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이면 19기 게시판이 사라지는 군요.
참 그동안 많이도 달렸었죠.
쉴새없이 달려온 2달이라는 시간이 꺼지기 전에,
여러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들을 한번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회사일이나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올해 봄날 제가
뭔가 활력을 찾고자 헤매다 들르게 된 곳이 바로 이곳 라댄클이랍니다.
하고 있는 동안은 아무런 생각이 필요없는 것,
“Enjoy myself”, “Carpe Diem”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왔던 거죠…아마도)이 무얼까…..
그러고는 무턱대고 다움에서 “살사”를 검색했습니다.
여러 곳이 뜨더군요.
게시판글을 보려면 모두 회원 가입을 요하는데, 라댄클만은 아니더군요.
다 봤죠. 사진도 보고, 글도 다 보고, 그때가 18기분들 한창 수료식 준비하던 때인거 같습니다. 걱정반, 아쉬움반으로 도배된 글들을 보면서 바로 가입을 했더랩니다.
4월 2일, 첫수업 가는날, 제 직장 여자 동기분이 그러더군요.
“정우씨(제 본명이랍니다…몰랐으면 외워두세여…동기분들….^^) 대단하다…..남자 혼자 아는 사람도 없이 그런델 찾아서 가고…..” 역쉬 옛말 그른거 없죠. 첫 도둑질이 무섭다고……첫날의 뻘쭘함도 수업후 가진 “Pepe”에서의 술잔으로 금새 친근함으로 바뀌더군요.
화려했던 뒷풀이들, 끈끈한 동기애를 과시했던 엠튀, 수많은 벙개들(저녁벙개, 영화벙개, 동대문 벙개까지…), 그리고 선상파뤼…..이제 남은건 수료식 하나군요.
같이 중급반 수업을 계속 듣는 분도 계시고, 저와 비슷한 이유로 이곳에 왔다가 다시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만남 자체가 너무나 힘들다는 걸 알기에 그만큼 아쉬움이 남습니다. 2달이라는 시간을 꼬박 “19기 광무”에 투자했기에 느꼈던 즐거움이었고, 또 드는 아쉬움입니다.
<울샘들과 총무님>
두통샘: 갠적으로 술한잔 나눌 기회가 없어서 아쉽네요. 술을 못드신다니 담에 꼭 밥이나 한끼 같이해여. 잡춤만을 췄던 제게 제대로춤이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신 분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고맙구요
샤니샘: 프로란 어떤 건지를 보여주신 분….열쉬미 연습해서 언젠가는 꼭 홀딩 신청할겁니다. 빠에서 반갑게 먼저 인사해주시던 미소를 기억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카프리님: 항상 뒤에서 묵묵히 우리를 챙겨 주시던 분…저역시 학교다닐 때 스탭일을 마니 해서인지 카프리님의 든든함을 소중히 기억한답니다. 수고 하셨어요.
<울 동기 남자분들>
피터성: 형의 듬직함이 있었기에 이렇게 까지 울 동기들이 올 수 있었습니다. 형의 소중한 꽃을 받을 한 사람, 이제 빨리 찾으셔야죠…^^
파파이: 여기서 만난 투덜이 친구…..항상 뭐라고 얘기는 하지만 도움이 필요할 땐 젤 먼저 나서던 멋진 넘…..동기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모두들 잘 기억하고 있을 꺼야. 지난 2달만큼 자주 보지는 못하겠지만 전화하믄 언제든 와 줄꺼라 믿네….나 질기거덩…
스쳐도 한방성: 형이 젊게 사는 비결을 알고 잡소…가끔 한마디씩 하는 라댄클 선배로서의 조언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 거 같어…..형은 계속 나올꺼잔어…17기가 아닌 19기로…..
조나단: 19기 대표브랜드 친구….18.5기라는 말이 무색치 않게 항상 뭔가를 보여 주던 넘. 요즘 회사일로 몸 마니 상한거 가튼데 건강 조심하고…..자네의 멋진 수료식이 기대되네…중급에서도 마니 갈켜줘…제발….
라틴박 기짱님: 울 기짱님…이분 말 많지 않습니다. 글치만 하는 말 들어 놓으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첨에 19기에 대해 털어 놓으시던 걱정들 이젠 없으시겠죠…..수고 많으셨어요..
리얀성: 행님아, 30대의 저력이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려 불철주야 노력하던 형…형이 있어 수업이 즐거웠고, 형이 있어 뒷풀이가 화려했죠…고생 많았수….엽기 수료식 기대만빵입니다요….
드래곤볼성: 왜 20기로 간겁니까. 글타고 19기를 모른 척 하진 않겄죠….형이 이제 하고자 하는 일도 하게 되었다니 기쁩니다. 한턱 쏜다는 약속 아직 유효한거죠? 기대하고 있을 께여….
씨티블루님: 멋진 신혼생활로 시간가는 줄 모르실 분….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다시 한번 경하드리옵니다.
쎄바스찬: 구엽고 착한 동생……늦게나마 널 제대로 안거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팔 무리하지 말고 빨리 나아야지….한손 패턴 연습하느라 힘들지….힘내라구…넌 잘 해낼꺼야..
제프: 항상 웃는 얼굴의 그가 좋다….중급으로 같이 갈 줄 알았는데, 아쉽네..그래도 얼굴 자주 보여 줄 꺼라 믿어…특히 자네 친구랑 같이….
쌔앰: 뒷풀이 숨은 공로자. 이번에 다시 둥지를 튼 새 직장땜에 아마 중급신청을 못한거 같은데….그래도 자주 와…이대로 관두기는 너무 아쉽잔어… 자네 친구도 같이…
빠삐용: 수업때와는 달리 술자리만 가면 힘을 쓰는 19기 명품브랜드하이퀄리티…너 약속했다이….전화하믄 언제든 나온다고….안나오믄 매장 쫓아 간다이….널 알게 되서 좋다….동상
카드님: 분당 벙개 함 하자시던 분…이제 곧 아빠가 되실 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20기에 새로 등록하셨다니 빠에서 계속 뵐 수 있겠네요.
캘빈님: “Pepe’에서 저랑 파파이랑 같이 앉았던 분. 5월 이후로는 안나오셨죠. 즐겁게 사시길…
파워님: 첨으로 같이 한 와인 삼겹살집에서 한마디로 동기들을 쓰러뜨리셨다죠…어떤 얘기였을까나…. 수료식때 오시리라 믿습니다.
가을소리: 듬직한 친구. 무슨 농사를 그렇게 날림으로 하는지…암튼….예전에 자네가 제일XX소속이라고 한거 나였네…아님 말고….고급반에서 배운거 앞으로도 마니 갈켜 주게나
시범조교성: 해병대 출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두아이의 아버지…..중급에서도 함께 하게 되어 좋습니다. 조교성, 울 잘해 보드라구….
겐죠; 이넘 참 명물입니다. 모하는 게 없습니다. 길 모르는거 빼고…^^. 내가 예전에 첨으로 받았던 향수가 대나무 문양의 겐조향수였네. 아직도 그 빈병 가지고 있지…향이 좋아서. 너나 난 참 질긴 인연이 될 거 같으이…각오하게나.
산적님, 봄바람님, 해맑음이님 국현님 심심타파님 와우님: 수업때 얼굴은 뵙지만 말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담에 만나면 제가 먼저 인사하죠.
<울 동기 여자분들-역쉬 주소록순예요…..>
하나: 음….내 파으너 하나양….모한다고 구박않고 잘한다고 토닥일 줄 아는 멋진 아가씨. 물심양면 챙겨주는 그대의 보답을 어찌 다 갚아야 할 지 모르겠소…항상 고마우이.
경아: 학연보다 더 질긴 지연으로 2달을 버텼던 경아…오빠들 챙기랴, 언니들 챙기랴..마니 바빴지…그래서 다들 경아를 구여워 하는 것이야…중급에서도 지연은 계속된다. 쭈~우~욱
아야: 첫인상은 새침하게 뒷인상은 친근하게…아야 같은 조교가 있는 과라면 아마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여. 장학금타서 조교랑 친해질려고. 아직 내게 안 지킨 약속있지..나 끊질겨..
에러: 웃는 얼굴이 너무나 매력적인 프로그래머. 내게 아이템도 마니 주고…^^ 앞으로도 부탁해. 철마다 옷은 갈아 입어야 잖어. 에러야, 담번 영화벙개는 꼭 대학로에서 하자…
부기팝 부기짱: 동상, 너무나도 수고 많았소. 복 받을 것이여. 내가 다시 학생으로 돌아 간다면 꼭 동상 수업을 듣고 말꺼여. 우리 중급에서도 잘 해 보자구…..
야나: 수업때고 정모때고 항상 열심히 하시는 분….전 첨 정모가서 윗기순줄 알았습니다. 너무 잘하셔서…..멋진 수료식 기대할께요.
아이리스98: 맘이 따뜻한 분….저 98학번이예요….아마 이게 저랑 나눈 첫 인사였죠……엠튀때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그 이쁜 마음이 모든 이를 행복하게 만들 겁니다.
영호: 제 아뒤는 동그라미(영) 입김(호)입니다…..참 인상적인 소개를 하시던 분. 피터성이랑 날마다 열심이시던데…..기대할께요..
쉐어: 19기 8등신 쉐어.…주총땜시 나날이 바쁘지만 가끔 얼굴 함 보여줘….모두들 기달리고 있으니까…
페르소나: 19기 또 한명의 8등신 펠소나…빨리 몸 나아야지. 나한테 흑장미 뺀찌 아픔을 준 거 나 기억한다….^^ 춤이 좋고 사람이 좋아 인천이라도 멀지않다. 중급때 또 보자구.
비쿨님: 스팟턴 할 때 저랑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분….어케 하는거여…..요즘 통 안보이시네요….
멜로님: 동생한테 제대로 된 춤을 보여 준다며 벼르고 계시두만….. 빠에서 뵙게 되기를…
바비: 수료식 짝 찾았지……기대할께…..글고 담에는 꼭 같이 함 달리자구….부모는 자식하기 나름이라니까…..^^
써니: 엠튀때부터 드래곤성이랑 종이에 써서 패턴 연습하두만….대체 어떤 멋진 걸 보여 줄려고. 기대가 커…..드래곤성이 보통 사람은 아니거덩…
미니58: 닉을 첨보고 울동기중 58년생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적잖이 당황했더랍니다. ^^…항상 즐살하세요….. 조교성이 어제 곡 정했다고 들려 주던데…..어떤 춤을 준비하고 계신지
조미료: 첫 홀딩의 어색함에서 이제는 내가 우겨 0순위로.….깜찍 쉐이킹의 여왕…..미료야,부모님이 그러셔도 관두면 안된다….그 발랄함이 빠지면 뭔 재미로 라댄클에 오겠니….
달님: 19기 객원샘. 그나마 제가 이정도 자세라도 나오는 건 모두 달님 덕분이랍니다. 달님아, 중급에서도 계속 부탁혀….
해피마니아: 세바스찬과 함께 마지막으로 제 레이다에 잡힌 해피. 그냥 모르고 19기를 끝냈으면 우짤뻔 했을 까나…우리 계속 달려야쥐…과천은 분당권과 같은 거여….도망가믄 안돼.
캔디걸44님, 마음은 프로님, 오펠리아님, 미우미우님, 에리카님 잔님 슈슈님: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네요. 다들 재밌게 사시길….
<울동기 챙겨 주던 훌륭한 분들>
XG성: 1기 강사이면서 19기 객원임을 자처 하시던 분…성님, 19기는 계속 됩니다. 뒷풀이 꼭 참석요….
쉐도우 엑스님: 졸음에 취해서도 바차타 갈켜 달라는 말을 뿌리치지 못하던 영원한 19기 도우미…..항상 고맙습니다…근데 바차타는 또 언제 갈켜 주실래나….^^
렛츠힙합님: 19기 게시판을 간간히 뜨거운 열정과 미려한 문체로 채워 넣어 주시던 또 한명의 영원한 도우미……19기 수료식의 그날까지…또 이 질긴 인연 끝날때까정 매달릴 겁니다.
우와~~ 진짜 감동이야!!! A4 5장이라니!!! 혹.. 워드나 울트라에 몰래 쓰고 옮겨붙인거 아님둥??? ㅋㅋㅋ 암턴... 우리는 계속 되야지~ 주~~~욱!!! 그리고 대학로 영화 벙개 기억하겠습니다~! ^^ + 명동교자는...???? 아... 냉면이었다!!!!! 흐흐흐
첫댓글 흑흑흑.... 왠지 슬퍼여..... 하지만 우리 19기의 끈끈함은 계속되겠죠?
우와~~ 진짜 감동이야!!! A4 5장이라니!!! 혹.. 워드나 울트라에 몰래 쓰고 옮겨붙인거 아님둥??? ㅋㅋㅋ 암턴... 우리는 계속 되야지~ 주~~~욱!!! 그리고 대학로 영화 벙개 기억하겠습니다~! ^^ + 명동교자는...???? 아... 냉면이었다!!!!! 흐흐흐
나는....그에 더해 그대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는 행운까지...당신이 한사람 한사람 마음으로 짚어대는 그것처럼 나도 마음을 다 해 기억할꺼야...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과 기쁨들....19기 우린 언제나 함께 할꺼야.
오빠.. 감동이야.. 역쉬~~ 지역주민.. ㅋㅋㅋ 우린 수료식 아주 잘 할꺼에용.. 고럼요.. 동기사랑이 이 정도면 무엇을 못하겠어요?
감동의 물결, 넘치는군요...~!!
돌리도님의 19기 사랑이 대단하군요^^ 당신의 사랑은 부드럽고도 질기겠군요(?)훗훗
왜 이케 길어 읽다가 말았다 담에 나머지 읽도록 하마 --;;
오라버니 감동입니다...걱정마세요...안잊고있습니다...^^...다만 오라버니가 넘 바쁘실뿐..ㅋㅋㅋ
돌리도 님의 감동적인 글을 읽고 나니 ... 모든19기들 앞으로두 열심히 해서 라틴클의 큰 주춧돌이 되었으면 ......
너 요새 한가하구나....이렇게 길게 글을 쓰다니.....과거를 생각해 내느라 머리좀 짜냈겠는걸...내가 투덜인걸 아는것을 보니 역시 영업맨이야.......어쨌든 대단해...친구......
돌리도 오빠야~~0순위!!역시 내가 사람을 잘본게야..따뜻하다 못해 뜨거운남자..맘넓구 늦은맘 파트너와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그를 보았다.수료식 닭살커플 기대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