의 상사들은 작년부터 열심히 원목을 수입하고 있다. 세계의 각국이 자연자원보호에 눈을 뜨는 듯 싶으니까 지체없이 그들은 주판을 놓은 것이다. 일본은 유수한 산림국으로 목재의 자급자족이 가능하지만 그보다는 하나의 장삿속으로 원목을 사들이려는 것이다. 그런 현상은 일본 국내에서도 역시 일어나고 있어, 목재 값은 제물에 몇 배씩이나 올랐다고 한다.
최근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생사 및 모사 파동도 그 진원지는 일본이다. 국제시세가 오를 기미를 보이자 그들은 재빠르게 매점에 나섰다. 면사·면포도 역시 일본상사들의 매점 소동으로 진귀품이 되었다. 일본의 병원들은「가제」(붕대)가 부족해 전시를 방불케 하는 형편이 되었다고 한다. 그 여파는 우리 나라에까지 미쳐「러넝·샤쓰」도 마음대로 입기 힘들게 되었다.
이제 일본 매점 주식회사는 원유 수입에 몰두할 차례다. 이른바「에너지 위기설」은 이들에겐 더 없이 심각한 일이다. 일본은 40일 분의 석유밖엔 비축하고 있지 않다. 이런「매점」현상은 시민의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다. 순금 고화의 모조품을 사려고 줄을 지어있는가 하면, 고송총의 고려인 벽화를 도안한 우표가 삽시간에 매진되었다. 어느 중학생은 우표를 사는 동기를『곧 값이 오를 테니…』라고 간단히 말한다.
그런 현상은 화상들에게도 번져있다. 일본인들은 인명 사전을 들고 백화점으로 몰려들어 유명화가의 그림들을 모조리 사 들인다.
역시 도자기도 마찬가지이다. 고서·각종 미술품·귀금속 등도 매점 품목이다. 과연 그것은 문화의식의 발동일까. 만일 이들의 값이 폭락한다면 그런 현상은 잠잠해질 것을 생각하면「아이러니컬」하다.
필경, 일본인와 심저엔 패전을 체험한「섬사람」의「콤플렉스」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긍정적으로 보면 이들이 오늘의 번영을 누리게된 것은 그 뼈아픈 역사적 체험을 교훈과 자성으로 받아들인 자세에도 있다. 우리가 한편으로 부러우면서도, 고소를 짓게 되는 것은 그들의 그런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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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상「시리즈」우표 3백만장 발매 |
게재일 : 1973년 03월 30일 [7면] |
체신부는 30일 고유의상「시리즈」첫번째로 이조시대의 왕과 왕비의 복장중에서 구장복(구장복)과 원삼(원삼)을 도안으로한 10원짜리 각 1백50만장씩 3백만장과 10원짜리 2장을 배합한 소형「시트」8만장씩 모두 16만장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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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경범법 위반 단속 연기 |
게재일 : 1973년 03월 31일 [1면] |
정부는 비상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공포한 법률 중 개정 경범죄 처벌법·우편법 등 일부법률을 국민에 대한 지도·계몽을 위해 당분간 시행을 연기키로 했다. 이 같은 시행연기는 그 동안의 짧은 계몽기간으로는 일반의 주지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그러나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은 예정대로 6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치안국은 4월1일부터 집중 단속키로 했던 길거리에서 침 뱉기·휴지·꽁초 버리기·과대 노출 등 개정 경범죄 처벌법 대상행위에 대한 단속을 당분간 미루고 계몽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그 동안 계몽을 위주로 해온 결과 과대노출 등 현장이 많이 줄어들고 침 뱉기 등 행위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삼가왔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그러나 치안국은 개정전의 경범죄 처벌 대상행위와 유언비어 유포행위 등은 계속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개정 경범죄 처벌법은 지난 2월20일 비상 국무회의를 통과, 3월10일부터 발효된 것으로
▲길거리에서 휴지·담배꽁초 버리기
▲침 뱉기
▲술 주정
▲신체의 과대노출
▲유언비어 날조
▲저속한 옷차림
▲장발족
▲새치기
▲비밀「댄스·홀」등을 단속대상으로 신설 또는 보완했다.
치안국은 이들 행위에 대한 단속은 당초 지난 3월20일부터 실시기로 했다가 다시 4월1일까지 계도기간을 두었었다.
<추징료 2배로 낮춰|선의의 피해 없게 계몽기간 늘려(우편국)> 체신부는 개정 우편법 발효일인 4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규격 이외 봉서의 특별요금징수와 요금 미납, 부족 우편의 추징 요금을 3배에서 2배로 인하해 두 달 늦춰 오는 6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체신부는 당초 4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그 동안 짧은 계몽기간으로 이용자가 잘 몰라 선의의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두 달 동안 계몽기간을 둔 뒤 실시하기 위해 연기한 것이다. 이 같은 실시 연기는 지난 30일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요금 미납 우편과 부족 우편물의 추징 요금을 3배에서 2배로 인하 조정함에 따라 이용자는 규격 외 봉서인 줄 모르고 10원짜리 우표를 붙였을 경우 60원을 물게 돼 있던 것을 40원만 물면 된다.
<시범 준칙 준비|예정대로 6월 시행(의례법)> 보사부는 6월1일부터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기 앞서 4, 5월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청첩장 배부 등 금지사항을 계몽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 기간동안 전국 2만8천3백13개 부녀 교실을 통해 1백80만 회원에게 계몽 강연을 하고 여성단체 협의회, 한국 부인의 등 46개 여성단체의 협조를 얻어 자체 회원을 계몽토록 한다. 또 각급 학교에선 특강·훈화 시간을 이용, 학생들을 계도하고 철도 방송 등을 활용, 일반을 계몽한다. 보사부는 4월초에 새로운 가정의례 준칙이 마련되면 전국 부녀교실을 통해 장례를 모의 시범, 복잡한 절차를 익히게 할 방침이다. 한편 보사부 측은 분묘 및 매장 등에 관한 개정 법률을 4월 중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3월말 현재 시행일자를 정하는 대통령령을 마련치 않고 있어 시행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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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우표 2종 발매 |
게재일 : 1973년 04월 19일 [7면] |
체신부는 20일부터 팔미도와 단양 사인암을 도안으로 한 2종의 관광 시리즈 우표(15원) 각1백50만장씩 모두 3백만장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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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때 꽂아둔 태극기방치 국가의 존엄성 훼손아닌가" |
게재일 : 1973년 05월 01일 [7면] |
대전시은행동48 강석봉씨(42)는 30일 각종 행사때마다 「아치」위에 꽂은 태극기를 행사가 끝나도록 달아놓아 비바람에 찢기고 있어도 그대로 내버려 두는것이 국기에 대한 존엄성을 훼손하는것이 아닌지에대한 유권해석을 내려달라고 법무부·문공부장관에게 질의서를 냈다.
강씨는 이날 또 체신부장관에게는 국기를 내용으로 도안된 우표위에 소인을 함부로 찍는것도 국기의 존엄성을훼손하는것이 아닌지의 여부을 질의했다. 강씨는 대전에서 칫과를경영하고있는데 그는 이런것을볼때마다 언짢아 이를알고자한다고밖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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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봉투=9*20cm 4각 봉투=16*11분 우편번호 정확히 쓰고 50g이 내라야 |
게재일 : 1973년 05월 17일 [6면] |
체신부는 개정 우편법에 따라 규격의 봉투는 요금을 더 내게 하는「규격 봉투제」와 소포에 편지를 동봉 못하게 한 불편을 덜어줄「소포」우편엽서제도를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 법이 확정 돼 지난 4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용자의 계몽을 위해 두 달 동안 늦춰 6월1일부터 전국 일제히 실시하는 것이다.
<규격봉서제> 이 제도실시로 이용자는 이날부터
▲체신부 장관이 고시한 규격봉투 (긴 봉투=9×20, 사각봉투=16×11)를 사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편번호를 정확히 쓰고
▲중량이50g이내의 편지를 보내야 한다.
이용자는 이중 하나만이라도 어겼을 경우에는 규격 외 봉서로 간주,
50g 초과까지 필서·인쇄봉서를 불문하고 30원을 내야 한다(9g까지 40원,1백g 까지 50원).
이 제도는 「편지는 우표딱지」로만 통하던 종래의 우편상식이 「편지는 규격봉서」로 완전히 바뀌게 하는 것 이기도 하다.
「규격봉서제」 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편물을 다투고 있는 작업의 능률화와 앞으로 설치될 우편작업기계화에 대비,지난68년부터 연구, 검토되어 왔다.
접수·구분·소인 등의 3단계과정을 거쳐 배달되는 우편물은 매년 10%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이같이 날로 늘기만 하는 우펀물을 신속히 분류,빠르게 배달하는 등의 우편 「서비스」향상을 위해서는 편지의 규격화는 꼭 필요하게 마련이다. 현재 전국 1천8백여 우체국이 취급하는 우편물은 연간 7억여통. 하루 평균 2백여만통이 접수,배달되고있으며 서울중앙우체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10여만통의 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체신부는 앞으로 74년께 부터는 우편물처리가 기계화 될 것에 발 맞추기 위해 규격봉서사용을 68년 말부터 권장했다. 이어 70년7월부터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우편 번호제를 실시, 그 기재율이 89.3%, 지방이 93.6%를 나타냈다.
국내 제1종 우편물 가운데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봉서 우편물 이용자는 규격봉투를 사용해야 하나 체신부는 이용자 스스로가 만들어 사용할 경우에는 2mm 정도가 길든가 짧든가의 한도안에서 규격봉투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제도에 따라 규격봉서의 요금은 필서 인쇄인 것으로 20g까지는 10원이나 규격 외 봉서 일때는 2O원이 많은 30원을 내야 한다.
이용자가 우편번호를 안쓸때는 50g 넘을 때는 모두 규격의 봉서로 규격의 봉서요금에 해당하는 우표를 붙여야 하며 이 같은 규격 외 봉서 모는 우편번호를 안쓴 것이 그대로 배달됐을 때 「요금부족」우편물 처리규정에 따라 수취인으로 부터 부족액 2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추징케 돼 있다.
예를 들면 209짜리 규격의 봉서에 20원짜리 우표를 붙여 보내면 부족액 2O원의2배에 해당하는 40원을 수취인이 물어야 한다. 수취인이 이러한 편지를 수취 거절 할때는 편지를 보낸 사람에게 되돌려 역시 같은 액 수를 추징하게 돼있다. 서독에서는 이 제도가 이미 성공했다는 것이며,가까운 일본은 대도시보다는 지방에서 잘되고 있다는 것.
<소포 우편엽서제도> 종래에는 편지를 소포에 넣어 보내는 것을 금지,사실상 이용자가 달리 이를 이용할 제도가 없었다. 이는 간단한 통신물을 작은 규정엽서를 첨부,발송케 하는 것이다. 이 엽서는 봉합엽서로 요금은 10원.이용자는 철사가 달린 이 엽서를 소포에 달아 매기만하면 된다. 서울서 부산으로 보내는 6중이내의 소포에 통신물을 넣을 경우엔 제1종우편물로 취급돼 3천원의 요금을 물었으나 이젠 새우편법에 신설된 이 제도에 따라 이용자는 연락 통신물을 30원짜리 봉합엽서에 적어 보내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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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제패기념|10원짜리 우표발행 |
게재일 : 1973년 05월 21일 [7면] |
체신부는 우리나라 구기사상 처음인 여자탁구 세계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여자탁구선수를 도안으로한 10원짜리 기념우표 1백50만장을 오는 23일부터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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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봉투제도 내년부터 실시 |
게재일 : 1973년 05월 23일 [7면] |
체신부는 22일 오는 6월1일부터 시행예정이던 규격봉투제도를 미루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고 요금미납 및 부족우편물에 대한 추징료는 현행 3배에서 2배로 인하키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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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의 연장자 홍씨, 격증하는 업무 감당못해 그 동안 30만건 접수 90%해결 |
게재일 : 1973년 05월 24일 [6면] |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순수한 민간봉사단체였던 찾아주기「센터」(서울중구수표동27)가 지난 21일 개실된 뒤 5년만에 조용히 문을 닫았다. 68년7윌 서울 종로구 백송동 사무소에서 찾아 주기「센터」를 개설,지금까지 운영해온 홍병식씨 (69·서울 서대문 호부암동306의8) 은『집에서 하는일 없이 노는게 힘들어 시작했던일이 이젠 힘이 벅차 할수 없이 손을 놓았다』고 했다.
<여러사람에 기쁨을> 홍씨가 혼자힘으로 찾아주기「센터」를 만든 것은 정년공직에서 정년 퇴임한후 1년 동안에 10여 차례 실물(실물)의 불쾌감을 체험하는 동안 소매치기 당했던「마커」만년필 1개를 경찰을 통해 되 찾았을때 맛본『기쁜마음』때문이었다.홍씨는 치안국 보안과장,서울시 경부국장 등을 지내면서 32년 동안 경찰에 몸담았던 전직총경.홍씨는 물건을 잃은 시민이나 주운사람이 경찰관서에 신고를 기피하는 이상한 심리를 잘 알고 있었던 까닭에 자신이 할 수있는 『새로운일』이 바로 찾아주기「센터」를 만들어 여러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 생각했다는것.
당시 서울시경국장 전두열과의 협조로 경비전화 1대를 자신이 살던 종로구 백송동 사무소에 가설하여 시내 각 경찰서에 접수되는「주인찾는물건」과 물건찾는 시민」을 중계하기 시작,68년 당시 하루5,6건씩 유실물을 찾아 주면서 소일거리로 삼았다고 했다.
<한달경비 10만원> 69년엔 3만6천4백56건이던 유실물이 70년엔 5만6천53건, 70년엔 8만7천3백건,작년 한해동안 9만1천9백78건을 처리,5년 동안 30여만건의 유실물을 접수받아 90%가 넘는 28만 건의 주인을 찾아 주었으며 그동안 업무량이 늘어나 봉사원 3명을 채용했고 경비도 매달 10만원 좀 썼다는것.
주위에선 돈쓰면서 고생을 왜 하느냐 고 핀잔을 주기도 했으며 귀중품잃고 신분증만을 되찾은 시민중에는『돈은 어떻게 하고 이것만 있느냐, 어떻게 습득했느냐』고 따지고 들기도 했으며, 심한 경우『도둑들과 한패가 아니냐』는 어투로 윽박지르는 실물자도 있어 그때마다 서글퍼지기도 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홍씨에겐 물건을 되찾은 시민·주부·학생들로부터 하루에도 4∼5통씩 감사편지가 날아왔다. 71년봄 서울 홍제동에 사는 정모씨(30) 는「버tm에서 잃어버린 주민등륵증을 홍씨를 통해 되찾은후 보낸 감사편지에서『저는 현재 직장이 없는 몸이라 감사의 뜻을 전하지 못함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는 글과 10원짜리 우표4장을 동봉,『귀하의 큰뜻에 보탬이 되었으면…』하고 감사했다. 71년 가을 부산의한 여군은 신분증을 되찾고 그 해 연말휴가때 상경,홍씨 사무실에 백합꽃을 한아름 꽂은 화병을 선물하고 가기도 했다.그동안 홍씨가받은 「팬· 레터」는 1만4천여통.
홍씨는 1년 중에도 여름철에 유실물이 많이 생기며 대개 값이 없는 신분증 등이 되돌아오는데 어린이 책가방이나 부인네들이 차에 놓고 내린 아기 기저귀 보따리 등도 가끔 주인을 찾아 돌아온다고했다.
<서울시서 새 센터> 홍씨는 그동안 업무량이 늘어난데다 최근 건강마저 좋지 못해 부담감을 느껴 이일을 맡을 후계자를 찾았으나 맡아서 하겠다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 하는수 없이 잔무처리를 시경에 의뢰하고 여름철이 되기 전에 손을 떼었다고 했다. 적십자사 미아보호소도 홍씨가 적십자 서울지사 사무국장으로 재직시 홍씨「아이디어」 로 개선한것.「슬하에 1남6녀를 두어 동네에선 딸많은것과 연관시켜 홍씨를『남 좋은 일 「만하는』노인이라고 부르고 있었지만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부인 박남순여사(65)와 단촐하게 지내고있다. 홍씨는 이젠 여생을 책이나 읽으며『자신에로 돌리는』은밀한 시간을 갖겠다면서 흘러내린 은발머리를 걷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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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우편엽서 1일부터시항 |
게재일 : 1973년 05월 30일 [7면] |
체신부는 우편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소포우편엽서 제도를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에 따라 이용자는 체신부가 새로 발매하는 10원짜리 소포우편 엽서에 간단한 내용과 인사말을 적어 소포우편물과 함께 보낼수 있게됐다.
이제도가 신설되기전엔 소포우편물에 서신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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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 의연금|2억원 모금 |
게재일 : 1973년 06월 02일 [7면] |
정부는 1일부터 올해 재해구호 의연금 2억원의 모금을 시작했다. 종류별 모금 계획액은 공무원 모금 5천만원, 「사랑의 열매」 모금 6천5백만원, 극장모금 2천만원, 우표모금 1천만원, 경기장모금 2천만원, 기탁모금 3천5백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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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화국을 수사 |
게재일 : 1973년 06월 11일 [7면] |
시경수사과는 11일 우체국직원과 시외전화국 교환양들이 짜고 사용자를 엉터리로 기재, 요금을 횡령하고 있는 사례에 따라 부산시외 전신전학국의 관계장부일체를 입의제출 받아 전면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우체국시전신계직원과 시외전화국 교환양들이 결탁, 일반인들이 시외전화를 할 경우 발신중에 사용지를 시외전화를 많이 사용하는 업체에 엉터리로 올려놓고 일반사용자로부터 받은 요금을 횡령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가 되고있는 업계의 시외전화사용 대장과 부산시외 전신전화국의 등록대장을 대조, 올바르게 기록됐는지를 캐고 있다.
이 같은 예로 지난 7일상오10시 박두석씨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 김영순씨(40·동래구안락동394)가 부산우체국에서 국민은행 갈현지점과 통화한 요금 6백90원을 우체국직원 변석근씨(31)가 발신중에 시내중구중앙동4가89의1「에버렛」기선회사(소장 김용경)로 기재해두고 김씨로부터 받은 요금을 힁령한 데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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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여행 나순옥씨 어머니에 보낸 엽서 배달|「상해우정국」소인 분명 |
게재일 : 1973년 06월 28일 [7면] |
지금까지 공산지역으로 여겨놨던 중공의 상해에서 부친 엽서가 서울에 배달됐다. 한국국적의 여성으로 첫 중공여행을 한 나순옥씨가 지난 6월6일 상해에 체류 중 서울서대문구천연동117의3에 사는 어머니 김룡희씨(68·부인병원윈장) 앞으로 보낸 그림엽서가 지난 15일쯤서울서대문우체국 배달원에 의해 김씨에게 배달됐었다. 공산지역에서 민간인 앞으로 보낸 우편물이 체신당국에 의해 수취인에게 직접 배달되기는 이번이 처음. 임시 우편단속법의 규정에 따르면 공산국가와 우리나라와의 사이에는 개인의 엽서 또는 서신의 송수신이 금지돼있기 때문에 문제의「상해엽선가 배달되자 수취인 자신도 뜻밖의 엽서배달에 반가우면서도 한편 놀라움을 느꼈다고 했다.
김씨가 받은 업서는 지난 5월28일∼6월19일까지 20일동안 중공을 방문한 나순옥씨가 상해에 도착한지 2일만에 어머니 김룡희씨에게 보낸 문안편지로 동일자 상해시우정국의 소인이 선명히 찍혀있다.
항공편으로 보낸 이 엽서는 중국인민우정명신편이라 씌어있으며 72년2월 닐슨 미 대통령이 중공을 방문했을 때 중공측이 미국에 선물로 보낸 것으로 자랑삼은 한쌍의 팬더가 문양파로 그려져 있는 심분짜리 중국인민우정발행 우표 1장이 붙어있다.
나씨가 쓴 엽서에는『엄마한테. 상해에 온지 2일이 됐어요. 내일은 남경에 가서 며칠 있다 배경에 가서 만리장성을 구경하고 20일에.「홍콩」에 갔다 미국으로 갈 예정이에요…』라는 내용의 안부를 알리는 사연이다.
공산지역과의 우편물 송수신은 72년10월22일자 체신부고시제265호에 따라 정부가 따로 지정하는 비적성 공산국가 (지역) 에 한해 ▲체육 ▲문학 ▲교역 ▲적십자 활동 ▲외교 및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내용일 경우에만 할 수 있게돼 있고 개인의 서신·염서 등의 송수신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국제우체국을 비롯한 각 우편관서에는 우정연구소소속 주재 검열관이 검열을 실시하고있다.「 해외서 오는 항공우편물을 취급하는 서울국제우체국에는 발탁계직원 70명 (통상우편 67명·소포3명)이 하루 도착 우편물 5만∼6만통, 발송우편물 6만∼7만통을 구분, 수취인 주소 관할의 우체국에 보내져 배달된다.
임시우편단속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직접 모은 제3지역을 통해 공산지역에 발송하거나 또는 그 지역으로부터 도달된 우편물은 국방상·치안상 중대한 위해를 끼질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는 발송을 정지하거나 압수할 수 있다고 규징돼 있는데 일반 우편물도 관례상 배달은 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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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의연금 포함한 15원짜리 우표발매 |
게재일 : 1973년 06월 28일 [7면] |
체신부는 오는 7월1일부터 사랑의 열매를 도안으로 한 10원, 5원짜리 재해구호 의연금첨가 우표 2백만장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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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중공간에 소포 우편 개시 |
게재일 : 1973년 07월 09일 [3면] |
【워싱턴 8일 UPI동양】미국과 중공은 8일부터 소포 우편 업무를 개시하기로 합의, 양국간에 존재해 온 장벽을 또 하나 제거했다.
미 우정성은 미·중공간의 소포 우편 업무가 8일 (한국 시간 9일 상오 7시30분)을 기해 공식 개시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서 보내는 소포는 「홍콩」을 거쳐 광주 우체국으로 보내지고 중공서 보낸 소포 우편물은 「오클랜드」나 「샌프런시스코」우 체국으로 보내진 다음 미 전역으로 배달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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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가로챈 계장 등 둘 구속 |
게재일 : 1973년 07월 13일 [7면] |
【부산】부산지검 수사과는 13일 부산우체국 전 보험 계장 임수택씨 (37)와 조용대씨 (51·통용군 광도 우체국 근무)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70년3월부터 71년1월까지 부산 우체국 보험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70년4월 진양 화학에서 납입한 4월분 보험료 38만6천6백원을 받아 이중 4만8천4백원만 불입하고 나머지 33만8천2백원을 횡령한 것을 비롯, 7차례에 걸쳐 1백21만2천3백원을 횡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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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 등 사건 참고인 우편 진술제 실시 |
게재일 : 1973년 07월 25일 [7면] |
서울시경 수사과는 25일부터 고소·고발·진정 등 각종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지금까지 참고인을 경찰관서까지 출두시켜 진술을 듣는 제도를 없애고 설문식 진술서를 우송, 서면회답을 듣도록 하는 「참고인 우편진술 제도」를 실시한다.
이 제도에 따르면 경찰관서에서 참고인에게 설문식 문답서를 반송우표를 첨부한 봉투에 넣어 우송, 참고인이 자필로 설문에 회답토록 하되 피의자와의 대질이 필요하거나 사건이 중대하여 담당경찰관이 직접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거나 증거인멸을 할 염려가 있는 사건에 한해 참고인을 경찰관서까지 출석시킨다는 것이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위압감을 느끼게 하고 장시간 대기시키거나 참고인 여비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을 막고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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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시대 의상도안 10원짜리 우표발매 |
게재일 : 1973년 07월 28일 [7면] |
체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이조시대의상 강사포와 당의를 도안으로 한 10원짜리 우표(사진) 각 1백50만장씩 모두 3백만장과 이 두 우표를 배합한 소형「쉬트」 8만장씩 모두 16만장을 함께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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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항공우편 |
게재일 : 1973년 08월 01일 [7면] |
【대엔】일본서 보낸 수출계약서의 항공우편물이 수취인이 명기돼 있는데도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됐다 되돌아오는 등 두 번 이나 일본과 한국을 오간 끝에 5일만에 수취인에게 겨우 배달됐다.
지난달 31일 대전시 대흥3동 408 이희목씨(38·명지전자공업대표)는 계약자인 일본의 소화계측기주식회사(대판시 성동구 자전횡제정 858)가 자기 앞으로 보낸 지난 5월 22일자 「후세」우편국 소인이 찍힌 수출계약서를 7월 16일에야 겨우 받았다.
이씨는 이날 계약서가 늦게 배달되는 바람에 시간을 뺏겨 30만「달러」어치 계약이 취소될 가능성이 짙다면서 체신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씨에 의하면 지난 5월 22일자 소인이 찍힌 이 우편물은 같은 달 24일쯤 서울국제우체국이 대전우체국으로 발송했음을 확인했으나 대전우체국은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해 서로 엇갈린 해명을 하고 있다는 것. 문제의 이 우편물은 당초 일본에서 보냈을 때 국내에 도착, 수취인이 명확한데도 수취인을 찾지 못하고 44일 동안 증발됐다가 급기야 지난 5일자로 서울국제우체국이 수취인불명으로 일본에 반송했다.
다시 일본서 원형그대로 이씨에게 지난 7월 12일자로 보내져 이씨는 지난달 16일 수취, 당초 발송일로부터 꼭 55일만에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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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탐험가 「리빙스턴」은 위선자 |
게재일 : 1973년 08월 13일 [4면] |
금년은 선교사이면서 대 탐험가였던 「데이비드·리빙스턴」이 죽은지 1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1백년이 지난 오늘까지 「아프리카」인들의 「리빙스턴」에 대한 신화와 경모감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의 모국인 영국에선 그가 위선, 거짓 이중인격자였다는 반론이 새로이 제기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리빙스턴」은 1873년 5월 1일 상오 4시 지금은 「잠비아」에 속하는「치탐보」읍의 한 초옥에서 그의 침상 옆에 무릎을 꿇은 채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의 사망은 이보다 수 시간 전이었다. 당시 「리빙스턴」을 위인으로 숭배하던「아프리카」인들은 그의 유해가 조국의 땅에 묻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척이나 정성을 들였다.
그의 추종자들은 시체가 부패하지 않게 소금을 뿌리고 2주 동안 햇빛에 말렸으며 얼굴은 「브랜디」로 씻은 다음 입관시키고 이것을 다시 싸서 옷 보따리로 위장했다. 시체운반에 마귀가 붙는다고 생각하는 다른 종족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배려였다. 약 60여명의「아프리카」인들이 이 시체를 운반, 폭염의 「아프리카」대륙을 가로질러 현재는「탄자니아」국이 된「바가모요」 노예항구까지 운반했다. 1천「마일」이 넘는 이 인도양 안에까지 이르는데 꼬박 10개월이 걸리는 대 역사였다. 시체는 「잔디바르」를 경유, 배편으로 영국에 보내졌다. 이리하여 「리빙스턴」박사는 1874년 4월 18일 「웨스트민스터」사원에 국가적 영웅으로 묻히게 되었다.
이것은 「아프리카」인들의 「리빙스턴」에 대한 존경심이 얼마나 깊었던가를 말해주는 예가 되지만 「리빙스턴」의 신화에 대해서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극단의 반목관계에 있는 백인지배의 「로디지아」와 흑인지배의 「잠비아」가 그의 1백 주기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한 것은 그에 대한 신앙의 범아성을 말해 준다.
지난 5월 1일 추도식에서 「잠비아」의 「케네드·카운다」대통령은 『사심 없이 인류를 위해 재능과 정열을 기울였던 그의 봉사정신에 오늘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잠비아」「데일리·메일」지는 「리빙스턴」의 동상사진을 크게 실어 그를 추도했다.
이것은 최근 백인에 대해 반감과 혐오감이 더욱 짙어진 나라에서 백인을 존대하는 희귀한 예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아프리카」인들은 「빅토리아」시대의 이 백인에 대한 전통적 외경을 오늘도 잇지 않고 있다는 확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영국에선 그의 사후 1백 주기를 기념하여 그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출판되었다. 그러나 「팀·질」이라는 젊은 소설가가 쓴 이 책은 「리빙스턴」을 『위선·독선·거짓말·이중인격…』등으로 묘사하고 있어 세인의 비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팀·질」이 「리빙스턴」을 위선자라고 주장하는 근거들을 보면-.
첫째 「리빙스턴」이 「니야사」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이미 「포르투갈」의 탐험가들이 발견한 것이며 「리빙스턴」도 이를 알고 있었다.
둘째 「아프리카」에서의 생활에 대한 낙관적 거짓보고를 보내와 여러 명의 선교사와 그 가족들을 열대병에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는 현지 상황에 대한 오도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무고한 그들에게 교묘히 책임을 전가했다.
셋째 「리빙스턴」은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살고 협동하는데 아주 무능력했던 「비참한 지도자」였다. 그는 미개한 흑인들이 지배하기 더 쉽다는 것을 알고 백인과 협동하기보다 흑인을 거느리는 것을 좋아했다.
넷째 「리빙스턴」은 처자를 돌보지 않아 그의 처를 술주정뱅이로 만들었다.
다만 「질」은 「리빙스턴」이 중동부 「아프리카」의 「아랍」노예시장을 철폐시키는데 공헌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노예시장의 참상과 부도덕에 대한 「리빙스턴」의 주장은 미국인 「저널리스트」「헨리·모튼·스탠리」에 의해 영국에 보고되고 이것을 영국정부가 「잔지바르」추장에게 노예시장을 폐쇄하라는 압력을 넣는 계기가 되었었다. 물론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존경받는 주요이유는 이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은 선교와 무역활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식민화 정책의 일환이었다는 것이「질」의 주장이다. 영국의 식민경영은 항상 영국선교단과 무역회사가 앞장서왔다는 것은 역사적 정설이다.
아무튼 「리빙스턴」을 아직도 숭앙하는 「아프리카」인들이 영국 식민지주의의 죄악을 규탄하는 「아프리카」인과 동일하다는 것은 약간 「아이러니컬」한 일이다. 또한 한 시대를 개척한 역사적 거물이 사후 1백년이 지나 다시 그 성가에 대한 하향조절이 시도된다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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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홍도 도안 10원짜리 우표발행 |
게재일 : 1973년 08월 18일 [7면] |
체신부는 남해대교와 홍도를 도안으로 한 10원짜리 관광우표(사진) 2종을 각1백50만장씩 모두 3백만장을 오는 20일부터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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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 유적 보호에 한국도 공헌 기념우표 발행 세계적 관심 모아 |
게재일 : 1973년 08월 18일 [7면] |
【뉴요크 17일 합동】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16일 한국이 1963년10월에 「이집트」 「아부심벨」의 「람세스」사원을 보호키 위한 세계적인 운동을 기념하여 발행한 2종류의 우표가 이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이바지겠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발행했단 『「누비아」 유적 보호운동기념우표』의 사진을 심고 한국 등이 참가한 「유네스코」의 이 같은 운동에 힘입어 범세계적인 모금 운동이 3천6백만「달러」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 모금운동은 「람세스」사원을 인근 「나세르」호수물의 위협에서 보호키 위해 다른 안전지역으로 옮는 작업을 지원키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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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기금 우표판매 1천만원을 전달 |
게재일 : 1973년 09월 18일 [7면] |
신상철 체신부장관은 18일 세계제패기념탁구체육관 건립기금첨가 우표의 판매로 모금한 탁구체육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김창원 대한탁구협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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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사고 잦은 별정우체국-결배·지연 잦고 인편송달 많아 |
게재일 : 1973년 10월 09일 [7면] |
벽지우편물의 신속 정확한 배달을 위해 전국에 설치된 별정우체국에서 집배원의 무성의와 감독 소홀로 우편사고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일부별정우체국의 집배원들 가운데는 우편법의 규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인편송달·결배 등은 물론 심지어 우편물을 불태워버리거나 땅을 파고 무더기로 묻어버리는 사례까지 빚고 있다. 이같은 현장은 전국8백18개소의 별정우체국 가운데 과반수가 3명씩 두기로 규정된 집배원을 수입이 적다는 이유로 1명씩만 두거나 월8천원 이하의 낮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체신부당국자는 별정우체국집배원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감독은 어디까지나 별정우체국국장에게 있으며 행정상 정계를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사고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 형사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5일 낮12시쯤 경기도양주군 진건면 양지리216 앞 논바닥에서 이 마을 조의형씨(27)가 우편물 50여통이 30㎝깊이의 물구덩이 속에 파묻혀 있은 것을 발견, 9일 관할 별정우체국인 진건우체국(국장 이희영·46)에 신고했다.
조씨가 파낸 우편물은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지천리 박명수씨가, 양주군 진건면 송능리248 홍순성씨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비롯, 민주공화당 경기도지부가 각부 관리장 앞으로 보내는 공문 등으로 모두가 지난8월20일∼21일에 발송된 것들이다.
편지내용 가운데는 객지에 나가 있는 아우가 추석때 고향을 다니러가겠다고 형에게 쓴 내용과 병장의 손자가 위독하다고 할아버지에게 약을 구해 보내달라는 사연 등도 들어 있었다. 논바닥에 묻혔던 우편물은 흙탕물에 젖어 거의가 겉봉투의 수취인을 알아보기 힘들었다.
진건우체국은 우체국에서 8㎞떨어진 양지리 1백70가구 8백20여명의 주민들에게 가는 지난8월24일부터 9월2일까지의 신문을 비롯, 우편물이 1통도 배달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일대를 맡은 집배원이 배달이 귀찮아 논바닥을 파고 묻은 것으로 보고 집배원들을 일단 면직시키고 조사중이다. 진건우체국은 지난 7월1일부터 퇴계원우체국에서 맡아오던 진건면 사능리 등 14개 리의 집배업무를 맡아오면서 집배원3명이 하루1번씩 배달해왔었다.
양주군 주내면 만송리 서재원씨(29)의 경우는 지난달29일 서울서 보낸 편지를 나흘 뒤인 지난2일 하오에야 수취했다면서 지연배달로 정기간행물·일간신문을 제때에 구독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 통영군 도산면 원산리의 경우 박두리양(15)은 지난달15일 자신에게 올 편지가 배달도중 찢겨진 채 버려져 있는 것을 하교 길의 동료가 발견, 전해주었다고 도산 별정우체국에 항의했다.
별정우체국은 체신부가 지난 61년8월 농어촌의 통신수요보편화를 위해 「별정우체국 설치법」에 따라 체신부의 위탁경영 형식으로 사실상개설희망자의 개인투자로 설치된 것으로 68년4월1일부터 도시처럼 매일 배달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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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전시회도 12일부터 1주 |
게재일 : 1973년 10월 10일 [8면] |
○…체신부는 10일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을 「우표취미주간」으로 실정, 국립공보관 전시실에서 73년도 전국우표 전시회를 연다. 우리나라 우표문화의 발전과 우표취미보급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의 출품참가범위는 각 우취단체 및 회원, 각급 교우취반학생, 우표수집가, 체신부, 기타 찬조출품자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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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중 우편물 묻은 우체국 집배원 입건 |
게재일 : 1973년 10월 11일 [7면] |
【의정부】10일 의정부정찰서는 양주군 진건면 별정우체국 집배원 원유근군(20)을 문서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원군이 지난8월24일부터 9월2일 사이에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지저리 박명수씨가 보내는 편지 등 50여통을 배달하기가 귀찮다고 양주군 진건면 양지리216앞 논바닥에 묻어버렸던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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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행낭 훔친|범인 한명 검거 |
게재일 : 1973년 10월 13일 [7면] |
【대구】12일 하오10시쯤 대구경찰서는 전 대구우체국 운송원이던 김태규씨(21)를 시내 봉덕동1002의103번지 이재성씨 집에서 검거했다.
김씨는 지난10일 하오7시쯤 칠곡군 동명면 동명우체국에서 대구우체국으로 보내던 우편행낭2개를 대구시일원 대동주차장에서 우체국직원을 가장, 우편낭을 훔쳐갔던 혐의다. 김씨는 훔친 우편행낭에서 현금 1백15만원을 꺼내 이중 19만원으로 전세방을 얻고 나머지 현금 96만8천4백원과 기타 등기우편물 등은 다락방 등에 숨겨놓고 있다가 붙잡혀 모두 회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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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리즈 새 우표 |
게재일 : 1973년 10월 20일 [7면] |
체신부는 20일부터 전북진안의 마니산과 제주도 감귤밭을 도안으로 한 10원짜리 관광「시리즈」우표 2종<사진>각2백만장씩 모두 4백만장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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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어긴 사제엽서-요금 2배 추징키로 |
게재일 : 1973년 10월 31일 [7면] |
체신부는 11월1일부터 우편규칙에 따라 규격에 맞지 않는 위규 사제엽서를 사용할 경우 그 배에 해당하는 요금을 추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위규 사제엽서를 사용하면 정규엽서 우편요금 5원 이외에 2배 해당의 10원을 수취인 또는 발송인이 물게된다.
체신부에 의하면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총 엽서우편물 중 약 40%가 사제엽서이며 이중 90.9%가 규격에 위배되는 엽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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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우체국 개국 |
게재일 : 1973년 11월 20일 [8면] |
서부서울우체국이 20일 새로 개국했다.
이날 하오 신향철 체신부장관을 비롯,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청사(서대문구 응암동472의3)에서 개국식을 가진 서부서울우체국은 종래 서대문우체국 관할구역이던 연희·홍제·구기·부암·신영·평창 ·불광·신사·갈현·녹반·대조·역촌·홍은·귀산·남가좌·성산·중·집산·응암동 등을 관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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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연하카드 우편|최종 접수날짜 발표 |
게재일 : 1973년 11월 14일 [8면] |
체신부는 14일 연말연시에 외국에 있는 가족·친지들에게 성탄「카드」·연하장 등을 보내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종 접수일자를 설정, 이 기간에 우편물을 접수시켜 줄 것을 바랐다.
이 기간에 접수시키면 착신 배달국으로 하여금 성탄일과 신정에 맞춰 배달된다고 체신부당국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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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시리즈 우표 4백만장을 발행 |
게재일 : 1973년 11월 29일 [7면] |
체신부는 30일부터 이조 때 군복의 하나인 구군복과 부인들의 평상복을 담은 의상「시리즈」우표(사진) 10원짜리 각각 2백만장씩 모두 4백만장과 소형「쉬트」10만장씩 모두 20만장을 함께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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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서간 자유판매 12월1일부터 실시 |
게재일 : 1973년 11월 30일 [7면] |
체신부는 오는 12월1일부터 사제항공서간 자유판매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누구나 관할체신청장의 승인을 얻어 시중에서 자유로이 조제판매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제간 우편통신의 수요증가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지금까지 항공서간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우체국으로 가야만했던 불편을 덜게 됐으며 어디서나 취향에 맞는 항공서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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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우표 발행 |
게재일 : 1973년 11월 30일 [7면] |
체신부는 30일 연하우표 2종을 새로 발행했다.
이번 연하우표는 촛불과 호랑이를 도안으로 한 10원짜리 우표와 민속놀이인 팽이치기를 도안으로 한 10원짜리. 수량은 각 2백만장씩 모두 4백만장이다.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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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우체통에 버린 보증수표 집배원이 빼돌려 사용 |
게재일 : 1973년 12월 04일 [7면] |
서울 서부 경찰서는 4일 도둑이 훔쳐 우체통 속에 버린 수표를 빼돌려 사용한 서울 마포우체국 집배장 양재일씨(39)와 집배계 감시원 강배양씨 (38) 등 2명을 특수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21일 상오10시쯤 마포구 동교동 방면 우체통에서 수집한 우편물 속에서 액면10만원짜리 보증수표 4장(농협 구로지점발행) 과 당좌수표 (액면73만원)를 발견,당좌수표는 절차를 밟아 주인에게 돌려주고 보수 4장을 빼돌려 2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표를 빼돌린 강 씨는 당일하오3시픔 중구 남대문로3가구 중앙 공사시계 (주인 김한철·38)에서 2만5천원짜리 라도 팔목 시계를 산후 잔액 7만5천원을 거슬러 양 씨와 나누어 쓰고 다른 1장은 지난달23일 하오5시쯤 서울 중구 청계천3가 대림 상가 라동229호 「장강」 양품점 (주인 윤백숙·32·여)에서 옷가지 등 2만8천원어치를 사고 다시 7만2천원을 거슬러 나누어 썼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하지 못한 보증 수표2장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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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항공 우표4종 2백만장씩 발행 |
게재일 : 1973년 12월 19일 [7면] |
체신부는 20일 국제통신요금 현실화에 따라 새 항공우표 1백10원·1백35원·1백45원·1백80원권 등 4종 각 2백만장씩 모두 8백만장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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