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과 조화로운 양구 땅이었으면~~
개그콘서트가 전성 시절, 키 작은 두 개그맨이 신나는 음악에 춤을 추며 “키 키 키컸으면” 하며 행한 액션이 유행했었습니다.
내용 중에 작은 키로 인하여 불편한 이들의 비애와 쓰라림을 대중들에게 호소하는 대목들은 일반인들에게는 또 다른 공감을 갖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흔히 5월을 가정의 달이라 칭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가정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 가운데에는 일 년 열두달 가운데 가장 부담스러운 달이 5월이라 한다합니다.
왜냐하면 뻔한 경제적 형편에 이런저런 지출이 가장 심한 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어린이날을 필두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나아가 부부의 날까지 가정과 연관된 기념일이 즐비한 달이 5월입니다.
흔히 가정과 관련된 구호는 행복한 가정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행복이라는 단어는 매우 추상적인 말입니다.
행복이라는 개념이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에 기준에 따라,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모호함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다 행복하기를 원하며 꿈꿉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이나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가 행복하다고 할 때의 그 행복은 다른이의 희생과 헌신이 뒷받침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진정한 행복은 일방통행이어서는 안 되며 쌍방향이어야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준비하며 복음광고 현수막 문구를 생각하다가 떠 올린 초점이 균형과 조화였습니다.
앞선 부모 세대들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면 자식들을 위한 일방적 희생일 것입니다.
배움에 한 맺힌 부모 세대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배움의 설움과 한을 자식들에게만큼은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재산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킨 세대였습니다.
반면에 6070 세대들의 특징은 배움의 한은 풀렸지만 낀 세대로서의 고충이 남다른 세대들입니다.
어쩌면 부모에게 효를 행하는 것이 인간됨의 도리라는 유교적 이념과 가르침에 얽매인 마지막 세대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로는 부모님이 계시고, 아래로는 이방인이나 외계인 같은 사고방식의 자녀를 길러내야 하는 이중 고통을 겪는 세대가 6070세대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각의 기본적 바탕에서 진정한 행복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기에 복음광고 현수막 문구를“부모님들의 흐뭇한 미소와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양구땅, 우리가 일구어 가야 합니다. 국토정중앙교회”로 정했습니다.
주지했듯이 어느 한쪽의 희생과 손해보는 것으로 이루어진 행복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일순간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거시적으로의 행복은 모든 세대가 다같이 웃을 수 있어야 진정한 행복이라 하겠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가정의 기본은 부부이며, 건강한 부부가 부모에게 행해야 할 도리는 효도라 말씀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성경은 자식은 부모에게 효를 행해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노엽게 한다는 말씀을 공동번역에는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지 말라고 번역합니다.
그러니까 행복한 가정의 기본 요소는 부부간에 지켜야 할 기본적 행함을 전제로 한 후 자식은 부모 공경, 부모는 자식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절제된 삶을 요구함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상호간에 자신의 입장과 처지에서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한 가정 구성원이 있는 집은 자연스럽게 웃음이 꽃피지 않겠습니까?
부모님들의 얼굴에 미소 꽃이 피어나고,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어가는 가정 울타리에서 지내는 부부의 얼굴 역시 따뜻한 미소가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다리며 제가 사는 양구 땅에 이러한 가정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하렵니다.
나아가 이땅의 그리스도인들의 가정들이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으로 건강한 가정 천국을 일구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편 128:1-3)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