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11일) 1. 10일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이 예정대로 시작되자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이 곧바로 담화를 내고 남측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음.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함. 2. 정부가 이번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한 본격 협상에 나섬.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금주 중 미국으로 보낸다는 방침하에 논의중"이라고 밝힘. 정부는 백신 공급 차질을 빚은 모더나에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 국내 업체가 임상 3상까지 진입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4. 건설현장의 '불법하도급' 관행 근절을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음. 불법하도급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액의 10배까지 배상해야하며 관련자는 무기징역에 처해짐. 10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광주 학동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이같은 내용의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방안'과 '해체공사 안전 강화방안'을 발표. 5. 올해 가을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힘을 얻고 있음.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8월~9월 고용지표에서도 추가적으로 좋게 나온다면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 6.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위험을 안고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공모주 신화가 흔들리고 있음. 장외시장의 스타주 크래프톤은 상장 첫날인 10일, 공모주 초대어로는 처음으로 공모가를 밑돌며 마감. 이날 크래프톤 시초가는 공모가 49만8000원보다 9.94% 내린 44만8500원으로 결정된 후 시초가보다 1.23% 오른 45만4000원에 마감. 공모가와 비교해서는 8.8% 내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