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이 멀어서 매일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차가 유난히 막히는 월요일은 더 일찍 움직여야 했고, 퇴근하면 늘 지치게 되어서 '월요일=힘든 날'이라는 공식 때문에 월요병이 심한 상태였어요.
그러나 사내맞선을 보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월요일이 너무나 기다려지더라구요. 일요일 저녁이 되면 그 다음날이 월요일이고, 사내맞선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고...사내맞선이 방영되던 6주 동안 월요병은 저랑 정말 먼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월요일이 되면 힘이 났으니까요!
저에게 사내맞선은 종합비타민 같은 존재입니다! 다시 봐도 재밌고, 또 보고 나면 에너지가 생겼어요~^^ 그리고...그 동안 정말 많이 죽어있다고 생각했던 연애세포를 건드려준 드라마이기도 해요. 연애는 그닥 생각이 없던 제가, 연애를 시작해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사내맞선 덕분에 좋은 배우들도 알게 되어 응원하게 되고, 또 지금까지 생각지 못한 블루레이와 드라마 OST도 구입하게 되고...이렇게까지 드라마에 빠진 건 정말 처음이에요~한번 드라마를 보면 재방송은 안보던 제가, 재방 삼방까지 다 챙겨본 드라마는 사내맞선이 유일합니다!
생각해보니 저에게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