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1차 조성 완료를 목표로 조성중인 해파랑길의 2013년 해파랑길 전문가 노선 모니터링의 2013년도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즉, 6월 7일부터 8일간 1코스부터 8코스까지를 살펴볼 작정입니다.
작년 모니터링 후의 노선 변화와 더불어 공용 화장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의 위치 파악
해파랑가게 주인들의 인터뷰, 필요한 경우 대체노선 발굴 등을 하게 됩니다.
다만 하루에 한 코스씩 하게 되므로 매우 바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네요.
얼릉 후기 쓰고, 오늘 보고서 작성해야 한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아침 6시30분 기차를 타고 부산을 향합니다.
오늘 부산까지 가서 한 코스를 다 걸으면서 인터뷰에 조사를 하려면 얼릉 가야 한답니다.
해파랑길 시작점. 이미 익숙한 풍경이시지요?
시작점 부근에 있는 부산 해파랑길 종합안내소입니다.
안내하시는 분에게 해파랑길 조성의 현황을 비롯하여. 해파랑길 홈페이지 오픈, 관련 어플인
두발로2.0에 대해 자세히 설명과 교육을 병행하고 왔습니다.
노오란 금계국와 마거리타가 해파랑길 초입에서 우리를 반깁니다.
전설의 농바위입니다.
아름다운 이기대길 구간입니다. 해파랑길 1코스의 꽃 같은 구간이지요.
이런 구간이 5km나 이어집니다.
아주 아름다운 해안길입니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분들이네요. 구경하는 분들도 이채롭습니다. ^^
이 해파랑길 방향안내판은 설치 직후부터 위치가 맘에 안들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20m안쪽으로 설치하여 갈림길 안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적었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 리본이 없으면 미리 준비해간 리본을 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져간 리본은 5코스 숲길 구간에 해당 지자체가 안내체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하여 그곳에서 사용하기 위해 아끼는 중입니다.
안내체계 보완은 7월말부터 차례대로 포항까지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
출발한 후 처음 만나는 낚시광편의점 해파랑가게입니다.
안타깝게도 해파랑가게를 할 수 없겠다는 의사를 주셨네요.
다음에 방문할 때 해파랑가게 간판을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바닥화살표는 정방향과 역방향 컬러가 거꾸로 칠해져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또 이상하게 잘못 칠해진 곳이 또 나옵니다.
해파랑길 방향 안내체계의 기본 조차 인지하지 못한 시공업자들의 작품입니다.
광안리해변입니다.
민락교를 건너 해운대구로 넘어왔더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바닥페인팅도 나옵니다.
해파랑길은 정방향(북쪽)은 붉은색 역방향(남쪽)은 파란색 화살표인데
양쪽 다 붉은 색 화살표가 있습니다.
이 설치 방법과 색깔에 대해서는 프린젠테이션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인물로 안내했는데...
아마도 시설업자에게 각 지자체가 발주를 낼 때 이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수영요트계류장
저녁 햇살의 빛나는 얼굴이 하도 예쁘다고 하여 찍어봅니다.
동백섬 철쭉입니다.
해운대해변은 오늘부터 4일간 모래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파랑길 옆의 화장실 위치 외에도 화장실 등급을 상중하로 매겨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이 보이면 안에 들어가서 청결성 등을 확인하곤 하지요.
모래축제장..
초청작가들의 모래작품입니다.
한쪽에선 저녁 공연을 준비중입니다. ^^
어스름한 해운대 앞 하늘이 참 멋집니다.
저녁은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대구탕집을 찾았습니다.
푸짐하기는 한데, 맛은 그냥 괜찮은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친절도가 영 맘에 안들어서 그다지 추천하기 어렵겠습니다.
지금 제가 묵고 있는 우주모텔입니다. ^^
특실 밖에 없다고 하여 7만원을 내고 들어왔네요.
해운대해변의 야경을 살짝 담아봅니다.
오랜만에 무거운 짐(약 19kg)을 지고 걸어서 그런가 왼쪽 발목과 무릎에 약간의 무리가 있네요.
그래서 밥 먹고 각 얼음을 사가지고 와서 찜질을 좀 했답니다.
편안한 하루 되셔요. 전 이제 보고서 작성하러 갈께요. ^^
첫댓글 낮익은 풍광도 있고 모래축제까지 만나셨네요.
바닷가를 끼고 걷는 수평선도 아름답고 길가에 야생화도 아름답네요.
갈길이 먼데 ... 찜질 효과 보시고 낼 일정도 무사히 소화하기길.
편한밤 되세요..
네. 운 좋게 모래축제까지 만났습니다. ^^
냉찜질 효과가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언제 봐도 이기대길은 마음에 듭니다. 시작부터 발목과 무릎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쩐답니까?
알아서 하시겠지만, 일도 중요하지만, 몸이 더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세요.
전자 모기향 준비한다는 걸 깜박했습니다. 오늘은 꼭 약국에서 사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ㅎㅎ
모기의 공습에 잠을 설치고 컴 앞에 앉아 있네요. ^6^
문제가 심각하면 얼릉 귀가해야겠지요. 지금은 찜질 정도로 다독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고맙습니다. ^^
해변 풍광이 멋진 이기대길과 해운대 백사장 모래축제가 있는 해파랑길 멋있는 길 모니터링 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그리고 건강이 먼저입니다. 너무 무리 하지 마세요
네.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리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걷는길 중에서 바닷가를 끼고 걷는게 가장 좋거든요..해파랑길 기대가 됩니다. 힘들게 수고해 주시는 덕분에 좋은 길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해파랑길 꼬옥 걷고 싶습니다.
아직 좋은 길이 되려면 멀었습니다. 이제 시작인 길인데요. 뭐... ^^ 진짜 좋은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함께 걸어보시자구요. ^^
작년 5월말 구경2님과 같이 갔을 때 민락교에서 안내표지가 없어서 수영교를 지나 좌수영교 근처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해파랑길 안내는 없고 갈맷길 안내만 있더라구요...참고해 주세요...
지금은 안내표시가 되어 있는데 혼란스럽게 되어 있더군요. 지자체가 직접 시공업자에게 일을 맞기도록 중앙정부에서 일을 추진했기에 도처에서 생기는 현상인가봅니다. T.T
푸른 물결이 마음과 시야를 트이게 시원합니다.
네 1코스 풍광이 참 아름답지요. 특히 이기대길은 압권이랍니다. ^^
ㅠㅠ
5월26일부터 50개 전 코스를 혼자 도전하다가 7코스를 끝으로 포기하고 왔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16개 코스정도 걸어봤습니다.그런데 해파랑길은 코스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화가 납니다. 이따위로 해놓고 50개코스 771Km라고 홍보하는 짓거리가...
자신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려고 했던 생각이 완벽하게 빗나갑니다.
GPS까지 가지고 가면서 KML파일을 켜보면서 갔는데도 코스를 못 따라가겠습니다.
GPS를 계속 손에 들고 걸을수 없어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확인하면 2Km정도 빗나가 있고,,,
겨우 다시 찾아가서 리본을 보고 가다보면 또 벗어나 있더군요. 결국 7코스를 끝으로 울릉도 들어갔다가 포기했슴다.
표식도 전혀 안맞습니다. 3코스12km지점이라고 되어있는데...예전 40코스로 되어있을때 표식인지...
그리고 부산쪽은 갈맷길 표식과 매우 헤깔립니다.
여길 걷는 것은 생각하는 시간은 고사하고, 길 찾아 헤매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악의 코스...
모르겠어요. 여러명이 가면 더 잘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그래도 헤매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양갈래길에서 양쪽으로 1키로씩을 다 가봤는데도 표식이 없어요. 기가 막힙니다.
GPS를 가지고 갔었기에 제가 헤맨 길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또 길이 이쁘다든가...볼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찻길을 피하기 위해서 삥 돌아가게 해놓고...결코 걷고 싶지 않는 길입니다.
제일 괜찮은 길(길찾기)이...7코스 태화강을 돌아보는 코스만 찾아갈만 합니다. 그냥 태화강전망대를 쭉 둘러보는 코스니까요.
그외 6코스까지는 계속 길을 헤매게 되더군요. 5코스도 최악이고...4코스도...3코스도...기장 대변항 지나서 산길도...심합니다. 옛길이라는데...
대낮에도 귀신나오게 생겼더군요. 한달에 사람 1명 안 지나갔을 길을 비 맞으면서 혼자 걸었습니다.
2년후쯤이나 되면 모를까 지금은 가면 고생입니다. 1~2코스를 걷는 것은 대충 해볼 수 있지만...771Km 전코스는 생각도 마세요. 완전 비추입니다.
오랜 기간 계획했다가 실행했었는데...너무 화가 납니다.
이 따위로 만들어 놓고 오륙도 1코스 앞에 관광안내소는 몇십억을 들여서 만들고,
외국어 안내 가능자를 직원으로 뽑았다고 홍보했더군요.
외국인이 안내를 받으면 뭐합니까? 길을 찾을 수가 없을텐데...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누군가는 자신이 만들었다고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를 했겠지요. 문화공보부...
해파랑길은 2014년 말을 목표로 2010년 10월부터 조성중인 길입니다. 길을 만드는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성을 하고 있다고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 완료가 되려면 사실 2014년 말도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주올레는 해파랑길의 절반 정도 되는 구간을 7년 가까이 걸려서 오픈했지만,
해파랑길은 실제 조성에 뛰어든 것은 3년 정도 되었기에 아직 갈 길이 먼 셈이지요.
지기님이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진을 보니 얼마전에 걸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납니다.
지기님이 이렇게 점검한 이후에 진행을 했었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정말 오랜 기간 계획했었는데...길을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게 되니 화가 나서 적게되었습니다.
저도 사진이 취미인지라...렌즈5개에 삼각대까지...부푼 계획과 함께 했었는데...허망하더군요.
차라리 제주 올레길을 순서대로 다시 전체를 도는 것을 계획할 껄...
지금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네. 지금은 아니 앞으로도 몇년 간은 제주올레로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주올레와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길은 거의 없습니다. 그건 제주올레가 진정성을 가진 (사)제주올레 사람들의 노고가 깃들어서이기도 하고,
제주도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이와 결합된 것도 큰 역할을 한답니다.
아무튼 만족도 면에서는 제주올레와 겨룰 수 있는 국내의 장거리 트레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
초반 사진에 있는 해파랑길 지도 갖고 싶어요.
해파랑길 홈피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eparanggil.org/
하지만 지금 걷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2~3년후에나 가세요.
와~~~부산의 해파랑길 시작 지점은 정말 멋지네요
저는 산보다 바다를 더 좋아하는 더 마음에 쏙 드는 길입니다.
해파랑길 시작하신다는 글을 보니 그 이름도 아주 마음에 들고 바닷길을 따라 걷는 길이라는 말에 아주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일주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습니다.
아직 미완성의 길이라니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겠네요. 체력을...
바다와 바위, 숲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기대길....바다색이 짙어지고 파도가 좀 더 세지는 초겨울에 만나고 싶습니다.^^
해운대 모래축제가 인상적이네요.
바다를 품고 가는길 멋진 풍광이네요...
이제 해파랑길 부산구간은 그리 낯설지가 않네요.^^
업무 목적을 띤 걸음 후기여서인지 느낌이 좀 다른 듯 합니다.
늘 멋진 사진이 포항된 후기 감사히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