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후기

밑에 스마일라식 관련글이 있길래 올려드려요 작년 체력측정 이후 했습니다. 비용은 검사비용+수술비용=280 들었어요 비용이 비싼 이유는 수술기계를 독일에서 임대로 가져온 거라 수술 때마다 의료기기업체로 기계사용료가 나가기 때문이랍니다. 검사할 때 3시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10가지는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채혈이구요 .. (좀 많이 뽑습니다 ㅜㅜ) 당일 수술은 불가. 다음 날 오후 3시로 수술잡았습니다. 일반라식과의 차이점은 부작용 최소화, 빠른 회복 두 가지입니다. 라식이나 라섹이나 눈에 칼을 대면 노안이 일찍 올 수 밖에 없는데 스마일라식은 최대한 늦춰준다는 것이었어요. 수술실 들어가기 전 마취약 넣고 잠시 대기.. 5분 정도 눈 감고 있으라고 합니다. 수술대 누워서 눈 뜨면 두 가지 불빛이 보여요. 초록빛 빨간빛.. 초록빛 몇 번 반짝이고 의사샘이 이제 눈 감지 말라고 합니다. 빨간빛 들어올 때 눈 깜빡이면 눈깔 나간다고 겁주더군요.. 빨간빛 대략 20초 정도 비추고.. 다시 초록빛 반짝입니다.. 그리고 끝.. 시간 대략 10분 걸림.. 눈알이 팅팅 부은 느낌.. 집에 가면 무조건 자라고 하더군요. 바로 다음 날 일상생활 가능은 아니구요. 3일은 되어야 멀쩡해져요. 2일째까지는 낮에 외출 힘들고 밤에도 형광빛을 직접적으로 보진 못하니까요. 제가 초딩 5학년때부터 안경을 썼는데 확실히 신세계가 오더라구요. 인물빨도 좀 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안경착용을 오래 해서인지 귀 위에 안경다리 자국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