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터넷에서 배운 명언중에 “배워서 남주자!”라는 말이 있읍니다.
여기 역이민 cafe에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저도 지난 며칠 열공(?)한것을 나눠볼까 합니다.
공부의 시작은 듀크님이 올려주신 미국 Social Security의 이해라는 글이었읍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조기은퇴를 하고 세금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에
FRA때 받는 금액에 차이가 생기는가 하는점이었읍니다. 잘 아시다시피,
SSA에서는 매년 statement를 보내줘서 본인의 베네핏에 대한 상황을 알려주다가
요즘은 online으로 접속해야만 알수있는데, 거기서 알려주는것은 현재까지의
SS세금납부현황(만약 틀리게 기재되어 있으면 바로 보고해서 정정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해의 세금납부에 근거해서,62세,
FRA, 그리고 70세에 받을수있는 베네핏액수를 estimate해서 알려줍니다.
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써있읍니다.
You have earned enough credits to qualify for retirement
benefits.
At your current earnings rate, your
estimated payment would be:
At full retirement age (66 and 10 months):
$x,xxx a month
At age 70:
$x,xxx a month
At early retirement age (62):
$x,xxx a month
Your estimates are based on the
assumption that you will earn $xxx a year from now until retirement.
위에 빨간 글씨가 궁금증의 근원입니다. 듀크님의 글에서는 액수가 변화가 없다였는데, 튜크님의 말씀은 세금납부를 한 금액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이고, SSA에서 알려주는 액수는 매달받을
금액을 작년의 세금납부수준을 FRA때까지 유지할경우라는 가정하에서 알려주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서 금액의 차이가
생길수 있다는것이 제 공부의 결과입니다.
SS세금은 최소 40크레딧(1년에 4크레딧씩 10년)이 필요하고, 최대 35년이 계산에 포함됩니다. 만약 35년 이상 일을 할경우에는
세금납부가 가장 많은 35년을 계산에 포함합니다. 그리고,
물가의 차이때문에 매년 물가지수가 틀립니다. 해서 다음과 같은 계산을 합니다. 정확한 표는 여기를 클릭하십시요. 그리고, 이도표는 매년 바뀌는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Year Maximum earnings Index factor
1986 $42,000 2.78
1987 $43,800 2.61
1988 $45,000 2.49
1989 $48,000 2.39
1990 $51,300 2.29
1991 $53,400 2.21
1992 $55,500 2.10
…
2014 $117,000 1.03
2015 $118,500 1.00
2016 $118,500 1.00
예를 들면 2016년에 물가지수는
1.0, 최고 세금액은 $118,500입니다. 그이상 수입에 대해서는 SS세금이 없읍니다. 1987년 경우는
물가지수 2.61, 최고 세금액 $43,800. 만약 1987년에 최고 세금을 납부했다면, 물가지수를 고려한 액수는 43,800 x 2.61
= 114,318입니다.
이표를 토대로 평생 세금보고한 금액 (35년이상 보고하면, 최고액수 35년치)을 산출한후, 그 금액을 420(35년 x12개월)으로 나눈 액수가 AIME(average indexed monthly
earnings) 즉 한달 베네핏을 산출하는 토대가 되는 금액입니다. 이 금액에서
처음 $885는 곱하기 0.9, 그다음 $5,336까지는 곱하기 0.32, 그 나머지는 곱하기 0.15를
해서 더한 액수가 PIA(primary insurance amount)입니다. 이 액수가 FRA에 받는 금액이지요.
여기서 왜 SS
최대금액이 얼마 안되는지의 의문이 풀림니다. 2017년 기준으로 FRA
최고금액이 $2,687입니다. 듀크님께서 12년동안 일했는데, FRA가 $1,255인데,
35년 매년 최고액수로 세금납부해도 2017년 FRA가 $2,687이면 약 2배. 그냥 생각하면 3배는 되어야 될듯한데, 그렇지않은 이유가
바로 PIA적용하는 비율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처음 $885까지는 90%의 혜택이지만,
그후 $5,336은 32%, 그이상은 달랑
15%.
해서, 저의 궁금증은 풀렸읍니다. 조기은퇴를 하면, FRA액수가 조금 차이가 날수가 있다가 정답입니다. 물론, 그 차이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서 틀리지만. 그리고
SSA 사이트에 가면, 계산기를 다운로드받을수가 있어서,
거의 정확한 액수를 산출할수가 있읍니다. 제 경우를 계산해 보니까,
FRA때까지 작년수준으로 세금납부하는것 (39년 빼기 최저세금 4년)과 내년부터 한푼도 안하는경우(32년)가 조금 나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그 액수에 아등바등하는것 보다는 마음편하게 사는 조기은퇴 결심에
후회는 없읍니다. ㅎㅎ
이상이 고주가 배워서 남주는
정보였읍니다. 조금이라도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
첫댓글 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계획대로 70까지 일할 생각입니다만 연금은 66세부터 받을까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늦게까지 하고싶은 일이 있는것도 축복입니다. ^^
맞습니다 저도 비즈를 정리한후에 계속 저의 금액을 찾아보니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안(못) 내니까 F RA와 70세때의 액수는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받을수있는 금액에서는 더이상 줄어들지않고 그 금액에 1년이 늘어날때마다 %로 액수가 늘어납니다
인플레이션 적용으로 늘어나는 %가 메디케어 납입금 느는것을 못따라간다는군요. ㅠ.ㅠ
고주님.
열심히 공부해서 남 주신 정보 잘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국민연금은 영주권 받으면서 타 먹어 버렸고 미국 연금은 기간이 얼마 안되니
67세 FRA까지 해도 껌값밖에 안 되는데 우짜면 좋데요.
에궁~ 부자되셔서, FRA때 받는껌값 걱정 안하시게 되시길.. ㅎㅎ 홧팅!
우선 66세 까지는 무조건 기다리고 그후엔 바람부는대로 입니다... 지금 계획같아선 67세이지만.
SSA 에서 나오는 돈은 보험료, 차량비로 퉁 쳐야 될것 같고요
IRA / 401K ..임대소득....이런거에 나오는거나...군인/공무원 펜션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Dont worry !!
건강이 최고의 노후대책입니다....에브리바디 굿럭 !!
그렇지요. 이 모든것이 건강하다는 전제하에서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숫자를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산출은 알 듯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어야 공정할 것 같습니다. 참
튜크가 아니라 듀크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이크, 죄송! 정정했읍니다 ^^
아주 열공하셔서 정확하고 좋은설명입니다.
40년 동안 내고 6여년 받아 보았으나 한글로 설명이 쉽지 않은데.....
스스로 공부를 통해 분석하여 잘 설명된 Social Security에 관한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유용한 정보모음으로 옮깁니다.
제 글이 유용한 정보모음에 올라가니, 한껀한것같이 뿌듯합니다. ^^
제가 옛날에 계산한 것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Index factor 가 틀려서 찾아보니 매년 변하더군요, 두개의 points (885, 5336) 도 매년 변한다고 들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매년 SS calculator를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큰 차이는 없는것 같지만, 매년 한번씩 해보는것이 제일 좋겠네요. 2017년 기준도표 링크를 올렸읍니다.^^
덕분에 미국의 국민연금에 대해 대충 감이 잡힙니다.
캐나다국민연금(CPP)도 비슷한 구조인데 각자의 기여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수령액은 현재 월 1115불정도이고 대신 기초연금 성격인 노령연금(최대 월585불정도)과 저소득 은퇴자에 대한 소득보조금 월 600~700불이 지급되어 저(무)소득
시니어들도 기본생활은 가능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캐나다 국민복지(국민연금, 의료혜택)가 미국보다 훨 좋은것 같아요.
고주님,
어제 일하면서 카페에 살짝 들어 왔는데, 제목보고 재미있어서
웃음이 터졌지 뭡니까~~
전 머리 아파서 숫자부분에선 사알~짝
지나갔지만, 존경심이 막 ~•~
감사합니다. 숫자는 참고일 뿐이고, 개념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
고주님 제목이 멋~있읍니다! ^*^
듀크님의 글과 워릿이즈님의 질문으로인하여 모두들 알아야하고 관심있는 주제를 확실히 가르쳐 주셨읍니다!
제 남편의 경우 저를 위하여 67세까지 기다리려하다 66세부터 받았읍니다.
1년동안 받는 금액이 기다렸다 받아도 조금 올라가는 금액과 계산하여 보니
66에 받는게 더 이익인 것 같았읍니다, 얼마를 더 살지도 모르는데~ ^*^
고주님의 설명이 많은 회원들에게 유익하였으리라 믿읍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생일날 잘먹으려고, 저녁 굶을필요 없다고나 할까요. ㅎㅎ
제가 학생들에게 항상 주장하는 '공부해서 남주자!'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감사할 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에도 여기서 많은 정보를 공짜로 얻어서
감사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