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7시 ... 아직은 어떤 잡음도 없어 시계의 째깍 소리까지 들리는 고요를 맛볼 수 있어 좋다. 곧 사람들은 주말을 위해 장을 보러 나서겠지? Broetchen(아침식사에 주로 즐기는 독일식 Roll빵종류 )채소 ,햄이나 치즈에 과일 부지런한 사람들은 어제 장을 봐 두었겠지만 빵만은 fresh 한것이라야 제 맛을 ..
요즘 나는 사용하던 김치냉장고를 물려받았다. 정말 일품이다. 채소와 과일의 신선도 정말 대단하다. 냉장고와 비교가 않될 줄은 .. 정원에 나는 풋고추,깻잎 정말 그대로 일주일이라도 끄떡 없다. 요즘 주로 나오는 과일 수박과 각가지 멜론 종류도 , 하물며 양송이도 냉장고에 두면 몇일 못가는대 일주일 이상 색도 안변하고 끄떡없다. 처음엔 자리를 너무 차지해서 걱정했는대 운이 좋게도 아주 큰것이여서 원하는모든 것을 넣을 수 있다는게 천만 다행이다. 한개가 10kg도 넘는 이태리산 수박을 통채로 사서(겨우 만원정도 무척 싸지요 ?) 부분 부분 잘라서 넣어 놓으면 일주일간도 안변하니 벌써부터 한국서야 다들 쓰고 있겠지만 내겐 냉장고를 얻은 것은 마치 큰 횡재를 한 느낌이다.
어제는 우리집 덧창문 역할을 하는 빛을 차단하는 bleind를 전기로 고치는 날이여서 일하는 이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 테라스에서 머물면서 오랫 만에 그림을 그렸다. 4개의 모토를 집어 넣고 인권비만 해도 몇백만원
몇 달을 방학이라고 시도도 않고 보냈더니 그림이 그려질까 ?? 물었다. 역시처음 시작은 좀 어색했지만 시작을 하니 다시 조금은 안도의 마음이 들긴 하는대 역시 어색하다. 모든 것들을 두고" Uebung macht meister"=연습은 마이스트로"를 만든다.
어제는 딸내미가 지중해서 보내준 엽서를 복사해봤는대 유화의 사용법과 수채화가 틀려 그리기에 어려움이 ... 적어도 흰색 물감을 사용치 않는 나로서는 멀리 본이는 알프스의 눈이나 봄철에 피는 꽃나무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어 실패작으로 .. 그리고 대나무를 그려봤다. 예술적인 작품이 아닌 식물 도감도를 그린다는 생각으로 .. 정원에서 대나무 가지 하나를 손에들고 잎새와 대궁사이의 차이를 살피고 어느선에 두줄을 그어야는지 ,그 잎새들은 몇개씩 주로 피는지 ..
이 열매가 달린 식물은 내가 처음보는 식물로 몇일전 Frankfurt시림지인 산책로에서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 마치 횡재를 한 듯하다.
사진이나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는 자연과 절친해짐을 느낀다. 바로 이런 것이다. 식무 하나 하나의 구조를 살피고 그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 , 창가에 화분들을 살피면 선인장도 햇살을 따라 자라고 란의 꽃이 피는 방향도 햇님을 향해서이다. 마치 해바라기의 성장처럼 말이다.
조류를 주로 찍기로 한 내가 발견한 조류들의 습성 , 타조는 년중 한번이나 두번?의 알을 낳고 그 알을 한달쯤 품어서 타의 침범으로 등 알을 까지 못한 새들은 연중 새끼를 품어네는 평균 횟수보다 더 자주 알을 품기도 하고 암 수가 함께 새끼를 키우는 가 하면 새끼가 태어나면 날아가는 놈들에 가지가지 다른 습성을 가지고 있다. 새끼들이 크면 수십마리의 암놈들 사이에서 경쟁자가 되는 숫놈들, 특히 온순한 사슴류들이 .. 이런 것들에 좀더 일찍 관심을 뒀다면 하는 아쉬움으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이 여유가 참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요즈음 나는 노년? (마음은 아니지만 ㅎㅎ)을 만끽하고 산다. 그래서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좀더 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갈 생각으로 설레이고 있다.
거리가 멀어 사진이 희미하다.
늘 가는 호수가 ,, 호수에 비친 하늘이 무척이다 맑고 화창한 오후였다.
이 호수가에는 백조, 닉 기러기, 누트리아, 각종 오리들이 노니는 곳이고 전에 내가 그린적이 있는 Eisbird도 눈 깜짝할새에 날아 오간다. 그 새가 앉아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는 수 시간을 허비했지만 여전히 거리상으로 멀어 앞으로도 또 얼마나 시간을 보내야할지...
저편 들판 끄트머리에 여우가 숲과 밭사이를 기웃거리며 쥐나 들토끼 같은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호수가 옆은 니다라는 시내가 흐르는대 그 시냇가로는 이름모르는 야생화들이 수백킬로 펼쳐져 피고 진다.
한편으로는 두루미 ..??? 가 냇가에 또는 나무 가지에서 오수를 즐기던가 아니면 고기들을 잡는 모습도 보인다.
보리나 밀집이 이렇게 내 크기보다 더 큰 짚단으로 접어지면 들에는 온갖 조류들이 몰려온다. 매 ,두루미 ,비들기,까치 까마귀, 기러기,참새외 수많은 종류의 새들이 깔려있다.
아쉽게도 거리가 멀어서 ...
가운대가 더 울창해져야는대 식물 도감처럼 생각헤서 적당히 그려봤다. 시간이 나는 대로 수정을 하던지 새로이 그려볼 생각이다.
오랫만에 일기를 올려본다. 오늘 오후 한시 반 부터는 아들의 Baseball경기에 참석 장장 두 게임을 지켜봐야 한다. 오늘은 30도가 넘는다는대 아휴 ~ 그래도 만 31살이 넘은 아들은 우리가 와서 응원해주는 걸 아주 좋아한다.
좋은 주말들 되십시요!!!!!!!!!. |
첫댓글 요즈음 카페 손님 없어서 문 닫게 생겼는데, 귀한 손님 왔네여! ㅎㅎㅎ 자주 놀러와. 독일 소식도 들려주고,독일에서의 일상 ~~~ 편안해 보이네.
미안하이 지기님아 ~ 수고 많은대 못 도와주고 ,,,귀한손님은 ㅎㅎ 고마우이 . 암튼 자주 들리도록 노력해야는대 .
경희씨 그림그리고 사진 찍고 아들의 Baseball 경기도 봐준다니 열정적으로 사는 모범 엄마다 그엄마는 아들 가슴에 영원히 남아있을꺼야
경희씨 덕에 이국적인 사진 볼수있어 너무 좋아요 큰 짚단 앞에 경희씨가 서서 찍었으면 얼마나 큰지 비교가 됐을텐데 아쉽다..ㅎㅎ
ㅎㅎ선배님 봐주셨네요. 감사감사 ~~~~~
그런대 어찌 제 마음이랑 같으신지 ? 사실은요 ,,함동행허돈 남편이 뭘 그리 열심히 보는지 기다리다 지쳐서
제가 셀카를 찍었는대 사진이 ,,못난 모습이 더더욱 못나게 나와서 안 올렸거든요.
오 그런대 어제 가보니 짚단들이 반은 없어져서 오늘이라도 기회가 디면 다시 남펹보고
찍어 달래서 올려볼께요.
어제는 멋진 낙조를 찍었는대 아직 사진을 안올려서 어찌나왔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