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 남성들 "생큐, 스마트폰 강좌"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일수록 사용법이 복잡하다. 특히 IT(정보기술) 분야 제품 사용법은 복잡해 책 한권 분량에 달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IT 기업이 신제품과 기술에 대한 무료 강좌를 열고 있다.
◆모바일 활용 무료 교육 '봇물'
KT 는 아이폰을 산 뒤에 사용법을 몰라 스트레스를 받는 중년층 이상을 위한 무료 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5개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아이폰 클래스'가 그 중 하나이다.
현대백화점은 3월 강좌신청 고객 658명 가운데 41.5%가 남성이며, 그 가운데 62%가 40~50대라고 밝혔다. 주로 여성들이 백화점 문화강좌를 듣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www.ehyundai.com )에서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KT 노량진 교육센터와 명동 애플코리아 '프리스비'에서 초보자를 위한 아이폰 강의가 열린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계로 미리 인터넷( www.show.co.kr )에서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또 KT는 강사를 교육받을 사람들에게 보내기도 한다. 5명 이상이 함께 교육받을 장소와 시간을 정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강사가 찾아온다. 다만 수도권과 부산·대구·광주·대전광역시에서만 이 '찾아가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은 이달 29일 무료 모바일 전문 교육 센터인 'T아카데미( www.tacademy.co.kr )'를 연다. 교육대상은 모바일 콘텐츠 개발 및 기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개인 개발자, 관련 중소기업 소속 개발자다.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서울대 SK연구동에서 연간 5000명에게 직접 실무 교육을 한다.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개발자라면 '개발자 과정'을 신청한다. 또 '모바일 기획자 과정'을 들으면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콘텐츠 제작에 대해 공부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수강생이 만든 콘텐츠를 실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성적우수자들은 SK텔레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에 취업을 알선한다. T아카데미는 통신업계에 모바일 콘텐츠를 공급할 인력을 키우는 '모바일 사관학교'인 셈이다.
◆자사제품 홍보 효과도
산요코리아는 자사가 만든 캠코더인 작티 고객들을 위한 '작티 200% 활용 강좌'를 실시한다. 19일 서울 신촌 쇼 스타일숍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계절·상황별 캠코더 촬영법과 보관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희망자는 이름·연락처·나이·성별·보유 모델명을 이메일( neodoo@sanyokorea.co.kr )로 보내면 된다.
회사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경우도 있다. 옥션과 함께 PC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는 'PC보안 캠페인'을 진행 중인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다음 달 직접 강단에 선다. 김 사장에게 해킹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싶다면, 이달 31일까지 옥션 'PC보안 캠페인' 코너에 강좌를 듣고 싶은 이유와 강의 장소 등을 적어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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