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나브로입니다.
며칠간 류명걸 과장님이 게시판에 투티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여 올리는 것을 보셨을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그 게시글은 저에게 참, 크게 와 닿네요 ^^;;.
(얼굴이 많이 썩었네요..)
사실 바이크 행정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고 논란 속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았기에..(2Tvs4T)
전 관리가 편하고 계속 타고 다녔던 4행정 인젝션 250/350을 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어쩌다보니 아니, 저도 2티를 타보고 싶었나 봅니다 ^^;;
뒤어 -F가 적혀있지 않은게 아직도 어색합니다.
더운 여름이면 밤에도 투어를 종종다닙니다. 많은 분들이 더 밝은 사제라이트를 선호하지만, 14년 이후부터 커진 T자형 순정라이트가 저는 제일 좋더군요 ^^;
(풀체인지 전모델 답게 노멀인데도 불구하고 옵션이 너무 좋습니다. 트리플클램프, 오렌지 차대 만으로도 충분히 고급집니다.)
15년은 모토크로스에 타본다며 트랙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놀았지만.. 산이 항상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테크닉도 모자라고 근래에 많은 라이더분들이 험로를 즐겨하기에 아름다운 sx를 산에다가 묻고 싶지 않았습니다.
20리터 짜리 기름통도 준비했습니다. 길들이기를 위해 새벽부터 준비를 합니다 ^^
과학시간에 꼴도 보기싫었던 비커형 컵도 준비해봅니다. 60:1의 비율로 오일을 믹싱하기를 권장하기에.. 아침부터 계산기를 두드립니다. 4티는 하루종일 타도 9리터면 충분한데.. 오늘은 15리터를 준비했습니다.
남들은 귀찮다고 난리지만 저는 이마저도 즐겁습니다. 역시 사소한 불편함은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ㅎㅎ
2T를 타고자 했던 또다른 이유도 바로 이점 이었습니다.
4티를 탈 때 8시간 주행 이내에(약 2~3회) 습관적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물론 오바입니다.)
일주일 마다 나오는 폐오일 처리도 힘들고.. 비록 처음엔 정비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정비하다가 화상도 크게 입은 적이 있어서(수술2회ㅠ)
요즘은 정비하는데 시간 쓰는 것보다 야근을 해서 돈을 버는게.. 현명하다는..
같은팀 울프팩 윤모 선수님께서도 그날 300exc 식스데이를 게시하였습니다. 겹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눈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양주 부근에서 본 엔듀로 라이더가 50여명이 넘는 거 같습니다.
이날 제 파이프(매니폴더?)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저주하셨지만.. 제 몸을 던져서라도 파이프는 살렸습니다.
아주 살벌한 업힐이 보입니다..
타이어 자국이 3/1 지점에서 없어지는 걸로 보아.. 음.. 고민이 됩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새차는 못 올라가는 길은 없습니다..안가는 길이 있을 뿐이지 ㅋㅋ
이날 기름을 약 9리터 정도 소모한 거 같고 공도 포함 72키로를 주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오래타는 거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재미없는 영상과 함께..
3일만 더 버티면 또.. 산이 우릴 기다립니다 ^^
감사합니다.
(투티는 요로코럼 타야지 제맛일텐데 말입니다 ^^;;)
첫댓글 축하드림다 2t잼나죠
감사합니다 ㅎ 열심히 타겠습니다!!
2T 모터크로스 + 엔듀로 각각 1대씩
4T 모터크로스 + 엔듀로 각각 1대씩
2T 프리라이드 1대
2T 트라이얼 1대 를 꿈꾸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미친거지요~
총 6대군요. 근데 450 랠리가 빠져있는거 같습니다 과장님? ㅋㅋ
배워야지요~~ 제가 알고 있는것이 거짓일 수 있습니다. ㅋㅋㅋ
와 이멋진 슨생님
소문에 의하면 형님도 똑같은거 다시가져오셨다는 얘기가..
형님 연락주세요. 오손도손 땀좀흘리게요 ㅎㅎ
@시나브로 보고싶어 시나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