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庚子年 8월 (사)한국차인연합회 정경완다례원(吾心堂)에서의 茶사랑(茶학습)은
짱유화 點茶學을 또다시 펼치고 두드리며 읽기를 시작한다.
煮茶學 [十之圖]에서 "글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나타난다."의 격언은
열심히 학문을 연마하다 보면 뜻하는 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다,"로
(한 번 두드리며 읽기는 세 번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학습방식)으로 (한자공부)는 덤이다.
중용의 첫 머리에 "사람이 타고나는 것을 본성이라고 하며,
타고난 본성대로 잘 행하는 것이 도이다, 도를 지켜 나가기 위해 힘쓰는 것이 가르침"이라고 했다.
로빈슨 H.M. Robinson의 독서과정 [SQ3R 방법]"
(훑어보기 Survey, 질문하기 Question, 자세히 읽기 Read,
되새기기 Recite, 다시보기 Review 에 준해서 응용한 나만의 학습방식으로
먼저 두드리며 읽고, 원문(漢字) 올리며 읽고, 오타 수정하며 거듭 읽기로.)책 속에서 얻어지는 무궁한 에너지,
이제 또다시 [點茶學]을 펼치고 또 다시 두드리며 읽기를 시작하는 吾心만의 온전한 실천 미학이다.
한승원/사람의 맨발에서 - 싯다르타의 마지막 유언 中
"각자 자기의 섬에 자기의 등불을 밝혀 의지처로 삼기 위하여 부디 게으름 없이 정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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點 茶 學 짱유화
宋代茶書 八 ,
<북원다록(정위), 다록(채양), 용다록후서(구양수), 품다요록(황유),
대관다론(송휘종), 선화북원공다록(웅번), 북원다별록(조여려), 다구도찬(심안노인).
北 苑 別 錄
[宋] 趙汝礪-거친 숯돌 려> 撰
p 302 ~
[원문]
硏茶
硏茶之具, 以柯爲杵, 以瓦爲盆, 分團酌水, 亦皆有數, 上而勝雪, 白茶, 以十六水,
下而揀芽之水六, 小龍, 鳳四, 大龍, 鳳二, 其餘皆二十二焉, 自十二水以上,
日硏一團, 自六水而下, 日硏三團至七團, 每水硏之, 必至於水乾茶熟而後已,
水不乾즉茶不熟, 茶不熟즉首面不勻, 煎試易沈, 故硏夫猶貴於强而有力者也,
嘗謂天下之理, 未有不相須而成者, 有北苑之芽, 而後有龍井之水,
[龍井之水], 其深不以丈尺, 淸而且甘, 晝-낮 주>夜酌之而不竭-다할 갈>,
凡茶自北苑上者皆資焉, 亦猶錦-비단 금>之於蜀江, 膠之於阿井, 詎不信然?
연차
연차지구, 이가위저, 이와위분, 분단작수, 역개유수, 상이승설, 백차, 이십륙수,
하이간아지수륙, 소룡, 봉사, 대룡, 봉이, 기여개이십이언, 자십이수이상,
일연일단, 자육수이하, 일연삼단지칠단, 매수연지, 필지어수건차숙이후이,
수불건즉차불숙, 차불숙즉수면불균, 전시이침, 고연부유귀어강이유력자야,
상위천하지리, 미유불상수이성자, 유북원지아, 이후유용정지수,
[용정지수], 기심불이장척, 청이차감, 주야작지이불갈,
범차자북원상자개자언, 역유금지어촉강, 교지어아정, 거불신연?
[국역]
차 갈기[硏茶]
차싹을 가는 도구, 절굿공이는 나뭇가지로 하고, 질동이는 질그릇으로 한다.
단차의 품목에 따라 물을 나누어 (넣고) 가는데, (따르는 물에도) 모두 일정한 양이 있으며,
가장 좋은 승설(勝雪)과 백차(白茶)에, 사용되는 물의 양은 16잔,
그 아래 등급인 간아(간아)는 6잔,
소룡(소룡), 소봉(소봉) 등은 4잔,
대룡(대룡). 대봉(대봉) 등은 2잔,
나머지는 모두 12잔을 사용한다.
12잔 이상은 하루에 1개(단차)만 갈 수 있고,
6잔 이하는, 하루에 3~7개 (단차)까지 갈 수 있다.
매번 갈 때는, 반드시 물이 마르고 차고(茶膏)가 고와질 때까지 간다.
물이 마르지 않으면 곧 차고가 고와지지 않으며,
차고가 고와지지 않으면 곧 (완성된 단차)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며,
(이것을 가루 내어) 시험으로 풀었을 때 가루가 쉽게 가라앉기에,
따라서 찻잎을 가는 인부들은 힘이 세고 강한 사람을 귀하게 여긴다.
일찍이 이르기를
천하의 이치는, 서로가 필요치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하였다.
북원의 차싹이 있었기에, 비로소 용정(龍井)의 물도 있는 것이다,
[용정의 물], 그 깊이는 비록 한 길이 되지 못하나,
맑고도 달며, 밤낮으로 길어도 마르지 않아,
무릇 북원으로부터 진상된 차는 모두 이 물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마치 비단이라면 촉강(蜀江),
아교(阿膠)라면 아정(阿井)과도 같은 관게이므로, 어지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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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4 ~
[원문]
造茶 <과 - 자랑할 誇 / 대구 銙>
造茶舊分四局, 匠-장인 장>者起好勝之心, 彼此相誇-자랑할 과>, 不能無弊-폐단 폐>, 遂倂而爲二焉,
故茶堂有東局-판 국>, 西局之名, 茶銙有東作, 西作之號, 凡茶之初出硏盆,
盪-씻을 탕>之欲其勻, 揉-주무를 유>之欲其腻-기름질 니>, 然後入圈製銙-대구 과>, 隨笪過黃, 有方銙,
有花銙, 有大龍, 有小龍, 品色不同, 其名亦異, 故隨綱繫-맬 계>之於貢茶云.
조차
조차구분사국, 장자기호승지심, 피차상과, 불능무폐, 수병이위이언,
고차당유동국, 서국지명, 차과유동작, 서작지호, 범차지초출연분,
탕지욕기균, 유지욕기니, 연후입권제과, 수달과황, 유방과,
유화과, 유대룡, 유소룡, 품색부동, 기명역이, 고수강계지어공차운.
[국역]
차 만들기 [造茶]
차를 만드는 공정은 옛날에 4국[四局-판 국>]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차 만드는) 장이들 사이에 경쟁심이 일어나, 서로 피차간에 과시하게 되자,
폐단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어, (조정에서) 마침내 2국[二局]으로 통합시켰다.
따라서 차를 만들어 관리하는 기관인 차당(茶堂)은 동국(東局)과 서국(西局)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단차(茶銙)도 동국에서 만든 것과 서국에서 만든 것에 따라 이름을 달리 하였다
무릇 연고와 같은 차[茶膏]를 가는 동이에서 처음 꺼내면, 고르게 되도록 흩어지게 하며,
매끈하도록 주물러, 이후 틀에 넣어 고형차로 만들어, (이를 ) 삿자리에 널어 말린다[過黃]
네모난 모양[方銙], 꽃 모양[花銙], 대룡(大龍), 소룡(小龍) 등의 모양이 있는데,
품색이 모두 같지 않고, 이름 또한 다르기에,
고로 (후절(後節)에서) 공차에 대한 진상을 순서에 따라 열거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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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過黃
茶之過黃, 初入烈火焙之, 次過沸湯爁之, 凡如是者三, 而後宿一火,
至翌-다음 날 익>日, 遂過煙焙焉, 然煙焙之火不欲烈, 烈즉面炮-통째로 구울 포>而色黑, 又不欲煙,
煙즉香盡而味焦, 但取其溫溫而已, 凡火數之多寡, 皆視其銙之厚薄,
銙之厚者, 有十火至二十五火, 銙之薄者, 亦八火至於六火, 火數旣足,
然後過湯上出色, 出色之後, 當置之密室, 急以扇扇之, 즉色[澤]自然光營矣.
과황
차지과황, 초입열화배지, 차과비탕람지, 범여시자삼, 이후숙일화,
지익일, 수과연배언, 연연배지화불욕렬, 열즉면포이색흑, 우불욕연,
연즉향진이미초, 단취기온온이이, 범화수지다과, 개시기과지후박,
과지후자, 유십화지이십오화, 과지박자, 역팔화지어육화, 화수기족,
연후과탕상출색, 출색지후, 당치지밀실, 급이선선지, 즉색[택]자연광영의.
[국역]
차 말리기[過黃]
단차 말리기에는, 처음에 세찬 불에 쬐어 말리고,
이어서 끓는 물에 넣어 데치는데, 무릇 이와 같은 공정을 세 차례 반복한 후,
매화(埋-묻을 매>火)의 불기운으로 하룻밤을 건조시켜, 그 이튿날, 비로소 연배(煙焙)를 한다.
그러나 연배의 불기운은 세차서는 안 되며,
(불기운이) 세차면 곧 (단차) 표면이 탈뿐만 아니라 빛깔도 검게 되고,
또한 연기가 있어도 안 되며,
연기에 그을리면 곧 차향이 사라지고 탄 맛이 나므로, 불기운이 따스할 정도면 알맞은 것이다.
무릇 건조한 횟수는, 모두 단차[銙]의 두께에 따른다.
두꺼운 단차는, 10 ~ 15회까지, 얇은 단차는 6~8회를 거친다.
충분한 불길의 횟수를 거쳐, 이후 끓인 물에 한번 담가 윤기를 내며, 윤기를 낸 후에,
마땅히 (차를) 밀폐된 방에 두고, 급히 부채질을 하면,
곧 차의 색택에서 자연스러운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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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8~ 319
강차 (綱次)
<(細色第1綱 ~ 細色第四綱) ~~ (추색1강(麤-거칠 추>色) 1綱~ 麤色七綱)> =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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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
[원문] ~ 여기서 부터 (한자)공부는 [답글]에서 계속 ~
그 이유는 [북원별록 (후서)]를 따로 저장하기 위하여.
開畬
草木至夏益盛, 故欲導生長之氣, 以渗雨露之澤, 每歲六月興工. 虛其本,
培其土, 滋蔓-덩굴 만>之草, 遏-막을 알>鬱-막힐 울>之木, 悉用除之, 政所以導生長지氣而渗雨露之澤也.
此之謂開畬, 惟桐木즉留焉, 桐木之成與茶相宜, 而又差至冬즉畏寒,
桐木望秋而先落: 茶至夏而畏日, 桐木至春而漸茂, 理亦然也.
개여
초목지하익성, 고욕도생장지기, 이삼우로지택, 매세육월흥공. 허기본,
배기토, 자만지초, 알울지목, 실용제지, 정소이도생장지기이삼우로지택야.
차지위개여, 유동목즉류언, 동목지성여차상의, 이우차지동즉외한,
동목망추이선락: 차지하이외일, 동목지춘이점무, 이역연야.
[국역]
차밭 가꾸기[開畬]
초목이란 여름이 되면 무성하여, 고로 생장지기(生長之氣) 즉 생장이 기운을 이끌어,
우로(雨露)의 해택을 잘 받도록 해야 한다.
해마다 6월이면 차밭을 가꾸기 시작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흙을 북돋워 주며,
무성하게 자란 잡초나, (차나무) 성장을 가로 막는 다른 나무들은, 모두 제거하는데,
이것이 곧 생장지기를 잘 이끌고 우로의 혜택을 잘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이르러 '개여(開畬)'라고 한다.
(나무를 제거할 때) 오직 오동나무만은 그대로 남겨둔다,
(이는) 오동나무의 성질이 차나무와 서로 잘 맞으며, 또한 차는 겨울의 추위를 두려워하는데
오동나무는 가을이 다가오면 잎이 먼저 떨어지고 (차나무를 따뜻하게 하고),
차는 여름의 햇살을 두려워하는데, 오동나무는 봄이 되면 먼저 우거지기 시작하여
(무성한 잎이 햇빛을 가려주므로), (서로 성질이 맞는 것은) 이러한 이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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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外焙
石門, 乳吉, 香口右三焙, 常後北苑五七日興工, 每日採茶蒸榨以過黃, 悉送北苑倂造.
외배
석문, 유길, 향구우삼배, 상후북원오칠일흥공, 매일채차증자이과황, 실송북원병조.
[국역]
외배(外焙)
석문(石門), 유길(乳吉), 향구(香口) 오른쪽 (이 책의 왼쪽)에 (열거한) 세 차밭(공장)은,
언제나 북원보다 5~7일 늦게 일을 시작하며,
매일 찻잎을 따서 찌고 짜기를 거쳐 건조[過黃]하여, 모두 북원에 옮겨 나란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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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後序
舍人熊公, 博古洽聞, 嘗우(於)經史之暇-겨를 가>, 緝其先君所著 [北苑貢茶錄],
鋟-새길 침>諸木以垂後, 漕使侍講王公, 得其書而悅之, 將命摹-낄 모>勒, 以廣其傳, 汝礪白之公曰
"是書紀貢事之源委, 與制作之更沿-물을 따라 내려 갈 연>, 固要且備矣,
惟水數有嬴-찰 영>縮, 火候有淹亟-빠를 극>, 綱次有後先, 品色有多寡, 亦不可以或闕,"
公曰 "然' 遂摭-주울 척>書肆-방자할 사>所刊修貢錄曰幾水, 曰火幾宿, 曰某綱, 曰某品若干云者條列之,
又以所採擇製造諸說, 倂麗於編末, 目曰 [北苑別錄], 俾-더할 비>開卷之頃, 盡知其詳, 亦不爲無補,
淳熙丙午孟夏望日門生從政郞福建路轉運使主管帳司 趙汝礪敬書.
사인웅공, 박고흡문, 상우경사지가, 집기선군소저 [북원공다록],
침제목이수후, 조사시강왕공, 득기서이열지, 장명모륵, 이광기전, 여려백지공왈
"시서기공사지원위, 여제작지경연, 고요차비의,
유수수유영축, 화후유엄극, 강차유후선, 품색유다과, 역불가이혹궐,"
공왈 "연' 수척서사소간수공록왈기수, 왈화기숙, 왈모강, 왈모품약간운자조열지,
우이소채택제조제설, 병려어편말, 목왈 [북원별록], 비개권지경, 진지기상, 역불위무보,
순희병오맹하망일문생종정랑복건로전운사주관장사 조여려경서.
[국역]
후서
사인(舍人), 웅공(熊公)은, 옛일에 밝고 견문이 넓어,
일찍이 경사(經史)로 재직할 당시 한가로울 때,
선친이 저술한 [북원공다록(北苑貢茶錄)]을 편집하고, (이를) 목판에 새겨 후세에 전하였다.
전운사[조사] 한림시강(翰林侍講)인 왕공(王公)이, 그 책을 얻고 기뻐하여,
이를 배껴 새길 것을 명하여, 세상에 널리 전하고자 하였다.
여려(여려)는 왕공에게 아뢰기를
"이 책을 공차에 관한 근원, 및 제작 연혁을 기록한 것으로,
완벽할 정도로 내용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생각건대) 가는 물에는 잔의 수량[ 嬴-찰 영>縮]이 있고, 불기운에는 적정도[淹-담글 엄>亟-빠를 극>이 있고,
공차에는 차례가 있고, 품목에는 많고 적음이 있는데,
이 역시 누락되면 안 될 것입니다."라고 하자. 공도 "그렇다"고 하였다.
마침내 책방[書肆-방자할 사>서 펴낸 "수공록(修貢錄)]에서 기록하여 말한
물의 수량, 건조의 일수, 공차의 차례, 차의 품색과 종류 등을 조목 대로 열거하였다.
또한 (차) 채취 및 제조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들을, (종합하여) 말미에 아울러 수록하여,
제목을 이르길 [북원별록] 이라 하였다.
이는 책을 펼쳤을 때,
소상한 것까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니, 이 또한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순희(淳熙) 병오(丙午)년 한 여름 보름달,
문생, 종정랑(從政郞) 복건로(福建路) 전운사(轉運司) 주관장사(主管帳司) 조여려(趙汝礪)가 삼가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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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25 ~341 [북원별록] 원문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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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43~
茶 具 圖 贊 심안노인 撰
다음 날에 계속 ~
첫댓글 8월에 마무리 하는 [북원별록]까지,
9월에는 [심안노인/ 다구도찬]과
[명대다서 ==주권/다보] 까지 = 점다학을 마무리 하고자 함이다.
계획대로 잘 이행이 될지는 모르지만 -
돋보기 사용으로 시력이 점차적으로 나빠지는 것 같아 걱정을 함이다.
먼저 두드리며 읽었고 아직 수정 전이라 오타- 많습니다 양지바랍니다.
잠시 후
[원문]한자공부와 오타- 수정하며 거듭읽기 합니다.
지금에야 - 이렇게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오타- 있으면 양지바랍니다. 수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