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아 안녕♡ 이게 네가 볼 첫 편지가 되겠네! 손편지는 인편 열리는 3주 차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해 ㅎㅎ 난 오늘 소속 조회하자마자 주소 적고 우체국으로 달려갈 예정이야~ 누구보다 빠른 걸음으로 달려갈게 베이비 ~~~~
운아 난 너무 잘 지내구 있어ㅎㅎ 알바도 하고, 작업도 하고, 회의도 하고, 공모전도 준비하고, 밥도 잘 먹고, 운동도 하고!! 운이가 아주 걱정할 틈이 없게 착실히 생활하고 있어 ㅎㅎ 더 자세한 일상은 네가 이 정도까지 알아야 되나 싶을 정도로 써놨으니까 편지 재밌게 읽길 바라 >.< 네가 없어서 내 하루가 정말 재미가 없긴 하지만 .. (AI서연 모드) 그래도 나름 바쁘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런데 네 빈자리가 정말 커 재운아
모든 일상 속에 네가 묻어 있고, 내 인생의 일부분이었던 네가 없으니까 정말 심심하구 재미가 없어 ㅎㅎ.. 너랑 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웃긴 일도 별로 없고 최근에는 마음 놓고 웃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ㅠㅠ 그래도 첫 전화하고 나서는 긴장이 확 풀려서 지난주보다 많이 웃고 있어ㅎㅎ 앞으로 전화도 주말마다 하고 또 조금만 더 버티면 휴대폰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유튜브라도 보면서 혼자 많이 웃을게^.^ (요즘은 문상훈의 이병 일기를 보고 있어)
운이는 잘지내? 전화했을 땐 목소리 좋아 보여서 마음 놓았는데, 괜히 네가 괜찮은 척 한 건 아닌지 또 힘든 일은 없는지 걱정이 또 되긴 하더라. 그래도 네가 괜찮다니, 나도 네 마음 불편하지 않게 걱정 말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ㅎㅎ
운이야! 너도 그렇겠지만 너랑 함께하는 일상이 너무 그리워. 하지만 그리움은 어쩔 수 없는 거고 지금은 우리가 서로를 믿고 기다리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니까,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힘들 땐 미래보다는 현재를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나는 운이를 완전히 믿어ㅎㅎ 어디서든 잘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큰 걱정 하지 않을게. 운이를 어디서든 응원하며 끝까지 기다릴게 내 마음 알지?ㅎㅎ 나 더 쓰면 눈물 날 것 같으니까 그만 쓸게ㅋㅋㅋㅋ
운이야 정말 사랑하고 사랑해! 너랑 아니면 누구랑 사랑하겠니, 열심히 응원하고 기다릴게 정말 사랑해 재운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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