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승가의 전통과 현대적 역할’ 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는 ‘초기불교승가의 운영 원리와 지도자의 역할’을,
차차석 동방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선문청규>의 교단사적 의의와 승려의 역할’을,
박재현 동명대 교수가 ‘승가 전통의 양가성과 한국에서 방향성: 교육을 중심으로’를,
박병기 교원대 교수가 ‘한국 시민사회에서 승가공동체의 위상과 출가보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였고
김한상 동국대 강사, 윤종갑 동아대 교수, 이종수 순천대 교수,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명법스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 자료집을 보시면서 학회시작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형춘 교수님의 사회로 학술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큰스님께서 개회사를 하고 계십니다.
축사를 해 주시는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회장님이신 해양대학교 정태권교수님이십니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회장님이신 부산대 이진오 교수님께서 축하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항상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일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도 많이 해 주시는
김성태 반야거사회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김형춘교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학술대회 사회를 맡은 권기현 위덕대 교수님께서 인사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큰스님의 기조발표는 개회사로 갈음하고 바로 학술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왼쪽은 토론을 맡으신 김한상 교수님, 가운데가 첫 발표를 맡으신 이자랑 교수님, 오른쪽이 사회를 맡으신 권기현 교수님이십니다.
이자랑 교수님께서는 초기불교의 승가운영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면서 승가의 화합을 위해 어떤 제도를 실행하였으며 그 안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무엇으며 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였는지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두번째 발표는 차차석 교수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왼쪽이 토론자이신 부산대 윤종갑 교수님, 가운데가 발표자이신 차차석 교수님, 오른쪽이 권기현 교수님이십니다.
차차석 교수님께서는 백창청규의 등장이 지니는 사상사적 의미, 그리고 인도에서 확립된 계율을 폐기하고 새로운 청규를 제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필연적인 이유, 선농일치와 경제적 자립을 특징으로 하는 보청법의 의미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세번째 발표자는 박재현 교수님이셨습니다.
왼쪽부터 토론자 이종수 교수님, 발표자 박재현 교수님, 사회자 권기현 교수님이십니다.
박재현 교수님께서는 사회의 일반적 교육과정이 더욱 체계화, 규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승가교육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한 승가교육에서 차지하는 정규교육기관의 의미와 문제점 등에 대해 고찰해 주셨습니다. 특히 많은 출가자들의 세속의 학위를 취득하는 문제에 대해 진솔한 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발표자는 박병기 교수님이셨습니다.
명법스님께서 토론자로 참석해 주셨습니다. 가운데에 계신 분이 발표자 박병기 교수님이십니다.
박병기 교수님께서는 한국의 시민사회에서 승가공동체는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출가보살, 즉 출가하여 승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대승불교권의 승려들이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셨습니다.
네 분의 발표가 끝난 후 동의대 강경구 교수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있었습니다. 객석에서 나온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전체 발표에 대한 정리 등이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큰스님께서 학회를 마무리하셨습니다.
발표자들의 의견에 공감도 하시고 학문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승가의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해하신다고 하시면서
스님의 경험적 의견으로 보아 아직 한국의 승가는 희망이 있다고 해 주셨습니다.
스님의 위트있으신 비유(상좌스님들까지 등장!)와 묵묵히 수행의 길을 가고 있는 승가의 구성원들을 향한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 나오는 말씀에 모두 즐거워하고 공감하였습니다.
스님께서 긍정적 결말을 내 주셔서 학술대회가 더욱 밝고 경쾌하게 마감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면서도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은 학술대회였기 때문에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모두 만족한 듯 했습니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시는 큰스님 모습입니다.
보람있고 즐거운 봄날 오후였습니다.
반야암에서 저녁 공양까지 하고 모두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헤어졌습니다.
첫댓글 봄은 연한 녹색 신록을 몰고 싱그러운 향기로 학술대회를 장엄하고
큰스님의 위트와 긍정적 결말로 법향이 가득한 하루였지요.()
반야불교문화원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쳤군요.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 자리에 앉아서 함께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불교의 지성화를 강조하시는 스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