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듣던 노래였으나 지금은 자주 듣지 않는 노래가 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조금은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아서인데 그 노래는 바로 스웨덴 출신의 두쌍의 부부 4인조 그룹 아바의 ‘Chiquitita(치키티타)'란 노래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귀에는 '치키티타'가 아니라 '친키티타'로 들린다.-
ABBA란 구성원인 4명의 남자 이름 비요른, 베니와 여자 이름 아니, 아그네사 첫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4명의 보컬이라고는 하지만 남성은 효과적으로 음을 받쳐주기만 하며 기타와 키보드를 각각 맡아서 연주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경써서 자세히 듣지 않으면 여자 둘만의 듀엣으로 들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댄싱 퀸’이라는 노래가 잘 알려져 있고, 그보다 더 영화로도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연극‘마마미야(Mamma Mia)’라고하면 대중공연예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들에겐 몇 가지 에피소드가 전해 지는데, 우선 한 때 스웨덴 최고의 수출품목 하면 자동차 ‘볼보’와 ‘아바’둘 뿐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 했었다고 하며, 영국 런던의 5천5백명 수용의 로얄 알버트 홀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무려 공연 수용인원의 600배 이상인 약 400만명의 사람들이 이들의 공연을 보겠다는 신청서를 내었었다고 한다.
그렇게 대단한 세계적 그룹임에도 미국에서는 인기가 미미했었다고 하니 세계 대중문화의 주류 미국에서 인정받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 소개하는 ‘치키티타’라는 노래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 기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니세프 자선 콘서트에서 불러서 같이 참석했던 당대 최고의 세계적 가수들을 젖히고 인기를 얻은 노래라고 한다.
가사를 살펴보아도 슬퍼하는 어린 소녀에게 말을 거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치키티타, Chiquitita>
https://www.youtube.com/watch?v=p4QqMKe3rwY
‘댄싱 퀸’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이곡도....(영어가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엔 스페인어로)
<훼르난도, Fernando>
https://youtu.be/rmkxV1Dyb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