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서울직 합격 수기입니다.

[공무원지킴이]

9급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선택과목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나 제가 선택한 수학의 경우는 더욱 그러했는데요, 그 동안 제가 공부한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공략법을 적어봅니다.

내용이 다소 길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구요, 무엇보다 앞으로 수학을 선택하실 수험생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재는 수학이지만 9급 공무원 필수 과목과 연관지어 설명드립니다. 참고로 이 글은 제가 공수모에 올리기 이전 유상현 선생님께 보내 드린 자료입니다.]

1. 선택과목 도입 전후의 차이점

1-1> 선택과목 도입 전

 공무원시험은 100문제이고 100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문제당 1분에 풀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실제 합격자나 합격권의 학생들의 시간 분배는 다음과 같다.

국사(8분~12분)-> 행정법(8분~12분)-> 행정학(8분~12분)-> 국어(20~25분)-> 영어(40분~50분) 

총점 500점 중 5점을 맞는데 걸리는 시간은 달랐다. 국사는 10초에 5점. 영어독해문제나 국어 장지문 문제는 2~3분이 걸려 5점을 맞는다. 그러면 국어, 영어보다는 암기과목 3개를 빨리 90~95를 점수 만드는데 몇 개월이면 승부가 난다. 그런데 영어는 암기 과목에 비해 빨리 올라가지 않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 이라는 말처럼 실제로 합격수기에 합격자들의 영어점수를 보면 60~80점 인 사람이 태반이다. 물론 영어 95점인 사람들도 있지만 그걸 위해 공무원 시험 몇 년 보내는 것보다는 턱걸이라도 빨리 붙는 게 현명한 판다 같다. 필자는 영어 70~80점을 목표로 잡았고 그 정도 점수권으로 간 다음부터는 현상유지만 했다. 국어, 영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뒤에서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결론 짓자면 5점을 얻는데 짧은 시간이 걸리는 과목(국사, 행정법, 행정학)을 먼저 정복하고 국어영어를 평타점수로 가는 게 수험기간 줄이는 방법이었다.      

1-2> 선택과목 도입 후  

 선택과목의 구체적인 점수는 다음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공통과목(국어,영어,국사)은 한 문제를 맞으면 5점을 확보하지만, 선택과목은 약 2~3점 정도의 값어치로 바뀌다. 즉, 이번에 합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점수를 확인해본 결과 일행의 경우 공통과목 최하 250~260점을 확보해야 한다(사복은 220~230). 선택과목 90점씩 맞아도 120~130나온다. 국가직 일행이 393이라고 하면 390-130= 260 <- 즉 공통에서 이정도 맞아야 나머지 과목 만점 맞든지 해서 커버가 된다.  

2. 수학의 장단점

 실제로 수학을 선택한 사람은 자신 있는 사람이 선택을 한다. 수학 선택한 사람의 유형을 보면 ①수능에서 1~3등급, ②수학과나 공대 출신, ③ 임용고사(수학) 준비하던 사람 ④ 학원 (수학)강사 출신 ⑤ 고등학교 막 졸업한 상위권대학 학생 ⑥ 현재 고등학생이면서 수학성적 잘나오는 학생 ⑧ 수학경시대회(올림피아드, 대한수학회)수상자

⑨ 행정학, 행정법 고르면 처음이라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고교과목 중 사회를 골라는데 과학 고르기 싫은 사람  ⑩ 공무원시험 그냥 한번 보는 참가에 의의를 둔 수험생

보통은 ①~⑧ 유형은 평균점 이상의 득점을 하고 ⑨,⑩번 유형의 수험생이 평균 이하점수를 점수를 얻는다. 물론 ⑨번 유형인데 열심히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경우도 많았다. 그 이유는 공무원시험은 수능 4점짜리 문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1> 장점 : ①~⑨유형의 수험생이라면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할 양이 적어서 공통과목에 투자할 시간이 많아진다(⑨번유형도 수학성적이 쉽게 오른다.문제가 수능보다 쉽기때문). 쉽게 말해 구공수총정리는 약 300페이지 정도이고 암기과목은 1000페이지이다. 또한 수학교재는 거의 다 문제여서 외워야할 공식은 얼마 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공통과목에 투자 할 시간이 많아진다.  물론 고승덕 변호사처럼 고등고시합격한 사람이 수학이 약해서 응용문제를 다 외워버렸던 사례도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하면 수학이 암기과목보다 부담이 될 것이고 새로운 문제를 접하면 또 틀릴 것이다. 그런데 수학에 감각있는 사람들은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지 않고 응용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 수학을 암기로 하는 사람은 애초에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생각해보면, 다른 과목에 비해 공통과목 공부할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말에 반박할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2> 단점 : 무엇이든 비교대상이 있어야 이해하기가 쉽다.

어떤 과목이든지 장단점은 다 있다. 그러나 수험생의 대부분은 여러 과목을 다 공부해보지 않고 처음에 선택한 과목으로 빨리 붙는 게 중요하다. 필자는 과거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여러 직렬을 넘나들고 시간낭비를 해본 경험이 있다. 그로 인해 행정학, 국제법을 접해 봤다. 다른 과목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고 수학의 단점을 서술해 보겠다.

2-1) 행정학 : 수학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다. 90점을 넘기는데 6개월 이상을 쏟아 부어 90점이상의 점수가 나왔고 장점은 시험장에서 8분 만에 고득점을 할 수 있다.

2-2) 국제법 : 행정학의 10분의 1분량밖에 안되어 2주만 공부하면 90점 받지만 그래서 전체평균이 높게 나와 조정점수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암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공통과목 시간확보하는 데에는 수학과 비슷한 장점이 있다.

2-3) 수학 : 수학은 누구나 초•중•고등학교 때 접해 본 과목이고 애초에 잘하는 사람이 고르기 때문에 고득점 하는데 시간이 가장 짧게 걸린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상 작년 행정법, 행정학, 국제법은 90점 맞는데 8분~12분 걸렸다. 그러나 수학은 시간이 그에 비해 오래 걸려서 빨리 풀어야 20분이다. 즉, 타 과목 선택자가 90~100점(조정점수로 65~70점) 맞는데 8분 소요 되는데, 수학은 15분~40분으로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8분 만에 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즉 100분이라는 시험시간동안 영어 풀 시간이 줄어든다는 게 단점이다. 그렇다면 단점을 알았다면 극복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3> 수학의 단점 극복요령   

- 이번에 수학이 도입되면서 과연 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나올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를 고른 필자는 실험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소방직 이렇게 기출문제가 나오면서 속성을 알게 되었다. 2~3문제정도는 난이도 상으로 2~3분 걸리는 문제고 17문제 정도는 30초 이하의 문제이다.

- 수능은 4점짜리 문제라도 시간이 충분해서 응용해서 풀 시간이 있지만 공무원 수학은 고난도 문제는 아니어도 1분 안에 생각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그런데 수능은 한 문제를 더 맞을수록 더 높은 대학을 가지만 공무원은 합격만하면 1등으로 합격하나 턱걸이로 합격하나 같은 봉급 받는다.  물론 좋은 부서 가는 장점이야 있겠지만 수석 할 정도 실력이면 7급이나 행시(5급)를 봐서 더 높은 봉급을 받는 게 더 좋은 선택일 것이다.  

즉, 3문제 버리면 13분~15분으로 다른 과목 평타12분에 근접하게 된다. 또한 수학은 1분 안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압박으로 인해 산수를 틀리는 경우가 너무 자주 발생하고 전체 평균이 낮을 때가 많아진다. 다음의 예를 들어보겠다.

<소방직 1차 조정점수 표>

이것은 필자가 직접 조정점수를 계산하였고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

이처럼 3개를 버리고도 다른 과목 100점과 비슷한 점수를 얻고 시간낭비도 줄였다.

극복요령 : 이처럼 전략적으로 3개를 버리고 다른 과목 평타점에 맞추기 위해서는 모의고사를 연습하는 게 중요한데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자세히 다루어 보겠다.

3. 수학 스킬

필자는 예전에 고3 때랑 중3때 수학경시대회나 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가 상을 타본 적이 있다. 그때는 7시간 5문제를 풀 정도로 어려웠고 증명하는 하나하나의 과정이 부분점수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공무원 수학은 답만 맞으면 장땡이고 모로 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 정식으로 풀이하기 보다는 편법으로 빨리 푸는 게 중요하다. 국가직 때 3차원 도형문제를 풀 때 식을 세우고 곧바로 보기항의 숫자를 대입해서 등호가 떨어졌고 답을 바로 구해냈다.

또한 끝자리 스킬이나(행렬.지방직 1번 문제) 세변의 길이를 알 때 헤론의 공식보다는 피라고라스의 수를 이용해도 된다. 이항정리는 파스칼의 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타 사항은 노트(클로즈업)에 기록해두었다.

이렇듯 수학문제를 맞는 방식은 여러 가지기 때문에 스터디를 할 때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 거의 다 고득점은 나왔었고 중요한 건 시간이었다. 20분 문제 풀고 40분은 나머지 사람이 어떻게 풀었는지를 점검했고 그 중에 가장 간단하면서 빨리 푸는 방식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노트는 유상현 선생님께 드리기로 했고 누구든 필요한 사람이면 봐도 좋을 것이다.  

4. 스터디 요령

처음에 수학스터디를 짜주셨을 때 수학스터디를 해본적도 없고 ‘과연 수학스터디를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수학스터디로 인해 굉장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스터디원 5명은 1월부터 9월까지 매주 한번 씩 스터디를 했다. 원래 행정학 점수가 잘나오고 있었고 수학을 고를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사연이 생겨서 수학을 고르게 되었고 시험은 국가직 시험은 7월이었다. 6개월 만에 성적을 잡아야 한다는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그래서 예전에 수능에서 수리영역 만점 경험도 있고 ‘수학으로 바꿔도 문제 없겠지’ 라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10여 년만에 수학을 하니 인테그랄 기호도 그림처럼 느껴지고 공식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또한 20문제 모의고사를 풀어도 30분~40분 걸리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수학을 해야하는 사연이 있어 바꿀 수가 없었다.

4-1> 개념잡기와 공식암기

그래서 처음 1,2,3월은 용기100배(유형플레이)와 공식 5문제씩 쪽지시험 만들어 오기를 해서 개념잡고 공식외우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4-2> 모의고사 연습하며 시간단축

그 다음 4월 달부터는 개념 잡히고 문제는 풀리는데, 시간이 20분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게 문제였고, 여러 학원에 모의고사를 보러 다니며 조정점수 분석을 해봤다. 그래서 암기과목 100점보다 수학 85점이 조정점수 더 높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남들 20분 안에 들어오려고 노력할 때 우리 스터디원은 17분 5분 플레이를 연습했다. 유상현 샘 강의가 있을 때는 3~4시간동안 40문제 푸는 게 아까워서 쉬는 시간에 5문제씩 문제를 내오며 25문제를 풀었고 또한 수업시작전후에 미리 모여서 모의고사 1회분을 더 풀었다. 강의가 없을 때는 4시간 스터디룸을 빌려 모의고사 3~4회분을 풀었다. 실질적으로 4월부터 수학에 투자한 시간은 일주일에 4시간이 다였다. 

4-3> 요령 터득

대신에 좋은 작전을 사용하였다. 유형플레이를 다 푸니 풀 문제집이 없었고 수학모의고사가 출간된 게 많지 않았다. 유상현 샘 파이널모의고사는 몇 회 되지도 않고 해서 선생님께서 다른 수학선생님 모의고사를 추천해주셔서 그걸 샀다. 그러나 한 두 회 풀다보니 난이도가 너무 쉬워서 이걸 같이 푸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5명이 각각 다른 문제집을 풀어오고 어려운문제만 3~5문제정도 추려오기로 했다. 또한 자기가 약한 문제를 카톡 단톡방에 “적분공격요망, 공식공격요망”이런 메시지를 남기면 그걸 문제로 만들어 왔었다. 어차피 풀 수 있는 문제 풀어봐야 어차피 시험장 가도 그냥 맞을 문제를 100점 나온다는 기분 좋으려고 풀 필요는 없고 안 풀릴 것 같은 것만 골라오기로 했다. 5명의 쪽지시험문제 25문제 정도를 1시간 풀고 모의고사(20분 시험 / 40분 빨리 푸는 방식교류) 이렇게 하니 어차피 맞을 것 같은 문제 안 풀어도 되어 시간이 단축되고 어려운 문제는 쪽지시험으로 만들어오니 자기 스스로 한권만 풀면 스터디원들이 풀었던 5권의 책을 풀어본 샘이 되었다. 또한 3회분의 모의고사를 연습하면서 17분 5분 플레이를 연습했다.      

cf> 지금까지 스터디 했던 자료를 스프링철을 해서 유상현 선생님께 드렸으니 궁금하다면 참고 했으면 한다.

5. 실전에서 성공과 실패

국가직(출관직)	경기소방직	인천시	서울시
실패	성공	성공	성공

5-1> 국가직

 국가직 때 공직박람회처럼 20문제가 다 쉽게 나올지 아니면 유상현 선생님 예측대로 3문제의 변별력있는 문제가 나올지를 몰랐고 수학 20문제를 다 풀어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30분을 낭비하였고 수학을 90점(어려운 문제 풀다가 1,2번 산수 틀림)맞고 영어가 50점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즉 작년에 일반행정을 1점차로 떨어졌는데 그때는 영어가 80~85점 나왔었고 영어풀 때 40~50분을 확보해서 천천히 풀었는데, 올해는 영여풀 때 18분 남겨놓고 찍다시피 해서 영어 필살기를 사용해봤으나 단시간문제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30초짜리도 빗나가고 2분 잡는 독해문제는 촉박함에 해석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공통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얻다보니 선택과목을 평타에 맞추었으나 시험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교훈 : 자기가 풀 수 있는 문제여도 시간 걸릴 것 같은 것은 무조건 3개 빼놓고 1회전에 17문제만 풀고 나머지 3개는 별표치고 넘어갔다가 나머지과목 다 풀고 푸는 방식을 깨닫게 되었다.    

* 영어 필살기 : 영어를 4개의 유형으로 나누면 어휘(5초),문법(1분),생활영어(1분),독해(1~5분)                  이다.

독해를 다시 나누면 -> 1분 이하 : 주제나 요지 찾기, 빈칸문제, 순서배열 등

                      1분 이상 : 내용일치 불일치

 영어를 항상 마지막에 푸는데 시간 없는 경우 1번부터 20번 문제까지 순서대로 풀지 않고 1분 이하짜리 문제만 먼저 골라 풀고 1분 이상 걸리는 문제만 5개 정도 남으면  다음의 <표>처럼 평소에 정답률을 분석해 두었다가 맞을 가능성 높은 것부터 풀고 그러다가 종치면 읽어보지 못한 문제는 어차피 풀어도 틀렸을 유형이었다고 안심을 하곤 했었다. 이러한 필살기는 수험생활 1년 차 때 터득해놓은 거고 나중에 합격권 근접점수가 나오면서 암기과목속도가 빨라지고 영어 풀 시간이 많아지면서 쓸모없었지만 올해 수학이 도입돼 다시 영어 풀 시간이 줄면서 다시 적용한 방식이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할 때 문법과 생활영어문제집을 엄청 많이 풀었고 독해도 1분 이하 문제를 주로 연습했다. 왜냐하면 내용일치불일치 연습해봐야 문제 읽어보기도 전에 종치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었다.    

국어도 마찬가지로 장지문 2개를 버리고 나머지 18문제와 관련된 부분만 연습했다.

<표>

<영어 독해 유형별 시간 및 정확도>

1 글의 전체 내용의 이해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① 요지 주장	15/20	75%
② 주제 제목	23/30	76%
③ 글의 감상	9/11	82%

2. 글의 세부내용의 이해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① 내용 일치 불일치	8/20	40% 시간초관
② 특정 정보 파악	16/28	57%
③ 지칭어 및 의미 추론	17/28	60%

3. 글의 추론적 이해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글의 추론적 이해	10/13	77%

4. 글의 논리 전개 이해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① 순서 배열	15/16	94% 시간초과
② 문장 삭제	5/8	63%
③ 문장 삽입	0/7	0% 정확도, 시간초과
④ 전후 문단 추론	6/9	66%
⑤ 연결어구 선택	14/21	66%

5. 문장 완성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문장 완성	62/81	77%

6. 속담

	정답수/문항수	맞을 확률
속담	10/16	63%

5-2> 소방직 : 시간 남으면 검산하자!

              3~4분 남고 마킹 실수 발견하면 그냥 버리자!

 소방직은 국가직에서 얻은 교훈으로 수학1회전(17문제) / 2회전(3문제)에 성공했다.

국사(10분) -> 행정법(10분) -> 수학1회전 (17문제 : 13분) -> 국어 : 20분(장지문 2개 버림) -> 영어 18문제 (27분) // 여기까지 마킹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20분 남은 상황이고 이미 지금까지 건너 띈 7문제를 다 틀린다고 쳐도 승부는 이미 나있는 상황이었다. 느낌이 좋았다. 그래서

수학3개(수학 2회전) / 영어 2개 / 국어 장지문 2개를 20분 안에 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학은 한 문제 맞아서 2.5점이고 국어영어는 5점이니 국어, 영어를 먼저 건드리자는 판단을 했다. 그런데 영어장지문 보다는 국어장지문이 금방 걸리니 국어 2문제를 먼저 풀고 그다음 영어 장지문을 건졌다. 왜냐하면 남겨놓은 수학문제는 시간 오래 걸리는 거라 2개를 건져도 5점인데 영어 장지문은 하나만 건져도 5점이었다. 그래서 영어를 마저 풀었고 그래도 시간이 남았고 수학3문제까지 풀었는데, 100문제를 다 풀고도 시간이 4분 남았다. 그래서 남은 시간동안 수학검산을 해서 산수 틀린 거 하나를 잡아냈다. 답안지를 바꾸고 싶었지만 답안지 바꿔서 이름 쓰고 마킹하는데 7분 걸린다는 계산을 미리 해놓은 적이 있었다. 분명히 마킹도중에 걷어갈거고 실제로 그러다 마킹 못한 채로 낸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검산하다 산수 틀린걸 알고도 그냥 내면서 운명에 맡기기로 생각했는데, 필기에 합격하게 되었다.    

5-3> 지방직 : 산수 조심하자!

              어려운 문제 맞혀도 쉬운 문제 틀리면 허무하다!

 소방직에서 수학1회전 / 2회전에 성공을 하면서 이번에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래서 깔끔하게 수학은 3문제 버리고 시작했고 공통과목도 잘나오고 선택과목도 평타를 찍었다. 지금 점수조회기간이 지나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조정점수로 375정도 나왔었다. 그당시 인천시 커트라인이 (일반행정 : 368 / 사회복지 : 315) 정확한건 인터넷에 나와있겠지만 대충 이러했다.  일반행정을 써도 붙을 점수였다. 조정점수상으로는 지금까지 본 것 중 제일 잘나왔다. 그런데, 실패한 것은 수학3개 버리고 나머지5과목 다 풀고 종이쳐서 3문제를 풀지 못하고 찍었다. 운 좋게 찍은 게 하나맞았고 대신 푼 것중에 1번 문제 산수를 틀렸다. 지방직 끝나고 부터는 산수연습을 하기로 했다.  

5-4> 서울시 : 자주 안 나오는 공식 간과하지 말자!

 사실상 소방직도 붙었고 인천시도 점수가 될 것 같아서 공부가 헤이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인천을 일행으로 지원했다면 똥줄라인(수험생용어랍니다.^^)인데 사복으로 지원해서 널널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남은 2주간 설렁설렁 했는데, 그래도 서울이 고향이라 서울시를 꼭 가고 싶었다. 그런데 수학이 비공개되었고 굉장한 난이도의 폭탄을 맞게 되었다. 사실 지방직 때까지는 하루전날 기수불기말불이나 짬뽕형점화식처럼 잘안외워지는 걸 하루 전날 외우고 갔으나 서울시때는 기수불문제 안 나오길래 안보고 들어갔다가 제대로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모의고사를 연습하면서 터득한 요령을 적용하여 극복을 하였다.

예를 들어 보겠다.

예전에 공단기라는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봤는데, 수학이 엄청 오래걸리게 나왔다. 15문제 풀었는데 이미 30분이 넘었고 그러다 영어 과락이 나왔다. 그런데 침착하게 조정점수가 나올 때 까지 기다려보고 성적확인을 해보니 다음과 같았다.

<공단기 내 점수 표점>

즉, 행정법 95점과 수학 65점과 조정점수가 비슷했다. 그런데 서울시 공무원시험의 수학난이도도 비슷했다. 따라서 서울시 수학문제를 접하는 순간 5~6개 버려도 조정점수는 다른 과목과 비슷하게 나온다는 걸 알고 있었고 실제 우리 스터디원중 한 명과 시험 끝나고 통화를 해본 결과 그 친구도 그렇게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기수불문제나 복잡한 문제는 건너 띄고 다른 쉬운 문제 산수 틀리지 말자는 작년으로 별표 5~6개 치고 다른 과목에 올인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서울시 점수에서도 다음과 같았다.

표에서 보다시피 수학 60점 맞은 사람이 58.45가 나오고 행정학 80점 나온 사람이 58.37이므로 수학을 4개 버리고 다 맞았다면 다른 과목 100점과 비슷한 조정점수를 얻게 된다.

6. 수학을 어떻게 하면 유리한 과목으로 만들까?

모든 시험에서 항상 수학이 유리한 건 아니다 !!

그러나 극복요령을 알아두면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 !!

 예를 들어 2013년 지방직과 학원모의고사(박한일 샘 출제)의 경우 무지 쉬워서 17분이면 100점 나올 수 있게 문제를 낸다. 그러면 조정점수에서 다른 과목과 조정점수가 비슷하다.

지금부터 난이도 별로 유형을 3가지로 정리해보고 각 유형별 극복방안은 서술해 보겠다.

<분석> 

지금까지 수학은 5번에 걸쳐 나왔었다. 기출을 토대로 분석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국가직 : 수학이 조정점수 약간 유리  

② 지방직/소방직2차 : 다른과목과 조정점수 비슷 (그러나 시간 절약)

③ 서울시/ 소방직 1차 : 조정점수에서 매우 유리

따라서 무조건 수학은 3개버려도 된다는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 실제 소방직 1차 때 수학점수가 유리한 걸 알고 모의고사 때 3개 버리는 연습을 하다가 남부모의고사(박한일 출제)를 봤을 때 행정법(김유환 출제)이 무지 어려웠고, 조정점수가 행정법이 높게 나왔던 경험이 있다.

<유형별 전략>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3가지로 유형화 시켜 재분석을 하였다.

여기서 동급이라함은 문제의 난이도를 말한다. (물론 강의는 유상현 선생님이 가장 적합했고 필자는 그래서 오로지 9공수 총정리 하나만 고집했다.)

① 국가직 수학과 동급 = 유상현(남부), 최종성(KG패스원) , 김평식(윌비스)

② 지방직, 소방직 2차 동급 = 박한일(남부), 이서준(KG)

③ 서울시, 소방직 1차와 동급 = 공단기(장홍석)

유형별로 모의고사 스터디를 할 때 작전을 바꿨다.

①유형(난이도 중) : 필자의 시반분배를 기준으로 서술해 보겠다.

국사-> 행정법 -> 수학1회전 -> 국어 -> 영어 -> 수학2회전, 국어•영어 장지문

국가직 유형은 수학1회전 때 17문제를 건지고 17분 이하로 시간 단축을 목표로 스터디 훈련을 해야한다.

②유형(난이도 하) : 20문제를 다 풀고 시간을 18분 이하 실제로 소방직 2차의 경우 필자는 15분 걸렸지만 스터디원 중 1명은 13분 걸렸다고 한다. 이러한 훈련은 정석대로 문제를 풀면 불가능하고 위에서 언급한 스킬연습을 해야 가능하다. 그동안 스킬연습을 한 노트는 유상현 선생님께 드리지만 나머지 4명의 스킬노트는 직접보관하고 붙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 스스로 수학스킬노트를 작성해보기를 권장한다.

③유형(난이도 상) : 이러한 유형은 대략난감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이러한 문제를 시험장에서 접하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수학점수를 평타에 걸치고 다른 과목으로 승부를 거는 게 포인트다. 몇 문제를 버려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은 없다. 심리싸움인데, 내가 못 풀면 남도 못 풀 것이고(수학선택자는 수학점수가 남들보다는 낫기 때문에), 수학 문제가 어렵다면 조정점수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빨리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과목 점수에 지장이 없다. 또한 3초 안에 풀이과정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야 한다. 괜히 이렇게 해볼까하며 썼다가 지우고 저렇게 해보다가 2분 지나가면 암기과목 4문제 풀 시간 날리는 샘이다. 물론 1번부터 10번까지 거의 다 별표 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말리면 지는 거고 그 와중에 있는 3~4문제의 쉬운 문제를 절대 산수 틀리지 않는 다는 각오로 풀어야 한다. 이러한 심리싸움이 수험생에게 가장 어려운 훈련이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여러 학원 돌아다니며 많이 보는 걸 권장한다. 물론 성적표를 받으면 슬퍼지긴 하지만 교훈은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수학에서만 폭탄이 나오라는 법은 없다. 다른 과목도 폭탄 맞는 경우 이러한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지난번 교행에서 영어 폭탄이 있었다. 필자가 같은 날 지방직 시험을 보느라 접해보지 않았지만 영어 과락자가 무지 많았다고 들었다. 그런 경우 필자는 제일 쉬운 영어문제 8문제만 건지고(과락 넘기고) 다른 과목으로 승부를 걸었을 것 같다.      

cf) 이번에 서울시의 경우 수학문제를 비공개하였고 답을 어떻게 적었는지 풀이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조정점수에서 평타로 만들어놓고 다른 과목에 열중하여 국사와 행정법을 95점을 획득했다. 또한 서울시 국어, 영어는 원래 어려운 문제가 있다. “서울시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아닌 것은?” 이런 문제 맞으려고 세상의 모든 소설 다 읽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실제 이번 면접스터디를 하며 전과목 평균 92점인 일반행정 합격자에게 물어봤다. 어떻게 맞았는지. 답은 찍었다고 한다. 또한 전체 평균 97점으로 합격한 형에게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물어봤다. 확실히 아는 건 85점 수준이고 헷갈리는 문제는 보기항 2개중에 하나 고르는게 관건인데 (예를 들어③④번은 확실히 아닌데 ①②번 중에 헷갈리는 경우) 이런 걸 찍었는데 운 좋게 맞은 거지 알고 푼 게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서울시 국어, 영어는 원래 어렵다. 그냥 어려운 문제에 말리지 말고 나머지 쉬운 문제 실수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7. 모의고사 대처 요령 

7-1> 5과목 동형 모의고사

 100문제로 5과목 연습할 때는 수학1회전/2회전으로 연습하고 수학을 최대한 17분 이내에 적절히 버리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물론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20분 안에 푸는 학생도 있다. 스터디원 중에 한명이 그러했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그냥 원래대로 하지만 수학 안한지 오래된 사람은 이러한 전략을 권한다.

7-2> 수학 20문제 동형 모의고사

 유상현 선생님 파이널 모의고사로 연습을 할 때는 나머지 과목이 없이 20~25분 동안 수학문제를 할 것이다. 이때도 수학1회전 17분에 17문제 건지면 8문이 남는다. 그런데 다른 과목 풀게 없기 때문에 이럴 때 8분 동안 남은 3개 중 최대한 빨리 푸는 것 먼저 골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러면 짧은 시간 안에 응용해내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수능은 시간이 충분하였지만 공무원시험은 응용을 빨리 해야 한다. 동형모의고사의 목표는 빠른 응용력이다.  

8. 모의고사 심리 연습 

 지금까지 언급한 것처럼 모의고사의 점수는 상처받기 쉽지만 모의고사를 통해 심리연습을 해야 한다. 어떤 과목이든 어려운 문제는 남들도 못 풀 것이라 생각하고 나머지 문제에 열중하는 게 중요하다.

9. 피드백

 틀린 문제는 제목을 적는다. 예를 들어 적분을 자주 틀리면 용기100배 유형플레이는 끝났으니 수능 Love나 단원별 문제집(제목은 기억 안남)의 그쪽챕터만 풀자! 로그문제 항상 맞는데 그 챕터를 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수학에서 자신 있는 단원 있으면 과감히 넘어가고 영어 성적올리고 다른 과목 다 올라서 할 것 없을 때 와서 연습하면 된다.  

10. 충고 :  겸손하자 !

 수학은 겸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고 싶다. 필자는 동형 20문제를 17분 만에 빨리 풀고 좋아하다가 산수 2개를 틀려본 적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15분 만에 풀고 검산을 한다. 물론 5과목이었다면 영어를 풀었겠지만 20문제로 수학 동형을 풀고 시간 남았으면 남은 3분~5분 잠잘게 아니라 암산하다 산수 틀린 것조차도 검산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즉, 시간 남으면 검산하자

11. FAQ

① Q) 고등학교 때 수학을 잘했으나 5년~15년 이상 수학을 안 해서 지금 수학을 고른다면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나요 ?

A) 예. 저도 10여 년 만에 수학을 했고 예전처럼 응용이 빨리되지 않고 계산도 젊을수록 빠른 건 사실이더군요. 그런데 예전에 잘하셨다면 금방 재생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약 6개월 정도의 훈련을 하시면 15년 전만큼의 실력은 아닐지언정 공무원시험 붙는데 필요한 수학 평타점 얻는 데는 지장이 없을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전에 수학 성적 좋았다면 그냥 선택하셔도 될 듯합니다.

② Q)학원에 예측 컷에 나오는 조정점수 정확한가요?

A) 실제로 필자도 궁금한 부분이어서 이번에 성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확인해 보았다. 그 결과 남부학원 합격 예측 컷 중 위에 것의 경우가 가장 정확했다. 성적을 입력하면 위아래 두 개가 나오는데 아랫것은 실제 조정점수라서 다르다. 아랫것은 실제로 성적 좋은 사람만 입력하기 때문에 전체평균이 낮게 나온다. 그러나 점수는 틀릴지언정 공무원은 석차로 합격/불합격을 가르기 때문에 석차 세어 봐서 합격인원 안에 벗어나면 떨어지는 것은 같다.

이것은 칠판에 그려서 설명할 수밖에 없다.

③ Q)조정점수가 발표되지 않는데 어떻게 아나요?

A) 실제 소방직 때는 직접 구해 보았고 나머지 데이터는 대전시 합격자가 구했습니다.(대전은 정배수지역이라 면접 준비 안 해도 최종합격하게 되어 있어서 남는 시간에 면접보기전에 시간남아서 구했답니다. 저작권 걸고 넘어지지 않는다니 마음껏 퍼가랍니다. 이것은 첨부파일로 올리겠습니다. 자기 점수외의 조정점수를 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것도 칠판)

④ Q) 수학문제를 1분 안에 못 풀면 어떻게 하죠 ?

A) 상식을 깹시다! 모든 문제를 1분 안에 풀 필요는 없고 30초 걸린 10문제에서 시간을 세이브하여 나머지 문제에 열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 시험은 붙는 것이 목적입니다. 평타점 맞고서 다른 과목 국어, 영어 열심히 해도 충분히 합격합니다.

⑤ Q) 수학 고르면 면접에서 전공 묻는 경우 불리 하지 않나요?

   A)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일행면접에서 행정학, 행정법을 묻는 경우도 있고 사복면접에서 복지학전공내용을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접용 공부는 따로 할 수 있으면 면접 준비 기간 동안 커버할 수 있고, 중요한건 필기시험 붙는 게 목적이므로 면접 무서워서 유리한 수학과목을 못 고른다는 건 실수일 겁니다. 또한 전공질문을 대답못하고도 처세술을 잘하여 최종합격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공수모*^^*]

수기 감사합니다^^

[공수모★해피땅콩]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 비밀댓글로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문화상품권 5000원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씰크로드]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oliolio]

자세한 수기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룰루]

질문이 있는데.여기에 쓰면 보실수 있을런지?

[겨울의여왕]

합격 축하해요.^ ^

[늘품0612]

늦었지만 합격 축하드립니다. 수기 잘 읽고 갑니다.

[redred]

어려운 문제 주저없이 패스~ 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koney]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