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선생과 『오빠생각』을 쓴 최순애와 친오빠 최신복 조각가를 기념하는
오늘은 어린이날.....
제 102회 어린이날 “어린이”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올해 출산율이 최저인 0.6명 선으로 줄어든다해도 국가소멸로 걱정되지만 언젠가 그런날이 오기전에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으로 인구 증가를 기대하면서, 새삼 방정환 선생의 선각자적 어린이 사랑을 생각해봅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899년 사직동에서 낳고,18년 천도교3대교주 손병희의 3년 손용화와 결혼하고, 독립운동가이자 어린이 교육자,사회운동가,아동문학가로 살면서 무엇보다도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으로서 1920년 《개벽》 잡지 3호에 ”어린이 노래“작품을 발표, 당대 유교문학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이 땅에서 최초 ”어린이“라는 말을 만든 아동문학가이기도하지만,
1931년 향년 33세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하기전 까지 불꽃같은 삶을 살면서 수필,소설 ,영화 작품도 많이 남긴 사람으로 오늘날 많은 아동문학인의 선구자적 큰 스승이기도합니다.
1923년 어린이 잡지 월간 <어린이>를 창간하여 당시 서울인구 30만명인데도 매년 10만부를 판매하는 등 획기적인 사회운동가이기도했습니다. 선린상고,보성전문학교(고대법대)졸업,일본 도요대학 철학과중퇴.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세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어린이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싹을 위하는 나무는 잘 커가고 ,싹을 짓밟는 나무는 죽어버립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 어록 .1923. 5. 1)
이처럼 어린이에 대한 종교적 경지로까지 이끈 소파 방전환선생의 사상적 배경을 연구해볼 필요를 느끼는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102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입니다.
한가지 소파선생과 함께 잊지말아야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뚝섬한강시민공원 한강가 근처 집에서 가까워 툭하면 생각없이 가볍게 워커힐을 지나 구리시청 근처 산책길을 통해 자주 오르는 아차산 산행 길가에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있는 방정환 묘. 봉분대신 자연석 돌무덤에 씌인 『동심여선』(童心如仙)과, “뜸북 뜸북새..” 『오빠생각』을 우리들이 많이 부른 최순애(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 아내)의 오빠 최신복 선생 가족묘가 소파 방정환 선생 묘소로 오르는 계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땅의 아동문학과 어린이 사랑 역사의 흔적을 자주 보게 됨니다.
아동문학 선구자 최신복선생은 동경미술학교출신으로서 한국 최초 조각가로서 방정환 선생 묘를 흙 봉분이 아닌 돌조각으로 문화유산 건물로서도 유명하고, 또한, 방정환을 돕고 함께 어린이 운동과 《어린이》《학생》《소년》 등 잡지 편집기자로 활동하며 세계 명작 동화를 번역 연재하고, 동화 ‘석류나무’ ‘조선 제일 큰 강’ 등 어린이를 위한 글을 많이 썼습니다.
그는 소파 유택을 마련하는데 주도했고 본인도 소파 아래 묻히고 싶다고 하여 그의 부친,모친,그리고 본인의 가족묘가 소파 방정환선생과 함께 저승에까지 연결시켜 오늘에 이르렀다고 볼 수있을 것입니다.
38년 10월 1일 창간된 《박문(博文)》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필 월간지로 편집 겸 발행인이 최신복으로 국판(A5) 32면~50면 내외로 1941년 1월 1일 통권 23호로 종간되기까지 발간하면서 유명 문인을 비롯하여 학자·의사·화가·음악가·종교인 등이 대거 집필진으로 참여시키고 중앙》《신시대》《여성》 등의 잡지에서 편집 업무를 담당한 한국 아동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선생님이십니다.
“최신복은 꼭 101년 전인 1923년 일본 니혼대 유학시절 중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제노사이드 참상을 목격하고 귀국한 뒤 일경에 불령선인으로 고향인 수원을 떠나 서울에 거주하여 여동생인 최순애가 12살에 <오빠 생각> 작시를 어린이 잡지에 투고하게했고,
훗날 <고향의 봄> 작시를 쓰신 아동문학의 대가 이원수 선생과 결혼하고 그 밑 여동생인 최영애는 10살 때 <꼬부랑 할머니>를 작시하여 언니보다 먼저 어린이 잡지에 투고한 한국 아동문학의 선구자적 개척자들이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삼 나이가 드니 아이들이 더욱 귀하고 귀한 세상을 살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정부지원, 그리고, 저출산문제가 고령화문제보다 더 다급한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저출산 문제가 풍전등화 같은 국가적 위기에 처했다는 느낌을 떨치수가 없습니다.(필자-시인. 문학평론가,아동문학가)
* 고도모노히(子どもの日) 일본의 어린이날과 다른 나라 자료는 별도 자료에 게첨
손병희 3대 교주 셋째 딸과 혼인후 몸이 허약하여 손병희 선생이 주신 보약을 먹고 몸이 뚱뚱하고,후에 여러 병이 도져
33살 이른 나이에 사망하심
왼쪽에서 세번째 턱을 손으로 고이신 분이 방정환선생님
"아이 마음은 신선처럼 깨끗하다"는 방정환 선생 묘비 (흙 봉분이 아닌 조각 예술)
돌비석 뒤에는 완쪽부터 글을 쓰지않고 오른쪽부터 글을 쓴것도 당대 조각가의 선지자적인 생각의 반영으로 추정
방정환 선생의 필화 사건 기사 /조선일보 옛 신문
-최신복의 묘 앞사진 -
왼쪽부터 윤석중 최혜숙 최경애 최신애 최은숙 최순애("오빠생각"을 쓴분), 최영애 이원수(최순애의 남편) 방운용(방정환 선생 장남, 색동회 부회장)
최신복선생과 동생 최순애선생("오빠생각" 뜸북 뜸북...)
어린이 대공원 분수대 근처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 대공원
어린이회관 근처
어린이 대공원
도서 전시회에서
어린이 공원
어린이공원 숲속에서 행사 장면
(참고–서울시립대 도시인문연구소 아카이브 미디어 자료 및 돈의문 박물관,나무위키,어린이 대공원,국립도서관 자료 ,개벽 잡지 ,학위논문 등)
첫댓글 어린이날을 되새겨 보는 감사한 글입니다.^^
어린이 날 역사적인 자료, 늦게나마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