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 로돌포 보케리니(1743년 2월 19일 - 1805년 5월 28일)는 이탈리아 출신의 고전시대 작곡가이자 첼로 연주자이다.
당시 유럽 음악의 주요 중심지와는 먼 곳에서 무르익은 그의 작품은 궁정풍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보케리니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음악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첼로와 더블베이스 연주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1757년에 아들을 로마로 유학을 보냈다.
보케리니는 여러 연주 여행을 거친 뒤,
1769년 에스파냐 카를로스 3세 국왕의 동생인 돈 루이에 의해 궁정 악사로 고용되어 마드리드에 거주하게 되었다.
왕궁의 후원 아래 화려한 시절을 보냈으나, 어느 날 국왕이 그의 새로운 삼중주 곡의 한 악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며
수정하도록 명령하자, 자신의 작품에 대한 국왕의 간섭에 대해 화가 난 보케리니는 그 악절을 오히려 더 확장하였고,
곧 해고되고 말았다.
그의 후원자들 중에는 프랑스 총독 루시엥 보나파르트와 아마튜어 첼로, 플루트 연주자였던 프로이센 왕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도 있었다.
에스파냐 후원자와 두 아내, 두 딸의 죽음을 겪으면서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1805년 5월 28일에 가난에 못 이겨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유족으로는 두 아들이 있었으며 지금도 자손이 이어지고 있다.
그 자신이 뛰어난 첼리스트였던 보케리니는 첼로 음악과 실내악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스페인의 평론가 안토니오 맥시 메노는 그를 가리켜 '유럽의 기쁨'이라고 했다.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음악이 유럽에 기쁨을 가져왔다는 의미이다.
보케리니의 곡 가운데 현악 오중주 E 장조, Op.11 5번의 미뉴에트 악장이 특히 유명하다.
이 곡의 특징은 매우 활기차고 경쾌하다는 것인데, 그로 인하여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권 전철에서 서울메트로가 운행하는 열차의 종착역 안내 방송에 사용되기도 했다.
현존하는 헤비메탈 아티스트 중에 '유럽의 기쁨'이라 칭할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
수많은 뮤지션들이 떠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의 영웅 Yngwie Malmsteen을 거론하고 싶다.
클래식의 영향을 받아 그 특성을 헤비메탈에 접목시킨 바로크 메탈의 파이오니어인 그에 대하여는 이전에도 많이
서술했었고, 다른 회원분들도 많이 언급했기에 굳이 또 할 필요는 없으리라 믿는다.
오늘 소개드릴 곡은 1988년작 Odyssey에 수록된 강렬하면서도 처절한 연주곡 'Krakatau'이다.
Far beyond the sun이나 Crying 같은 곡에 비하여 덜 알려진 곡이지만 분명 훌륭한 음악임에 틀림없다.
잉베이 맘스틴은 이곡에서 베이스도 더불어 연주했다.
당시 한창 상승세를 치닫고 있던 스레쉬 메탈적인 리프가 선보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잉베이 맘스틴이라는 아티스트를 상징하는 고유의 심미하면서도 정열적인 프레이즈가 전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어찌 보면 '유럽의 기쁨'이라기보다는 '슬픔' 내지 '괴로움' 쪽에 더 가까운 음악 같기도 하나,
이런 천재적인 아티스트와 동시대에 소통한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메탈 팬들은 기뻐해야만 한다.
첫댓글 Rock and roll baby...Ha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