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학년때 국어 1 수학 2 영어 3 과학 1(심지어 1년 전교1등) 하는걸 봐서 이과가 적성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시가 훨씬 안정적이라서 이때부터 수시준비를 해서 서울시립대를 갈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2,3,학년 와서 영어는 2등급으로 오른 반면 과학의 세분화로 인해 2,3학년때 지구과학만 잘보고 물리3,화학3을 맞고 미적,수II에서 3등급을 맞았네요.
못해도 평균 2등급을 맞아야하는 판에 결국 2,34로 내신이 끝나버렸군요. 논술준비도 물리,화학을 심각하게 못해서 지원조차 불가능합니다. 기출문제 보니까 이건 못푸는게 아니라 손을 못대더겠군요.
9월 모의고사에서는 3,6,3 1 1
이렇게 나오덥니다.
수시올인하느라 따로 안했는데 언어가 저정도면(2등급컷 아쉽게 밀려남)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외국어는 진짜 열심히 해야겠죠.
수리를 보니 결국 전 이과체질은 아닌가봅니다. 특히 수리가형은 아니더군요. 나형 푸니까 80가까이 나오던데.
사실 1학년떄 모의고사는 사회탐구는 1년내내 1등급이었습니다. 내신도 국사같은경우는 1등급도 몇번 했고요. (사회는 지리,경제,정치라서 2등급이었고요.)
그래서 이제 수시지원가능성이 없어서 정시를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내년 수능부터는 사회탐구 응시과목이 3과목으로 줄더군요. 결국 사회탐구 3과목을 봐야되는셈이고요.
이제 시작하려는 사회탐구이다보니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사회문화는 꼭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국사,근현대사,세계사중에서 생각중입니다.
국사는 1학년때 배우던 기초가 있어서 어느정도 자신은 있습니다만,서울대 준비중인 엘리트들이 1등급 점령하는 영역으로 유명하다죠... 난이도는 안높아보이는데 등급컷은 걱정입니다.
그런데 근현대사는 3학년때 학교에서 배우고있긴 하지만 이과수업이라그런지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잡히더군요. 빡세게 외우려면 엄청 어려울듯 한데. 9월모평 시험지 보니 공부하면 될것같긴 하네요.
세계사는 제가 이원복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광팬이라 각권마다 5~6번씩은 정독하고 중동,동남아,발칸반도 전부 다 읽어봤습니다. 만화라 흥미를 느끼는건지 세계사에 흥미를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좀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교과서공부는 하나도 안해서 9월모평 시험지 보면 막막하긴 하네요.
수능 이과지원으로 이미 한 상태라 어쩔 수 없고 언수외는 어차피 올려야되니 죽지 않을만큼만 할 생각입니다. 1학년때는 모의고사 언수외 1,2,2,였는데 어쩌다 저지경이 된건지...
교차지원(특히 사회탐구)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과는 크게 신경 안쓰고 있네요,
첫댓글 흠 그럴거면 차라리 3학년 진학시에 문과로 전과를 하는게 어떨까요?
전 3학년입니다.
개인적으로 회이크님 언어실력이 궁금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