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 (가)는 한 학생이 학생회 누리집 ‘건의함’에 올린 글이고, (나)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회 임원들이 나눈 대화이며, (다)는 학생회가 작성한 제안문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
학생 1: 어제 학생회 누리집 ‘건의함’에 올라온 글 봤어?
학생 2: 아, 동아리 문제? 댓글이 아주 많이 달렸던데.
학생 3: 나도 봤어. 크게 공감되더라고. 우리 학교는 동아리 모집 때 전체 동아리 홍보 내용을 한 장짜리 유인물로 안내하고 있는데, 동아리당 할애된 분량이 겨우 10줄 내외여서 동아리에 가입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 돼.
학생 1: 그래서 말인데, 학생회가 주축이 돼서 우리도 동아리 홍보 전용 앱을 만들어 보면 어때?
학생 2: 동아리 홍보 전용 앱?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래?
학생 1: 모든 동아리가 참여해 자기 동아리를 분량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보자는 거야.
학생 3: (목소리를 높이며) 그거 되게 좋은 생각인데. 각 동아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어서 신입생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거야.
학생 1: 또 앱을 사용하면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홍보물과 달리 동아리의 특성에 맞게 동영상, 사진, 텍스트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해서 홍보를 할 수도 있어.
학생 2: 되게 좋은데. 나도 찬성이야. 그럼 무엇부터 해야 하지?
학생 1: 우선 이 앱은 많은 동아리가 참여해야 그 의미를 살릴 수 있으니까 먼저 제안서를 편지로 써서 각 동아리 대표에게 전달하고, 각 동아리의 참여 의사를 이메일로 회신해 달라고 하자.
학생 3: 제안서를 편지 형식으로 써서 각 동아리 대표에게 전달하고 회신은 이메일로 받아 보자는 말이지? (웃음을 지으면서) 좀 시대에 뒤처진 느낌이지만 나쁘지는 않네.
학생 2: 그런데 앱을 새로 개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개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