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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켄
#돈도켄
https://youtu.be/o-NzvMQg8GY
Tooth and NailProvided to YouTube by Elektra AsylumTooth and Nail · DokkenTooth and Nail℗ 1984 Elektra/Asylum Records for the United States and WEA International, Inc. for...www.youtube.com
도켄이라는 밴드에 대해서 처음 인지했던것은 86년의 무더운 여름날로 돌아간다.
7월 아니면 8월이었던것 같은데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당시 월간팝송이라는 잡지가 있었다.
그 당시 존재했던 음악세계라는 잡지에서도 헤비메탈을 다루긴 했지만 월간팝송이라는 잡지에서 조금 더 많이 메탈을 다루었다.
아마도 편집장을 포함한 기자들이 헤비메탈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었던것 같다.
내가 도켄을 처음 인식한건 이 잡지, 월간팝송을 통해서였다.
월간팝송은 리뷰나 뉴스도 볼만 했지만 그 못지 않게 사진들도 상당히 괜찮았다.
래트, 주다스 프리스트, 오지 오스본, 디오, 메탈리카, 아이언 메이든, 머틀리 크루의 다이내믹한 스테이지 포토를 본 것이 바로 이
잡지를 통해서였는데 도켄,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컬 돈 도켄과 기타 조지 린치가 무대에서 연주하는 사진을 처음 본 것이 바로
이 월간팝송을 통해서였다.
그 잡지에서 돈 도켄과 조지 린치는 정말 멋진 모습이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 월간팝송에서 보았던 주다스 프리스트나 래트, 머틀리 크루, 아이언 메이든, 오지 오스본의 사진이 길들여지지 않는
맹수같은 느낌이었던데 반해 도켄은 꽤나 미목수려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지 린치보다는 돈 도켄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
무언가 다른 헤비메탈 하는 놈들과는 다른 투명하고 청초한 빛이 맴도는 얼굴이 왠지 마음에 남았다.
솔직히 조지 린치는 그냥 다른 헤비메탈 하는 놈들과 별 다를바 없는 승냥이같은 느낌이었다.
나를 사로잡은건 돈 도켄이었다.
그 사진과 함께 나를 웃겼던건 재치있는 기자의 멘트였다.
토큰과 어감이 비슷한 헤비메탈 밴드, 왠지 한국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 존재,
- ㅜ
아 안 웃기지??
그렇겠지??
토큰이 무엇인지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겐 이게 왠 엿까는 소리처럼 들릴수도 있겠구나.
토큰이라 함은 과거 8,90년대 버스 탈때 쓰던 도너츠 모양의 고체로 그 시절 젊은이들에겐 꽤나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다.
심지어 삥 뜯을때 현금 대신 토큰을 뜯는 불량 청소년들도 있을 정도로 토큰의 위력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봤자 토큰은 토큰일뿐~~
오죽하면 뮤즈 에로스 노래중에 '내 주머니엔 토큰 하나'라는 가사까지 있겄냐??
이말인즉슨 토큰은 타액/정액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지만 표면적으로 내세우기엔 존나 쪽팔린 뭐 그런 거시기한 존재였다.
그런 토큰과 비슷한 어감의 밴드 Dokken은 처음부터 꽤나 강력한 호감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놈들의 음악은 어떨까??
https://youtu.be/XQ9XcMybcX8
Dokken - Into The Fire (Official Music Video)Watch the official video for "Into The Fire" by Dokken from the album Tooth and Nail’. “Into The Fire” was featured in the 1987 film "A Nightmare on Elm Stre...www.youtube.com
나는 아직도 이 음반을 처음 샀을때의 그 가슴벅찬 희열과 감동을 잊을수가 없다.
사실 나는 이 엘피를 사기 전에 이미 지우 섹스리로부터 테이프를 빌려 이 음반의 노래를 거의 외울만큼 암기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앨범이 너무 마음에 들어 엘피로 구입했고 그로부터 무려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앨범을
무척 아끼고 있다.
이 앨범을 듣기 전까지 나의 삶은 매우 공허했다. 음악은 그저 소일거리, 취미생활의 하나라고만 생각했다.
이 앨범을 갖기 전까지 나는 음악에 대한 사랑이란 존재할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건 그저 환상일뿐이라 생각했다.
이 앨범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하나의 음악팬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었다.
그러므로 죽을때까지 나는 이 앨범을 사랑할 것이다.
Tooth and nail 앨범이 나를 사로잡은 것은 역시 앨범 전반에 흩뿌려진 돈 도켄의 청순한 목소리였다.
그의 음색은 그 당시 활동했던 여타 메탈 싱어들과는 달리 상당히 가녀리고 투명하고 깨끗한 빛이 감돌고 있어 좋았다.
그의 목소리는 그 당시 활동했던 수많은 메탈 싱어들처럼 탁하고 지저분하지 않았다.
월간팝송이라는 잡지에서 처음 보았던 사진과 마찬가지로 그의 목소리는 천상의 선녀처럼 우아하고 청초하며 신비스러웠다.
그의 보컬은 월간팝송 기자 강정식씨가 지적했던 것처럼 '헤비메탈에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잘 버티고 있는' ~~
이란 말이 정말 잘 어우러졌다. 물론 위의 저 말은 거의 반은 까는 표현이다.
막말해서 존나 좆병신인데 아주 개병신은 아닌 뭐 그런 말과 별 반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꼭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돈 도켄은 기존의 헤비메탈 보컬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또다른 영역을 개발한 일종의 개척자라고 생각한다.
도켄에 관심있는 팬들은 이런 말도 한다.
사실 돈 도켄은 존나 병신인데 조지 린치의 기타가 그를 살렸다고~~
나는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열이 받으면서도 이 말을 완벽하게 부인하지는 못한다.
돈 도켄을 폄훼한 것은 물론 좆같지만 조지 린치라는 존재가 도켄이라는 밴드에 기여한 공로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인정할수밖에
없으니까~~
Tooth and nail 앨범에 수록된 10곡 중에 조지 린치가 작곡에 참여한 곡이 무려 9곡이었다.
삼척동자가 들어도 돈 도켄이 만든 거라고 추정되는 파워 발라드 Alone again만 빼구 나머지 곡들은 모두 조지 린치의 손길을 거쳐
나온 것이다. 의외로 돈 도켄이 만든 곡은 별로 없다. 5곡도 안된다. 고작 4곡밖에 안된다.
이 앨범은 조지 린치와 제프 필슨이 주동이 되어 만들고 돈 도켄과 믹 브라운이 써포트해서 만들어진 앨범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돈 도켄이 앨범에 기여한건 그리 크지 않다.
그가 보여준 것은 작곡이나 작사같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아니라 보컬 스킬에 관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일뿐~~
사실상 앨범 사운드의 핵은 조지 린치와 베이시스트 제프 필슨이 쥐고 있는 것이다.
Without Warning
위대한 앨범의 포문을 여는 1분여대의 연주곡으로 조지 린치의 뽀스를 육감 없이 보여준다.
상당히 음산하면서도 장쾌한 열정이 표출되는 곡으로 별다른 테크닉이 선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조지 린치라는 기타리스트가 이렇다
라는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흡사 어둠 속에서 빛나는 호랑이의 눈처럼 섬뜩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Tooth and Nail
섬뜩한 인트로를 거쳐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앨범 타이틀 트랙은 상당히 빠르면서도 강렬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들으면서 보컬 멜로디 라인이 별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역시 그 사람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게 돈 도켄은 이 곡에 참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작사마저 참여하지 않았다.
조지 린치와 제프 필슨이 보컬 멜로디 라인을 만들고 드러머 믹 브라운이 가사를 쓴 것 같은데~~
여타 도켄 곡처럼 세련되지 않고 무슨 스레쉬 메탈 처럼 투박하고 거친 느낌으로 다가온다.
보컬 멜로디 라인은 존나 별 거 없다.
키도 낮고 인상적인 멜로디도 없고 그냥 연주하는 사람이 오선지에 대충 콩나물 대가리 그린 다음 야 불러 씹새끼야 이런 식으로 툭
던져준 그런 느낌이다. 보컬 멜로디 라인은 아주 빵점이다.
기타에 관해서는 아예 말을 말자.
이 곡 중반부에 펼쳐지는 화사한 기타 솔로는 거의 뭐 80년대 통틀어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곡은 기타리스트를 위한 기타리스트의 곡이다. 보컬을 전면으로 내세운 밴드의 곡이 아니다.
그래서 난 이 노래가 좋으면서도 한없이 좋지만은 않다.
나중에 도켄 트리뷰트 프로젝트 같은 것을 만드면 이 노래만은 결코 하고 싶지 않다.
버뜨.....
훌륭한 곡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Just Got Lucky
내가 중학생일때, 그러니까 85년 되겠다, MBC에서 하던 무슨 개그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 개그 프로그램의 엔딩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박세민씨와 역시 최고의 디제이였던 김기덕씨(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두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ㅋㅋㅋㅋㅋㅋ)이렇게 두 사람이 해외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것으로 종결되곤 했는데,,,,,
이 두 사람이 뮤지션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뒷 배경으로 깔리는 뮤직 비디오가 바로 이 곡, Just Got Lucky의 뮤비였다.
당근 그 시절 나는 도켄의 존재에 대해서 몰랐다.
하지만 무의식중에 그런 생각은 들었다.
김기덕과 박세민 저들의 뒷 배경에 깔리는 저 뮤직 비디오 왠지 멋지군~~ 환상적이군~~
이런 생각은 은연중에 들었던것 같다.
그로부터 3년후 대학로 MTV에서 Just Got Lucky 뮤비를 직접 보기 전까진 나는 그 배경화면이 도켄일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실 이곡 뮤비 지금 와서 냉정하게 돌이켜보면 뭐 그렇게 멋지지 않다.
전형적인 쌍팔년도 뮤비로 어찌 보면 약간 유치하기도 하다.
그런데 당시 느낌은 상당히 괜찮았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브루스 리의 팬들이라면 결코 이 뮤비에 나오는 거울씬을 간과할수 없을 것이다.
Just Got Lucky에는 브루스 리의 대표작중 하나인 용쟁호투(Enter the dragon)후반부에 등장하는 거울벽에서 벌어지는 격투씬을
패로디한 장면이 등장한다. 벽의 전면이 거울로 완성된 공간에서 사람의 모습이 여러개로 분산되어 보이고 그 과정에서 거울을 부수고
사람의 몸 안으로 다른 사람이 뚫고 들어가는~~ 이 아이디어는 다분히 용쟁호투 후반부 거울 격투씬에서 그래도 빌려온 것이다.
조지 린치와 제프 필슨이 주동이 되어 만들어진 이 곡 역시 다분히 조지 린치를 위한 음악이다.
뮤직 비디오를 보면 조지 린치가 화산 위에서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조지 린치는 화산의 열기로 인하여 발목이 타는 것을 감지
하면서도 인내하고 기타를 계속 연주했다고 한다. 뻥일수도 있는데 암튼 뻥이라도 존나 멋진 것 같다.
그런 뻥이 멋질수 있는건 역시 조지 린치가 자아내는 연주가 환상적이기 때문~~!
숨가쁘게 딸딸이쳤던 타이틀곡과는 달리 이 곡은 보컬 멜로디 라인도 괜찮고 전반적으로 곡의 허리를 부둥켜안은 팝적인 감각이 넘
근사하다. 돈 도켄 특유의 청순한 목소리도 잘 표현된것 같고~` 들으면 들을수록 잘 만든 곡인것 같다.
Heartless Heart
역시 돈 도켄이 참여하지 않은 곡이다.
하지만 다분히 도켄스럽다.
돈 도켄의 보컬, 조지 린치의 기타 모두 훌륭하며 곡의 멜로디도 상당히 유려하며 싱그럽다.
80년대의 로망이 절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곡이다.
Don't Close Your Eyes
이곡에 이르러야 드디어 돈 도켄이 곡에 참여했다.
그래서일까?? 앞에 나왔던 킬링 트랙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약간 초라한 느낌을 지울수 없다.
어렸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별로 큰 감흥이 없는 곡이다.
근 35년 동안 수많은 도켄 팬들을 만나보았는데 아직 이 노래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 새끼도 보지 못했다.
When Heaven Comes Down
엘피로 따지자면 B면의 포문을 여는 곡으로~~
개인적으로 존나 광분하는 곡이다.
나는 이곡에 흐르는 헤비하면서도 날카롭게 서있는 섬뜩한 리프를 사랑한다.
확실히 돈 도켄이 참여하지 않은 곡들이 헤비하고 좋은 것 같다.
돈 도켄의 보컬은 이런 분위기에 썩 어울리지는 않는듯 하면서도 묘하게 잘 버티고 있다.
보컬이 죽인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허접하게 들리지도 않는다.
역시 이곡이 먹어주는건 조지 린치의 날카로우면서도 중량감 넘치는 환상의 기타, 리프, 면도날처럼 파고드는 미친 솔로~~
그리고 곡 전반적으로 자아내는 아마겟돈적인 암울한 분위기가 사뭇 환상적이다.
Into the Fire
명실공히 도켄의 대표곡중 하나로 10대 시절에는 이 곡을 최고로 좋아했다.
앨범의 첫 싱글곡 답게 상당히 멜로디컬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잘 만들어졌다.
보컬 멜로디 라인이 다른 곡들과는 달리 굉장히 섬세하고 촘촘하게 이루어졌는데 작곡자 크레딧을 보니 돈 도켄의 이름이 쓰여있다.
이곡의 보컬 멜로디 라인은 확실히 돈 도켄이 만든것 같다.
느낌이 다른 곡들과 좀 다르다.
특히 조지 린치가 아르페지오 깔면서 그 위에 얹혀지는 발라드한 부분에서 등장하는 이 멜로디는 상당히 섬세하다.
노래를 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만들수 없는 그런 선율이 등장하고있다.
(앗 시바 이러다 조지 린치가 만든 멜로디면 어떡하지?? - ㅜ ㅋㅋㅋㅋ)
전형적인 80년대 메탈 리프와 함께 반복적으로 폭발하는 강렬한 후렴구 역시 매우 훌륭하지만 역시 이 곡이 굉장한건 아르페지오위에
조용히 흘러가는 돈 도켄 특유의 청순한 목소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중반부에 감격적으로 터져나오는 조지 린치 특유의 인상적인 솔로 라인과 이후 자행되는 브릿지 부분 멜로디도 죽여주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곡의 최고 임펙트는 아르페지오 위에 깔리는 보이스 멜로디 라인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예술이다~~!!!!! 어떻게 저런 멜로디를 만들수 있지??
Bullets to Spare
난 이 노래가 이 앨범에 수록되었다는 사실을 십년전에
크로커다일의 도움으로 처음 알았다.
35년전 내가 이 앨범의 엘피를 샀을때 저 노래는 없었다.
아마도 금지곡이었나 보다.
Alone again
하아.....
난 이 노래가 젤로 좋다.
존나 짱이다.
이런 명곡을 만들어주신 돈 도켄과 제프 필슨 이 두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곡이 훌륭한 이유는 별 거 없다.
평이한듯 하면서도 평이하지 않은 멜로디 때문이다.
딱 들었을때 아 이건 정말 보컬이 부르기 어렵겠군~~이라 느껴지는 멜로디가 있고,
아 이 정도는 우리 보컬도 쉽게 할 수 있겠군~~ 이라 느껴지는 멜로디가 있는데,
얼론 어겐은 전자보다는 후자에 가까운 멜로디로 구성된 곡이다.
중요한 건 쉽게 보이는데 전혀 쉽지 않다는 것이지.
흔히들 음악을 모르는 좆병신들은 음정과 박자만 맞추면 연주를 수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음악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목소리라는 것은 기계가 아니다.
음정과 박자, 즉 고저장단강약 이렇게 육하원칙에 맞추어 노래를 한다면 인간이 아니라 개나 돼지, 컴퓨터로도 노래할수 있다.
모름지기 노래라는 것은 가사에 쓰여있는 인간의 감정을 음악을 듣고 있는 청자들에게 고스란히 배달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때 얼론 어겐은 굉장히 어려운 곡이고 힘든 곡이며 훌륭한 음악인 것이다.
가사에 쓰여있는 남자의 애닲은 마음을 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이건 인생을 모르고 여자를 모르고 사랑을 모르는 놈들은 결코 연주할수 없는 음악이다.
그런 놈들이 연주하면 존나 쓰레기가 되는 그런 음악이다.
약하지만 강한 꿈을 가진 가난한 예술가가 빚어낸 섬세한 도자기같은 곡,
나에게 있어서 얼론 어겐은 그런 곡이다.
그렇기에 내가 사랑하고 또 사랑할수밖에 없는 음악이다.
Turn on the Action
앨범은 약간 수미쌍관식으로 연결되어있다.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일격을 장식했던 Tooth and Nail과 사뭇 비슷한 분위기로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이곡으로 앨범은 마무리된다.
Tooth and Nail과 마찬가지로 이 곡 역시 돈 도켄만 참여하지 않았다.
강렬하게 시작해서 강렬하게 끝이 나는 이 앨범은 전형적인 헤비메탈의 공식을 밟고 있는 교과서적인 작품이다.
적잖은 사람들이 도켄을 머틀리 크루나 래트, 포이즌같은 글램 메탈과 비슷한 부류로 우겨넣고 가루내려고 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도켄은 여타 글램 메탈러들과는 약간 격이 다른 특이한 밴드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들의 음악과 밴드 이미지에 글램 메탈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다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지만~~
중요한건 주와 부의 차이이다.
어떤 것이 주이고 어떤 것이 부인가??
아티스트로서의 진지함, 엔터테이너로서의 광기~~
냉정하게 말해서 도켄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가까운 밴드가 아니었던가??
음악에 약간의 팝적인 요소, 걸적인 요소가 함유되어 있긴 하나 그게 주는 아니었잖아??
도켄의 음악에는 그 시절 활동했던 다른 밴드들과는 달리 진지한 열정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생각해.
난 그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어.
https://youtu.be/PHgY53QXTyA
Dokken - Alone Again (Official Music Video)You're watching the official music video for Dokken's classic power ballad "Alone Again" originally released on the 1984 album ’Tooth and Nail’.Subscribe to ...www.youtube.com
첫댓글 조온나 뿅가지 말입니다
Born to lose, lived to 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