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350EE4C5431B878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A824C5431B8AC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22D4C5431B8C806)
197. 아주까리 [Castor bean, Castor-oil-plant, Palma Christ]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한해살이풀
피마자라고도 한다. 열대 아프리카 원산으로서 전세계의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한다. 높이 약 2m이다. 원산지에서는 나무처럼 단단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지가 나무와 같이 갈라지며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지름 30∼100cm이다. 방패 모양이거나 손바닥 모양이며 5∼11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앞면은 녹색이지만 갈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8∼9월에 연한 노란색이나 붉은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에 길이 20cm 정도의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밑부분에 달리고 수술대가 잘게 갈라지며 꽃밥이 있다. 화피갈래조각은 5개이며 암꽃은 윗부분에 모여 달린다. 씨방은 1개로서 털이 나고 3실이다. 3개의 암술대가 끝에서 다시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3실이고 종자가 1개씩 들어 있으며 겉에 가시가 있거나 없다.
종자는 타원형이고 밋밋하며 짙은 갈색 점이 있어 마치 새알 모양이고 리시닌이 들어 있다. 종자에 34∼58%의 기름이 들어 있는데, 불건성유이고 점도가 매우 높으며 열에 대한 변화가 적고 응고점이 낮다. 피마자유는 설사약·포마드·도장밥·공업용 윤활유로 쓰고, 페인트·니스를 만들거나 인조가죽과 프린트 잉크 제조, 약용으로도 쓴다.
(두산백과)
대극과에 속하는 초본식물. 피마자(蓖麻子)·피마주라고도 하며, 학명은 Ricinus communis L.이다.
온대지방에서는 일년생 초본식물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온대지방에서는 2∼3m 정도까지 자란다. 줄기는 납질로 덮여 있고 속이 비어 있다. 줄기에는 20개 내외의 마디가 있고, 각 마디에는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어긋난다.
잎은 7∼11조각으로 갈라진 장상엽(掌狀葉)이다. 꽃은 암수로 나누어진 단성화로 수꽃은 꽃 이삭의 아래쪽에 암꽃은 위쪽에 붙어 있으며, 모두 꽃부리가 없다. 씨방이 발달하여 꼬투리를 맺으며 꼬투리마다 3개의 열매가 들어 있다. 열매는 편평한 타원형으로서 특유의 무늬가 있다.
종자는 42∼56%의 유분(油分)을 포함하고 있으며, 아주까리기름은 옥소가(沃素價)가 82∼90 정도의 불건성유(不乾性油)에 속한다. 아주까리기름은 91∼95%의 리시놀산(ricinoleic acid)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산지는 동아프리카 내지는 인도로 추정되며 남아메리카주와 아시아가 세계 총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주까리는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에 약용 용도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우리 나라에서의 생산 및 이용은 15세기에 이미 확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부에서는 북아메리카로부터 선교사에 의하여 도입되었다고도 한다.
아주까리의 생육적온은 평균기온 20℃ 내외이지만 여름작물로 생육기간이 길지 않으므로 재배적응지역이 넓다. 우리 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이 더욱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4월 중·하순에서 5월 중순경에 10a당 2·3ℓ를 파종하고 단작인 경우에는 60×60㎝의 재식밀도로 주당 3, 4립을 심는다.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아니하나 배수가 잘되고 석회성분이 많은 사양토 또는 양토가 가장 적합하다. 품종분류는 열매의 크기에 따라 대립종·소립종, 줄기의 빛깔에 따라 적경종(赤莖種)·녹경종(綠莖種), 생산지에 따라 한국·자유중국·이탈리아·미국종 등으로 분류한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해마다 줄어들어 1961년에는 5,147㏊에 2,255t이었는데 1983년에는 49㏊에 42t에 지나지 않았다. 종자는 설사·소종(消腫)·발독(拔毒)의 효능이 있어 약용한다. 약성은 평(平)하고 신감(辛甘)하며 유독하다. 주로 변비를 비롯한 수종창만(水腫脹滿)·옹종(癰腫)·개창(疥瘡)·임파선종(淋巴腺腫)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기름은 등화용, 고급비누재료, 화장원료, 공업염료의 용매, 인주용 등으로 일상생활용품 생산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유박은 리신(ricin)이라는 유독성 단백질이 있어서 주로 퇴비로 이용한다. 아주까리잎은 아주까리누에의 사육에 이용되기도 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한해살이풀로 피마자속에 피마자 한 종만 있다. 인도·소아시아·북아프리카 원산으로 원산지에서는 나무처럼 단단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추정되며 열대지역 전역에서 키가 10~13m까지 자라는 귀화식물이다.
기원 전 4000년 경 고대 이집트의 유적에서 피마자 씨가 발굴된 것으로 보아 당시에 이미 등유 또는 의약품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교와 함께 중국에 전래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고려 때 중국을 통해 유지작물로 도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지가 나무와 같이 갈라지며,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방패 모양이거나 손바닥 모양이며 5~11개로 갈라진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지만 갈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고 줄기에 흰색의 분이 묻어 있다. 개화기는 8~9월이며 소형의 붉은 꽃이 피는데, 씨는 흰 점이 있는 검은 색으로 양지바른 들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대나무처럼 속이 비었고, 겉은 짙은 보라색이거나 녹색이며 마디가 있다. 어긋 달리는 잎은 손바닥꼴이고 긴 잎자루 끝에 달리는데 지름 25~30㎝나 된다. 물기가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땅이 척박하면 키가 자라지 못하고 잎도 작아지며 열매 또한 많이 달리지 못한다.
대체로 잎이 넓은 식물은 그늘에서 자라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빨리 자라는 식물일수록 그만큼 많은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며 피마자도 땅이 비옥하고 따뜻한 지역에 심었을 때 잘 자란다. 늦은 여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가시처럼 굵은 털이 있는 삭과로 달리고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달리는데, 늦게 달린 것은 익지 못해 쭉정이가 되고 만다.
피마자는 상업적으로도 재배되고 있는데 피마자유(油)는 제약용, 산업용으로 사용하며, 열두 갈래로 갈라진 부채 모양의 멋지고 큰 잎 때문에 조경용으로도 심고 있다. 뻣뻣하고 가시가 있는 청동색에서 붉은색의 열매 송이가 아름답지만, 얼룩무늬가 있고 콩처럼 생긴 씨에 독(毒)인 리키닌이 많이 들어 있어 성숙하기 전에 열매를 따버리기도 한다.
종자를 피마자, 피마주 또는 아주까리라 하는데 길이 1.5㎝, 너비 1㎝ 정도로 크고 광택이 있는 흑갈색에 흰색 얼룩무늬가 있다. 이 씨에는 40~50%의 기름이 들어 있다. 압착해서 짜낸 기름이 피마자유이다.
피마자 씨를 먹으면 설사작용이 일어난다. 씨 기름은 알칼리성 장액에 의해 리치놀산과 글리세린으로 물분해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리치놀산이 장액과 작용하여 리치놀비누를 합성하면서 소장을 훑어 내리게 되는 것이다.
씨를 날로 먹을 때는 독성이 강하지만 열처리하면 독성이 거의 없어진다. 피마자 독의 치사량은 어른이 리친 7㎎, 리치닌 160㎎이다. 어린이의 경우 씨 5~6개면 죽을 수도 있다.
한방에서는 피마자기름을 변비 치료용 설사약으로 쓰고, 볶은 기름을 식중독, 급성 위장염, 이질 등에 쓴다. 또 무좀에 피마자기름을 바르면 잘 듣는다.
제약원료로 하기 위해 리치놀산을 분해하고 나온 에난톨은 아이러니하게도 향기로운 물질로서 최고급 향수를 만든다.
또, 피마자 잎을 잘 말려두면 겨울에 먹는 좋은 묵나물이 된다. 가을에 서리가 내리기 전 줄기 위쪽의 부드러운 잎을 따 짚으로 엮어서 추녀 밑이나 그늘진 곳에 매달아 둔다. 겨울을 보내고 음력 정월 보름이면 잡곡밥과 갖가지 나물 반찬을 먹게 된다. 이때 쌈으로 먹는 시절음식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피마자잎 나물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뽕나무에서 누에를 키워 양잠을 하듯 인도에서는 아주까리잎을 먹여 피마잠을 한다. 아주까리누에는 큰 고치를 짓는데 비단보다 질긴 천연섬유를 얻는다. 피마잠에서 얻은 섬유는 최고급 외투나 양탄자를 짜며 고대 인도 왕실에서도 썼다고 한다.
(경전 속 불교식물, 2011.5.9, 이담북스)
아주까리 목신 이야기
인도 사람들의 최상의 복업은 훌륭한 수행자에게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공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때로 집안이 어려운 사람들은 마음은 있어도 그것을 실행치 못하여 근심한다,
그런데 여기 한 극빈자는 부처님께 빵 한쪽을 공양하고 궁정의 출납관이 된 일이 있다. 부처님은
「그가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사욕이 없이 전생부터 그런 복업을 닦아 왔기 때문이라.」
하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옛날 범여왕이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을 때 모든 사람들은 축제일이 되면 자기가 섬기는 나무에게 음식을 가지고가 바치고 각기 소망을 말했다.
그러나 한 농부는 워낙 가난한 까닭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구운 빵을 가지고 가 바쳤는데 그 때 그의 목신 아주까리 나무는 그것을 흔연히 받고 무진금(無盡金)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어 그 후 곧 부자가 되고 또 그 내용이 나라에 알려져 훌륭한 대신으로 등용되었다.』
부처님은 이 설화를 마치고 「그 때의 나무신은 나요, 공양을 바친 이는 이 사람이다.」하고
「그때에도 나에게 공양하여 큰 부자가 되고 출세하였는데 오늘도 내가 그 보잘 것 없는 빵 한 조각을 받아먹음으로써 그것이 널리 알려져 그에게 복을 사가는 사람이 많으므로 엄청난 복전(福錢)을 얻고 또 그로 인하여 궁전 출납관이된 것이다.」하였다.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불교설화),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첫댓글 오래만에 사진으로 만난 아주까리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아주까지 정겹답니다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싱싱하고 신선한 아주까리~~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