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정보] 파슨스 Partsons school of Design 출신 국내 패션계 장악
세계적인 디자인스쿨로 지명도를 얻고 있는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 인재에 대한 국내 패션업계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제일모직의 경우 이서현 상무와 정구호 상무를 비롯해 4명이 포진해 있고 버버리코리아도 바잉MD 등 4명이 모두 파슨스 출신이다. 도나카란 톰포드 마크제이콥스 안나수이 등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를 배출한 곳. 최근 신진 디자이너 두리정과 리차드최의 활약으로 국내 패션계에서도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스쿨로 지명도를 얻고 있는 파슨스디자인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에 대한 현주소다.
현재 이브자리디자인연구소 한지원 소장. 그는 파슨스 출신으로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 가장 오래된 대모이다. 한 소장이 파슨스를 졸업한 80년대만 해도 한국 유학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파슨스 졸업 이후 미국 현지에서 11년 동안 체류하면서 메이시백화점 텍스타일 파트에서 디자이너와 뉴욕의 유명 침구회사에서 텍스타일디자이너로 활약하며 한국 디자이너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89년에 귀국해 이후 진흥섬유 세방상사 다보상사 두원텍스타일 디자인연구원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지난 2003년 7월 설립된 이브자리디자인 연구소를 맡고 있다. 상명대 건국대 홍익대 패션섬유디자인대학원 등에서 강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 소장은 “침구는 이제 단순한 주거용품이 아니라 예술이자 과학이다. 이브자리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만의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해 외국 유명 침구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인스타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3월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에 합류해 「애스크」 「DOHC」 두 브랜드의 상품기획을 총괄 디렉팅하고 있는 김성은 이사 역시 파슨스 출신이다. 그는 건국대 대학원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유아복 리오부라보에서 1년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난 90년 유학길에 올랐다. 결혼 준비용 자금을 유학비로 대달라는 당찬 요구로 뉴욕 땅을 밟은 그는 당초 2년 과정으로 지원했으나 현지에서 맘을 바꿔 4년 과정으로 전환했다. 이왕 떠나온 것 제대로 배워보자는 그의 열정은 학교 수업만으로도 벅찬 상황임에도 한섬의 뉴욕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소호 거리를 휘젓고 다녔다. 졸업 해에는 해당 그룹활동에서 최고로 평가받아 ‘신시아스테피 디자인상’도 받았다. 열정적으로 한섬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 덕분에 그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시스템」과 「SJ」 디자인 팀장으로 일하게 된다. 이후 「올리브데올리브」 「바닐라비」 「캐쉬」 등 마켓에 핫이슈를 던졌던 여성복 영캐주얼 런칭 작업을 진행했다. 디테일이 강하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풀어내는 데는 탁월한 감성을 갖고 있다는 주위의 평이다. “「애스크」와 「DOHC」는 포지셔닝이 잘 이뤄진 브랜드이다. 때문에 디렉터가 바뀌었다고 컨셉까지 바꿀 필요는 없다. 장점은 승화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는 정도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수용해 가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급 클래식 캐주얼을 지향하는 「애스크」와 스포츠 감성의 모던 스타일을 지향하는 「DOHC」의 미래가 그의 두 어깨에 달려 있다. 박윤정씨 ‘박윤정부틱’ CEO로 활동 그는 디자이너 이신우씨의 디자인 끼를 이어받아 가업을 잇는 일과 함께 영화 드라마 의상을 제작하는 등 외부 일도 많이 하고 있다. ‘구미호’ ‘은행나무침대’ ‘단적비연수’ 등 영화 의상 제작뿐 아니라 ‘여포와초선’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 ‘토요일밤의 열기’ ‘카르맨’ 등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의 의상 디자인을 진행했다. 시대극부터 현대물에 이르기까지 각 상황에 맞는 의상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그의 이름은 패션계뿐 아니라 연예계에까지 알려졌다. 당분간 그는 패션계 일로 아주 바쁠 것 같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서울컬렉션에 이신우씨가 첫 선을 보이는 「시누(CINU)」 남성복 디자인과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피델리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피델리아」는 CJ홈쇼핑을 통해 이너웨어로만 선보였으나 이번 서울컬렉션 데뷔를 계기로 토털 컬렉션 브랜드로 이미지 메이킹하게 된다. 박은경 이사, 컨설팅 및 강사로 활동
파슨스에서 2년 동안 의상디자인을 공부하고 FIT에서 복식사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디자인 실무보다는 트렌드를 이끌어 내고 니치마켓을 찾아내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는 총체적인 업무에 훨씬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디자인실보다는 정보실 쪽으로 문을 두드렸고, 이제는 패션 컨설턴트이자 교육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소속된 핀앤컴퍼니는 대현 패션정보팀 출신들이 나와 설립한 회사로 올해 3월 사명을 요하네스버그에서 변경했다. 현재 진도 「우바」 「PS1」을 비롯해 이랜드 「쁘띠랭」 「바디팝스」 「헌트이너웨어」 「후라밍고」, 중국 「라피도」 등의 패션부문에 특화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소연, 15년 뉴요커 「스몰프렌즈」 설립 중앙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기 전인 88년에 프랑스 파리 에스모드 윈터스쿨을 경험한 그녀가 미국으로 간 것은 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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