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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일기]==좋은글방 스크랩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서 종자산업의 미래를 보다
징검다리- 추천 0 조회 79 11.11.21 14:2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미래의 희망 ‘Golden Seed 프로젝트’ 그 현장을 가다

②국립종자원 충남지원-종자산업의 미래를 만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종자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발맞춰 ‘Golden Seed 프로젝트’ 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금보다 비싼 명품 종자를 길러 세계종자시장을 호령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인데요. 이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기획한 종자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2020년 종자수출 2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든시드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4,911억원을 집중 투자해 19개 품목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수출전략 품목 10개(벼, 감자, 옥수수, 고추, 배추, 수박, 무, 바리, 넙치, 전복), 수입대체를 위한 주요 수입종자 9개(돼지, 닭,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김, 버섯) 품목이 개발 대상입니다.

 

세계 종자시장은 2008년 기준 약 695억 달러(한화 약 74조6,000억원) 규모로 교역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종자사업을 ‘상표권’처럼 특허를 획득해 반도체와 같은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네티즌과 함께하는 농어촌 1박2일’의 주제는 바로 ‘Golden Seed 투어’였는데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종자원충남지원 △NH종묘센터 등을 견학하고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우리 종자의 우수성, 세계로 뻗는 우리 종자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들 기관에서 하는 일은 조금씩 달랐지만, 우수한 종자를 개발, 유통함으로써 농가에는 고소득을 안기고, 국민에겐 품질 좋은 우수농산물을 제공하는 목적만은 같았습니다.

 

 

 

 

 

 

 

국립종자원은 농작물 우량종자의 생산·판매 및 보급, 품종보호제도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곳으로 197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국립종자원은 ‘종자강국 건설’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4대 전략목표와 7대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비전을 ‘종자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제시했습니다. 

 

4대 전략목표는 △종자수출 기반조성 △육종가 권리강화 △고품질 종자생산 △종자유통 질서 확립입니다.

 

7대 추진과제로는 △종자산업 육성대책 적극 추진 △내실 있는 품종보호 제도 운영 △민간육종 활성화 지원 △국제협력을 통한 국격 제고 △우량종자 공급확대 △종자유통 관리 강화 △효율적 기관운영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고품질 종자를 생산·공급함으로서 농가에는 안정된 고소득을 올릴 수 있게 모든 종자의 생산부터 출하까지의 과정 전체를 관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쌀부터 모든 곡식의 품질을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겠죠. 

 

민간업체에서도 품질 좋은 종자를 공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물론 공급할 수는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국립종자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벼, 보리, 빌, 콩, 옥수수, 감자와 같은 식량작물 종자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업체의 참여가 미흡하고, 공급가격면에서도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자 생산원가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 종자를 원하는 시기에 공급할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견학한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은 충청남도와 경기도, 인천 등에 종자를 공급하는 곳으로 벼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약 20%의 보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11월3일부터 12월1일까지 농가에서 육종된 벼 종자를 수매하고 있어서 1년 중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농가에서 육종된 종자는 3단계에 걸친 깐깐한 품질테스트를 통과해야만 국립종자원의 합격 필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품질테스트는 발아, 수분, 순도의 정선과정을 거치는데, 농가에서 육종한 종자들의 발아율이 일정 기준을 넘어야 하고 이물질이 전체 2%를 넘어서도 안됩니다.

 

수분은 14%~16% 내에 들어와야 하며, 그 이상일 경우에는 건조시킨 뒤 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수분테스트는 ‘PQ-510 측정기’를 이용하는데, 종자 100개 이상을 넣으면 종자를 분쇄하면서 흘러나온 수분을 자동으로 측정해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의욕을 높이고자 농가에 더 좋은 종자를 육성해달라는 취지로 매수 가격에 차등을 두기로 했습니다. 우수한 종자는 돈을 더 벌 수 있고, 그로 인해 품질을 더욱 더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인데요. 좋은 생각이죠. 우선 등급이 세 등급으로 나뉩니다.

 

 

 

 

특등급, 1등급, 2등급으로 나뉘는데, 발아율이 95%를 넘길 경우 특등급, 90%~95% 미만은 1등급, 그 미만은 2등급으로 차등을 두어 농가에 각각 5%씩 추가로 보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벼 품종 가운데 하나인 황금누리 종자에 대해서 진행했답니다. 내년부터는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일손이 더 바빠질 것을 대비, 국립종자원 충남지원도 시설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답니다. 바로 전자동 ‘벼 품위 자동 판정기’ 도입입니다. 그동안 각기 달리하던 발아부터 수분, 순도까지의 전 과정테스트를 간단하게 딱 한번으로 끝낼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이런 품질테스트 전 과정을 거친 종자들은 차곡차곡 창고에 쌓이는데요. 전 과정 모두가 자동화되어 있었고, 특히 로봇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서 보관되는 종자는 모두 8,000여 톤으로, 그 양이 참으로 어마어마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이 통일에 대비한 시설을 추가로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종자 보관을 위한 자동화시설을 2기 갖춘 것인데요. 아무래도 2기 모두를 가동하면 지금의 능력보다 두 배가 되어 작업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곳에서 보관되어지는 벼 종자는 내년 4~5월쯤 농가에 적정한 가격에 공급되어 질 좋은 쌀로 무럭무럭 자라날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종자의 원산지 및 유통표시제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지역 누가 종자를 생산했고, 또 이 종자가 어느 지역 누구네 논과 밭에 심어졌는지까지 추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농가가 종자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분쟁의 소지를 없앨 수 있게 된답니다. 

 

값이 비싼 한우 등 소고기 정도에만 유통표시제가 있다는 정도만 알았는데,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것을 보면 국립종자원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겠죠. 농민과 국민 모두를 위한 진정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신품종 육종가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등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 있는 모든 분들은 농민과 국민 모두를 위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한편 운영지원과, 종자유통과, 품종심사과, 재배시험과 등 4개 과를 둔 국립종자원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본원이 있고 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동부·서부 등 전국에 8개 지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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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21 21:37

    첫댓글 징검다리님! 반갑습니다. 늘 "산찿사"를 아껴 주시고 각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개인공간인 블로그나 플래닛, 타 카페나 사이트 등 글의 출처등을 게시글에 첨부하여 여러가지 부작용및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첨부하지 마시길 정중히 부탁 드리며,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임의삭제하고 있으니 유념해 주시고 앞으로는 올리실 글의 내용만 드래그해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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