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필자의 제 1고향은 출생지(전북 고창)며, 제 2
고향은 화랑대(육사) 그리고 제 3고향은 단연
코 강원도(군 생활 8년)다.
그래서 예편후에도 강원도 명승지를 구경올때
마다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다.
필자가 본 강원도의 3대 명승지는 단연코 철
원 주상절리, 춘천 삼악산 그리고 원주 소금
산 그랜드 벨리다.
강원도에 이런 3대 명승지가 있다는것은 강
원도의 긍지며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필자는 철원 주상절리는 서너번 구경했지만
춘천 삼악산과 원주소금 소금산 그랜드 벨리
는 올들어 처음이다.
필자가 느낀 3대 명승지는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 3대 명승지
1. 철원 주상절리
철원 주상절리는 한탄강을 끼고 수 많은 기암절벽
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한탄이란 바닥이 얕고 폭이 좁아 물살이 빠른
큰여울을 의미한다.
한탄강 물줄기는 북한지역의 평강 추가령에서
시작하여 철원~ 연천을 가로질러 임진강과 만
나는 남북 휴전선을 가로지른다.
한탄강 주상 잔도(길이 3.6km, 폭 1.5m)는
2022년 11월에 완성되어 관광명소로 자리잡
았다.
도보로 걷는것도 편도는 1시간 정도며 급경
사가 없어서 걷는데도 무리가 없다.
한탄강은 국가 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지질공원
으로 지정되었다.
한탄강은 기반암이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천주변은 용암지대로 구성되어 타지역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철원 주상절리는 한탄강을 배경으로 하기에
상당한 스릴과 함께 다양한 모습의 기암절벽
으로 이루어져 사진발이 잘 받는다.
한탄강 주변에 민물탕 집도 즐비하여 철원 주
상절리는 눈요기+ 걷기운동+ 별미= 3박자를
갖춘곳이다.
저멀리 은하수교를 배경으로
녹음방초 5월에 뒷편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2. 춘천 삼악산
춘천 삼악산은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첩첩이 있고, 용화봉· 청운봉(546m)· 등선봉(632m) 등 3개의 주봉이 있어 삼악산이라한다.
높이 655.8m인 삼악산은 화악산(華岳山)의 지맥
이 남쪽으로 뻗어 오다 북한강과 마주치는 곳에 위치한다.
인공호수인 의암호와 청평호의 상류가 삼악산 기슭
을 에워싸고 있고, 기암절벽이 험준한 산세를 이루
고 있다.
"활과 부메랑을 형상화한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지나 삼악
산을 연결하는 3.61km의 국내 최장 케이블
카"라고한다.
삼악산 정상에서 의암호와 청평호 및 춘천시
를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환상적이다.
하산후 의암호 주변을 인도길도 잘 치장되어 있어 무리없는 하체운동에 안성맞춤이다.
오찬에 춘천 닭갈비는 역시 별미다.
오찬후 춘천 지역내 꽃 정원도 예상외로 볼만
한곳이 많아 관광기념사진으로 촬영할 곳이
제법있다.
춘천 닭갈비 촌에서 오찬
삼악산 정상( 문우회원. 4월 16일)
3. 원주 소금산 그랜드 벨리
필자에게 원주는 과거에 군사도시라 단지 삭막한 곳으로 보았다.
그러나 원주 소금산 그랜드 벨리는 그랜드 벨리답
게 장엄한 계곡들이 중국 천문산(1518m)의 귀곡
잔도를 연상케한다.
그랜드 벨리는 울렁다리와 출렁다리로 구성되며 주위에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철원 주상절리가 아담한 여성모습이라면 원주
소금산 그랜드벨리는 진취적 기상을 보이는 남성 모습으로 상호대조를 이룬다.
이 코스를 완주하는데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기
에 걷기에도 충분한 운동이다.
게다가 산밑 출입구에서 고지정상까지는 1200여
개 계단에 이르고 다시 하산하니 하체근육강화
(18000여보)와 폐활량 증가에도 좋다.
하산후 오찬은 횡성(버스로 1시간 거리)으로
이동하여 소고기(무한 리필)를 했는데 횡성
소고기 답지않게 고기가 너무 질긴것이 아쉬
웠다.
여행비를 좀 올리더라도 횡성 소고기다운 소
고기가 제공된다면 더없는 금상첨화가 될 것
이다.
소금산 정상을 배경으로
소금산 출렁다리에서
고향 둘레길 친목회원들과 함께
■ 맺음말
강원도 3대 명승지는 꼬오옥 관광하실것을 강
추드린다.
하산후 원주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차원에서
강원도 송이버섯과 파프리카를 사가지고 버스
에 오른다.
잠실역에 도착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맛국수
로 저녁을 하고 다음 만남(7월 6일)을 약속
후 각자 귀가하였다.
오늘 둘레길 친구(초등학교)들과 원주 소금산 구경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청정지역 강원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 김명수(육사 31) 박사
2024년 6월 10일
첫댓글 강원도의 명승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동해 경포대 아닌가요?ㅋ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는 아직 가보지 않았는데 곧 한번 가봐야겠네요. 소개해 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