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사고 소식이 만네요...
날씨가 안좋은 것두 있지만 그보다는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커진게 아닌가 싶습니다(저 역시두 그런거 같구요 ㅡㅡ;;).
사고가 나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타시고 나서 자신의 애마에 익숙해졌다는 느낌이 들면서 사고를 당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구 개학을 하면서 대학생(?)분들이 반바지에 슬리퍼나, 샌들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됨니다...
사실 사고가 안났을때는 보호장구의 중요성이나 긴팔옷과 청바지(전 주로 청바지를 입고 탑니다) 부츠의 고마움을 모릅니다...
그러나 사고가 나면 그 고마움을 알게 되지요.(온로드용 부츠는 가격이 넘 비싸서 사실 일반일들이 사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대체용으로 경등산화-천으로 된 발목까지 오는 등산화를 사용하는데 아주 좋더군요, 튼튼하구 발목을 보호해줍니다..
갓길 주행중에 방심으로 경계석에 발목을 스친적이 있습니다. 만약 운동화였다면 발목에서 국물(?)이 흘렀을텐데 그래두 천에 자국만 나구 발목은 괘아났네요 ㅡㅡ;;)
저역시 맨처음에는 달랑 헬맷이 전부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타면 탈수록 소심해서인지 주변에서 사고가 연달아나서인지 보호구를 하나씩 구입하게 되더군요(트랜스랑 알엑스 두대가 있는데, 이젠 트랜스 탈때두 보호장구는 꼭 하구 탑니다 - 사실 처음에는 쪽팔려서 스쿠터 탈때는 그냥 헬맷에 장갑만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그냥 다하구 탑니다, 사고나면 내몸만 상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일년 됐나? 동생이 투어중에 사고가 나면서 오토바이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구 좀 끌려가더군요..*됐다 십었습니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더군요(순간 슬로우 비디오로 화면이 돌면서 심장 뛰는 소리가 귀에 들릴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근데 애가 일나더군요, 눈물이 눈 앞을 가리더군요..다리에 힘이 풀리고 우선 길가로 애를 앉히고 오토바이를 치웠습니다..
오토바이를 치우면소 보니깐 오토바이는 넘어진 쪽이 작살 났습니다..(액쉬브SP, 상상이나 가시는지..)
동생을 보니깐 바디 프로텍터가 어깨쪽이 작살 났습니다..관절 보호구는 말할 것두 없구..청바지는 걸례가 됐더군요..
다행히 발목에는 이상이 없는듯 약간 삔정도, 그나마 프로텍터가 있으니간 그정도지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 필히 오토바이를 과감히 패대기치시길..오토바이보다 사람몸이 우선 입니다..괜히 오토바이에 집착을 가지고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생각을하면 더 큰 사고가 됨니다...ㅡㅡ
요즘에는 라이트온을 마니 합니다..하지만 라이트온은 자동차 운전자의 오토바이의 위치에 대한 인식률을 약간만 높일뿐입니다. 그나마 초보에게는 도움이 안됨니다(특히 아줌마들은 초강력 서치라이트를 단다구 해도 정말 도움이 안됨니다). 그리구 사고가 나면 도움이 전혀 안됨니다.
라이트온을 했던 안했던 막상 사고가 나면 완벽한 보호장구를 했냐 안했냐만이 나의 몸에 도움이 될뿐입니다....
오토바이는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입니다. 자동차로 똑같은 정도로(?) 사고나면 단순히 목 뒤가 뻤뻤하거나 경미한 부상이지만 오토바이는 앰블란스에 실려나가게 됨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잼있습니다..전 자가용을 운전하는 그순간에도 오토바이면 이렇게 저렇게 탈텐데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밀리는 차사이를 빠지는 그느낌, 도로에서 달리는 그 자유로움.
하지만 한순간의 사고로 인생이 끝날수 있다느 생각은 늘 머리 한구석에 둡니다...제 중학교 동창두 오토바이를 조아 했습니다..동창회에서 그친구가 다리를 오래전에 절단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교통사고가 났다구...그친구는 오토바이 탄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오토바이를 안탐니다.
더 심한 친구는 사자마자 다음날 죽은 친구도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즐기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항상 머리 한구석에는 사고가 나면 대박(?)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타시길 바랍니다...
안전운행하시구요..사고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잼(?)있게 읽으셨길 바립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