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중단됐던 신용카드의 특별할인이 설 연휴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재개됐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놓고 카드사와 대형 유통업체들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생활밀접업종 무이자할부 연장에 이어 양 업계가 행사 비용을 분담하는 등 합의점을 찾고 설맞이 특별할인에 나섰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외환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사들은 모두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이벤트를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거나 5%의 상품권을 준다. 이마트몰, 롯데백화점,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과 무이자할부, 포인트 적립 등의 예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또 다음달 12일까지 홈페이지에 응모하고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KTX와 고속버스 이용료를 결제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교통비 전액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특정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30%를 할인해주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 금액 구간별로 5%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의 상품권을 준다.
삼성카드는 '설맞이 Bonus ONE'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28일까지 5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후 할인점, 주유소, 학원 등 3가지 업종에서 하나를 선택한 후 일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500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민카드도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결제액 구간의 5%를 상품권으로 제공하며 특정 선물세트는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다음달 9일까지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등 농협유통에서 국민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도 구간별로 최대 50만원까지 5%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같은 기간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등 이랜드리테일 계열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10~3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현대백화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에는 20~40만원 구매 시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는 홈페이지나 ARS(1599-6660)를 통해 국민카드를 통해 5만원 이상 이용한 전표의 승인번호로 응모하면 최고 캐시백 200만원을 제공하는 즉석 경품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건당 200만원이 넘는 국민카드 이용금액을 국민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할 경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돌려주는 '설날맞이 Thanks 캐시백'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카드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롯데마트에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를 할인해주며 선물세트 구매 시에는 결제액의 최대 10%를 롯데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10일까지 롯데슈퍼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에도 일부 품목의 최대 30% 할인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구간별 10% 상품권을 제공하며 다음달 9일까지는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인기상품과 인기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에서는 다음달 11일까지 외환카드로 완구를 구매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며 다음달 9일까지 하나로클럽 등 농협유통에서 외환카드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하나SK카드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인 '하나SK카드 겟모어 앱'을 통한 신청고객에 한해 25일부터 2월 17일까지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인터넷쇼핑, 의류, 가전, 화장품, 여행, 자동차보험 등 22개 생활밀착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하나SK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결제금액에 따라 5%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며 품목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6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다른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CJ몰 5% 할인권이 제공된다.
같은 기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SK주유소 3000원 할인권이,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SK주유소에서 6만원 이상 주유할 경우에는 롯데마트 3000원 할인권과 CJ몰 5% 중복할인권이 지급된다.
하나SK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하나SK카드 전용 여행사이트(travel.hanaskcard.com)에서 해외여행상품을 예약한 선착순 10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아산 스파비스 이용권' 2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위대한 그 이름 며느리, 힐링하다'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용권을 사용하는 2명 중에는 반드시 기혼여성 1명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BC카드도 선물세트 최대 30% 할인과 상품권 증정행사를 마련했으며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주요 역사와 터미널의 던킨도너츠 이용 시 30%,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를 신세계몰에서 최고 10%, G마켓과 옥션에서 최고 5%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