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쇼핑에 현타가 와서 음..
주로 쇼핑하는 곳은..
아웃렛가면 실착하는거 감안해서 약간 주더라도 사고,
(20만원짜리 코트 8만원 정도면 사고 8마넌짜리 상의 5만원 주고 사고...)
인터넷은 티몬, 11번가, 에잇세컨즈 이 정도 브랜드선에서 아우터는 3마넌선까지 허용, 상의와 하의는 2만원 넘게 주고 사면 비싸다고 생각.. 에잇세컨즈는 평소에 매장에서 자주 입어보고 장바구니 넣어뒀다가 세일하면 사는 스타일.. 그치만 보세는 절대 안삼
가방도 크게 브랜드 안따지는 편인데 5만원 넘어가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패스.. 기억해뒀다가 세일하면 사고, 그대로 품절되면 내꺼 아닌걸로 패스
명품가방도 맘에 드는게 있긴 한데 매장간다고 바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셔가야한다는 점에서 패스
화장품도 이니스프리 기초 쓰고.. 색조도 릴리바이레드 맘에 들어서 그거 쓰구여..
사실 제가 좀 동안이라.. 30대 초반 애들이 입는 것도 잘 사입고, 캐주얼한거는 스파오, 후아유 잘 입고 좀 단정하면서 귀여운 오피스룩은 로엠이나 미센스 자주 입고요..
그런데 주변에 잇미샤 등 나름 가격대 있는 옷들을 잘 사입길래 사실 좀 현타가 왔어요.. 이제 나도 슬슬 가격대 있는거 사야 하나 요즘 뭔가 고민아닌 고민을..
가격대 좀 주고 사면 뭔가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까요? 폴로 아웃렛 매장에서만 보다가 백화점 매장에서 보니까 참 이쁘더라구요..? 역시 정가주고 사야 이쁜걸까요?
어차피 요즘 아울렛도 한 철 지난 상품이라 퀄러티 떨어지지 않아요. 사시사철 맞춰서 옷 입으려면 계속 구매해야해요. 크게 유행 안타고 깔끔하게 나에게 어울리는 패션 추구하시면 됩니다.
더럽지만 않으면 솔직히 남이 뭐 입는지 잘 몰라요
솔직히 외모+센스라고 생각해요. 주변 지인(나이 50에 딩크)이 감각적이고 체형이 예쁜데(엉덩이가 예쁘고 배 안나오고 자세도 바름) 전형적인 미인이 아닌데도 어느 자릴 가도 그 언니가 제일 예뻐요. 옷도 브랜드는 안입고 인터넷쇼핑이고 가방,지갑도 적당한 중저가(명품 별로 없음)이지만 항상 센스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반면 여름 반팔티도 명품, 양말 하나까지도 브랜드만 입는 지인은 브랜드를 좋아하는구나 싶지 돋보이진 않고요.
결국 인정하긴 싫지만 외모(특히 반듯하고 탄력있는 체형)구나 싶네요. 더불어 센스가 받춰주면 남다르게 보이고요. 사실 애 낳은 아줌마 입장에서는 애를 낳고 안낳고도 외모나 차림새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출산과 육아가 체형도 변하게 하고 뭐랄까 좀 더 늙는 느낌?이 있는듯해요.
나이드니 저렴한것은 사도 일년 입으면 더 못입겠더라구요. 핏, 편안함, 소재 때문에 비싼거 기본템으로 사서 오래 입어요.
40 넘어서는 싸고 좋은거.....안사요
싸면 싼 이유가 있고,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입으면 태가 다릅니다.
음... 한섬 옷 좋아하는데 요즘 좀 노티 나는거 같고 실은 또 넘 비싸서... 옷이라는게 비싼거 하나만 갖추어서는 태가 안나잖아요.. 그니까 이거 저거 다 갖추어 사기엔 넘 비싸...ㅠ.ㅠ.. 외투 같은건 그래도 좋은거 사야 하지만 데일리 출근복 같은건 또 너무 갖춰 입는것도 싫고요.. 전 w컨셉이나 HAGO 같은 플랫폼 자주 이용 해요. 이런데서 세일 하면 인터넷 쇼핑몰 보다 싸게 살수 있어요. 그리고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 되고... 또한 트랜드에 넘 뒤쳐지지 않고 노숙하지 않게 연출 하기도 좋고... 근데 많이 봐야 해요.. 옷은..
한섬몰 아울렛 이용해요. 신규상품은 너무나 비싸서ㅜㅜ 나이가 있으니 저렴한 옷 입으면 초라해 보이는것 같아서 옷 하나를 사더라도 브랜드옷 이월상품 사서 오래 입는 편입니다.
저도요 더한섬닷컴에 쿠폰있을때, 한섬팩토리아울렛에 종종.. 그외는 잇미샤요 한번 사면 4~5년은 손이 가더라구요 한계절입고 버릴 옷은 안사고 있어요...
@떡볶이0322 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잇미샤는 아니고 미샤 아울렛 60프로 할인들어갈때 구매해요. 저도 옷 사면 몇 년씩 입기 때문에 옷을 고를때는 될수 있는한 유행 안타는 스타일로 고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