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세시봉공연이라니....
서울, 일산, 서산에서 모이신 이장희팬까페 직업군들이 서울역에서 12시반에 출발한다는 전갈.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C4365A34A1D113)
삼척 공연장 앞에는 전좌석 매진이라는 안내판이 자랑스럽게 붙여져 있더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불루버드님과의 만남은 기뻤습니다.
늘 좋은 달란트로 좋은 그림을 만들어주시는 버드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바로 서울로 올라가시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37D3D5A34A2033B)
(파마 잘 나왔나요?)
제가 그 입구에 들어서자 팬클럽이 아닌 제 개인적 지인들이 많이 계셨죠.
제가 강원도 어디든 제 지역구라고 말씀들으셨죠?
아니, 어쩐 일로 여기까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E00375A34A1B011)
그런 놀라움으로 시작된 공연.
이장희님은 마지막 순서
김세환, 남궁옥분, 윤형주
장희님이 들어서자 분위기가 사뭇 달랐죠.
함성과 고함.
강원도 삼척의 조용하신 아주머님들께서 이게 뭔 난리냐고 어리둥절한 표정들.그리고 함께 너무들 즐거워하십디다.
이런 팬클럽과 그것도 원정 팬클럽이라니 놀라고 놀라고 도 놀랍니다.
우린 준비해간 그림판을 들고 연호했어요.
제 개인적으로 놀라운 뉴스 한 꼭지.
각자 세시봉 멤버 중 송창식, 조영남님을 개그 소재로 들려주며 배려하는 토크가 있었죠.
그런데 이장희님이 딜라일라를 부르시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아주 오랜 전 2011년 3월 울릉천국을 방문하고 후기에서 그런 얘길 들려준 적이 있지요.
유일하게 부르는 팝,
영어 밑에 한글로 써가며 배운 유일한 팝송
딜라일라를 이장희님 부르셨다고요.
제가 고래고래 따라 불렀게요, 안 불렀게요? ㅎㅎ
장희님의 무대매너도 짱이었음.
중간 중간 객석을 향해 눈을 맞추며 제스쳐를 보내주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무대위에서는 조명으로 객석을 보지는 못한다지요.
그런데 나현님은 자신을 향해 보내주는 눈빛으로 알고 까물어쳤다니 이걸 어쪄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F944A5A34A5F032)
마치고 뒷풀이 시간.
제가 가방모찌가 되어 솔비치로 모셨드랬지요.
제 차 옆자리에 장희님을 모시고 가는 시간내내 저도 현실인가, 꿈인가로 정신혼미.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C9335A34A27C16)
맥주와 와인, 골뱅이 무침, 샐러드, 과일, 양념과 후라이드....
"먹어, 많이들 먹어, 오늘은 내가 산다, 더 먹어,
내가 말이야 다 못쓰고 죽어..헛헛헛~"
건강 이야기, LA맛집, 음식조리를 공부했던 얘기며 여행이야기등 친한 친구처럼 두런두런 많은 얘길 들려주셧어요.
이 대목이 하이라이트.
"내가 말이야 여러분들 때문에 좋아."
이 미사여구가 없는 바스켓같은 한 마디에 우리도 합창
"꼭 건강하세요."
삼척공연 관계자들과 삼척시민들이 하는 얘길 저는 분명히 들었어요.
이번 공연 성공이었어, 이장희가수 아직 살아있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384C5A34A60E04)
헤어지는 시간,
장희님과 허그로 모든 게 힐링된다는 나현님께 이 장면을 헌정합니다.
저의 공연후기가 세밀한 모두를 담아낼 수는 없지만 이 모든 것을 검증하는 것.
그날 참석하신 팬클럽회원들의 댓글로 대신합니다.
밀라노, 불루버드, 불루진, 프리마, 그레이스, 나현, 자성화, 비치조아, 초코, 산머루, 고바우님들
반가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AB405A34A18418)
오늘 16일 아침 솔비치에서 단체인증샷
삼척에 못오신 팬클럽 여러분,
많이들 부러워해주세요.
끝
첫댓글 사진 올리는중 어느새 올라와 있는 주전골님의 매끄럽고도 재미있는 후기를 보면서
떠난 이후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끝까지 지켜줘야 함인데 아쉬움이 크네요
함께 이야기할 시간도 없이 진한 악수와 눈마주침으로만 급히 헤어졌던 여운은 언젠가 갈증이 풀어지겠지요? ㅎ
블루버드님.
느낌이 왔어요.
2017년 최고로 성공하신 라이프스토리의 주인공 블루버드님.
구단은 구단을 알아보죠.ㅎ
까페의 든든한 재능기부, 후원자 버드님 반가웠습니다.
들었쟎아요.
바쁜 일정 미루고 단 한장의 인증샷을 위해 기다리셨다고.^^
또 뵈요.
찐한 악수의 온도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공연실황 및 후기를 상세히 올려주어 궁금증이 싹 해소되었네요
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팬클럽을 무척 사랑하심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
리스님,
담에 제가 뵙게되면 소녀시대 컨셉으로 분해드립니다.
저의 사랑은 변하지 않죠
주전골님이 뜨시면 이렇게 카페스토리가 훈훈함을~~
내년 정모에는 사진작가분들이
대거 참석하시길 기대하며~ㅋ
이번 삼척 불참으로 얼굴 못뵈어
서운~^^
눈빛님.
저도 못뵈어 아쉬웠답니다.
그래도 늘 같이 계신 듯.
도착하자마자 물었죠.
눈빛님은?
아이고 배 아파요.
다음 엔 꼭 갈테야요.
배가 아파야 제가 행복하다는 이 이율배반을 ㅋㅋㅋ
오랜만에 만났지요
반갑고 또반가운 주전골/
산머루님
모습은 파마 잘나와서
멋져보임 ㅋㅋㅋ
블버님과 상견례해서
보기 좋았고
앞으로 남자들도
팬클럽에서 거듭거듭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식사대접까지 해주신다는걸
시간이 맞지않아서 못했지만
마음으로
충분히 받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원도가 눈부셨답니다.
마치 팬클럽 진골들께서 납신 듯
까페 쬬꼬렛들이 집합하여
그야말로 자체발광들이셨어요.
절 보자마자 그렇게 하나같이
제 파마만 검증하냐구욧?
네네.
저도 엄청 즐거웠답니다.
기억하시죠?
밀지기 방탄조끼 역.
ㅋㅋㅋ
@주전골 글구
포토에세이
비야님 선물 전했어요
공연날 10일
깜밖했어요
@밀라노
오랜만에 주전골님과 산머루님
엄청반가웠어요 ~~
함께본 공연인데 주전골님 에
생생한 공연후기 를 읽으니
현장 상황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역쉬~~ 최고 엄지척 ~
ㅎ ㅎ 덕분에 힐링제대로 ~~
행복했습니다 ~^^
나현님 뵈니 진짜 우리가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었나싶게 마치 아주 옛날부터 뵌 추억의 뒷장.
뭐 그런 생각이 막 나던걸요.
그래서 제가 독선적으로 주인공처럼 글을 썼지요.
한분한분도 또 그렇게 그리움의 대상이 될 거예요.
생생하게 삼척공연을 사진과 함께
이리도 자세히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날 내내 맘은 삼척에 가있고 무지 궁금
했었거든요 살짝 우울도 했었고요~
주전골님 글보고 사이다 마신것 처럼 속이
시원해 지네요~^^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그날.
그 바다는 없었지만 우리는 저 바다에 내내 둘려쌓여 있었다오.
오,
우리는 늘 바다를 좋아해요. ㅎ
바다님도 저랑 문중
넓고푸른바다 드림
잉 삼척공연 들었다 놨다 했구만 주전골님 산머루님도 반갑고
잘봤습니다.
겁나게 부러버.....
불과 일주일 전 그렇게 명장님이 부러웠다오~
칠갑산님도 잘 계시죠?
@주전골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반갑고 또 반가웠습니다~~두분~~
서산그룹들의 동해안 나들이로,
멋진 일출까지 부록으로 보여드렸죠.
반가웠습니다.
부러운 1인 여기도 있어요.
주전골님 글 읽으니 생생한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감사 합니다~
우리 이장희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저희에게 항상 함께할수 있는 기쁨주세요~
이장희선생님
밀라노 회장님
늘 감사드립니다.
"내가 말이야. 아주 부자는 아니지만 돈 다못쓰고 죽어."
저는 이장희님의 노래만 좋았다면 이 정도로 열팬은 아니었을 것.
그 분의 철학과 자존감에서 나오는 어록이 좋다오.
초롱이님 글이 더 반갑네요.
초롱이님도 취재하고 싶다.
초롱이님 흔적 반가워요
바쁘셔도
한번씩 들어오셔서
소통해요
그래야 더 친근감 있고
좋아요 ㅎㅎㅎ
딜라일라 레퍼토리에 있어서
주전골님 좋아할거라 미루어 짐작은 했지만
상상 그이상.
무대위의 장희님
객석의 주전골님
두분의 딜라일라를 한꺼번에 들어보는
특별한 관객이 되어 보기도 하였답니다
ㅡ좋아 아주 좋아 ㅡ를 외치며
정말로 즐거워하시던 모습
바로 옆에서 지켜 보았지요
그동안의 아쉬움 단박에 날려 버리셨을것 같습니다
강원도이긴 하지만 짧은 거리도 아니던데
반갑게 맞아주셔서 더 즐거웠습니다
산머루님도 반가웠구요
삼척공연의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아,
우리의 불루진님.
그날도 그녀는 Blue~
이렇게 저를 취재해주니 저도 답사를 보냅니다.
윤형주님께서 윤동주를 추억해주실 때 난 내내 옆자리 불루진님을 그 시와 오버랩시켰드랬지요.
별 헤는 밤.
그 긴 시를 한소절도 놓침없이 낭송하던 몇 해전 그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울릉도 장희님 앞에서였죠
일러주지는 마세요.
윤동주님께
서시, 바람과 구름과...., 별 헤는 밤.
왜 이 시에 윤동주님보다 불루진님이 연상되는지.
옆에서 한박자씩 앞서서 읖조리는 시를 들었죠.
제게도 귓속말하셨쟎아요.
딜라일라예요.
아,
이 팬클럽에서 뵙게된 여러분들은 하나도 놓친게 없이 너무 세밀하게 기억하네요.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주전골님~~ 오랜만에 사진으로라도 보니 반갑네요^^ 고바우님도~~
삼척공연 못가도 바로 옆에서 함께 있는듯 이렇게 자세한 스케치덕분에 정말 덜 아쉽게 느껴져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