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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랑방 스크랩 목포에서~~
뜬 구름 추천 0 조회 63 08.09.30 10:0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목포는 항구다" 라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한번 가봤지요 친구랑 둘이서 고추만 두개

같이 다니다보니 밥 먹을때 식당에서도 이상한 눈초리로 가끔쳐다본다.

특히나 숙박시설에 가면 더욱 그러하더라 그것참 희한하제요.

그렇다고 요새말로 동성뭐시기도 아닌디 .... 하여튼 우린 마냥 즐겁다.

목포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목포에도 갓바위가 있다는 소리에 찾아 보기로 하였다.

요즘에 뭐시냐 안내견보다 더 좋은 나비가 있으니 길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않다.

근데 얼래 나비가 왼쪽으로 들어가라는데 내가 보니 중앙선이 엄연히 그어져 있다.

위반하면 안되지 조금더 지나서 유턴자리가 없는지라 좌회전하여 어느 기관에 들어

갔다나와서 오던길을 돌아들어갔다.

허허~~ 여기는 주차장이 없다. 애라 모리것다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아니고 보행인

들에게도 크게 불편할리는 없으니 팍팍 세워두고~~ 걸어서 50m 라니......

 이것이 목포의 갓바위란다. 난 대구에 있는 갓바위만 생각하고 부처상만 생각하다가 내 머리

를 쥐어 박았다. 생각이 맨날 그렇게 짧으니 어쩔수 없지~~~ 하여튼 이렇게 생겼다.

여기에 얽힌 전설이 두어개 있다는디 286이라 상세히는 곤란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어본다.

큰 바위는 아버지바위, 작은바위는 아들바위 라하며 둘다 머리에 삿갓을 쓴 형태지만 

옛날 이 갯마을에 어머니를 일찍여이고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 가난한 소금장수가

있었단다. 포구에 실려오는 소금을 받아 팔아 생활하였으나 너무나 가난하여 아버지 약 한

첩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청년의 아버지는 날로 병이 악화되었단다.

그는 스스로 큰 결심을 했다. 이번에는 아버지 약값을 충분히 벌어야 집에 돌아온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딱하게도 소금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갈 수 없었던 청년은 날품이라도 팔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부유해 보이는

길갓집을 찾아 들었다. 그 집주인 소문난 구두쇠로 한 달 동안을 일하고 품삯을 달라는

청년에게, 그동안 먹여준 밥값도 못한 주제에 품삯은 무슨 놈의 품삯이냐 며 좇아버렸다.

아버지 약값을 구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터라 길거리에 주저 앉아 신세한탄

만 하고 있었다. 그 마을을 지나 던 도승이 청년을 보고 무슨 걱정거리가 있기에 그리 한숨

쉬느냐고 물었다. 청년은 자초지종 그의 처지를 말했다.

얘기를 들은 도승은 크게 낯 색이 변하며 청년을 꾸짖었다. 청년은 한가지만 생각했지 

깊은 생각이 부족했네, 자네가 약값을 마련하겠다고 타향을 전전하고 있는 동안 병든 

아버지은 누가 돌보았겠으며 그 동안에 죽었다면 애써 약값을 마련했다 한들 무슨 소용

있겠나, 그때서야 병든 아버지를 생각한 청년은 부랴부랴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돌보는 이 없이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다.

청년은 그의 어리석음이 한없이 후회스러웠다, 이승에서 편히 지내지 못한 아버지이지만

저승에서나 편히 쉬게 하는 것이 그의 도리라 생각하고 관을 메고 명다을 찾아 나섰다.

갓바위는 예부터 말 형국으로 명당이 있고 안장터가 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산을 헤매던 청년은 지금의 갓바위 곁에서 앞을 바라보니 시원하기가 그지없고 양지바르므로

이 곳에 묘를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관을 바닷가에 놓고 묘를 파던 청년은 그만 실수를 저질

러 곁에 둔 관을 건드렸던지 관이 데굴데굴 구러 바닷속으로 첨벙 빠지고 말았다. 넋을 잃은

청년은 행여 관이 떠오르지 않을까 기다렸으나 영영 떠오르지 않았다.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엉엉 울던 청년은 하늘을 쳐다볼 수 없는 놈이라며 바다로 뛰어들어

자살하고 말았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이 곳에 아버지바위와 아들바위가 솟아오르고 아들은

죄진 몸이라 하늘을 대할 수 없어 삿갓을 쓰고 있었다. 이 삿갓은 넓이가 약 6m 이고 한쪽

깃이 2m 가량이나 된다. 청년이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팠다는 바위의 윗부분은 바위가 

널리 깔린 탓인지 풀이 자라지 않고 있지만 사람들은 청년이 파해쳐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목포시 홈에서 빌려옴).

사진 찍는 솜씨도 별로 없으면서 더구나 야간에 삼각대도 없이 찍었으니 이럴수 밖에.. 

해 떨어진지 얼마 안된 시간에 갓바위의 또 다른 모습 여기가 목포팔경중의 한곳이라며

입암반조가 유명하다고~~~~~~~~

 목포시에서 관광객들을 위하여 바닷길을 이렇게 예쁘게 잘 만들어 보기가 좋았다.

어선들의 불 빛도 ...............

갓바위 부근에 있는 평화광장의 야경 

일식집 (평화광장주변 청해원) 저녁 먹으러 들어 갔는데 여기에 얽힌 웃지 못할 사연~~~

친구와 둘이서 낮에는 목포에서 낚지 뽁음을 먹었으니 저녁에는 무얼먹지 하면서 주변을 둘러

보다가 건물벽에 걸려있는 메뉴를 보았다 횟밥 8,000원 그래 바닷가에 왔으니 이거 먹어보자

성큼성큼 들어섰다. 종사들이 깎듯이 인사를 한다. 가볍게 답례를 하고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조금후 손을 딱는 수건과 생수를 들고 들어와 물을 따른다. 여기 까지는 좋았다.

사연 여기서 부터다 종업원 음식주문을 하란다. 두 말 할것도 없이 회 덧밥을 시켰다.

그랫더니 종업원 말 지금 주문하신 음식은 안된단다, 이런 뭐 이런 음식점이 있나생각하면서

다시한번 주문을 해보았다. 우리가 들어오기전에 현수막을 보고 들어왔으며 두사람 경비로

다른 음식은 시켜 먹을수 없다고 하면서 (다른음식은 우리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참 난감 하였다 우리가 나올려해도 미안한 마음은 한이 없고 왜냐 물수건도 사용했고 물도

마셨다 그러니 그냥 나오자니 선듯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우리가 들어오면서 현수막을 잘못

보고 들어 와서 실례를 하였다고 사과를 하였더니 종업원도 들어온 손님을 나가게 하는것도

뭐하고 참 난감한 모양이었다. 한 참을 생각하더니 지배인에게 여쭤보고 다시 알려준단다.

두사람은 뭘숙하게 앉아 기다리니 잠시후 들어와 친절하게도 특별히 해 주겠단다.

야호~~~ 현수막에 걸린 내용은 점심시간에만 하는 메뉴라고 이야기한다. 그걸 찬찬히 보지

않고 덜렁들어와 자리를 안내받고 하였으니 배가 고파서 잘못본 모양이라~~~~

하여간 이렇게 하여 친절한 종업원들이 고맙고 우리나라 모든 음식점에서 이렇게 친절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청해원의 친절한 안내인이 신 미랑씨 였다).

우리 두사람은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다. 다시한번 청해원에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영산강 하구뚝에 설치된 야간 조명들 아름답고 예쁜데 솜씨가 이것 뿐이다 삼각대고 없었지만

카메라는 케논 EOS 40D 로 좋은 것인데 아무리 좋으면 뭐하노 이렇게 밖에 못찍는 주인이 카메라가 울꺼야 주인을 잘못 만났다고~~~~~~~~

그래도 샷타는 계속 누른다 

 영산강 하구 뚝길

목포평화광장의 야간 조명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야간운동과 야경을 즐긴다. 

 시간에 따라서 색상이 변화하고 있었다

 

 평화광장의 조형물과 야경 (목포시 상동 1157) 시시각각 변하는 불빛

주변에 까폐와 노상 먹거리 노점상들이 많았다.

 

삼각대도 없이 마구 눌러 찍은 사진이지만 그래도 추억은 간직할수 있겠지~~~~

목포 유달산과 갓바위 평화광장등 볼거리가 많았다. 

목포에서의 하룻밤이다. 가까이 목포시 숙박지구라 피곤을 풀기위한 자리는 쉽게 구했다.

야경도 즐기고 곡차도 하고 내일은 법성포로 가기 위하여 숙소에 짐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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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9.30 14:20

    첫댓글 잘 맞는 두분이 함께 여행~~ 너무 좋은데요..야경과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들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08.09.30 17:45

    감사 합니다..............................()

  • 08.09.30 17:20

    그러쿠나요 알붕친구랑 함께 가신거 맞지요? 회덮밥을 보니 군침이 고입니다 다리 튼튼하실때 열심히 다니셔요 ^^

  • 작성자 08.09.30 17:45

    녜, 아시는분은 아시져~~~~~~~~~~~~~~~~~~~ㅎㅎㅎ

  • 08.09.30 17:35

    목포 갓바위...야경도 멋지네요. 친구분께 안부 전해 주세요. 카페엔 가입만 하시곤 통 안 보이시네요. ()^^*

  • 작성자 08.09.30 17:45

    그 친구가 독수리라서요.....................ㅎㅎㅎ

  • 08.09.30 21:20

    삼각대를 빌려서라도 가지고 가시지 않고요 아~~멋진 야경인데요 아깝습니다 ^^

  • 08.10.01 15:03

    여행친구가 있어서 뜬구름님은 넘 행복하시겠습니다...좋은곳 소개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 08.10.01 23:17

    갓쓴바위 ..전설도 재미납니다. 뜬구름님 덕분에 목포까지 가봤습니다. ㅎㅎㅎ 알붕친구님이랑 좋은 인연 오래오래 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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