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궁중가례 시연 및 복식쇼 개최 (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탈춤현장에서 <2016 궁중가례 시연 및 복식쇼>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안동전통의례시연단(단장. 김영숙)은 10월 2일 오후 2시 안동탈춤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안동시 부시장, 경북도 의원, 안동시 의원, 이진구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장, 권기창 안동대 교수, 시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을빛 물든 하늘愛"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출연진들이 화려한 궁중복을 입고 어가행렬로 낮 12시 안동시청을 출발하여 안동교회 - 경안사거리 - 당북동 농협 - 영호대교를 거쳐 탈춤공연장에 도착했다. 본 행사가 열리기전 주최측은 관객을 위해 노래와 춤을 선사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잔뜩 찌프린 날씨에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주최측은 노심초사(勞心焦思) 했으나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고 행사때는 햇빛이 내려쬐어 땀이 날 지경이었다. 행사 첫 무대는 '면복착장시연'으로 이는 조선시대 왕과 왕위 계승자, 대한제국 황제와 황위 계승자가 국가의 큰 제사를 올리거나 혼례를 올릴 때 또는 즉위할 때 입었던 옷이다. 면복은 면류관(冕旒冠)과 곤복(袞服)을 말하는 것으로 입는 사람의 지위에 따라 면류관을 틀리게 입었다. 황제의 면복은 12류면(旒冕) 12장복(章服), 황태자와 왕의 면복은 9류면 9장복, 왕세자의 면복은 8류면 7장복, 왕세손의 면복은 7류면 5장복인데 이날 왕세자의 면복을 입는 순서를 차례대로 소상히 보여주었다. 두 번째 무대는 '궁중무'로 타악기의 일종인 아박을 두손에 들고 박자에 맞추어 치는 것으로 여인의 부드러움 속의 강인한 모습을 나타낸 창작 작품이다. 세 번째 무대는 '비수책의'로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冊封)하는 의식과 왕비가 집에서 왕비가 책봉을 받는 의식이다. 네 번째는 '춘앵전'으로 조선조 순조때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황후의 보령 40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창사를 노래하며 춤추는 작품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것이다. 원래 독무의 작품이지만 이날 보여준 공연은 군무로 구성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는 '친영의'로 신랑이 신부의 집(別宮) 으로 가서 신부를 친히 맞이하여 궁궐로 같이 오는 의식이다. 이날 '면복착장시연'은 차귀미(개성차귀미한복 대표)가 맡았으며 안동대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류경국, 김은진, 김영선이가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는 밤에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햇빛이 내려쬐는 낮에 행사를 치루어 보는 관점에 따라 분위기가 틀린다. 2016 궁중가례시연 팜플렛. 어가행렬을 마치고 탈춤공연장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는 행렬팀. 탈춤공원 안내소에서 통역을 맡고있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계자들.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분이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다마 선생님). 중국어에 능통한 최명숙씨 부부. 식전행사 공연. 이진구 학장. 최준걸 회장(앞줄), 김명호 도의원. 권윤대 안동시 과장(뒷줄). 권기창 국립안동대 교수. 최준걸 회장. 첫 무대 면복착장시연을 하고 있다. 두 번째 무대 궁중무를 추고있다. 세 번째 무대 비수책의 왕비역을 맡은 이소연 양(안동성희여고 학생). 네번 째 무대 춘앵전. 다섯 번째 무대 친영의. 왕의 역활을 맡은 백인선 군(안동중앙고 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