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사도삼(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삼각산) 서울 5개산 종주산행
(상세 산행코스)
상계역-불암산-덕능고개-수락산-기차바위-동막골-회룡역-
범골능선-사패산-포대능선-자운봉-우이동-위문-대동문-향로봉-불광사
(예상소요시간및거리)
* (GPS 측정거리)42.195 km / (도상거리)45-50km
* 20시간 정도
* 불광사도착 예정시간 5일 오후5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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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우리들을 부릅니다.
어떡하지요?
당연히 가야지요..산이 부르는데..^^
산은 언제나 사람이 많이 그립고 고픈것일까요?
늘 우리들을 보고파하고, 어머니의 따듯한 품처럼 우리들을 넉넉하게 품어줍니다.
그런 고마운 산을 아프게 하면 안되겠지요..
이 마음 변치 않게 산을..자연을..아끼고 사랑하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홀가분하고, 가볍습니다.
겉으로는 가볍게 무리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며, 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그러나 어디 그렇습니까?
산에 가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리란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지요.
마음 한곳에 벌써 종주를 다짐하며, 가벼운 척..(?) 집결지로 향합니다.
상계역에 10분정도 일찍 도착하니, 채니잉잉님 산고개님 어울림님 도착해 계십니다.
속이 출출한 푸우는 다른때와는 달리 든든히 저녁을 챙깁니다. (종주를 위한 본능이었겠지요;;)
한분 두분 명단에 적어온 우리님들 도착하십니다.
두분정도 연락도 없으시고, 바쁘신 모양입니다, 십여분을 기다리다가 출발합니다.
(죄송하셨더라도 미리 연락을 주셨으면, 애타지도..기다리지도 않았을텐데..씁쓸합니다..)
총13분과 함께 산행시작합니다.
야등 함께 하실 분들-7분 이시며,
종주 의사를 밝히신 분들-6분 이십니다.
어쩔 수 없이 함께 못하신 분들의 마음에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 아자!
불암산을 향해 걷습니다.
각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장비들을 점검합니다.
평소의 야등과는 다른개념이라 느끼셨는지..참여인원이 평소보다 적습니다.
그래도 한분한분 모이셔서 야등길이 환하고 따듯합니다 ^^
처음 가본 불암산인데, 바위가 많은 산인것 같습니다.
일전에 대장님께서 등산화에 대해 꾸지람을 하셨는데, 그냥 왔다가 낭패를 보네요..
바위를 내려오다가 그만 쭈루룩~미끄러집니다. 오른쪽 무릎이 긁히고, 피가 살짝 납니다.
에공...앞뒤로 함께하신 분들 놀라십니다. 아고..창피한 마음..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다시 힘을내고 걷습니다. 처음부터 왜이리도 쳐지는지..요며칠 이사등등 무리를 해서인지..
기력이 영 안따라줍니다..마음만으로 꿋꿋하게 아자아자!!! 다짐에 이를 앙다뭅니다..
그렇게 그렇게 불암산을 무사히 하산합니다.
저쪽에서 선두팀들께서 수락산 입구에 기다리고 계십니다
반가운 헤드랜턴 불빛.. 대간길이 생각납니다..^^
기다리며 쉬고 계신분들과 맛있는 떡과 간식을 나눠먹습니다.
이제는 처지지 말아야지..나두 선두로 가야지..
몸보다 마음이 앞섭니다..결국 또 한번 꽈당..;;;
이번엔 왼쪽 무릎을...;; 크게 멍이 들 것 같습니다..
앞뒤로 산행하신 분들께서 격려해주시고, 천천히 가라 말씀하십니다..
다시 침착하게 제자리를 찾습니다..
선두로 가신분들의 속도에 평정을 잃었나봅니다..
목적을 되새겨봅니다. 목적은 시간이 아닌, 종주이지요.
수락산은 야등에 몇번, 낮에 한번 와봤습니다.
역시나 가파를 길이 많습니다.
어둠속에서 줄하나에 의지해 하강(?)하는 짜릿한 경험도 해봅니다.
겁이 많으시나, 언제나 끝까지 하시는 어울림님..`무서워~무서워~` 목소리가 저 아래에서 들립니다.^^
늘 잘하시면서 우리들을 긴장시켜 주십니다 ^^;;
가파른 길들을 지난 후에 오른 수락산 정상에서 태극기가 멋있게 펄럭이며, 우리들을 맞아줍니다^^
큰 바위에 오르신분도 계시고, 오르는 포즈로 사진도 찍어봅니다.
에고;;;저길 어떻게 올라가?? 바라만 봅니다..^^
정상을 지나, 갈림길에서 종주팀과 야등팀이 나뉘어집니다.
함께해주신 격려해주신 고마우신분들 감사드립니다..(^^)(__)
수락산을 내려와 마을로 향합니다.
출출한 속을 달래려 해장국집을 찾습니다.
시원하게 세수도 하고, 발도 씻습니다.. 개운합니다^^
뼈해장국에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하며, 잠시 피로를 풉니다.
모두가 힘드셨을텐데, 식사시간 내내 화기애애하고, 웃음이 가득합니다 ^^
커피를 한잔씩 마시고, 식당에서 부족한 물도 채우고 일어섭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함께해주신 쏘가리님, 하얀구슬님 댁으로 향하십니다.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합니다..
정말 많이 도와주신 든든하신 쏘가리님 감사드립니다 (^^)(__)
맛있는 닭꼬치를 준비해주신 하얀구슬님 감사드립니다 (^^)(__)
사패산은 처음 와보는 산입니다.
사패산하면 영복부회장님이 떠오릅니다.
사패산 이야기를 몇번 해주셔서 그런가 봅니다 ^^
출발전에 영복님 짝꿍님 격려문자에 마음이 훈훈하니 따듯해졌답니다.감사드립니다(^^)(__)
변치않는..또 변치않을 두분의 모습에 늘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건강하셔서, 담에는
함께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__)
어두운 밤이어서 그런지..사패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뚜렷한 기억이 없습니다..;;
진달래 철쭉을 보았던 기억과 함께 ...다음 낮산행을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사패산이 참 길다는 생각..(에고 죄송합니다;;;)
무릎이 많이 아파옵니다..
무릎아대와 스틱에 의지해 걷습니다.
처음에 힘들어하시던 어울림님 어느새 선두로 향하십니다.
산행실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패산 정상을 조금 앞두고, 수려한님, 산바람님 댁으로 향하십니다.
얄미운 잠이 싫습니다. 수려한님, 산바람님을 보내며..말입니다.
그리고 가게문을 여셔야하니, 어쩔 수 없이 가셔야합니다.
저희 마음보다 가셔야하는 마음이 더욱 안타까우셨을테지요..
힘내세요! 산은 늘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기회가 꼭 올거에요..아자아자!!
이제 종주팀이 확실해집니다.
남은인원은 6명..모두들 끝까지 함께하실 분들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마음이 든든하고, 흐뭇해옵니다.
푸우가 폭탄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내심 걱정입니다..ㅜ.ㅜ
도봉산을 향합니다.
날이 점점 밝아옵니다. 흐린날씨에 일출은 어렵겠다 생각해봅니다.
헤드랜턴을 가방에 넣고, 아직 조금 어두운 땅에 시력을 적응시킵니다..
조금씩 조금씩 더 잘 보이게 되지요^^
중간중간 간식을 먹으며 기운을 냅니다.
앞서서 네분이 가시고, 아픈무릎에 오늘따라 힘을 못쓰는..;;
푸우를 산사람 대장님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__)
중간에 길을 잃어, 알바(?)도 해보고..코스에 없던 원통사도 지나고,
산사옆에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작은 매점에서 막걸리로 시원하게 속도 달래봅니다.
매점 할아버지께 과자를 건네며, 덩달아 흐뭇해집니다^^
쏟아지는 잠을 이기려 끝말잇기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봅니다.
역시 산사람님은 산사람이십니다^^ 저는 뭐가뭔지도 모를 그 산에서
길을 찾아내십니다...뒤따라 걷습니다.
속도를 못내는 푸우를 묵묵히 기다려 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언젠가는 저도 대장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감히..기원해봅니다.
무사히 산을 내려와 북한산을 향합니다.
북한산 입구에서 대동문을 향해 걷습니다.
그래야 종주팀과 삼각산행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끝없는 오르막..
늘 그렇듯이 걷다 걷다보면 목적지는 반드시 나타납니다.
절대 배반하지 않습니다 ^^
오르막을 지나야 내리막이 있고..내리막을 지나면 오르막이 꼭 나타나듯이 말입니다.
잠시라도 눈을 붙일 생각에 대동문으로 향하는 걸음을 재촉해보지만..
역시나 통 말을 듣지 않습니다. 힘내자! 힘내자!
대동문이 보입니다.
입구에서 사진찍는 분들..다른분들을 손을 흔들며 반가이 맞이하시는 분들..
알록달록 봄날의 꽃처럼 화사한 그분들의 모습에 푸우의 마음도 화사해(?)집니다 (^^)하하
대동문으로 들어서서 한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신문도 펴고, 간식도 먹고, 나무에 기대어 잠시 눈을 붙입니다. (언제나 고마운 나무들이지요^^)
5분쯤 지났을까...반바지의 낮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노을님 오십니다.
삼각산부터 사모님께서 함께하십니다.
뒤이어 다른분들도 도착하십니다. 반가움과 존경스러운 마음들이 함께합니다.
좀 더 널찍한 자리를 찾고, 김밥과 간식을 먹으며, 삼각산행팀을 기다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습을 하나둘 보이십니다 ^^
반가운 얼굴들, 환한 미소에 마음이 흐뭇하고 기쁩니다 ^^
푸짐한 식사를 함께하고, 따듯한 커피한잔에 행복해집니다.
뒷풀이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종주팀 먼저 일어섭니다.
대동문에서 향로봉을 향합니다.
그 끝없는 성곽길을 따라 걷습니다.
흐르는 땀에, 옷도 답답하고, 마음은 집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삼각산..
그 푸른 절경과 웅장함에 잠시 넋을 놓고 바라봅니다.
누군가의 장난인지 푸른숲에 멍을 주었습니다.
산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이런식으로...
그 곳곳에 탄 흔적처럼 마음이 아파옵니다.
다시 재생되려면 십수년은 걸릴 것인데...너무합니다 너무합니다..ㅜ.ㅜ
중간중간 릿지하는 팀들도 멀리로 보입니다.
향로봉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이제는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납니다.
푸우도 처음과 달리 어디서부터인지 힘이 많이 나고, 걸음도 재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광사매표소를 향하는 길에 잠시 옆길로도 가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습니다.
그 어렵고 힘들다는 불수사도삼을 이대로 끝내기가 아쉬웠던 마음을 산이 알았나 봅니다 ^^
능선을 따라, 산을 넘고, 이제는 정말 하산길입니다.
내리막을 조심조심 걷습니다.
잠시 재촉하는 푸우를 산사람님께서 제지하십니다. 끝까지 침착하라 하시며..
한걸음 한걸음 침착하게 내딛습니다.
어느새 도착한 불광사 매표소..
이것이 꿈일까요?
우리는 정말 해내었습니다. ↖(^^)↗ 와~짝짝짝짝!!!!
마음을 끈으로 묶어 놓은듯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했습니다.
불광사매표소에서 버스를 타고 뒷풀이 장소로 향합니다.
삼각산행팀들 모여 계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__) 즐거운 추억 한아름씩 만드셨어요?
담에는 꼭 함께하리라 생각하며 함께합니다.
시원한 맥주와 김이 모락모락~치킨한조각에 행복해집니다..^^
야등까지 함께하시고, 바쁘신와중에도 채니잉잉님 오셨습니다.
예쁜 지원양, 채원양도 함께합니다^^ 너무 이쁘고 의젖한 모습에 부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처음 보신 분들이 계십니다.
저마다 일어서서 닉네임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합니다.
반가운 분들 만나서 많이 기뻤지만, 지난밤의 산행에 잠을 못이기고 꾸벅꾸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피로가 많이 풀립니다.
산행이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저희들 종주를 축하해 주시고, 환호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__) 여러분들~ 복 받으실 거에요~~^^ 하하
기쁜마음 뿌듯한마음 ..감사한 마음..
끝까지 포기 하지 않으신 우리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__)
이 마음 오래도록 산을 향하며, 오늘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산을 사랑하며, 우리님들을 사랑합니다 ^^
산이 좋은 친구님들 사랑합니다 아자아자 화아팅 ^^☆
(끝까지 함께 하신 용사님들)
*산사람님 - 해내게 해주심으로 우리에게 용기와 자신감과 또하나의 산을 알게 해주십니다.
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푸른언덕님 - 든든하시며, 묵묵하게 우리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십니다. 산에 대한
겸손과 함께하는 것이 어떤것인가 행동으로 가르쳐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어울림님 -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힘은 실로 엄청납니다. 도전정신과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산행동안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브래드님 - 카페에서 보이는 듯..보이지 않는 듯..활동하십니다. 묵묵히 산행하시며
여러분들에 묻어나심에..어찌보면 산을 닮아 보이십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__)
*산노을님 - 불수사도삼 종주가 처음이 아니시라해서 많이 든든했답니다^^ 정말 놀라운
산행속도이십니다. 중간중간 사모님을 도우며 격려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셨습니다.
두분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다음산행도 함께 하시리라 기대해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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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함께하신 것은 아니지만 마음주고 가신 고마우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__)
여러분들이 고맙고, 그 마음이 산으로 향해 산이 더욱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오래도록 산을 사랑하며, 산을 닮고 싶다고..감히 생각해봅니다 ^^♡
영복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__) 건강이 우선이지요..어서 건강 회복하셔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기도드립니다..아자 화이팅~^^☆
짝짜짜 짝짝~~ 곰돌 푸우!!! 짝짜짜 짝짝~~ 곰돌푸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오.
ㅋㅋㅋ 산돌멩이님 감사합니다 (^^)(__)~ 귀하신 모습 좀 가끔 보여주세요~~다른분들도 보고싶어 하세용^^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