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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및 김천 소식 스크랩 고 김세영이사장 4주기 추모식
김인집(송설55회) 추천 0 조회 54 14.08.11 16: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8월 11일(월) 11시 세심관 고 김세영이사장 흉상 앞에서 세심동문장학회 회원과 김천중/고 교장이 모인 가운데 '고 김세영 송설당교육재단이사장 4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추모식은 김영우 세심동문장학회 회장의 사회로 고인에 대한 묵념과 간단한 경과보고,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님의 추도시 낭송, 안청시 이사장의 회고사, 이병석 김천고 교장과 이경근 김천중 교장의 추도사, 이외수 송설당교육재단이사의 학교 근황 소개와 참가하신 동문들의 이사장님과의 추억담으로 진행되었다.

 

  세심장학회는 1960년 제 4대 고 김세영 송설당교육재단이사장님이 설립하시고 서울에 세심장학사를 건립하여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명문대학에서 학비 및 하숙비 걱정은 물론 책값과 교통비 부담까지 덜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된 결과 33년간 164명의 장학생을 배출해 낸 장학회이다. 이 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은 동문들- 차관 2명, 시장 1명을 포함한 관료나 행정공무원.정부기관 연구원이 19명,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 8명 대학교수를 위시한 학계 33명, 의사, 약사 16명, 금융계 9명, 언론계 3명,포항제철.삼성그룹.현대그룹.엘지그룹.SK그룹 등 기업 사장부터 사원 63명 종사, 기타 자영업 경영 동문 들이 모여 현재 세심동문장학회를 만들고 모교 후배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고 김세영 송설당교육재단이사장 약력

   1932년   8월 경상북도 함창공립보통학교 졸업
   1939년   3월 경북 김천중학교 졸업(송설4회)
   1941년 12월  평양 대동공업전문학교 졸업
   1953년   2월 함태탄광 자영(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소재)
   1955년         대한석탄협회 및 대한광업회 이사 피임
   1956년 12월  송설교육재단 이사장 취임
   1960년   1월 가야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1960년   4월  근해상선주식회사 대표이사
   1960년   4월  세심장학회 설립
   1960년   8월  제 5대 국회의원 피선
   1967년   6월  제 7대 국회의원 피선

   1976년   3월 대통령 포장 
   1986년   8월 산업포장

 

.

 

 

<김세영 이사장님 4주기를 맞으며, 추도의 시>

 

우리들 그리움이 가 닿는 곳

 

박인기(송설32회, 세심13회, 경인교대 교수)

 

오늘

우리들 그리움이

아득히 사무쳐 달려가는 곳

 

언제나 우리들 마음에

한 그루 큰 나무로 서 계신 당신

언제나 우리들 세월에

한 줄기 큰 강물로 흐르는 당신

언제나 우리들 이상에

한 떨기 별빛으로 떠오르는 당신

 

송설 그 어여쁘고 다사로운 이름에

바람처럼 물처럼 숨어서 자리하는 당신

공덕은 언제나 우리들 마음에

꽃을 따다 뿌리듯 피어납니다.

 

그때 당신은

그렇듯 한 그루 큰 나무로 서 계셔서

그 그늘 아래 우리들은

큰 위로와 안식을 누렸습니다.

척박하여 곤궁한 땅

따갑게 내려 쪼이는 곳곳마다

넉넉하고 부드러운 그늘을 드리우게 하여

우리를 그 모질고 황폐한 들판 가운데서도

힘차게 자라게 하시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신은

그렇듯 한 줄기 강물로 흐르고 계셔서

우리들 송설 사랑의 목마름을

우리들 고단한 성장의 목마름을

우리들 궁핍한 지식의 목마름을

아무도 모르게 적셔 주시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신은

그렇듯 한 떨기 별빛이 되어

그 어둡던 전후의 피폐함에서

그 가난한 시대의 암울함에서

절망의 어둠을 부지런히 몰아내며

여기 우리 송설 건아들에게

언제나 마음에 소망을 품게 하고

그리하여

언제나 보람을 일구게 하시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 그리움이

아득히 사무쳐 달려가는 곳

 

언제나 우리들 마음에

한 그루 큰 나무로 서 계신 당신

언제나 우리들 세월에

한 줄기 큰 강물로 흐르는 당신

언제나 우리들 이상에

한 떨기 별빛으로 떠오르는 당신

 

남 위해 삶을 영위하라던 말씀

인정세태 각박해질수록

가슴 깊은 저 곳에

한 가닥 등불로 밝혀서 내어걸면

 

오늘도

우리들 마음 안에서

오래도록 살아계신 당신

 

우리들 그리움이

나무처럼 푸르게

강물처럼 변함없이

별빛처럼 고매하게

번지고 또 번져납니다.

 

2014.8.10. 박인기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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