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는 이름의 꿈]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당신을 위한 찬가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변세영]

[명대사]

저 십 년만에 남자 처음 안아봐요-찬실강말금

근데 저게 뭐야? 대파야? ... 크다아..~"-영화사 대표 최화정

놀란?????? 그런 영화 좋아해요?....;;;;이찬실강말금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봐도 별로일것 같은데..이찬실강말금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인간의 나이차이 같은 건 생각할 필요가 없다.-장국영김영민

저 극장가야 됩니다.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요...만옥이 만나러 가요?.-이찬실강말금,장국영김영민

홍콩 안갔어요?.-이찬실강말금

아 망했다. 왜 그리 일만 하고 살았을꼬.-이찬실강말금

사람도 꽃처럼 돌아오면은 얼마나 좋겠습니까.-할머니윤여정

나는 오늘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어. 대신, 애써서 해.-할머니윤여정

제가 멀리 우주에서도 응원할게요.-장국영김영민

목이 말라서 꾸는 꿈은 행복이 아니에요.-이찬실강말금

저요. 사는 게 뭔지 진짜 궁금해졌어요. 그 안에 영화도 있어요.-이찬실강말금

우리가 믿고 싶은 것,보고 싶은 것,하고 싶은 것-이찬실강말금

먼저 가세요,비춰줄게요.-이찬실강말금

누나라고 하세요....-이찬실강말금

# 따뜻한 위로의 말...잘살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무렵 이 영화를 봤다.

3월에 보고 싶었는데, 재개봉되는 11월 30일 경에 혼자 극장에서 본거다.

워낙 유명한 독립 영화이고, 거의 7개의 신인상을 40이 넘은 나이에

그녀의 전성기를 쓰고 있는 그 영화...

예상 대로였다. 너무 따뜻해서 안아주고 싶었던 영화..

늘 어쩌면 소모품으로 여겨지고, 사람들은 왜 이렇게 나를 무시할까..

뒤돌아 보아던 어둠이란 이름의 별빛...나는 그저 살아가려는 몸부림이었는데

왜 이럴까를 되뇌이던 나의 모습에서...찬실은 좌절할것같은 그 위치에서도

희망을 잊지 않는다. 때론 너무나 성급한 판단 이었을까..

이것을 하면 무엇이 남는데를 가슴에 안고 울며 버티는 착한..

소위 성실한 사람들을 위한 찬가가 바로 이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반어법이자 은유법이었고, 그녀의 모습은 정말 안아주고 싶은

희망이라는 이름의 작은 새싹이었다.

#온 우주를 빌어 하는 잘되라는 기도

어쩌면 찬실의 어두운 면만 조명 되었다면

영화는 어떤것 보다 어두웠을거고, 그 가슴에 남는 장면들은

왠지 어둠이라는 이름의 별빛 이었을것이다.

이 초긍정의 아이콘 찬실씨... 그녀가 그렇게 버텨 내기까지

얼마나 참고 인내 하며 자신의 위치에서만 최선을 다했을까..

아픈 가슴을 안고 얼마나 자신을 채찍질 했을까를 생각하면

왠지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했을텐데..

이 영화...찬실의 대사나 모든 분위기...언덕을 올라가던

찬실의 모습...주위 사람들의 대사...장국영, 프랑스어 선생님..

심지어 찬실 아버지의 편지까지...그냥 빵빵 터진다.

울면서 웃으면 뭐에 뭐 난다는데...

이렇게 밝은 분위기에서 촛점을 잃지 않고

신선함,위트, 감동까지 모두 잡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하나의

트렌드가 이 영화가 아니었을까..

#좌절과 설렘을 안고 희망으로 걸어가라..

어쩌면 사랑하기도 너무 늦은 나이... 돌아가기에도 너무나 버거운

그런 앞뒤가 꽉 막힌 곳에서 그냥 서있다.

그런 날 안고 위로하고 설레게 하는 이 영화..

어쩌면 대사처럼 너무나 목말라서 꿈꿨던 그냥 억지로 하는 일은 아니었을까..

내 영혼을 뒤흔들 무엇인가...그것은 이미 내가 잘알고 있고

빛나던 한길이었음을 뉘우치며, 대사 하나 하나 마치 봄의 꽃처럼

가슴에서 피어나고 위로 한다.

나 역시 마치 마법 처럼 이 영화를 본 뒤에 뭔가 큰 매듭이 풀렸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 문이 열리고

세상 사람들은 나를 비웃는게 아님을...오히려 내가 세상을

잘살아왔음을 가슴 깊이 느끼며, 새로운 2021년 아니..어쩌면 앞으로의 30년

절대 변하지 말고, 성실을 바탕으로 사랑을 바탕으로 기본을 쌓고

그 기본으로 더 큰 실력과 희망으로 나아가라는 큰 희망이라는 이름의 열쇠를

받았다. 정말 감사합니다...김초희 감독님...강맑음 배우님...그리고 배우들 모두들..

추천합니다 : 세상사에 울고 웃고, 좌절해본 모든 이에게 주는 큰 희망가....

비추천합니다 : 그냥 엄카 아카 금수저 분들은 이해 못해요...성공 빵빵 하시는 분들...보지 마세요!!!^^

평점 : 10점 만점같은 9점...정말 감사합니다!!!!!

[바크]

오는 28일 목 밤 10시30분에 mbc에서 보여 주는군.요즘은 극장 개봉작도 티비에서 진짜 빨리 해요

[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