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 Ice는 Yngwie Malmsteen의 여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92년 2월 7일 엘렉트라 레코드를 통해 발매했다.
이 앨범은 일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21위를 기록했으며,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에서는 90위 안에 들었다.
전작의 상업적인 실패는 거장을 다시 본래의 궤도로 인도했다.
https://youtu.be/U-N76nbBGXw
PerpetualProvided to YouTube by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Perpetual · Yngwie MalmsteenFire & Ice (Expanded)℗ 1992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Released...www.youtube.com
Perpetual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경력에 있어서 최고의 연주곡이다.
처녀작 이후 잉위 맘스틴은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경음악을 다시 첫 곡으로 대상포진하는 강수를 두었다.
데뷔작의 블랙 스타를 생각해보자.
그것은 이 은하계의 천재 수퍼스타 킹왕짱 잉위 맘스틴의 탄생을 자축하는 최고의 감성적이면서도 신비스러운 연주곡이었수나 이 Perpetual은 그보다 몇 갑절은 더 영묘한 위대한 곡이었다.
십여년의 세월이 흐르고 다시 만난 잉위 맘스틴은 그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위대하고 훌륭한 거장이 되어 있었다.
이제 그는 단순히 데뷔한 신인이 아니었다.
Perpetual은 말 그대로 수많은 세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는 너무 많은 세포와 계단을 가지고 있는 복잡하고 신묘한 연주곡이다.
나는 아직도 내가 그 세포 구석구석을 면밀하게 다 들어봤는지 의심스럽다.
무한히 반복하는 시간의 열차 속에서 끈질기게 죽어가는 사람들의 영혼 하나하나의 세파가 바로 이 연주곡에 다 담겨있다.
잉위 맘스틴이라는 마에스트로는 어느새 단순한 속주 기타리스트의 차원을 넘어서 생과 사의 운명을 관장하는 마법사가 되어버렸다.
Perpetual는 단순히 감성적이고 놀라운 기교를 발산했던 청춘의 연가인 블랙스타의 음을 몇 차원 진화시켜 오랜 세월 동안 영원히 사는 피터팬의 이미지를 창조하는 운명적인 대곡이다.
중세의 귀족들이 바흐와 베토벤, 모짜르트를 들으며 감동했던 것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지금 나의 귓가에 흐르는 잉위 맘스틴의 음악 만큼 짜릿했으려나?
https://www.youtube.com/watch?v=R2bnEitapoc
Yngwie Malmsteen-DragonflyGöran Edman Vocals Yngwie Malmsteen Guitars Mats Olausson Keyboards Svante Henrysson Bass Bo Werner Drumswww.youtube.com
Dragonfly는 전작의 Bed room eyes의 포스를 이어가는 팝 블루스 신공으로 그것과 매우 흡사한 블루지한 인트로로 문을 산뜻하게 열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곡은 욕망의 눈길보다 훨씬 더 좋고, 공허함이 덜하고, 어색하지 않다.
뭔 말이냐 하믄 훨씬 자연스럽다는 이야기이다.
고런 에드먼의 보컬도 전작에 비해 힘이 더 붙고 조금 더 블루저 같다.
그러면서도 구라파 젊은이들 특유의 유러피언적인 낭만도 잘 살아있고, 와 진짜 주구미다.
정말 잘 만들었다.
이건 진짜 잉위 맘스틴 본연의 포스에도 부합되고 당시 트랜드중 하나였던 블루지한 하드락 브랜드에도 잘 어울리는 실로 개명곡이다.
잉위 맘스틴은 이 시점에서 와이프랑도 잘 지냄과 동시에 여자친구랑도 잘 지내는 음악적 어장관리사 자격증을 확실히 취득한듯 하다.
전혀 어색하지 않다.
보컬이 들어가는 리프 부분도, 보컬 없이 자행하는 솔로 부분도 모두 모두 훌륭하다.
자신만의 느낌을 간직하면서도 충분히 팝적이고 블루지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tVquKtEU0A
Yngwie Malmsteen - Teaser (Music Video)Teaser MV from the 1992 "Fire and Ice" Album feat. Goran Edman.www.youtube.com
Teaser
스웨덴 특유의 낭만적인 정취가 그윽한 매력적인 곡이다.
앨범에서 가장 팝적이고 라디오 친화적인 곡인데 결코 추하지 않다.
잉위 맘스틴은 이 시점에서 확실히 미국 대중들과 친하게 지내는 신공을 터득한것 같다.
이런 에이오알스러운 곡에서 고런 에드먼의 보컬은 실로 출중하다.
곡이랑 아주 착착 긴자꾸(일본 어부들의 그물, 한번 물고기를 잡으면 꽈악 물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처럼 조여주는 그의 보컬은 정말 훌륭하다.
역대 잉위 맘스틴 보컬중 팝적인 센스와 에이오랄 신공은 단연 최고이다.
https://youtu.be/IwOdXXP7OY8
How Many Miles to BabylonProvided to YouTube by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How Many Miles to Babylon · Yngwie MalmsteenFire & Ice (Expanded)℗ 1992 Warner Music Group - X5 Mus...www.youtube.com
How Many Miles To Babylon?
단언컨데 앨범의 압권이다.
로니 제임스 디오 시절 리치 블랙모어의 레인보우 왕국 재현이라고나 할까?
정말 위대하고 위대하고 또 위대한 대서사시 에픽이다.
이 곡에는 일반적인 편성의 밴드의 악기 外,
첼로라든가 바이올린, 비올라, 플룻 등이 합세하여 클래식과 록의 장벽을 허물어뜨리고 있다.
아무런 선입견과 편견, 고정관념 다 버리고 인트로만 들어보자.
이것은 록과 메탈, 클래식의 벽을 다 깨부수어버린,
그야말로 장르를 초월한 위대한 대서사이다.
과연,
파가니니나 바흐, 헨델, 모짜르트나 베토벤 같은 사람들이 20세기에 태어나 리치 블랙모어나 지미 헨드릭스를 알았다 치더라도 과연 잉위 맘스틴처럼 이런 멋진 음악을 만들수 있었을까?
난 절대 그런 일은 있을수 없을거라 생각한다.
잉위 맘스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독특한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낸 마에스트로 그 자체이다.
인류는 크게 두 부류의 사람만이 존재한다.
잉위 맘스틴의 음악을 느낄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이곡은 잉위 맘스틴의 역대 커리어중 가장 위대한 대서사시임과 동시에 메탈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우아하며 영묘한 개명곡이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곡의 위대함은 그 옛날 로니 제임스 디오와 리치 블랙모어 그리고 코지 파웰이 일구어낸 '바빌론의 문'과 더불어 은하계 최고의 명곡으로 영원히 빛날 것이다.
Cry No More는 결코 강렬한 곡은 아니지만,
매우 감성적이고 여유있고 어른스러운 잉위 맘스틴의
새로운 내공을 살포시 노출하는 곡이다.
미친듯이 악을 벽력처럼 내질러대던 젊은 시절과는 달리 뭔가 좀 수심에 잠긴듯한, 세침할줄아는 삼십대의 낭만이 조용히 담겨있는 곡이다.
아마 이 앨범을 냈을때 맘스틴의 나이가 한국 나이로 서른 즈음이었을 것이다.
확실히 그의 성정은 이 시점에서 조금은 더 깊어졌다.
고런 에드먼은 이렇게 조용히 번민했던 잉위 맘스틴의 파트너로서 제격인 인물이었다.
그는 이 앨범에서 보다 여유롭고 자신감이 가득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는데 특히 이런 미들 템포의 곡에서 본인 자체가 즐기면서 감성 충만한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잉위 맘스틴의 역대 보컬 중에서 가창력으로 보자면 가장 허접한 인물일수도 있수나, 감성적인 면에서 보자면
그만한 보컬이 없다.
이곡은 고런 에드먼의 그러한 내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https://youtu.be/Gdl8r2i5FwU
No MercyProvided to YouTube by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No Mercy · Yngwie MalmsteenFire & Ice (Expanded)℗ 1992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Released ...www.youtube.com
No Mercy
잉위 맘스틴의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음악의 아부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Badinerie을 부분 도용한 곡으로 존슨 빠른 스피드 메탈 곡이다.
당시 메탈리카와 헬로윈을 비롯한 스피디한 메탈이 씬을 지배했는데 잉위 맘스틴도 이러한 무브먼트에 참가한듯 ㅋㅋㅋ
속도에 관해서는 빛보다도 더 빠른 마에스트로가 맛 좀 보여줘야지.
곡 자체는 아주 좋다.
잉위 맘스틴의 기타는 주구미다.
번갯불에 콩 까는 리프도 개주금희고 솔로 또한 기가 막히다.
드럼과 베이스, 키보드 연주도 다 개작살이다.
벗...
고런 에드먼의 보컬이 조금 아쉽네.
이렇게 빠른 곡에서는 메탈 보컬 특유의 한번의 칼부림으로 적의 몸뚱아리를 반으로 가르는 날카로운 면모를 과시 했어야 했는데, 그러기에 그의 보컬은 너무 나약하고 미소년적이다.
복날에 개패다 힘 다 빼고 뻗어버린 대딩마냥 얇고 가늘고 이쁜 보이스가 참 아쉽구먼...
C'est La Vie
오프닝에 잉위 맘스틴이 인도 악기 시타를 연주하는데,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그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 사뭇 흥미
로웠다.
고런 에드먼은 이 곡에서 최고의 가창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얼마나 부드럽고 민첩하게 키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심지어 성대와 함께 분리된 음표들 사이에서 아주 짧은 순간 특유의 애틋한 숨소리를 통해 간절한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Leviathan은 또 다른 심묘한 연주곡으로,
성서에 나오는 바다 속 괴물 레비아탄의 강력하고 거대한 포스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곡에서 잉위 맘스틴의 연주는 흡사 당시 락씬을 점령했던 얼터너티브 도당들에게 이렇게 말하는것 같지 않는가?
"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난 위대한 헤비메탈이야!!!
먼터너티브?
어디서 까불고 있어!!!
콱 뒈지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꺼지란 말야.
난 위대한 잉베이 맘스틴이야!!!"
Fire & Ice
타이틀 곡이다.
알카트래즈 시절의 명곡 Jet to Jet의 아련한 솔로가 흐르는데, 곡 자체는 블루지한 하드락을 표방하고있다.
이곡은 여전히 이 앨범이 만들어내는 빛나는 느낌을 굳건하게 유지하며 아스라이 유영하고 있다.
https://youtu.be/z5i_TKrP7Ps
Forever Is a Long TimeProvided to YouTube by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Forever Is a Long Time · Yngwie MalmsteenFire & Ice (Expanded)℗ 1992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www.youtube.com
Forever is a long time
또 하나의 스피드 메탈 넘버.
이상하게 이곡에서 고런 에드먼의 보컬은 이상하지않다.
아니아니,
잘 어울린다.
막가파 샤우팅의 대가들인 전임자들과 비교해도 그리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곡이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으로 악몽 같았던 방위 시절 이곡을 들으며 얼마나 힘을 냈는지 모른다.
오 마이 갓!
잉베이!!!
나의 신이시여!!!!!
https://youtu.be/dUg9pwJgsQ4
I'm My Own EnemyProvided to YouTube by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I'm My Own Enemy · Yngwie MalmsteenFire & Ice (Expanded)℗ 1992 Warner Music Group - X5 Music GroupR...www.youtube.com
I'm My Own Enemy
아...
다른 곡들과는 달리 고런 에드먼이 단독으로 가사를 쓴 곡으로 그의 섬세한 소울 유린 테크닉을 유감 없이 노출하는 잉위 맘스틴식 파워 발라드 넘버이다.
한국에서도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곡으로 90년대에 먼 울티메이트 락 발라드 시리즈 시디에도 담겨있다.
그 씨디에 임마하, 18 라이프, 쉬즈곤을 비롯하여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렸던 치명적인 대표곡들이 많이 실려
있었는데 그 앨범에서 이곡을 발견했을때의 감개무량이란 실로 치명적이었다.
All I Want Is Everything
곡 제목 죽인다.
내가 원하는건 모든 것이라니...
나같은 경우는 단지 니가 행복해지는 것 뿐이었는데
ㅋㅋㅋ
이게 바로 대가와 소가의 차이인가?
북두의권 1장에서 데빌이 말했다시피,
뭔가를 얻고 싶다면,
야망을 가져야 하는 것인가?
ㅋㅋㅋ
암튼,
이 곡 역시 아주 멋지다.
잉위 맘스틴 특유의 바로크 메탈 신공과 90년대 즈음하여 새로이 생긴 블루지 신공이 절묘하게 결합된 불멸의
명곡이다.
중간에 기타 솔로 들어가기 전에 펼쳐지는 멜로딕한 리프는 정말이지 화산과 화산이 충돌하여 불꽃을 튀기는듯 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과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한 것이 정면충돌하여 폭발하는 느낌이랄까?
Golden Dawn
아주 짤막한 어쿠스틱 소품으로 클래식에 대한 대가의 경건하고 성스러운 마음을 엿볼수 있다.
Final Curtain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매우 헤비하면서도 섬세하고
웅장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난사하는 극적인 곡이다.
고런 에드먼의 드라마틱한 미성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애틋하다.
그는 결코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보컬리스트는 아니었수나 가장 아름답고 우수에 찬 슬픈 운명의 소리꾼이었다.
어쩔수 없는 전쟁에 참가하여 붓 대신 총을 든 미소년이라고나 할까?
그의 보컬이 결코 잉위 맘스틴의 옆에 설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런 에드먼 이 남자의 보컬은 뭔가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애틋하고 순결한 감성이 있었다.
난 그게 좋았고,
이곡은 그의 그러한 독보적인 감성이 뜨겁게 통곡하는 음악이었다.
대가의 연주는 그러한 고런 에드먼의 슬픈 운명을 감싸 안으면서도 그보다 더 중요한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듯,
웅장하고 위대한 포스를 발휘하고 있다.
잉위 맘스틴은 이 시점에 이르러,
진정한 자신만의 기준점을 확립하고,
비속한 현세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곤조와 신념을 갖게 된 것이다.
본작에서 들려주는 그의 연주와 음악은
그야말로 영원 그 자체였다.
첫댓글 God Gave Rock And Roll To You!^^
Bang your 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