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의 향기를 더해주는 봄비가 내린 날, 인사동 예쁜
찻집(술을 먹었지만...)에서 이 땅의 희망을 가꾸고 있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죠.
오랜만에 만난 분들(예전 정모 때)과 새로 만난 분들..함께
하기에 어색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롯데월드 소풍 가기, 소백산 등반, 일일호프, 테니스, 스포
츠 댄스 등등 이번 주 내내 무리하게 보냈더니 몸이 말이
아니었죠. 그래서 쉬려고 했지만 예전의 그 짜릿한 만남의
기억을 잊지 못해 일산 자취방에서 일어나 무거운 몸을 이
끌고 비를 맞으며 정모 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1시간 늦게 도착하니, 다섯 분이 조금의 어색함과 조금의
설레임으로 첫 대면을 하고 계시더군요.
소개를 하고 얘기를 하며 저의 기대는 실망이 아니라 더
큰 기쁨으로 피로한 몸이 회복되기까지 했죠.
참치김치찌게에서 고기(?)를 건져내는 탁월한 낚시 실력을
가진 fool님의 덕분으로 공짜로 찌게를...^.*
나이보다 훨 어려보이는,남자로 알고 있었던 동갑 누나
스플님!!! 예진 낭자를 떠올리는 모습, 하지만 노래방에서
는 광란의 춤과 노래실력을...보기 좋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코요테의 신지를 떠올리는 허스키한 목소리
(정말 열심히 수업하느라 목이 쉰 초임교사...음...열정이
느껴집니다)의 귀염둥이 막내(^.^) 예쁜샘!!!
끝까지 함께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먼저 가실 수 밖에
없어 넘 안타까웠네요.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맘!!!
담에 꼭 다시 3,6,9를...
적극적으로 모임을 주도하시고 계시던 fool님...일이 있으
셔서 먼저 가셨죠? 그 뒤가 더 즐거웠는데 담에는 꼭 늦게
까지 함께 해요.
조금은 조용하면서 묵직하셨던 진주출신의 90t님, 담에는
술 한잔 거하게 하죠.
글구 다시 만난 기쁨, 예쁜 인수 지금은 푸른꽃, 동갑내기
페스탈로찌, 동성을 좋아하는(?) 토비아...넘 반가웠죠.
술잔을 부딪히며 정을 나눈 뒤 노래방에서의 광란의 시간!
우리들의 노래방 모습은 정말 함께 해야 느낄 수 있죠.
담에 여러분들도 꼭 느껴보시길, 다들 노래실력이 넘 뛰어
나답니다. 각종의 춤실력도 볼만하죠. 간단히 사진 한 장
찍고,,,다들 피곤한지 일찍 헤어졌죠. 예전보다 훨씬 일찍
!!
새로운 만남은 항상 설레임과 행복을 가져다 주죠.
그 설레임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 나누어 갑시다.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빛을 보듯...
변하지 않는 그 처음으로 열정으로 참교육 참세상을 위해
함께 합시다. 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지금...쌓인 피로
가 조금 풀렸죠. 장장 12시간을 자고 일어났거든요.
점심으로 감자찌게를 끓여먹고선 이렇게 어제를 떠올려
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새즈믄해 사월 열흘하고도 여샛날...
시민연대의 열정,선거 문화 혁명의 승리와
지역주의에 매몰되어있는 현실, 울산북구 민주노동당
의 역전패를 보며 아쉬움에 젖어있는 선거날 이후에
희망을 품고 있는 우리 샘들을 보며 다시 시작하고
자 하는 날.... 꿈꾸는 소년 김명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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