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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2004년도 동창들 10대뉴스***
1........문경세재에서 동창회 개최
2........예천 초등 동문체육대회
3........대구 56회지구 오래만에 재 단결
4........56회 산사랑 등산 활동
5........포황지구대 회장 김두한 동창들위해 몸소실천
(먼거리에도)(작년 올해)감사
6........춤사랑 최정옥 노인정 공연(개인적이지만)
7........ 김중한 56회 카페에 퍼온글이 아닌 자작글로
56회 카페 활성화을 위해 눈에 보이지안게 무지막 노력 감사
8........56회 올해 울산지구 창설(환영)
9........재경 총무 ...황수환 56회 동창들 위해 올 한해 넘수고
10......카페지기...권재호(흔자이호)...김봉현.감사
.........................................................................
***56회 카페 앞으로 고쳐야 활 사항***
1......56회 남의 글귀들 넘 (펌) 글들이 넘 만음 앞으로 자제 요망
될수 있는한 자작글 부탁
(꼭 알려야 사황은 (펌) 괜찬음 ...좋은사진도 무방함) 준수
2.....56회 (등산 회원님) 산에가서 목지좋은곳에다
자리 펴놓고 ...술.다과 등 자제 부탁(남들 눈에 까시)
필요하시면 남의 눈에 잘 안뛰는곳에서 술 등 하시기 바람
..............................................................................
*** 56회 동창들 바라는 사황***
1....재경 회장님.대구 회장님.예천 회장님.
(56회 카페 인사 한마디 정도는?)
......................................................................
*** 2004년도에 56회 카페에 올린 우수작품 글***
눈이큰아이가 나 나름대로 2004년도에 올린 글중에
몆몆 작품을 간추려 보앗습니다
그외 좋은작품도 만지만 우선 10여편 다시 올려 봅니다
여기 올린글은 저 혼자 만의 생각에서 우수작품 올린 글이라는것을
명심해주길바랍니다
그외 분들의 글귀도 좋지만 남의 카페에서 (펌) 글들이라 생락햇음
56회 카페에
동창들 위해서 성심성의것 올 한해 좋은 글 을 올려주심에
감사 표시을 전합니다.
1...~ 예천 장날~
자유게시판1048 글쓴이//김완일
2일, 7일 예천 장날에
우리 집에서는 어김없이
채소를 팔러 시장에 간다
가지와 배추는 우리 집 가을 특산물이다
일요일인 장날에는 우리 어메하고
싱싱한 가지를 리어카에 가득 싣고 시장에 가면
이미 떡 파는 아지매는 먼저 나와서
시장을 지키고 있다
강냉이 티밥 티우던 할배도 벌써 나와서
불을 지피고 있다.
시장에서 채소 장사하는 아지매들은
우리 가지를 많이 차지하려고
쟁탈전이 벌어지곤 한다.
가을에는 가지가 싸서
짚으로 엮어서 판다.
아침부터 하루 종일 가지를 팔다보면
엄마랑 장보러 나온 여자 친구들에게
나의 모습이 들키기라도 하면
나는 너무 쪽 팔려 얼굴을 못 든다.
그 때 그 친구는 나를 기억 못해도
나는 지금도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가지를 다 팔고 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올 때면
다시는 시장에 나가지 않으리라고 되뇌이지만
장날이 돌아오면 어쩔 수 없이 시장에 나간다
지금 예천 시장에는 그 때 그 아지매들은
먼길 떠나셨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 때를 회상하면 그것이 보잘 것 없는 추억이지만
나에게는 희망과 용기 그리고 열정을 심어주었던 값진 추억이다.
추석을 보내면서 나의 어려웠던 그 시절을 소개한다.
임천/ 김 완 일
초등56회 어릴때 동심으로 돌아가 부모님 얼굴미소와
고향생각에 한편의 글을 멋지게 올림 감사
....................................................................
2...그대품에 영원히 안기고 싶습니다
자유게시판 글쓴이//남효남
무시무시한 민들레(?)가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도
난 그대에게 안기고 싶어 예천으로 향했습니다.
무섭게 내리는 빗속을 개의치 않고 오히려 낭만에 젖기도
했었고요.
오랜만에 접하는 예천 그대는 영원한 나의 연인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보냈던 조그마한 예전의 우리집과
고등학교와 출가 전까지 생활했었던 신축했던 우리집을 돌아
보면서 가슴이 찡해 오는 느낌은 나만이 가지는 촌스러운
느낌일까요?
그러한 느낌을 뒤로하고 진호양궁장으로 향했습니다.
나에게 진한 정을 주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천진난만했었던 나의 모습이 그곳에서 재현되었기 때문이죠.
배구시합 응원을 위해 얼마나 손뼉을 쳤는지 지금까지도
손바닥이 얼얼한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입에 맞는 음식 준비와 타향에서 오는 친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느라 고생한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돌아오기에 급급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지만 이 시간을
빌어 예천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친구들 때문에...................
불과 몇 시간 있지 않았지만 난 예천, 내 고향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대 품에 영원히 안기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글 용서해 주시겠지요?............
예천초등 동문 체육대회 마치고
고향느낌과 애절한 표현 감사
...........................................................
3...상하이 대학에 "목적형 유학생"늘어나고있다
자유게시판 608번글 글쓴이//송순옥
상하이의 한국 유학생 사회에 "목적형 유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뚜렷한 수학목적을 설정.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눈에 띠게 많아지고있다.
이는 기존 도피성 또는 묻지마식 유학 형태에서
긍정적인 발전으로 해석 되고있다.
목적형 유학의 가장 큰특징은
공부 분야가 전문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어학연수에서 벗어나
경영 공학 중의학 등으로 특화되는 양상이다.
이들은 또 오랜 기간동안
서울 또는 중국에서 중국어 어학
능력을 키운 뒤 '준비된 유학'을 오고있다.
목적형 유학생들은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얻기위해
서울에서보다 더많은 시간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 유학생들과
어울려 다니기보다는
도서관과 기숙사(자취방)를 오가며
학문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목적형 유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유학생들에 대한 교민들의
막연한 부정적 시각도 바뀌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화동사범대학에서 유학중인 h씨는
"일부 유학생들이 학업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는것은 사실"
이라며 "그러나 유학생사회 전반적으로는
중국을 연구하겠다는 학구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저널에서~~
혹시 아이들을 중국에 유학시키고싶으신
친구들이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펌) 온 글이지만 멀리서 (중국) 56회 친우들 자녀 생각 위해서
혹시나 하는마음으로 중국 유학 참고 자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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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향은 옮겨 지는가
자유게시판743 글쓴이//김중한
.......한댓세 휴가를 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을 그냥 보내기가 뭣 해서다
과거 같으면 나 자신이 상상조차 할수 나의 생활 방식이고 구조였다
5월 23일
충남 당진 삽교천 낚시를 갔다
잡히지 않는 낚시대 그냥 두고 조개구이 골목에 가서
조개구워 놓고 이슬맞은 두꺼비만 작살 내버렸다
5월 24일
동네 친구 공장이 있는 김포를 갔다
일하는 놈 꼬슬러 강화 전등사에 가서 시원한 공기 좀 마시라고
일만하다간 빨리 가는 수가 있으니 영양보충 시켜 준다고 데려가서
바가지만 잔뜩 쐬였다
5월 25일
마누라 등쌀에 집에서 꼼짝하지 않았다
5월 26일
예천농업고등학교 동기회 모임인 농우회에서 가는 부부동반으로
중부전선 철원에가서 제2땅굴을 거쳐 월정역으로 오면서 피의능선 김일성고지
등 설명을 들으며 말로만 들었던 철원평야가 그렇게 넓은줄 몰랐다
김일성이가 철원평야를 빼았기고 사흘동안 식음을 전폐 했었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듯 싶다
산정호수에 와서 점심을 먹고 궁예가 왕건에 쫓겨간 명성산에 올라가 울면서
강을 바라 보며 한탄 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다는 강을 바라보며 하산했다
뭐니뭐니 해도 먹는것 보다 즐거운 것이 없는것 같다
포천 이동갈비 집에서 왁자지껄 음식집에서 반뚜리고 노래가 터져 나온다
5월 27일
삽교천 가면서 건넜던 서해대교를 또 건넜다
충남 보령에 있는 대천항에 갔다
어물시장에서 회꺼리 사다가 식사를 하고 유람선을 탔다
서해 바다도 꽤 맑고 주변 섬 경치가 그런데로 괜찮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몸을 한결 가볍게 한다
잠시 시간여유가 있으면 고향가는 것이 우선으로 생각했엇다
언제부터인가 점점 멀어져 가는 마음은 숨길수가 없다
첫째 부모님이 고향에 안 계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향 떠날때 정답던 이웃이 이젠 낯선 이웃이 더 많은것 같다
정답던 집집마다 늙으신 어른만이 집을 지키고 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도 살아온 횟수 만큼이다 친구들이 생긴 것 이
두번째라고 할수 있을지 모른다
사람은 정 붙이고 살면 고향이지 고향이 따로 있나 하는 사람도 있다
고향친구 사무실에서 아무 생각없이 끌적 그려 보았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리도 안되고 마무리 할 시간도 없네
항상 난 이렇게 마무리가 없는 사람이니 이해 해 줄꺼라 믿는다
왜야 하면 여기는 우리들의 낙서 장소이니까
말이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아이가
휴가때 거짓없이 자기가 느끼고 행복한 휴가 이야기
56회 모든친우들 위해서 여행담 이야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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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안보 마라톤 참가기
자유게시판778번글...글쓴이: 김홍열
2004년 6월 13일 아침 정확히 4시 55분차를 출발시켰다. 시내를
벗어나니 산너머 동녘하늘은 붉은 기운이 솟구쳐 오른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파랗다. 오늘 예상기온이 27도에서 32도라는데
아마도 힘든 레이스가 될 것 같다. 달리기 하러 갈 때 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처음 산에 다닐 때 마음 설레던 그 기분이다.
수안보 도착하니 6시 37분 너무 빨리 달렸나? 덕분에 차에서
얼굴에 골고루 선 크림을 바르고 9시 30분 출발했다.
출발 주로는 약간 내리막길에 양쪽으로 산이 있어 시원하고 상쾌한
그늘 길을 기분 좋게 달렸다. 주로 옆으로 보이는 산에는 밤꽃이
활짝 피어 서로 다정스럽게 어께동무를 하고 바람결에 파도타기
응원을 해 준다. 대로를 벗어나니 한적한 시골 농로 길로 들어섰다.
길 양옆으로는 벼들이 한 뼘 정도 자라서 뙤약볓에 온몸을 맡기고 서 있다.
하프코스 달림이들은 반환점을 돌아 바나나를 한개씩 먹으며 돌아간다.
아직은 별로 힘든 줄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평소 차 안에서
밖의 풍경을 즐기며 지나갔는데 이렇게 양옆의 멋진 풍경을 천천히 뛰면서
즐기니 한층 더 진한 자연의 풍광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작열하는 빛에 한낮의 아스팔트 열기와 숲에서 품어나오는
숲내음이 합쳐지면서 특유의 풋풋한 내음이 잃어버린 어릴적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달천을 벗어나면서는 길 양옆으로 담배의 고장답게
담배밭들이 줄지어 길게 이어져 있다. 어릴적 새벽에 아버지의 손에 끌려
담배 밭에 가서 벌레 잡던 생각이 난다. 그땐 정말 가기 싫었는데.
이생각 저생각하며 38km까지는 별 무리 없이 잘 뛰었는데 4km를
남겨두고는 양 허벅지에 약간의 쥐가 나는 그낌이 들면서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힘이 든다. 갑자기 뛰기가 싫어진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로 없다. 거기서 부터는 뛰다 걷다를 반복하여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냐구요?
4시간 6분 31초. 목표는 3시간 59분 59초.
평소에 자기가 즐기던 마라톤 경험 이야기
모든친우들에게 취미생활을 이야기 함 넘 감사
.....................................................................
6....고향역
자유게시판884번글 글쓴이: 김숙녀
시댁일로 며칠전 나홀로 기차여행으로
예천 다녀왔다
전엔 나한테 크게느껴졌던 예천역이 요즘은
조그마한 시골역으로 자리잡은듯 보인다
집에 오는날....
시간을 넉넉하게 기다리는게 좋다고 하시는 시부모의 재촉으로
30~40분 일찍 역에 도착했다
이것저것 챙겨주신걸로 내힘에 겨운 짐을들고......
비교적 깨끗하게 잘 정돈된 휴계실에서 기다리면서
시골 할아버지....(우리네 부모님)들의 대화 내용이
너무나 재밌어서 혼자 앉아서도 입가에 번지는 웃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한 어르신이 "아이구....KTX 타 봤는가? 시속 300k 로 달린다는데...."
하시니까
또 다른 어르신은 "그러면 날아다니는것 같겠네....." 하신다
먼저 말씀하신 어르신은
"그래.....잘나고 돈잘버는 사람들은 빠른것 타고 다니고
우리처럼 돈 못버는 사람들은 느린것 타고 다니면 되지 뭐..."하시고
그러는 중에 ...
또 한분 어르신이 들어오셨다
차림새도 남들과는 좀 다르게 독특하셨다
시원한 소재의 한복을 아래위로 입으시고 그위에 등산조끼를...
그리고 모자는 창이 많이 넓은 밀짚모자, 그리고 베낭은 쌀포대를
양옆과 입구를 노끈으로 잘매서 베낭처럼 매고 계셨다
그러면서 어르신들 대화에 몇마디 끼시더니
본인 소개를 하듯이...."내가 한복위에 등산조끼를 입은 이유는 ...
주머니가 많아서.."라고 하시고
짊어지신 베낭은 투자비가 몇달에 500원 정도면 된다고 하시고
짐이 많이 들어가서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내 이런 차림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한사람 있다고 하시더니
" 그게 누구냐면...우리 집사람이요" 하신다
그 소리에 얼마나 우습던지...
밖으로 튀어나오는 웃음을 감추려 힘들었다
그리고 또
어르신 집마당에 옆집에서 높은담장을 세워서..
옆집과 같이 어르신네도 담장을 쌓아올렸더니...
" 집사람이....
집이 좁아진듯 답답하다고 해서--이사람아 땅 넓은줄만
알지말고 하늘높은줄도 알라고 했다" 고 하시고
정말 재미있으셨다
돈을 아낄때는 영주까지도 걸어다니신다면서...
쓸때는 1억도 스스럼 없이 쓸수 있어야 한다 신다
어르신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나혼자 녹음이 드리워진 산과들을 한없이 눈으로 즐기며
기차여행을 했다
고맙다 친구들아.......
예천고향역에서 들은 재미난 이야기들
56회 동창들위해서 감사
...........................................................
7...30년만의외출
자유게시판 588번 글쓴이// 한미자
30년만의외출 56동창들과의 산행약속 초등학교의소풍전날처럼
가슴설레이고잠까지설치면서....
얼마나 많이둘변했을까?
30년의 긴시간속에 서로를 알아보지못하면 어떻하나걱정스런맘....
그생각도 잠시일뿐.......
약속장소에는 산친구가 먼저나와 반갑게맞아주었고 뒤이어
여러친구들이정말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서로의긴 시간속에 모습은 조금씩변했지만 여전히옛날 그어린시절
동심으로돌아가 순수 그자체였다.
산정상에서 나누어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고향의맛이었고..
친정오라버니처럼 세심하게챙겨주고 배려해준 머슴아친구들.....
언제나 나는다시한번 사랑하는친구가 있음에 고마움을 느겼다.
친구라는 말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없다고....
그보다더 소중한것 또한없음을 또한번느겼어....
하루의 행복한 피곤함이몰려오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차한잔이 생각나고 잔잔한미소로
담소할수있는 깔끔한 술한잔이 생각날때...
기쁜몸짓과 눈빛으로 해후할수있기를.......
행복과기쁨의생이되기를......
난 어제정말고마웠고 너무도행복했었다.
오늘도 행복한마음으로 모두들 사랑한데이~~~~~~~~~
그럼 다음산행에서 만나길.......
초등학교 졸업하고 30년만에
56 동기생들과 산사랑 등반 에서 만나 자기 느낌 표현 감사
...............................................
8... ***병원 일기***
자유게시판414번글 글쓴이: 김종숙
시골 예천에서 시엄니 한양병원 응급실로 급히후송
_____ 이것저것 대충 체크하고 입원실로
올라옴 결과는 갈비뼈 두개 부러짐 10일 동안 간병인이
잘보살펴 주셨어 그런데 갑자기 호흡 곤란이와서
중환자실로 옮겨 산소 호흡기 집어넣고 이사들이
우왕좌왕난리 한바탕쳤지 잠시후
가족 긴급회의 집안 대소간이
다 모였 어 시엄니 장례준비로
입을 모았지 셋째시누이 상 중이라고
아예 써붙여 놓고왔대 하루 이틀 지났어
기적적으로 시엄니 병환이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어
중환자실 일주일만에 일인실로 옮겨왔어
고생은 지금부터야 의사나리왈 간병인 두지말고
가족이 간호하래 의사생각엔
우리 시엄니 얼마 못가실거래
~~~~~~~~~ 새벽4시 30분
간호사 할머니 혈압 잴께요로시작 니들도 알제
머리서부터 발톱까지 검사 해대니 우리 시엄니 지치셨어
매일매일 의사와 간호사들 쉬지않고 괴롭힌데
수혈할때는 의사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셨어
내피 다뽑아가고 다른피 넣어준다고 ....
지금의 난 숙달된 솜씨로 대,소변 깔끔하게
다 받아치우고 식사시간
시엄니랑 씨름해 어린아이마냥 안먹겠다고 떼를서
나는 애기 다루듯이 호통아닌
호통을 치는거야 안먹으면 죽는다고!!!!!
우리 시엄니 눈치보며
여전히 죽 그릇다~아 비우셔 새벽시간부터
대 ,소변 귀저기 갈아주고 시간되면
식사 간식챙기고 휴유~~~~~~~~~~~~~~
연세가 78세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곳기 많태두
의사나리 눈하나 깜짝않고 왈 !!!
그냥 그렇게 사는거래 당연히 자식된 도리로
아니 어쩜 마지막 효도가 될지 모르느
이기회는 우리 시엄니 돌아 가시면
나가 후회 안 할려고 ~~~~~~이렇게..........
우리 시엄니 머리에서 발톱까지 검사 모두다~아 했는데
병명은 ?????노환이래????
병원 휴게실 컴에서
자기 가족 애기을 병원 휴게실에서
그긴장되 순간에도 56회 친우들을 믿고 솔직한 마음으로 감사
..........................................
9...동창회때면 생각나는 칭구
마음에글262 글쓴이: ☆장윤자☆
포항에 살면서 처음 동창회를 주선하며
항상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던 친구
남병숙...
벌써 4,5년 전인듯..
처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에 한참을 꿈속처럼 헤메였었다
대구 몇몇 친구들과 포항병원 영안실을 찾았들때..
서울 친구들도 몇이가 와있었고 ..
워낙이 명랑쾌활한 친구인지라 후배들도 마니 와있었다
그때 후배들의 뜨거운 눈물을 보면서..
병숙이의 생전에의 인간관계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장례식에 숱하게 가봤지만 ...
그때, 그친구의 영정을 보니 .. 넘 허망하여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인간의 운명중 가장 확실하고 평등한것은 죽음밖에 없다지만
넘 일찍 간 칭구이기에...
몇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속에선 보낼수가 없다
잠시나마, 우리의 삶은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까도 싶었다
그렇게 황망히 돌아와선 병숙이의 아들딸의 눈망울이 생각나서
그날밤은 잠을 설칠수 박에 없었다
동창회란 만남이 없었다면..
자칫, 기억조차 못하고 살았을지도 몰를 친구가...
숙녀의 글을 보니 생각이난다..
사랑하는 동창님들..
우리의 삶이 유한함을 절감하며..
잊어진 56회 동창 남병숙
동창모임에 열성적이엇는데 잠시 숙연한 기분이 드네요
친우을 위한 마음 감사
..................................................................
10...찜통 산행
마음에글 280번 글쓴이: 김창대
사전에 약속은 하였으나 서울 34도라는 기상예보에
무척이나 망설였지만 권 용철 회장왈" 날씨가 무더워 그냥
계곡에서 막걸리나 한잔 하자는 전화 통화에 일단은 동참하게 되었다
3월에는 눈이 많이와서 산행을 포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수락산은 엮시
나와는 인연이 안되나보다 생각하면서... (뭐 다른산도 다 똑같지만 )
그냥 . 친구들 보고 싶어 도착했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땀을 흘려야겠다는 친구들의 여론에 어쩔수없이
끌려 가다시피 올라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거운 몸에. 찌느듯한 더위에 ...
어휴. 죽는줄 알았는데.
마침. 종숙이가 컨디션이 안좋다며 자꾸만 쉬어가자는데
속으론 얼마나 좋은지....
이렇게 마누라보다 더 고마운 여자가 있었다니...
아무튼 . 다른 친구들의 여유있어 하는 표정에 부러워 하면서
나 자신도 한때는
예천군을 대표하는 선수시절이 있었다고 자꾸만 속으로 우겨보지만 현실의
친구들은 저~앞에 가고 있는걸...
힘든 산행을 하고 내려오니 .
늦게 오는 친구 마중한다며 동행하지 못했든 권 회장의
캠프에서는 얼음이 동동떠는 막걸리에 .
바베큐 통닭에 .싱싱한 고추와 오이 그리고
마른 멸치와 고추장맛은 천하 일미!
막걸리와 안주는 권하는데로...그것도 모자라면 끝없는 셀프로
... 셀프란? 참좋아....
피로는 금방 잊어 버리고.
우리는 기분좋게 못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해질무렵에야
자리를 떳다.
삼삼오오 내려오면서 저마다의 이야기 꽃을 피웠고...
뒤쳐진 우리도 이런. 저런 이야기중. 갑짜기 장난기가 발동한 그이!
군복시절이나 얼룩무늬 시절에 간혹 듣고 보았든 ....
그때. 그시절 . 지금은 사라진줄 알았는데...
헤어짐이 아쉬워
다음 약속도 하였건만
뭐가 그리도 허전한지....
살 뺄려고 갔다가 살쪄고 왔지만
정말 멋진 하루였다
요즈음 들어서 56회 카페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사나이다운 사나이 음 좋아요 아주 열심히하세요
..................................................................
11...올봄 한철은 그렇게 ,,
자유게시판 623 자작글/산친구
올봄 한철은
그렇게 ,,
수락산의 향기로운
'솔,내음으로
취하고파,,,,,,,,,
올봄 한철은
그냥,, 그렇게
'수락계곡'의 속삭임에 넋놓으며
세월에 묻히고파,,,,,,,
올봄 한철은,
여유로운 콧노래에
예쁜 '수락'의새소리 벗삼아
그냥
그렇게
느긋하고파,,,,,,,
또.가끔은
그리워,,,보고져,,,
수줍은 미소로
머~ 언산길 호젓이
걸어주는 친구와함께,,
그렇게,,,
세월을 잊고파.
2004.3,2 저녁에~~~~~~~
우리 56회 카페에 없어서는 안될
산사랑 카페 총무님 올한해 넘 수고 하셔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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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다보면,,,,
마음에글 333번글 글쓴이: 김미자
오늘은 12시30분경에출발했다,
집에서가게까지의거리는10킬로가 조금안되는거리지만
오후한시까지가는게늘 바쁘다.
오늘처럼 시간이조금여유로운날은상당히모범적인운전자가되지만
대부분의날들은곡예운전,,,,
난폭운전쪽에가깝다.
가로수를보니어느새 가을이우리옆에와있음에잠깐계절을느끼면서
가게앞에도착하니 불청객이턱하니 나를반긴다,
그것은내가주차해야할내가게앞에사뿐히서있는차한대,
누구인지는대강안다,
왜냐하면나에게
이런불편을 끼치는자들이대충 대여섯명쯤되는데
이들의공통점이내가나오는시간이언제라는것을뻔히알면서도
차빼달라는전화를할때까지버티다가
내전화를받은다음에 마지못해어슬렁거리며나오는데
그모습이모두 자다깬얼굴에서
눈꼽들이발등을찍을듯위태롭게매달려있다는것이다
지들이 내휴대폰전화요금한번내준적없으면서
상투적으로"미안해요, 아줌마,"하면끝이다,
가끔 "사장님,죄송해요," 라고하는작자도있지만
그런인간이야 전자보다
조금간살이박살이라는것외에별차이는없다,
이런인사들의또다른하나의공통점은
내게별로도움이안되는고객(?)이라는것인데
그들은일년에한두차례씩정도만 내가게를들러주는
,,,얼굴이야알지만반갑지않는손님정도라는것이다,
이쯤에서내가무슨업종에
종사하는지궁금하신분들이있을줄안다,
나는현재영상문화사업에종사하고있으며쉽게
풀어쓰면비디오대여점을운영하고있다
,내가 숨쉬고있는열다섯평이공간에는
장동건도있고 최민식도있으며
요즘인기짱이라는강동원도있다,
이사업의전반적인 불황으로인하여알바를줄이고
직접근무하는시간이많다보니
때로는따분하기도하고무료하기도하지만그래도
내게일이있다는것에위안을삼으며,,,
전화를하여차를빼달라고하고낑낑대며문을딴다,
(자물쇠가문맨꼭대기에달려있는관계로키가
별로커지않는나로서는이것이늘고역이다,)
문을열고들어와 발밑에밟히는신문을줍고조명등을켜고
카운터로와서 컴을켠다,습관처럼동창회까페를방문한다,
오늘도새로이올라온글이없다,
언제나그런것은아니지만새로운글이없을땐조금서운하다,
아마나처럼글을읽기만하고가는친구들이많기때문이겠지,,
그래서오늘은용기를내어재주없는글이지만
몇자적어보기로했다,
까페방문이끝나면이제내본업으로
돌아와서대여프로그램에클릭을하고반납기를
열어서회수된테잎을돌려놓고불량고객들에게전화를한다,
다보았거들랑잽싸게반납좀해주십사고,,
,불량고객들의특징은다보았어도
독촉전화하지않으면절대안가지고온다,
그리고연체료절대안낸다,이 가게를인수한지2년반,
그동안정말너무열받아서짤라버린인사가서너명되는데
같은동네동종업종주인들과얘기할기회가있어물어보면
우리집에서짤린불량고객들다른집에서도
마찬가지라는사실이다,
옛말그른것없다고들에새는바가지집에서는안새랴,
(앞뒤가바끤것같다)한차례전화가끝나면
무선전기주전자에물을끓인다
커피를무지좋아했지만요즘은몽에서
별로받지를않기때문에녹차를마신다
처음마실때는떫기도하고밍밍한것이별로였지만
자주먹어버릇하니이제는먹을만하다,
신문을펴든다,우울하고짜증나는기사들뿐,,,,
그때한통의전화가온다,부동산투자하라고한다,
나는돈없다고하고전화한사람은보아하니연세가드신분같은데
여태돈도못벌어놓고뭐했냐며약을올린다,
죄송하다고하고서둘러끊는다,
아,,,그래 나이오십에돈도벌어놓은것없이내인생은뭔가?
,,,잠깐비감에젖기도하지만 말그대로잠깐이다,
신문을떨처버리고다시컴으로돌아온다,
내가속해있는동호회게시판을방문하고리플도달고글도쓰고
그러다보면등이뜨겁게내려쬐던태양도서서히비껴가고
하나 둘내 고객들이샆을방문해준다,
"아줌마,늑대의유혹주세요,"
"빨리보고 가져와,지금제일많이나가는프로야,
연체하면 다음엔절대신프로안준다,"
"지금 금방보고가지고올께요,"
말은그렇게하지만 내일 열두시전에 가지고오면 다행이다,
오늘하루도저물어간다,
지루하게긴글 끝까지읽어준친구들께감사하며.....인천에서
비디오방에서 느낀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을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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