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대로 봄을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봄의 숨결이 남아있는 강화도로...
석모도로... 달렸습니다
무엇인가 올때보다 떠날때가 감정선이
더 복잡해집니다...
실컷 봄을 즐기고 이젠 놓아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우리 라이더들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바람을 등지고
계절의 여왕 5월의 끝자락 속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해풍에 몸을 맞긴 바다는 어깨춤을 추고~~~
해안가에 백구도 우릴 반겨줍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바다를 한참동안 바라 보다가
떠나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이렇게 또 봄은 가나 봅니다...
석모도 최남단에 위치한 어류정항에 왔습니다.
이제는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바이크로도 갈수 있습니다.
오늘은 빨간 레드 스카우트 두대입니다.
오늘의 라이딩 파트너 당산의 양짱님!
오늘 복장이 다리 배경과 깔맞춤입니다~ㅋㅋ
빨간 자켓과 빨간 부츠~~
양짱님은 인디언계의 최고의 패셔니스타입니다~
석모도 어류정항은 낚시와 캠핑으로 유명합니다.
오늘도 캠핑족들이 많이 나와있네요~
양짱님과 함께한 두남자 인디언라이더입니다.
50대의 두남자가 오늘은 마냥 어린아이처럼
즐겁습니다~
석모도 '노을내리는 아름다운 카페'에 왔습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조각이 예술입니다.
예술작품이 즐비한 볼거리가 많은 카페입니다.
석모도 오시면 한번 들러 보세요~
어디를 만지는걸까요?~ㅋㅋ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있는 이곳 카페는 전망 또한 끝내줍니다~저녁 노을도 멋있을것 같습니다.
두남자가 석모도에서 놀다보니 배가 고파옵니다..
수제버거 먹으러 다시 강화도로 고고~~~
강화도 후포항 지나 '버거히어로'에 왔습니다.
의왕의 에르메스님과 고양의 무심님이 소개해준 바로 그 수제버거집입니다.
입구에 멋진 아가씨가 반겨주네요~~
어메리칸풍의 인테리어가 시원시원합니다.
오픈한지 이제 3개월되었답니다.
여직원이 어제 인디언 바이크 타는 멋진 두여성 라이더가 다녀갔다고 하더군요^^
창가에 전망도 끝내줍니다~
손님중에는 몇분의 라이더들도 보이는군요.
창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고즈넉하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수제버거를 주문하면 커피는 서비스입니다.
빵, 패티, 감자 모두 직접 만들고 구워서 정말 맛있습니다!~ 진정 수제버거 맛집이네요~~
한끼 식사라도 손색이 없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조만간 라이더들의 명소가 될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선물로 황사마스크 한박스씩 주시네요.
이곳 주인장도 할리 타시는데 떠나기전 사진 한컷 찍어주시네요~
복귀길에 강화도 선두리 포구에 왔습니다.
강화도 갈때마다 들리는 곳입니다.
사색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강화도 한바퀴~석모도 한바퀴 돌고나니 오후 4시가 넘어갑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 복귀합니다.
집에 도착하니 드디어 적산거리가 3만km를 돌파했네요^^
그동안 많이도 달렸습니다.
내일은 또 어디를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