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금리인상 앞두고 中서 달러유출 사상 최대 -매경
지난달 외환보유액 1130억달러 줄어, 中불안에 상하이지수 장중 3천 붕괴
14일 로이터와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중국의 자금 유출입 기준이 되는 금융기관 외화거래 잔액이 지난달 사상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금융기관 외화거래 잔액은 7월 말에 비해 7238억위안(약 1136억달러) 줄었다. 주가 하락과 위안화 가치 절하로 중국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역내(국내) 외환시장은 물론 역외(국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는 개입에 적극 나섰다. 지난 10일 역외 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값이 6.46위안에서 6.38위안으로 단시간에 급등했는데,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해석한다. 이 같은 개입을 위해 쏟아부은 외환 규모도 지난달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선 달러를 팔아 위안화를 사들여야 하는데, 지난달 외화거래 잔액 1136억달러 감소는 바꿔 말하면 인민은행과 시중은행들이 순매도한 외환 규모가 된다.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운 셈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위안화 절하 기대감이 시장에서 가라앉지 않자 인민은행이 외자 이탈을 막기 위해 두 달 연속 위안화 방어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장래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달러 매수·위안화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어 위안화 절하 압력은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15일부터 외자 유출을 막기 위한 선물환 거래를 도입했다. 위안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는 선물계약 시 거래 대금 20%를 인민은행에 1년 이상 예치하도록 한 것. 반대로 위안화를 사고 달러화를 파는 거래에서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중국은 위안화 거래 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제통화 지위 확보를 위해 외국 중앙은행에 중국 내 은행 간 외환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외국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금융기구 등이 인민은행 대리를 거쳐 간접적으로 중국 은행 간 외환시장에 들어와 외환 상품을 매매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리커창 총리가 지난주 다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외환시장을 외국 중앙은행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15일에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52% 하락한 3005.1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 넘게 폭락해 3000 밑으로 떨어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줄여 3000 선에 턱걸이했다. 8월 제조업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증가율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여전히 실물경기 부진을 가리키고, 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비관론이 우세했다. 한편 1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증시 폭락 주범으로 지목돼온 장외 대출을 일소 중이라고 밝혔다. 덩거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1일까지 적발된 장외 배자(配資)계좌 중 60.9%에 이르는 3255개 계좌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악재로 변한 저유가…수출주, 산유국 소비부진에 휘청 -한경
사우디·러시아 소비부진 ..자동차·IT가전 수출물량 줄어
IT가전은 40% 가까이 빠져 ..수혜주라던 운송업도 부진
○자원 수출국 침체 직격탄 =수년째 배럴당 100~120달러를 오갔던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작년 9월8일 배럴당 100달러가 무너진 뒤 지난 1월6일 이후 50달러(14일 45.55달러)를 밑돌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5개 국책연구원과 ‘유가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내고 유가 하락이 주요 제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정반대다. 15일 펀드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자동차 사용 증가로 판매가 늘 것이라던 자동차와 관련 부품기업(유가증권 상장사 기준)의 시가총액은 1년 전보다 22.87%, 연초보다는 8.25%(이하 15일 종가 기준) 떨어졌다.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15.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4.82%보다 훨씬 컸다.
유류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던 항공·해운 등 운송업 주가는 1년 전보다 3.82%, 연초에 비해 12.81% 떨어졌다. 조선과 정보기술(IT)가전 업종의 시가총액도 작년보다 각각 44.30%와 36.68% 줄어드는 등 주요 제조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침체와 자원 부국의 급격한 수요 감소 탓이라고 분석한다. 이지선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원 수출국들의 경기가 좋지 않아 저유가로 늘어난 수출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당초 기대했던 ‘유가 하락→생산 원가 감소 및 제품 가격 하락→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경기 선순환의 고리가 지금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유가는 ‘호재’ 아닌 ‘악재’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유국에 대한 플랜트 발주 감소 비율이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유가가 지속되면 이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에 산유국의 해양 플랜트 발주가 줄어든다. 김종기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유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기업들이 대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업계와 관련 전문가 사이에서 저유가가 호재가 아닌 악재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화학과 정유 등 에너지업종의 시가총액은 1년 전보다 각각 9.29%, 14.18% 늘었다. 싼 가격에 원유를 도입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0.3%나 줄어드는 등 앞날이 밝지는 않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정유 섬유 가전 등 대부분의 업종이 저유가로 인해 수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저유가로 인한 일부 국가의 경기 침체 여파가 예상보다 컸다”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北, 장거리로켓 발사 시사 이어 핵실험 위협 -연합
내년에도 경기 부진, 성장률 2.7% 그칠듯…LG경제硏 전망 -매경
증 권
29일째 연속 순매도…규모 최고치 근접…외국인 팔만큼 팔았나 -한경
7월 이후 7조2834억 팔아 "추가매도 물량 많지 않을 것"
15일 코스피지수는 6.10포인트(0.32%) 상승한 1937.56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탓에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빚어지면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9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팔았다. 사상 최장 연속순매도 기록인 33거래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3조94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2013년 6월(5조1000억원)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 6월(3890억원 순매도)과 7월(2조2610억원)에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영국계 자금이 1조2573억원이나 빠졌고 룩셈부르크(8854억원 순매도), 아일랜드(6497억원 순매도) 등이 순매도 국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단기성 자금이 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에선 최근 외국인 매도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추가 유출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외국인의 20거래일 누적 순매도 금액을 분석해 보면 이론상 최대 순매도액은 5조원가량으로 최근 20거래일 누적 순매도액 4조4000억원과 비교할 때 격차가 6000억원에 불과하다”며 “기술적으론 외국인 추가 매도 물량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통합 삼성물산`시총 31조…합병 상장 첫날 단숨에 4위로 -매경
외국인 지분 10.4% 불과해 추가매수 가능성 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4500원(2.84%)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5만50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폭을 키워 나갔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30조9195억원으로 삼성전자(165조4172억원), 현대차(34조4733억원), 한국전력(31조2316억원)에 이어 시총 4위 자리를 차지했다. 3위인 한국전력과 시총 차이는 3000억원가량에 불과하다. 합병으로 삼성SDS(6위·21조7432억원)와 SK하이닉스(5위·24조4609억원)의 시총을 넘어서게 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1일 '통합 삼성물산'으로 공식 출범했다. 존속 법인인 제일모직은 15일부터 삼성물산으로 종목 명칭이 바뀌었다. 제일모직에 합병된 옛 삼성물산 주식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동안 거래가 중지됐다가 이날 '통합 삼성물산' 주식으로 새로 발행된 신주가 상장되면서 거래가 시작됐다.
새 삼성물산 최대주주는 지분 16.54%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5.51%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86%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삼성SDI(4.77%) 등 계열사 지분까지 더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40.26%에 달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의 14.49%, 국민연금 지분율은 7%다. 삼성물산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던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합병 후 지분이 희석되면서 지분율이 0.6%로 낮아졌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분쟁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7월 17일 주주총회에서 어렵사리 합병 결정이 나고 나서 제일모직 주가는 한동안 고전했다. 7월 16일 19만400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24일 12만8000원까지 급락했다. 이미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만큼 이번 재상장을 계기로 통합 삼성물산 주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물산의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10.45%에 불과해 외국인들이 추가로 지분 투자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KCC, 자사주를 제외한 삼성물산의 유통 가능 물량은 30% 수준"이라며 "시총 1∼5위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유통 물량의 50%를 모두 넘기 때문에 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도 15%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7일 이후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통합 삼성물산 목표주가는 21만5000∼30만원에 형성돼 있다. 현대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3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27만원과 25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자산 가치는 15조원을 상회한다"며 "브랜드 소유권은 결국 삼성홀딩스가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브랜드 자산 가치만으로도 삼성물산을 매수해야 할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분할되고 삼성전자 투자 부문과 삼성물산이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삼성물산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삼성그룹이 다음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인적분할한 뒤 삼성SDS와 합병하는 방안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꼽힌다. 이미 삼성SDS 주가는 지난달 25일 24만500원을 기록한 이후 15거래일 동안 16.8% 오른 상황이다. 15일 삼성SDS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00원(0.72%)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제한폭 확대 3개월…상·하한가 종목 절반이상 `뚝` -매경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이후 이달 11일까지 거래 상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상한가 종목은 7.4개(유가증권시장 4.2개, 코스닥시장 3.2개)였다. 올해 초부터 제도 시행 전(6월 12일)까지 하루 평균 18.7개(유가증권시장 6.4개, 코스닥시장 12.3개)의 상한가 종목이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하한가 종목은 더 많이 줄어들었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하한가 종목은 0.5개(유가증권시장 0.3개, 코스닥시장 0.2개)에 불과했다. 올해 초부터 시행 전까지 하루 평균 4.1개(유가증권시장 0.8개, 코스닥시장 3.3개)에 비해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제도 시행 1개월이 됐을 때 우선주가 이상 급등해 상한가 종목이 7.0개로 급증한 바 있다. 하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아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상한가 종목은 2.0개까지 떨어졌다.
개별 종목 주가 급변을 막고자 도입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건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의 하루 평균 발동 건수가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 달 127.2회에 달했다. 하지만 점차 줄어 최근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발동 건수는 69.6회까지 떨어졌다. 다만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자주 발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지수 변동성은 가격제한폭 시행 전보다 조금 올라갔다. 유가증권시장은 제도 시행 전 0.78%에서 최근 3개월 새 1.27%로, 코스닥시장은 1.17%에서 2.33%로 소폭 늘었다. 하지만 가격제한폭 시행 영향보다는 그리스 사태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자체가 불안해진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회의 앞두고 투자패턴 양분 -서경
금리 인상, 뱅크론펀드·달러자산 베팅… 인상 연기, 하이일드펀드 등 투자
◇금리인상…뱅크론과 달러자산 인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본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뱅크론펀드와 달러 자산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뱅크론 펀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뱅크론펀드는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에 대한 은행대출을 유동화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은 떨어져 일반 채권펀드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뱅크론펀드는 주로 3개월 만기의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에 연동돼 금리상승 때 추가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뱅크론펀드로 분류된 6개 펀드로 총 1,327억원이 유입됐다. 펀드별로는 규모가 큰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H)[대출채권]클래스A'와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Class A'에 각각 576억원, 685억원이 순유입됐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미국 뱅크론펀드의 수익률은 2.6~3.6% 정도로 아직 채권형펀드보다 저조하지만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 수익률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북미 환노출펀드인 '삼성미국대표주식자1[주식]_Cf'에는 지난달 2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23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SEF 달러선물 ETF'는 연초 1만1,490원에서 현재 1만2,325원으로 7% 이상 올랐다. 달러화 표시 채권도 유망한 강달러 투자 상품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환차익에 더해 연 2%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달러 RP(환매조건부채권)는 4월 이후 넉 달 만에 잔액이 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장영준 대신증권 압구정지점 부지점장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환차익뿐만 아니라 달러 자산가치 상승에 기대를 건 상품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지연…위험자산 베팅= 미국 고용·물가지표 개선에도 중국 경제의 불안정과 신흥국 자금이탈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안전자산에서 돈을 빼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의 순자산은 최근 한 달(9월14일 기준) 간 24억원 감소했고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파생형)(합성 H)'도 4억원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리인상 연기에 베팅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미국에 상장된 1,500여개의 ETF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주간 금·채권형·부동산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ETF에서 가격하락과 자금유출이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인 ETF 가운데 '유틸리티셀렉트섹터SPDR펀드'에서 지난 한 주간 3억5,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자금유출 상위 4위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US리얼이스테이트'는 2억9,4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헬스케어·단기국채·바이오주에 투자하는 ETF는 자금유입 상위 10위 안에 포진됐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안전자산 투자 ETF 가격이 하락하고 위험자산의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노션·미래에셋생명, 이름값 못하는 새내기株 -매경
..상장후 공모가 한번도 회복못해…싸이맥스는 42%나 떨어져 최악
15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가(14일 종가 기준)가 공모가보다 떨어진 곳은 13곳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 업체로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노션은 공모가가 6만8000원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5만8700원으로 13.68%나 떨어졌다. 특히 지난 7월 17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노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단 한 번도 공모가를 넘어선 적이 없었을 정도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현대차의 부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일본 기업들의 판매량 회복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약진으로 경쟁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하반기부터 신차를 대거 출시 중이며 판매량 증진 일환으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생명도 공모가 7500원에서 시작해 6250원으로 떨어져 16.6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공모가를 회복한 날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은 계약기간이 15년 이상으로 장기라 회사의 사업구조 변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상장한 공모주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나쁜 종목은 싸이맥스로 하락률이 42.09%에 달한다. 공모가 1만6300원짜리 주식이 9440원으로 폭삭 주저앉은 상태다.
그다음은 세화아이엠씨로 35.58% 하락했고, 칩스앤미디어(23.81%) 파인텍(16.00%) 픽셀플러스(15.67%) 세미콘라이트(14.51%)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반면 상장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펩트론으로 173.13%였고, 로지시스(148.00%) SK D&D(125.00%) 제노포커스(106.36%)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바이오주(펩트론·제노포커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개 숙인 코스닥 갑부들 -한경
중소형주 투자심리 한풀 꺾여 제약·바이오 대주주들 타격
15일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전날보다 2.7% 하락한 4만1400원에 마감, 사상 최고가(12만4200원·6월26일)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한때 5000억원대를 호가했던 김판길 산성앨엔에스 회장(지분율 22.48%)의 지분가치는 현재 1669억원으로 급감했다. 제약·바이오주 붐에 힘입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코스닥 바이오업체 창업자들의 지분가치도 1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인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가 보유한 지분가치(지분율 18.4%)는 최고가 기준 6549억원까지 뛰었으나 현재는 4877억원으로 1672억원 감소했다. 바이로메드의 김선영 연구개발센터 총괄사장(지분율 10.84%·지분가치 1319억원 감소), 천종윤 씨젠 대표(18.38%·-1369억원)의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스닥시장의 3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의 최대주주 보유지분 가치는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의 지분가치는 현재 1조5429억원으로 올해 최고가(2조119억원)보다 4690억원 줄었다. 동서의 최대주주이자 2세 경영자인 김상헌 회장(지분율 20.61%)의 지분가치는 1489억원 감소했다. 동서의 2대 주주이자 김 회장의 동생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3대 주주인 김종희 전무(김상헌 회장의 아들)의 지분가치도 각각 1451억원, 743억원 줄었다. 셀트리온은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지분율 19.48%)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최고가 대비 5783억원 줄어든 1조5474억원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6.86%를 보유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 지분가치(지분율 15.4%)도 최고가 대비 1448억원 줄었다.
경남에너지, 공개매수 재추진 기대로 급등 -한경
지상파서 뜬 1인 방송…아프리카TV가 웃었다 -한경
쇼박스 7거래일 연속 상승세.. ‘사도’ 기대감 -한경
지지부진 장세 속 대기업 우선주들 '상승랠리' -한경
이아이디, 케이테코 인수 소식에 상한가 -서경
배우 고현정 2대 주주에… 포인트아이 급등 -서경
3분기 당기순손실 우려…포스코 3일연속 미끄럼 -매경
힘잃은 증시에…증권주, 줄줄이 1년 최저가 -한경
아이콘트롤스, 빌딩 제어기술 독보적…IoT 진출추진 -매경
국민연금, 콜러캐피털 `세컨더리펀드`에 1800억 투자 -매경
금감원, 엘리엇 불공정 주식거래 혐의 조사 -한경
주가 300% 폭등…뉴프라이드 '작전 의혹' -한경
.. 면세점 발표 후 닷새간 상한가…수사 검토
.. "이화전기 실소유 김영준이 주도"… 이화전기 "우리와는 무관"
산업.기업
현대기아차 '유럽서 잘나가네'…점유율 1년만에 최대 -매경
1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8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6.5%로 지난해 8월(6.6%) 이래 가장 높았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점유율은 지난 5월 6.2%, 6월 5.6%, 7월 6.1%였다. 지난해 연간 전체로는 6.0%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유럽에서 2만7천991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0.1%, 기아차는 2만3천28대를 판매해 9.6% 늘었다. 글로벌 업체 중 유럽 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20만8천60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5.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말 출시한 현대차 신형 i20은 8월에만 5천710대가 팔려 큰 인기를 누렸다. 신형 투싼도 지난 7월 2천309대에 이어 8월 3천350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신형 스포티지 공개하고 내년 초 유럽에서 판매 들어가면 더욱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 중국 첫 태양광발전소 -한경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독일서 화려한 데뷔 -매경
매일유업 脫한국 비전발표…5년내 매출 3조2천억원 -매경
퍼시픽바이오, 110억 규모 중질유 공급계약 해지 -매경
|
첫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