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오랫만에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어요.
화장지, 키친타올, 두루마리 화장지가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크랜드 게 좋다고 해서요. 역시 아주 좋더군요.
간김이 어느 유투브가 소개한 커크랜드표 버터랑
냉동 갈은 마늘을 봤는데
막상 보니 별로 내키지 않고 금액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것 같아서 버터는 커크랜드 대신 이즈니버터 3개 들이짜리랑, 마늘은 냉동 아닌 생마늘 간 거 2통 한 묶음 샀는데 잘 산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버터 3개를 소분해서 냉동실에 쟁여놓으니 든든하긴 하더라구요. 잘산듯. 간 마늘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야 하는데 아직 못했어요.
오랫만이라 이거저것 샀어요.
게스 청바지가 5만원에서 10원 빠진 금액이라 제 꺼랑 아들 꺼 샀고, 100퍼센트 모로 된 얇은 니트가 3만원 안하길래 2개 샀어요.
구은 달걀도 30개 한 판 샀고, 어떤 세련돼 보이는 젊은 여자분이 떠먹는 요구르트를 사길래 따라 16개 들이를 샀어요. (둘 다 맛은 있는데 싸게 사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10프로 정도 살짝 맛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잘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먹어보고 별로다 생각했는데도 막상 보이니 사고 싶어져서 CP 새우완탕 인스턴트를 샀고(역시나 별로 였지만 새우 자체는 통통 맛있어서 국을 따로 직접 끓여서 새우만 살리는 방향으로 살려볼 생각임)
종가집 파김치도 어떤 제 또래 여자분이 사길래 맛있냐고 물어보니 먹을만은 하다고 해서 저도 하나 샀는데 먹어보니 그분 말씀이 정확한 답변이었더라구요. (맛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다시 살 것 같진 않아요. 그래도 이걸로 밥 한 공기 뚝딱 했으니 또 살 수도 있겠어요.
씨제이에서 나왔나? 브랜드가 갑자기 생각 안나는데여 포장지가 초록색인 냉동 김치만두는 아주 맛있었어요.
미국산 커클랜드 블루베리 말린 거는 그냥 보통이었구요.직장동료가 코스트코는 먹던 것도 맛없으면 환불된다고 얘기하니 환불할까 싶은 느낌도 살짝 있지만 그냥 하루 한두알씩은 넘길 수 있을 맛이라 걍 사무실 책상에 놓고 먹기로 했어요.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고 하니…
청바지나 니트는 집에 와서 입어보니 똥망이었어요. 코스트코는 재단이 엉망진창인 거 같아요. 이런 재단이라니 70년도 집에서 만들어 입는 느낌이 들어서 이건 반품 하려구요. 아들 껀 그냥 자긴 괜찮다고 입겠대요. 몸매가 무너진 중년은 역시 패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저렴한 옷은 소화가 힘든 것 같아요. 가격이 너무 좋아서 많이 아쉬운데 그렇게 안 입은 옷들이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건 좀 귀찮긴 하지만 과감하게 환불하려구요.
호가든 맥주는 괜찮은 거 같았고,
커피음료는 달아서 그냥 그랬지만 아쉬운 대로 괜찮았어요.
다들 대용량이라 막상 반찬으로 먹을만한 건 없는데도 몇십만원 그냥 쓰게 되더라구요.
담엔 그냥 화장지류하고 주류 위주로만 사야겠다 다짐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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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즈니 가염버터 사와서 처음에 크로와상에 끼워먹었는데 조금 짠 느낌이더라고요
그 후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부채살 소고기 구울 때 이즈니버터를 녹여서 구웠더니...너무 맛있어요...
살짝 소금도 더 치고 했는데.. 제 입맛에 너무 맛있더라고요
다여트 중이시라면 소고기 구울 때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한번 가야하는데.
갔다하면 과소비라 줄였거든요.ㅎ
환불하세요~ 코코의 매력은 그런거같아요 ㅠㅠ
대용량 소비가 힘들어서 잘 안가게되요 몇가지 품목은 인터넷으로 사요
오래다니다보니 딱 필요한거만 사게되요. 저두 첨엔 50씩 나왔었어요.ㅎㅎ
저도 코스트코 다녀왔는데 반가워요 ^^
저도 코스트코의 최대장점이 편한 환불인거같아요. 별 생각없이 담다보면 3,40이 훌쩍 넘어 가능한 한달에 2번 이상 안가려고 하는데 쉽지않네요.
저도 코스트코에서 옷은 잘 안사지더라구요
코스트코는 환불 막 할 수 있어서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환불하려고 서 있으면 거기물건 아닌것도 우기면서 해달란 사람도 있고 별의별 사람을 다 보긴 했어요....
저도 두루마리 휴지랑 키친타올 좋아하고...
동물복지 달걀도 싸고 좋아요...
국산콩 콩나물도 양이 진짜 많은데 싸서 항상 사고....느린식혜도 다른곳보다 싸요ㅎㅎ
골드키위랑 바나나도 맛있어요
옷은 옛날엔 괜찮은것도 좀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별로더라구요...옷은 차라리 트레이더스가 더 나은거 같아요....
달곰님 글 보니 코코 출동하고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