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간에도 이미 손님이 있었다..아빠.엄마.아들로 보이는 가족..그가족도 포메라이언이 새끼를 낳다가 못낳아 왔다고 한다...
한마리는 죽고 한마리는 병원에서 촉진제 맞고 분만했다고 한다....그래..그래도 다행이구나 싶다..한마리라도 살았으니...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이쁜이는 다시한번 엑스레이와 초음파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
1번째 친절한 선생님..2번째 진료 거절한 선생...3번째 야간 근무서는 선생..전부 다른 사람이다..도대체 여긴 수의사가 몇명인지...
했떤 설명 또하고 ..상황설명 또하고.....그렇게 엑스레이를 또 찍게 되었다..들었떤 말이 있어
이번에는 내가 데리고 가겠노라 강력히 말해 검사실로
안고 들어갔다...엑스레이를 찍었다...무언가 이상한가 보다....의사 세명이 수근거린다...무슨소리인지 잘 안들린다...
다만 정확히 들린건..
'강아지 머리가 꺽였지? 몸이 꺽인건가...잘못 서있는거 아냐 '
...하지만 나에겐 어떠한 말도 해주지 않는다...초음파실로 데려갔다...
쿵쾅 쿵쾅 요란한 심장소리가 들린다....누구 심장소리지...난 무릎을 구부리고 이쁜이 얼굴을 계속 만져주며 괜찮다고 말해주고 있어
지금 이 책상위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난지를 모르겠다...
'누구 심장소리예요?' 라고 물었다..
50대 중반정도된 느끼하게 생긴 수의선생....갑자기 이쁜이 가슴팍을 잡고있던 내 손등을 쓰다듬으며
'여기가 엄마 심장있는데예요~ 이건 강아지 소리구요~여기가 엄마심장이예요~' 라며 자꾸 징그럽게 내 손등을 쓰다듬는다..
징그런 아저씨 같으니라고...
'아이쿠~강아지 아주 건강합니다. 심장도 잘뛰고 아주 건강해요~ 잘낳기만 하면 되요~촉진제 한대 놔줄테니
이거 놓음 30분도 안되서 낳을꺼예요~'
촉진제는 조금 아프다고 한다 개를 잘 잡아 달라 한다...곧이어 얇은 주사기에 2/3 정도 약이 든것을 가져온다 .
그렇게 4시 30분경 이쁜이는 첫번째 촉진제를 맞았다.
그리고 대기실로 나가니 이불 한개를 깔아주고 기달리란다..30분 아니 10분도 안되서 낳을꺼라고...기다렸다..
그런데...10분...30분...40분...1시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선생님도 ..강아지도 전혀 소식이 없다...
<2월4일 새벽 5시경 촉진제 맞고난뒤 이쁜이와 많이 피곤한 셋째언니>
결국에는 못참고 선생님을 찾았다...어디서 주무셨는지 눈이 빨개져서 나온다...
'선생님 아직 낳을 생각을 안해요'
'보호자분 급하세요???급하세요?'
'아니..그건 아닌데..30분 안에 낳을거라 했는데 안낳아서요..'
'급한거 아니면 기달리세요 아님 촉진제 한대 더 노을까요???더 놔도상관 없어요 아까 내가 정량 안놨어요 한대 더 놔줘요?'
'아니..선생님...30분안에 낳은다고 했는데 소식이 없어서....더 맞아도 되는거예요 ???모견한테 안좋은거 아녀요?'
'아니 약물인데 몸에 좋겠어요???보호자분 급하세요???급하세요???'
'아니..안급한데...혹시 문제가 생겼나 해서요..'
'안급하면 기달리세요 한시간정도 기달리다가 그래도 소식 없음 한대 더 놓음시다..'
그렇게 말하고 들어가버린다....그걸 지켜본 우리 언니가 말한다...
'야..저 선생 술마신거 같지 않어??아까부터 느낀건데 눈도 풀렸고 말도 어눌하고..이상해...말도 계속 이상하게 하고..
시간 관념도 없어 보이고...'
'에이...설마........그래도 의산데...술 먹었겠어...'
'아니야..먼가 이상해....이상해...'
언니말에 살짝 불안한 감이 온다...아까부터 말할때도 자꾸 얼굴 가까이에 대고 말하고...
무언가를 말하면 잘 못알아 들어 두번은 말하게 만들긴 한다...그래도...
의산데...믿어야지...
그렇게 또..30분...40분...한시간....그리고 또 30분....이 지났는데 의사 역시나 코빼기도 안보인다..
더 어이없는건 집에서까지 진통을 하고 양수까지 터졌던 이쁜이...코골며 자고 있다..
이 까칠한 녀석이..이 넓은..병원 한가운데...그것도 자기 이불도 아니고 다른개가 깔던 이불위에서 코골며 잔다...아주 푹 잔다...
<2월4일 아침 7시경 촉진제 맞고 오히려 푹 주무시는 이쁜여사님>
너무 잘 자고 있어 어이가 없다..녀석을 툭툭 쳤다...꿈쩍도 안한다...입까지 옹알거리며 잔다..이녀석 봐라...
'이쁜아~' 하고 불렀다..역시나 요지부동.....이번에는 흔들어 깨웠다..
놀래서 일어난다....눈이 빨간 이쁜이...몇칠을 제대로 잠도 못잤으니...아니..근데 무슨 촉진제를 맞고..그것도 이런 병원바닥에서..
저렇게 코까지 골며 자지..이상해..이건 먼가 이상해...
7시가 넘어 다시 선생님을 불렀다...역시나 돌아오는말..
'보호자분 급하세요?급하세요? 급하지 않음 기다리세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요?'
'급하세요???기달리세요 아님 주사 한대 더 노을까요?더놔도 상관없어요..'
어이없다..저말만 되풀이 한다...아침이 되니 점점 출근하는 사람도 많아지고..청소한다고 청소기 돌리고...
여기저기 대소변 보라고 개들을 풀어준다..
그걸 보고 이쁜이가 급 흥분한다......이런곳에서 애를 낳으라고 기달리라고?어이가 없다...
지켜보던 카운터 언니가 안쓰러웠는지..
'보호자분 저기 면회실 있는데..그곳이 괜찮을거 같아요 글로 옮겨드릴까요?'
'네 옮겨주세요..그리고 선생님 한번만 더 불러주세요'
이쁜이를 면회실로 옮겨놓고 의사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 저 촉진제라는거 맞고 몇시간 이내까지 효과가 있는건가요...아직도전혀 소식없는데'
역시나 돌아오는말..
'보호자분 급하세요?급하세요?'
점점 짜증이 나고 열받는다..여기저기 개들이 돌아다니고 이쁜이는 면회실 안에서 짖고 난리가 났다...
'선생님 지금 바로 낳을것 같지도 않으니 집에 데려갔다가 올께요'
'보호자분 차에서 낳음 어떡하려구요 그러다가 강아지 걸려서 잘못되면 그건 보호자분 책임입니다.'
저말에 차마 간다는 말이 다시 나오지 않았다..조용히 다시 면회실로 들어왔다..이쁜이는 불안한 눈빛으로 나를 보며 끙끙댄다...
아..이게 진짜 무슨 난리야.......한...20분 더 기다렸다..도저히 안되겠따...
이미 8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라 사람도...동물도 많아진다..안되겠다..
다시 수의선생을 찾았다 집에 가겠노라 말하려고...
어이가 없다...퇴근하셨단다...우릴 그렇게 갇어두고 퇴근했단다..황당하다....집에 가겠노라 말했다...
83,000원이 나왔다...멀 했다고..금액이............
그리고 나는 보았다..면회실 옆 구석탱이에 문뒤에...ㅈㄴ대학교 진도개명견화사업단 문패를.........
진돗개라고 진료 거절하더니...명견화사업단 문패를 저렇게 달아둘수가 있단말인가.....
그렇게 집에 돌아온 시간이 9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집에 와 나는 바로 잠에 들어버렸다...
그것도 잠시..귓가에 끙끙대는 소리가 들린다...
어느새 이쁜이가 침대아래 출산자리를 벗어나 침대위로 올라와 내옆에 있다...
그리고 또 끙끙댄다...낳으려나 싶어 얼른 일어나 시간을 보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쁜이 배를 맛사지 해주며 '아가야..아가야...얼른 엄마 아프게 하지 말고 나와라...' 하며
다독이며 맛사지도 해주고 ....물도 떠주며 ..그렇게 또 두시간이 지나니
너무 화가 난다....많이 지친 이쁜이를 보고..또 잠을 못자 너무 피곤해하는 나한테도 너무 화가나고 짜증난다..
드디어 해선 안될말을 하고 말았다...
힘들어하는 이쁜이를 앞에 두고 ..................'그러게 누가 사고치고 오랬어! 이젠 나도 몰라!' 라고 말하고...방을 나와버렸다...
화가난다....바로 셋째 언니가 들어간다..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오후 2시경 이쁜이가 화장실을 간다고 한다...밖에 내보내 주었따..
바로 앞에 싸고 들어오는데 ...대변을 눌때 무언가 똑 떨어진것을 보았다...그때 바로 가서 확인을 했어야 했다.....
그냥 소변인가 하고 말았다....이쁜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와서....그렇게 또 진통을 시작하고..오후 4시경 언니가 말한다
'이쁜아 힘 좀만 더줘..아가 다 나왔어..좀만더...'
조용히 들어가니 ...힘을 꽤나 많이 주었나 보다....근데 나를 보고 다시 끙끙대고 무언가를 말한다...
이녀석...나만 보면 어리광을 피우나 싶다..차라리 내가 없어야 힘을 준다고 언니가 나가라고 한다...
다시 나갔다...언니가 계속 힘을 더 주라는 소리만 들린다...
답답한 마음에 마당으로 나갔다가 아까 이쁜이가 대변볼때 무언가 나온게 생각나 보니...
세상에나.....초록색 물이다...태막이..벗져질때 나오는물..태막이 벗겨지는 순간...폐호홉을 한다고 했는데...
놀라서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니 이쁜이 꼬리쪽에서 무언가 쑥 나왔다 들어간다....
그렇게 몇번을 더 힘을 주고 무언가 나왔다 들어갔따...그러다 보니...
세상에나...................애기 머리가 아닌...다리다...두 발이 나왔따 들어갔다 한다...
이미 태막도 찢어졌는지.......막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빼주려다가 아까 새벽에 강아지 머리가 꺽였네 어쩌네 소리가 기억나....
이게 뒷다리가 아니라 앞다리면 어쩌나 싶어 그러지 못했다...
너무 놀라 진통하는녀석 업고 이번에는 동네 병원을 갔다...
동네 병원이라고 해봐야...차타고 10분...도착하니 선생님이..그건 이미 아기는 죽은거고
주인이 빼주는수밖에 없다고 한다..나보고 그냥 빼란다...촉진제 놔주겠다고 ...
'그런데 선생님 촉진제 한번 새벽에 맞았어요'
'그런데 안낳았어요??'
'네...30분안에 나을꺼라고 하더니 아직도 이래요..'
'아니 촉진제라는게 30분안에 안나옴 한대 더 놔야 하는건데???한대밖에 안맞았어요??'
'네...한대밖에...안놓던데요....그이후는 저한테 그냥 선택하라고 하던데........
근데 모견한테 안좋다고 해서..제가 그럼 그냥 두지 말라했는데..'
촉진제라는건 말그대로 자궁수축을 하는것이기에 30분이내 안나옴 한대 더 놓는게 정상이라고 한다...촉진제를 들고온다..
그런데...약물이 다른건가???
새벽에 놓은건 얇고 작은 주사기에 2/3도 안되는 양이였는데..여기 선생님은 두꺼운 주사기에 ..반절이 조금 안되는 양을 놓는다...
'선생님 그정도 양이 맞는건가요???아까 새벽에는 얇은 주사기에 ...2/3정도 놨었는데..'
'에이..그럴리가요..잘못 보신거 같은데요...이정도 크기 개이면 이정도 놔야 하는데요'
어이없다....주사맞고 바로 집으로 출발했다..정말인지...
집에 차를 세우기가 무섭게 이쁜이 출산이 시작되었다 얼른 데리고 들어가는데 신발장에서 주저 앉는다...
이미 강아지가 꼬리까지 나왔다..아마도 꺼꾸로 있던 모양이다...이미 태막은 벗겨진지 오래인듯..강아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
손으로 살살 잡아 빼는데 잘 안나온다..
아직 강아지가 살았을꺼라는희망을 가지고 강아지를 겨우 조심히 꺼내 얼른 방으로 이쁜이와 들어왔다..
강아지가 호홉이 없다...열심히 수건으로 문지르고 인공호홉을 하고...털어도 보고...소식이 없다......
이쁜이가 나선다...열심히 핥아주고..탯줄을 끊어주고...또 핥고..핥고...하지만 강아지는 ..움직임이 없다...
조심히 쁜이에게 강아지를 꺼냈다...이쁜이는 이내 태반이 나오는지 열심히 핥기 바쁘다...
움직임이 없는 강아지를 어떡해든 살려내려고 열심히 문지르고 호홉을 시켜봤지만 소식이 없다...
강아지가 죽었다.........아니 죽어있었다...아침까지만해도 심장소리를 들었는데...........눈물만 난다...
이쁜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연신 강아지를 다시 핥아댄다...안쓰러운 마음에 이쁜이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엉엉 울고 말았다...
우리 쁜이 가여워서 어째..우리 강아지 가여워서 어째...
9년만에 이쁜이는 외동딸을...나는...평생 반려견이 될 녀석을 잃고 말았다....
이름도 미리 지어놨었는데...한번 불러보지 못하고..가버린 야속한 녀석.....계속 울고만 있을순 없었다...
전에 어디선가 본적이 있었다...출산후 잘못됐을때 주인이 울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어미개도 불안해 한다는걸 본적이 있다...
이내 조용히 이쁜-송이 를 패드에 쌓아 한쪽에 두고 이쁜이에게 잘했다고..장하다고....이쁘다고....칭찬해주고..얼른 주변정리를 하고..
이쁜이에게 신선한 물과 사골국물에 사료를 넣어 내밀었다..먹지 않는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싸늘하게 식은 송이를..차마.....땅에 묻어버릴수가 없었다.........
2월5일.. 송이를 품에 안고 광주에 위치한 애견화장터를 찾았다...그렇게 송이를 보내주었다.....
<2월5일 화장하기전 추모공간에서...>
<화장시작하는데..이 작은녀석도 30분이 넘게 걸렸다...너무 작아 약하게 오래 화장한듯하다..>
<3일동안은 어미모유를 올려주고 있다..2월8일자로 끝이 났다..>
이름만 남기고간...이쁜-송이...
이쁜이 외동딸 이쁜-송이...
우리 가족 평생 반려견이 됐을 이쁜-송이...
우리 이쁜-송이..부디 다음생에는 건강하게...태어나..사랑받고 살길..........부디 다음생엔 나처럼 미련한 주인 만나지 말길...
내가 그렇게 걱정만 안했어도..내가 그렇게 조급하게만 안굴었어도...내가 조금만 더 이쁜이를 지켜봤더라면..........
나의 지나친 걱정이..이렇게 이쁜 송이를 하늘로 보내버린것이다....차마 ....알릴수 없을것같은 이일을 알리는것은...
언니가 말하길 지금 생각하니 이쁜이가 끙끙대던것이 아마도 어리광을 피우는게 아니라 뭔가 이상하다는걸
말하려는게 아니였을까 싶다고 한다...........................이쁜이에 대해서는 뭐든 안다고 ...생각했는데..
나처럼 미련한 사람이 없기를..나처럼...이렇게 ..커다란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라며...글을 적어본다...
그리고...정말..나처럼 번식계획이 없다면 꼭 중성화 수술을 했으면 한다...여건이 되는대로 한마리씩 하려고 한다....
너무 큰 충격을 받고...너무 큰 아픔을 받고..너무 큰 슬픔을...겪고나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이꼴이란...........
그런데 아마..나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이쁜이...우리 이쁜이..........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앞으로도 10년..20년...30년....건강하게 살수있도록 언니가
많이 많이 노력할께.........많이 이뻐해줄께...많이 사랑해줄께.......
미안해 이쁜아....고마워 이쁜아...사랑해 이쁜아.....
첫댓글 쁜아 고생 많았당 몸 보신 잘 하고 수경씨도 몸보신 같이 좀 하세요..
참 웃기게도...밥만 잘먹더라....노래가사도 있듯히..저는 잘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다만 쁜이가 우울증 증세를 보여 많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그런일이.................
작년 12월 우리들 매립지 갔을때 이쁜이는 이미 홀몸이 아니었군요
이쁜이 가엾어서 어떡해요.......................
아기 강아지 는 좋은곳으로 갔을거 같아요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자책도 하지 말아요.. 생명은 우리가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지금은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이쁜이를 봐서라도 힘내요 수경씨
꿈에도 몰랐어요...생각안해야지 하면서도 한번씩 생각나고..또..그때 촉진제를 한번 더 맞고 병원에서 낳았으텐데 이런생각도 하고...진돗개라고 진료거부한 빌어먹을 수의선생들 욕도 하다가...너무 걱정을 많이해 일을 이지경 만든 제 스스로 화도 났다가 합니다...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쁜이가 우울증 걸릴까봐 걱정이네요 그리고 수경씨도......
어차피 송이는 일찍 갈 운명인지도 모르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저도 어제 아가들 엄마 계롭히지 말고 놀라고 풀어주고 출근했다가 강아지 한마리
귀가 반이나 짤려 버려서 볼때마다 얼마나 미안한지 모른답니다.......
안녕하세요...안그래도 글로 귀를 다친 아이 사연을 읽었습니다..안타깝습니다..그래도 목숨부지했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ㅠㅠ 그렇찮아도 이쁜이가 지금우울증 증세를 보여서 걱정입니다..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하지만 물증도 없이...이제와서 어찌 할수도 없고..진료거절당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정말....좋은병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인거 같습니다...ㅠㅠ
좋은 주인밑에서 자라는 이쁜이는 곧 회복될거며, 또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겠지요..
그동안 모두가 수고가 많았네요....글고 한편으로 우리나라 수의사들......쩝!
그래도 가족 모두들 이쁜이가 수술을 해서 아가를 낳지 않은 상황이 와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나이가 많아 수술자체가 너무 힘들텐데..그나마 다행이죠...그래도 중성화수술은 어찌해야하나 생각합니다...나이가 많아..그렇다고 또 이런일이 생길까 겁도나고........어찌하면 좋을까요...ㅜㅜ평생 갇어둘수도..묶어둘수도 없으니...
한참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내가 속상하고 안타깝고 화가 나는데 수경씨는 오죽했을까요??? 늘 배우고 있었는데
또 많이 배웁니다. 바로 이게 사랑이겠지요... 빨리 마음 추스리길 바래요. 쁜이도..수경씨도....
그래도 저는 괜찮습니다..그런데 하나뿐인 자식 잃어버린 쁜이 마음이 어떨지...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네요 ...
수경씨 힘내십시요 동물을 사랑하지 안는 사람이 어떡해 의사가 되었는지 자질이 의심 스럽습니다ㅠㅠ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집에서 진통하고 분만을 하려고 했던 아이가 촉진제 맞고 잠을 자는지....
아.. 뭐라 위로에 말을.. 좀더 이뻐해주고 맛있는것도 더많이 챙겨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큰일입니다..사료는 입도 안대고..오로지 통조림에 비벼줘야 그나마 좀 먹습니다..아까는 주면 안되는걸 알지만 삼겹살 구워 주었네요 ...이러다가 편식도 생기고 몸에 더 안좋아질까 걱정입니다....북어미역국은 입도 안대니...
아욱 화가나서 돌아버릴거같아요... 송이의 명복을 빌어요. 쁜이 산후조리 잘하궁. 정말이지 진돗개 전용 동물병원이라도 개설하고 싶다는~ 도대체 수의사는 어캐 된거지..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 인식은 하고있는것인지.. 수의사 ** 짬뽕나~ 100그릇 ㅠ.ㅠ
봄이 일도 봤어요......진돗개라고 왜이렇게 다들....색안경끼고 보는지..다른사람들은 몰라도 적어도 수의사는 그럼 안되는거 아닌가요........
진돗개 브리더라 자칭하는분들 진돗개 발전하면서 도태부터 시키기 전에 그러한점부터 시행하시지이~~~~그러한 면에선 입 꾸욱~~~멍충
사람같았음 바로 의료사고라고 할텐데........수의사가 짝퉁같넹...쩝.;;;
수경씨 아픈맘을 어케 달래야할지..
쁜이 몸조리 잘시키시고, 수경씨도 빨리 잊도록해요...아픈기억은 빠름 빠를수록 좋은거니까...ㅡ,.ㅡ;;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 제 속만 더 탑니다.....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너무 슬퍼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울고 있는데.. 옆에 있던 딸이 숙제에대한 질문을 해오네요.. 에효.. 쩝.. ㅠㅠㅠ
자식을 낳아본적도 없는 제마음이 이러니 쁜이 마음은 오죽할까 싶어요...얼른 우리쁜이가 기운차렸으면 좋겠습니다...그러면....다들 예전처럼 돌아갈수있을텐데....탄희랑 향이도 아는지 요 몇칠 두녀석이 같이 운동장을 쓰고 싸우지 않고 조용히 지내고 있답니다.........신기하고 기특할 따름입니다..
힘들지만 쁜이를 위해서 수경씨부터 추스려야죠....
쁜이가 추스려야 저도 마음이 좋아질텐데...그나마 이쁜이가 어제부터 기운을 조금 차리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쁜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ㅠㅠㅠ
엄마가 많이 안아 주세요 ....
이쁜이가 그래도 가족들 노력을 알아주는지 어제부터는 제법 기운을 차리는거 같습니다...그런데 이제 이쁜이가 마실나갈때면 불안해서 미칠것 같습니다...혹시나 또 사고칠까봐서.......아휴................평생 갇어 키울수도 없고...발정이 왜 저렇게 왔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소화제 보내주세요. 어제 저녁을 먹을라면서 글을 보았답니다 너무 화가나고 슬프고 속상했는데 먹은것이 소화가 안되고 뭔지 불안하고 초조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꼭 폭발 일보직전같은 이상스런 그런 기분이랍니다
고생하셨구요 맘 추스리세요, 쁜이가 잊고 건강하길 빕니다.
아이구..어쩐데요........정말 그 새벽에 정말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 ....원래 이래도 되는건지..도대체 저는 아무것도몰라..너무 속상하고 답답했답니다...왜 꼭 새벽에 그렇게 더 힘들어 했는지..쁜이는 한번도 새벽에 새끼를 낳은적이 없었는데..결국에도..이번에는 저녁에 출산한꼴이 되었지만..........너무 속상합니다.....그래도 이쁜이가 기운을 많이 차려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있답니다...얼른 좋은 병원하나 알아둬야겠습니다...그런데 쉽지 않네요 .........더이상 의사를 믿어야 할지 의심도...........그렇다고 90키로 달려 인천까지갈수 없으니...답답할뿐입니다...제가 수의학을 배워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진돗개들은 혼자 아이를 잘 놓는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운동 부족인듯.. 앞으론 운동 많이 시키시구요, 그 몹쓸넘의 병원은 1인시위라도 하셔서 혼내주셔야 할 듯... 난 언젠가 가축약방에서 조제해준 약 먹이고 금새 저세상으로 떠나버린 넘이 있어서 이 돌팔이 약사넘을 무진장 혼내준 일이 있었는데.... 어쨌든 수경씨 힘내세요 ...
ㅜㅜ강아지가 크지도 않았어요 더군다나 쁜이는 풀어놓고 키워서 혼자 운동을 충분히 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노산에다가 강아지까지 거꾸로 스고 거기다가 진통도 너무 많이 해서 그리고 도대체 촉진제라고 놓아준게 먼약인지...ㅜㅜ ........원하지 않던 임신이였지만 그래도 ㅜㅜ 반가움도 컸는데 .........그넘의 병원 선생들..한둘빼고 다 ㅜㅜ 엉망인거 같습니다...
우째 그런일이 .... 강수경씨 힘내세요 송이 인연이 거기 까지인가 봐요 ....십년 쯤 된 우리 마하도 이젠 슬슬 걱정이 되네요
감사합니다...송이와의 인연이 길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그만큼 이쁜이와의 인연이 더 길어졌음 하는 소망이 있답니다...송이몫까지.....건강관리와 사랑만 잘해주시면 노령견이라고 해도 젊은녀석들에게 뒤쳐지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이말한들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출산경험 많은 분들께
한번만 전화 해봤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노산인 경우엔 출산전
강쥐가 바로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진통을 하는데 강쥐가 안나오면
다리가 걸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제왕절개가 우선이지만 거꾸로 있어도 정상 출산가능하구요)
급하면 견주가 손을 자궁안에 넣어서 강쥐를 조심스레 빼줘야 하는데 ...강쥐가 세상밖으로 나오면
양수가 코에 막히지 않도록 확인도 해야하고...죄송합니다 수경씨 마음도 힘든데
안타까운 마음에 푸념해봅니다 ㅠㅠ 힘내십시요 ~
ㅜㅜ제가 그런걸 못해서 일부러 병원을 더 간거였는데 전 지금도 강아지 반쯤나온녀석 억지로 잡아뺀것도 넘넘 힘들어요 ㅠㅠ 무섭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