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풍경들과 그 주변 아파트 2 (동래 세병교 ~ 구서역)

[구서동파수꾼(박종현)]

여기서부터는 동래 세병교부터 구서역까지 사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어서 온천천 인근 아파트인데 빠진 아파트가 더러 있습니다.

지쳐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

동래구 수안동의 수안 아파트와 무궁화 아파트입니다.

이 두 아파트도 인근의 새동래와 해바라기/ 제일 장미 아파트와 함께 재개발을 할 운명(?)입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확인해 봐야겠네요.

수안 아파트는 저와 아주 깊은 인연이 있죠. 제가 4살때 저 아파트 4층에서 떨어졌거든요.

저는 너무 어려서 떨어진 기억이 없습니다. 다만 증언자들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목격에 의해서 알수 있습니다.

그 다음날 부산 지역뉴스에 보도되었다는군요.만 3세, 남자아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했다고....

병원 생활을 아주 오래 했습니다.

저보다 어머니가 더 고생이셨죠.

병원 퇴원 후에 수안 아파트에서 더이상 살기 싫다면서, 바로 옆 무궁화 아파트로 이사 갔습니다.

수안초등학교네요. 제 모교죠 ^^

작은 학교입니다.

수안초등이 생기기 전에 이 동네 아이들은 전부 낙민초등학교까지 등교했죠.

아이 걸음으로 20분이 넘는 거리이고, 큰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습니다.

(구) 대동병원 횡단보도에서 아이들 교통사고가 많았었죠.

나중에 수안초등학교가 생기면서 한때 명문 언저리까지 갔던 학교입니다 ^^

제가 다닐때는 한 학년 4개학급이었는데 지금은 줄었다는군요.

시조 100개 외우게 하고 그거를 암기 시험치는, 학생을 못살게 구는 학교였습니다 ^^

여기 방학이나 토욜/일욜에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말로만 듣던 주최측 추산 몇명, 경찰 추산 몇명 하는 그런 곳이죠 ^^

평일이라서 애들 별로 없네요

방학 때는 치킨 배달 장사 잘 됩니다 ^^

지하철 4호선 공사가 끝나니 도로가 훤하네요.

교통량이 매우 많은 도로입니다.

동래역 앞 모습입니다

그 유명한 속편한내과죠

예전에 이 건물이 아주 오랜시간 비어있었죠(비어 있었나요? 건설사 부도로 공사 중단이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언제 입주하나 했는데, 이제 이 병원이 들어왔습니다.

속편한내과의 명성으로 늘편한내과 등 미슷한 이름의 병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동래역 바로 앞입니다.

주말에는 차와 사람이 뒤섞여 있는 곳입니다.

동래역과 명륜역 중간 정도입니다

앞에 동래중학교와 명륜동 쌍용, 그리고 저멀리 센트럴파크 하이츠가 보이네요

오겡끼데스까???

sk 허브스카이입니다.

부산대역입니다

부곡동 대우 푸르지오네요

여기서부터는 장전역에서 구서역까지입니다.

부곡동 인근 아파트들 사진을 다 찍었는데, 집에서 확인하니 뭐가 파일이 안 열리네요....ㅠㅠ

거주 만족도가 높은 아파들인데, 아쉽네요.....ㅠㅠ

여기서부터는 자투리 사진들입니다

세병교에서 동래경찰서 방면으로 가다보면 죄측에 동래밀면이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면 줄 서는 곳이죠.

가야밀면만큼 맛있는 곳이 동래밀면입니다.

밀면이 맛나지만, 만두가 맛있는 곳입니다.

연산 9동 할매칼국수입니다.

이 집은 양파 다대기가 일품입니다. 다대기가 칼국수 맛을 좌우하는 곳입니다.

더운 여름에도 인파가 붐비는 곳이죠.

네비게이션으로 가시거나,

택시 기사분에게 친절한 목소리로 "연산 팔파로 가주세요" 해서 연산 팔파 근처에서 아주 약간 두리번거리면 보입니다.

제가 처음에는 연산팔파가 연산8파출소의 줄임말인지 몰랐다는 ㅋㅋ

원래 이 집이 본점입니다. 이 집에 가면 간판 속의 할머니를 볼 수 있습니다.

본점 바로 맞은편에 첫번째 식당이 있죠.

이외에도 해운대 구청과 동래 럭키 아파트 정문 앞에도 있습니다.

모두 가족들이 합니다 손자, 손녀, 고모 등등 ㅋㅋ

김상진 게이트로 유명했던 곳이죠.

1주일 내내 이 장소가 9시뉴스를 장식할 줄은 몰랐습니다 ^^

언제 포스코가 들어올까요

여기가 꽤 넓은 곳입니다

근데, 포스코가 들어와도 교통이 어정쩡해서 별로예요.

들어서면 인근에 연산자이 가격을 올려줄것으로 보는데, 지금으로서는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어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저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

분위기도 훈훈하게 해볼겸, 다산을 기원할겸 6행시를 쓰면서 글을 마칠께요.

예전에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로 6행시를 짓겠습니다.

순 - 순풍에 모인

풍 - 풍만한 배를 보라

산 - 산만하지 않은가

부 - 부은게 아니다

인 - 인간이 들어있는게다

과 - 과연 그런게다

우리 모두 성투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

[겁대가리상실(김나영)]

사진잘봤습니다~ 편안하고 점잖고. 약간 낡은듯한 건물들이 왠지더 정겹게 느껴집니다. 언젠가는.... 머지않아 저도 그곳에 갈수 있길^^

[정상(정상정)]

저... 구서동 파수꾼님... "푸리지오" 어쩔? 흑흑~~ 사진도 구름껴서 "구리지오" 로 보여요ㅜㅠ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 주세요~~)

[구서동파수꾼(박종현)]

아, 그랬군요...ㅎㅎ 더위 먹었나봐요 ^^ 수정하겠습니다

[대장나무(김경희)]

ㅎㅎㅎㅎ

[다무소(조용수)]

정관에도 좌강천에 물이 항상 많았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웃자웃자(okhyesun)]

사진찍는다고 고생많으셨네요. 사진속에 우리 아파트도 나오고.. ㅋㅋ 우리동네의 정겨운 모습도 보이고...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좀 달라보이기도 하구요. 사진속이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거의 맨날 나가는 온천천, 이 동네 주민에게 온천천이 없었으면 숨막혀 어찌살았을까... 한번씩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너무도 익숙하고 매일보는 우리동네를... 이렇게 사진이로보니 반갑고...멋지고 좋아보이네요^^

[널사랑해(김종민)]

구서동파스꾼님 저길 다 도보로 찍은건가요?
제가 다 땀이 납니다.^^
덕분에 공짜 여행 잘했습니다^^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구서동파수꾼(박종현)]

오늘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얼굴이랑 목덜미/팔이 다 탔거든요...ㅠㅠ 힘들었는데 엔돌핀은 많이 생겻어요 ㅎㅎ 다음 쉬는 날에는 그냥 책이나 봐야겠어요.

[나도10억(권민정)]

할매칼국수 먹고 싶네요^^ 좋은글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될꺼야(박수진)]

4살때 수안아파트에서의 사건.. 글로 읽으면 그랬구나.. 싶지만
정말 그 당시 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습니다.
님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실거예요^^
어머님한테도 효도 많이 하세요~

[익숙해진 나이(강문화)]

사진 잘보았습니다. 저도 구서동 살긴하지만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온천천은 동래구가 깔끔하니 잘되어 있네요..가끔씩 구서동에서 부산역까지 걷기도 하는데 늦은 밤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금정구도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할거 같아요

[polo(최원준)]

구서동파수꾼님 사진 너무너무 잘보았습니다 사진에 깊이가 느껴지는데 혹시 사진매니아???
너무너무 잘찍으시네요 ^^

[바다아빠(이석훈)]

어 우리집도 있네요 저번주엔 무슨 가수들인지 공연도 하드만요 부대앞

[바람이(최옥희)]

냄새나는 온천천도 사진으로 보니 멋진 강물처럼 보이네요
사진의 마력인 듯

[미키루(김영철)]

오키가 더나요~

[슬리핑독(김광호)]

ㅋ 저랑 초등학교 동창이네요~ 저랑 나이도 비슷할 듯. 저4기 졸업생입니다....
수안동 가끔식 가보면 온천천 말고는 변한게 거의 없는 듯 하네요....

[구서동파수꾼(박종현)]

제가 3기인데...ㅋㅋ

[눈높이사랑(홍경순)]

6행시가 저를 즐겁게 해 주네요..

[舞蝶(김병근)]

연산8동 김상진게이트 땅은 포스코에서 올해말이나 내년초로 2차로 나눠서 분양계획 있다고 하던데...최초 1400세대 설계했다가 지금은 1800세대 변경한다고 하던데...설계변경을 통해서 최소평형에 3면 발코니 계획까지 있다고 하니 서비스 면적은 엄청 줄거라고도 하던데...알수없죠?

[대장나무(김경희)]

다산을 기원해주시고 ㅎㅎ
이번 사진도 친숙한 동네로 알만한 가게도 보이고 반갑네요..
수안초주변 아이 키우기 좋죠~^^
더운데 너무너무 고생 하셨습니다 편히 앉아 좋은구경 했습니다 감사합니다_()_꾸벅~~

[나이스 데이 이도연]

사진은 사기라고 ^^ 우리사진쟁이 친구에게 제가 하는 소리입니다. 자주 가는곳인데 실제보다 훨신 이뿌네요^^

[나미(하두남)]

우리집이 사진에 나왔어요, (오~예~~)
아이 두명 안전하게 잘 키워보겠다고 9년전 무궁화아파트로 이사 왔어요.
구서동파수꾼님 초등학교 후배가 되었네요. 아이들 키우기에는 더 없이 좋은 동네여요.
밥하기 싫은날은 밀면집 가서 밀면2,만두1 이면 4명식사 끝~~
이제는 아이두명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이사가기 싫다 해서 제작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네요.
내심 재건축은 하지말고, 단지전체 리모델링을 해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몰매 맞겠죠? 파수꾼님의 좋은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리바이스(이정온)]

결혼 8년차...그동안 오늘을 투자해 내일을 맞다는 신념으로 자산의 2%로도 안되는 달셋방에서 지내다가 올해초 아들에게도 죄짓는맘 씻는기분으로 나자신에게 선물하는 기분으로 온천천 근처의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동해 남부선의 투자개념 60%로 -_-:...ㅎ) 매일매일 선물받는 맘으로 살고 있습니다^^

[난독증1급(이창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라(김영미)]

파수꾼님 울큰아들 수안초등다닐때 시조외워가던기억나는데 혹시초딩동창일까 지금32세거든요 방가워요 지금은 구서동 사러요

[구서동파수꾼(박종현)]

저는 36이예요 ^^ 저도 구서동 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