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 25. 목요일.
햇볕은 났으나 무척이나 춥다.
오늘 서울의 날씨이다. 최고온도 0도, 최저온도 영하 10도.
내일(1. 26.) 최고온도 영상 3도 최저온도 영하 6도.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조금씩 올라간다지만 1월 말까지 내내 추울 것이라고 예보한다.
뉴스에서 조금만 인용한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예년에 비해 혹독한 겨울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쪽방촌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이 신음하고 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식비, 난방비를 아끼고 외로움도 달려보려고 무료급식소 등을 찾고 있지만 집을 나서면 만나는 한파는 옷을 여러 겹 껴입었음에도 버텨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은 너무 오른 난방비 부담에 한파를 버텨내기가 버겁다고 했다.'
판자촌 , 쪽방촌 :
연탄을 피워서 난방하는 가구는 전국 7만 개.
쪽방촌 난방지원, 무료급식소 등에 대한 뉴스를 조금 인용한다.
1)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의 영세민에게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 대표 허기복'에서는 연탄을 무료로 배달해 준다.
추운 겨울을 나려면 한 달 연탄 150장이 필요하며, 연탄 1개를 아껴 때면 12시간 불을 피우며, 1가구당 하루 4 ~5장 필요로 한다. 연탄 1장 구입비는 850원. 월 20만 원이 필요.
2) 서울 '명동밥집' : 낮 11시에 무료배식하는데 새벽부터 와서 줄 서는 사회적 취야계층도 있다.
3)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토마스의 집'에서는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4)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보궁 무료급식소'에서 노인들한테 밥을 제공한다.
5) 성남 '안나의 집' - 김하종 신부 : 지하전철 모란역 인근에 위치 :
나눔공동체가 더욱 많았으면 싶다.
요즘 한파가 계속 이어지기에 나는 바깥 외출을 하지 못한 채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실내에서 머문다.
아파트 실내에서는 할일이 없기에 고작 컴퓨터를 켜서 사이버세상에나 들락거리며, <한국국보문학카페>에 회원들이 올린 문학-글을 읽는다.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 '한파'가 올라왔다.
새해 아침부터
한파 속 걷는다
.....
따뜻한 희망으로
마음을 데워라
내가 댓글을 달고는 퍼서, 여기에 올려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매서운 추위 한파는 가난한 서민을 더욱 힘들게 하지만 이와는 달리 어떤 사람/업자한테는 신나게 하겠지요.
두꺼운 겨울옷을 파는 옷장수, 스키장 썰매장 운영자, 실내 골프장, 황태 덕장(명태를 야외에서 말리는 생선 판매업자), 겨울여행지 등등.
'따뜻한 희망으로 마음을 데워라'라는 끝맺음이 좋아서
엄지 척! 합니다.
덕분에 글감 하나 얻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
우리나라 동해에서 명태는 2007년경에 사실상 사라졌다.
명태는 추운 겨울철에 수심이 얕은 연안에 알을 낳는다.
날씨가 따뜻하면 산 개울가로 계속 올라가서 알을 낳기에, 명태산란이 더욱 어러워진다.
사라지는 명태 치어(稚魚 어린 새끼)를 복원하려고 노력은 계속한다.
* 치어(稚魚) : 알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물고기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 등은 2014년부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국산 명태를 식탁에 올리겠다’고 했다. 명태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해 대량생산 기반을 구축, 육상에서 키운 치어를 바다에 대량 방류한다는 구상이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치어 20만 마리 이상을 바다로 내보냈다.
현재까지 방류한 명태는 총 183만 7000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사가 확인된 방류 개체는 17마리가 전부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명태잡이가 사라졌고, 위 사진에서 보는 덕장의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에서 수입해 왔다.
강원도 인제면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에서는 우리나라 황태 80% 를 생산.
겨울철 야외에서 최소한 4개월 이상 말린다. 눈, 바람 등의 추위가 꼭 필요로 한다.
황태 1,600만마리 생산하면 판매가격 400억원 예상.
* 황태(黃太)
추우면 모두가 싫어할까?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추위를 기다리며, 추위를 이용하며, 추위를 즐기는 업체와 사람도 무척이나 많다.
위 황태덕장, 겨울철 옷장수(패딩, 목도리, 장갑, 양말 등), 겨울 여행지, 겨울 스키장, 썰매장, 실내 골프장, 붕어빵 장수, 온난방기구 장사, 보일러와 연료인 유류, 연탄장수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세상이치는 이와 같다.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어서 늘 함께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문학도 여러 가지를 두루 두루 살피는 '정반합(正反合)'의 논리로 글 써야 한다.
중국 한자 단어 :
혹한(酷寒) : 몹시 심한 추위
한파(寒波) : 겨울철에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들이닥치는 추위
정반합(正反合) : 판단과 그것에 모순되는 판단, 그리고 그 두 개의 판단을 종합한 보다 높은 판단을 이르는 변증법적 논리의 세 단계
2024. 1. 25. 목요일.
잠깐 쉬자.
초안 글 쓰고, 이미지 사진을 검색하다가는 의자 위에 앉아서 꾸벅 졸았다.
세상에나....
간밤 공연히 잠을 설쳐서 내내 고생했더니만.... 늙으면 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