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뚜벅뚜벅 평화누리길 7구간 파주시 두번째길 / 헤이리길

[이쁜수]

평화누리길 7구간은 왜그리 이름을 붙였을까?
헤이리길? 안내판에는 경기영어마을과 헤이리마을 
그리고 프로방스를 거친다고 했는데
이정표에 충실하며 따라가다보면 프로방스는 입구만 스치게 되고.
영어마을과 헤이리마을은 전혀 아니던데~~

파주시편 두번째구간 ~~
헤이리길은 성동사거리부터 반구정까지 
21키로 거리로 6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걸으며 지나는 마을이 7개의 마을을 지나는것같네요.
성동리~대동리~만우리~오금리~낙하리~내포리~당동리~
지난번에 합정역에서 버스타는곳을 몰라서 
횡단보도에서 버스를 놓쳤기에 오늘은 그날 놓친버스를 타게 
조금 서둘러달라고 했더니 두분께서는 일찌감치
오셔서 꽤 긴시간을 기다렸다보더라구요~~미안스럽게시리~~

합정역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2200번 버스를타고~~
50분 가량 달려가 성동사거리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스템프찍는곳으로~~
안내소에 들러서 자료 몇가지 챙겨들고 시작을 합니다.
근처 식당에서 화장실도 사용하고~~
그럭저럭 11시쯤 출발을 했습니다.
프로방스마을은 스치며 지나가고~~
토끼굴처럼  생긴 길은 건너편 비무장지대로 넘나드는 길인가봅니다.
민간인 통행금지라고 써놨는데
그곳을 드나들 수 있는분들한테만 허용된길~~

1시간 가량을 걷다가 쉼터에 앉아서 한차례 쉬고~~
빈논바닥에서 먹이를 찾는지 철새들이 까맣게 앉아있는곳을지나서
작은마을도 지나갑니다.집집마다 개들이 난리를 치는군요.
어느 비닐하우스는 개들을 떼거지로 키우는지 하우스를 날려버릴듯이 짖어대고~
오금리 마을을지나서는 차도와 나란히걷기도합니다.
아쿠아랜드는 이름그대로 물놀이장인지~~
나무 숲 사이로 하얀배로 꾸민집도 보이궁~~

금승리 마을을 지나는데 갑자기 산속에서 개들이 아니지 
강아지들이 떼로 몰려내려오네요~~
모두 한배에서 나왔는지 고만고만한것들이~~
아직 귀 도 않선걸 보니 어리디 어린 강아지들이군요.
한참을 따라와서 가라고 윽박질러도 따라오던녀석들~~
그런게 한두번이 아닌지 갈림길에 오니 뒤도 안돌아보고 
즈집방향으로 갑니다.기특한놈들~~꽤나 심심했나봅니다.

다시 금승리마을을 지나서 10여분 가량 가니 문지리마을~~
그곳에서 차들이 다니는 대로를 건너고~~
승마장이 있다는데 위치는 모르고~~
다시 산으로 올라붙는길~~
산 위에 올라서니 그곳은 낙하리라고 하는군요.
이제 절반은 더 걸은것같습니다.
갈수록 지나온 길 쪽 숫자는 늘어나고 가야할 길 쪽 숫자는 줄어들고~~
내포리에 들어서며 체육공원을 만납니다.
수영장도 있고 정구장도 있고~~
정구장을 지나서 쉼터가 하나있는데 그곳을 지나쳐 바라보이는 정자로 갔더니 실망~~
다시 두어개의 정자도 마다하고 마을로 내려서서 걷다가 밭도랑가에 세워둔 
정자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내포리 쉼터~~
커피향님이 찰밥을 개인별로 준비를 해오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햇살도 따뜻하게 비추이니 손도 안시렵고~~

점심을 먹고는 다시 찻길과 나란히 걷습니다.
이제 반구정까지는 8키로 거리가 조금 모자라게 남았습니다.
그곳까지 오는데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군요.
앞으로 두시간 정도면 마무리를 짓겠지 하고 열심히 걷습니다.

30분 가량을 철새들 노는것도 봐가며 인도 도 없는 길을 
차들의 눈치를 보며 걸어서 임월교를 건너고~~
그곳은 임진강과 문산천이 합류되는곳인데 
1983년도에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일망타진 한 곳이라고 합니다.

임월교를 건너니 당동리입니다.
당동 배수펌프장을 지나서 당동어린이 공원을 지나 마을로 내려서니
사목1리 반구정 장어마을이 나오고~~
그곳에서 0.8키로만 가면 오늘의 종착지인데 버스가 내려오고있네요~~
한시간에 한대씩 다닌다는걸 알고 갔기에 일단버스부터 세워봅니다.
그버스를 놓치면 집으로 오는게 너무늦어질것같아 아쉽지만 거기서 종을 치고~~
다음번에 그곳부터 이어서 하면 되니까요~~

11시에 시작을 해서 4시 10분에 마쳤으니 5시간 10분이 걸린것~~
6시간 반 걸린다는건 경기영어마을과 헤이리마을
그리고 프로방스를 둘러보면 그렇게 된다는건지~~
버스가 지나가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지나갔다면 종착지까지는 갔겠지만 집으로 오는 시간은 더 늦어졌을테니요~~

우리가 탄 버스는 문산역으로 가는 버스입니다.53번~~
그곳에서 매시 10분경에 있는 버스랍니다.
문산역에 오니 22분이니 12분정도 걸리나봐요.
그곳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목련님과 저는 이촌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을 하고~~
커피향님과 옥구슬님 두분은 왕십리역까지 간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7구간을 아주 매끄럽게 잘 마무리를 졌습니다.
이제 누적거리가 91.1키로거리~~
총길이가 191 키로 거리니 100 키로 정도 남았군요.
다음에도 함께 할수있기를 바라며 함께 걸은 하루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행한날 / 2016년 12월.14일.
누구랑 / 커피향님~목련님~옥구슬님~그리고 이쁜洙
다녀온곳 / 평화누리길 7구간 / 헤이리길

[커피향]

무작정 앞으로 앞으로 도전의길 평화누리길 7코스좀 벅차기는했지만 님들하고 함께하는길이라 행복한 길을 걸었지요^^
휴전선을 눈앞에두고 걸으면서 감회도 새로웠지요
정말 민둥산쪽이 북한인가도 싶고
아침에 일어나 올들어 최고 날씨라 해서 겁도잔뜩먹고 갔지요속옷를 하나 더끼워입어서일까다른날과 똑같았지요
모든게 우리를 도와준거죠^^언니들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코스에도 고마운 나의 다리가 무탈해주길을 바라면서다음구간을 기대해봅니다^^
걷기에 인울이쁜님들^^

[목련꽃]

대단한 언니들이셔요
날씨가따뜻해서 걷기도 좋았지요
8코스도 함께걷기을
기대해봅니다
수고들하셨어요